[오늘의 상한가] 메디프론,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물질 특허 소식에 ‘上’

14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닥 2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메디프론은 유럽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물질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디프론은 전 거래일 대비 29.86%(990원) 오른 4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메디프론은 신규벤조퓨란계 유도체 인지기능장애의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 특허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을 억제해 원천적으로 치매를 치료하는 치료제 물질이다. 회사 측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로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성파워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6%(1630원) 오른 7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제20대 총선이 끝나고 새누리당 내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대망론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에 제1당 자리를 내줬다.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반 총장 대권 도전설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을 맡고 있어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는 해당 기업의 실적과 관계없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환율마감] 원/달러 10.9원 급등, 싱가폴 절상정책 되돌림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2개월10여일만에 최대치다. 싱가포르가 절상정책을 되돌림하면서 싱가폴 달러가 출렁인게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통화가 이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를 0.03달러나 높게 고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싱가폴 이슈에 장이 출렁였다고 전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55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자본시장과 환율시장이 달리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역외환율도 고점대비 하락하고 있어 추가 상승여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9원 오른 1156.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월3일 11.9원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1146.5원에 출발했다. 장중저점은 1144.8원, 고점은 1158.7원을 기록했다.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7.5원/1148.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45.8원) 보다 1.25원 상승한 바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최근 분위기와 달리 원/달러가 급등했다. 싱가폴 달러가 자국통화 절상정책을 되돌린데다 위안화 픽싱도 높게 된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통화들이 약했다”며 “수급상으로는 몇몇 외국인들이 사는게 특징이었다. 역외와 관련된 움직임인 듯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역외가 오늘과 같은 움직임을 추종할지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유가도 추가 상승에 부담인 모습이다. 반면 주식은 전반적으로 랠리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5500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달러/원 스팟시장과 자본시장 움직임이 달랐다는 점도 변수”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싱가폴 이슈로 원/달러 환율이 많이 튀었다. 전반적으로 아시아통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1150원대 중반에서는 역외도 빠지는 것 봐서는 115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도하게 상승한 느낌도 있다. 투자심리도 돌아오고 있어 지속적으로 달러 약세로 작용할지는 지켜봐야겠다”고 예상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34.61포인트(1.75%) 상승한 2015.93을 기록, 2000선을 회복했다. 아울러 지난달말 기록한 연중최고치 2002.14를 갈아치웠다. 오후 3시13분 현재 달러/엔은 0.12엔 상승한 109.37엔을, 유로/달러는 0.0028달러 떨어진 1.1262달러를 기록중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특징주] 한일진공, 국내 최초 中 국영방송 홈쇼핑 채널 독점운영…↑

한일진공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국영방송 CIBN에 신설되는 한국 브랜드 전문 홈쇼핑 채널 ‘CIBN-한고우’ 운영 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4일 오후 2시31분 현재 한일진공은 전일대비 220원(6.96%) 상승한 338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한일진공은 중국 CCTV와 더불어 중국3대 방송사인 CRI의 계열사 CIBN과 한국 전문 홈쇼핑 채널을 독점 계약한 ㈜CIBNK의 인수를 통하여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일진공은 중국 홈쇼핑 운영 및 프로그램 제작 전문기업 ㈜CIBNK 지분 72.7%를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번에 한일진공이 인수한 ㈜CIBNK는 중국 3대 국영방송사 중 하나인 CRI의 계열사 CIBN(China International Broadcasting Network)과 국내기업 최초로 홈쇼핑 계약을 체결해 중국 최초 한국 브랜드 전문 홈쇼핑 채널인 ‘CIBN-한고우’를 런칭할 예정이다. CIBN 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국내기업으로는 SBS와 CJ에 이어 ㈜CIBNK가 3번째다. 이번 계약은 중국 국영방송과 계약한 보기드문 계약으로 ㈜CIBNK는 이미 지난달 31일 CIBN과 한국 브랜드 전문 홈쇼핑 채널 신규 개설 및 운영에 관한 독점적 제휴를 맺었으며 이달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CIBN 연중 행사에서 방송관계자 및 초청자 약 10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CIBN-한고우’ 출범을 공식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CIBN은 우리나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하는 중국 광전총국 산하의 온라인 컨텐츠 심의기관으로 중국 내 모든 온라인 방송을 허가 및 심의하는 방송사업자로써 스마트TV, IPTV, PC, 모바일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약 2억명의 중국 시청자들에게 영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동영상사이트 유쿠(YOUKU), PPTV 등과 합작 및 제휴를 통해 약 천만 시간의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뉴프라드가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거나 데코앤이나 쌍방울과 같이 중국 시장에 의류 제품에 대한 진출은 있어왔지만 홈쇼핑 진출은 한일진공이 국내 최초다. CIBN은 현재 연 3600억원의 매출(2015년 기준)을 올린 ‘GHS’와 ‘강서쇼핑’ 2개의 홈쇼핑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CIBN-한고우’가 CIBN의 3번째 정식 홈쇼핑 채널로 승인돼 상반기 중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인천국제공항 경제적 파급 효과… 2030년 3조5천750억 원 달할 것

인천국제공항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2030년 3조 5천7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인천발전연구원의 ‘다지역연관분석(MRIO)을 이용한 인천국제공항의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항공수요 성장추세를 감안할 경우 항공운송산업과 부가가치 등 경제 효과는 2020년 2조 3천511억 원에서 2030년 3조 5천750억 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항공운송산업에서 1천 원 상당 생산이 증가하면 타 산업에는 444.57원 상당의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으며, 108.72원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생산 유발 효과는 석탄 및 석유제품 산업이 213.81원으로 가장 높고, 금융 및 보험서비스 산업이 30.51원, 제조업(조립가공업) 산업 항공기 부문이 26.70원 순이다. 부가가치는 공공행정 및 국방산업 부문이 20.31원으로 가장 높고, 금융 및 보험서비스 부문 16.09원, 석탄 및 석유제품 부문이 11.87원이다. 항공운송산업의 공급 지장 효과를 분석한 결과도 나왔다. 공급 지장 효과란 산출액이 1원 감소할 때 타 부분에서 발생하는 생산액 감소분을 의미한다. 인발연은 항공운송산업 공급이 1천 원 하락하면 타 산업 생산은 342.23원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했다. 부분별로는 항공기산업이 139.36원으로 가장 영향이 컸고, 항공운송보조 27.95원, 석탄 및 석유제품이 24.95원 줄었다. 인천공항 항공운송산업의 경제적 효과를 종합해보면 2012년의 경우 생산 유발 효과는 7천32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천720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2만 5천627명으로 분석됐으며, 2015년은 생산 유발 효과 8천636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천112억 원, 취업 유발 효과 3만 1천473명 등으로 추산됐다. 공급 지장 효과는 2012년 5천413억 원, 2015년 6천647억 원으로 조사됐다. 인발연은 “항공운송산업이 타 산업의 중간재로서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을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2030년 인천공항 경제효과가 3조 5천750억 원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해 항공운송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적극적으로 항공수요 육성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발연은 또 “인천국제공항은 수도권지역의 관문으로서 항공수요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 항공운송산업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에 맞는 유형별 공항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미경기자

정찬민 용인시장, “외자유치 위해 첫 해외 세일즈 나선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대규모 투자유치단을 구성,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투자유치 해외 세일즈 행정에 나선다. 국내 유력기업 투자유치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정 시장이 외국자본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순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시는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10여명으로 구성한 ‘투자유치대표단’이 오는 17일~28일까지 10박12일 일정으로 투자유치와 창의인재양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뉴욕에서 미국과 중국, 홍콩, 싱가폴 등 유력 기업들로 구성된 글로벌 다국적 투자사와 5억달러에 달하는 투자유치 포괄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용인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 IBM 본사 내 ‘Bluemix Garage 디자인센터’에서 창의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적 IT기업인 피보탈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내 한인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간담회도 갖는다. 정 시장은 뉴욕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홍보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자매도시인 플라튼시도 방문한다. 일본에서는 창조혁신 대학교로 주목받는 동경대와 ‘청년 스타트업 인재양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도시로서의 미래경쟁력도 제고할 방침이다. 정찬민 시장은 “이번 미ㆍ일 방문이 5억달러의 외자유치 성과를 거두고 용인지역 청년창업인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온갖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깜깜이속 경기지역 지방선거도 더민주 승리

총선에 올인되면서 깜깜이 선거로 치뤄진 경기지역 재보궐 선거(광역ㆍ기초의원) 또한 더불어민주당 승리로 귀결됐다. 더민주는 광역의원(도의원) 7개 선거구 중 5곳에서, 기초의원 4개 선거구에서 3곳에서 각각 당선자를 배출했다. 애초 국민의당 후보 출현에 따른 야권표의 분산으로 패배할 것이란 전망을 뛰어넘는 예상밖 결과다. 또 인천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후보가 무도 당선됐다. 14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양주2(박재만)와 성남7(이나영)을 비롯 안양2(김종찬), 화성3(이은주), 군포1(정희시) 등 5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새누리당은 수원5(최중성), 성남4(임동본) 등 2곳에 그쳤다. 이처럼 국민의당 후보 출현에 따른 야권분열에도 불구, 예상밖으로 더민주가 선전한데는 경제심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총선 도미노 효과가 그대로 투영되면서 민심이반 현상이 지방의원 선거까지 확대되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 더민주 의석수는 현재 70석(결원제외 120석)에서 75석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다수당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기초의회 선거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다. 고양시 나선거구 등 도내 4곳에서 치뤄진 선거에서 더민주 후보가 3곳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양나 김경태 후보, 부천바 강병일 후보, 이천가 임영길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김포라 선거구에서 황순호 후보가 당선되는데 그쳤다. 한편 인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도 모두 야권 후보가 당선됐다. 인천시의원 계양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정화 후보가, 남동구의원 남동라 선거구는 정의당 최승원 후보가 당선됐다. 김동수ㆍ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