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예산·신뢰 잃은 이상한 오산 버드파크 사업

오산시가 민간 업체와의 소송에서 패소했다. 3억5천만원의 혈세를 허비하게 됐다. 시 발주 계약을 취소해 생긴 쟁송이었다. 2017년 체결했던 미니 식물원 조성 공사다. 오산시 청사 옥상을 꾸미는 특색 사업이었다. 당시 계약 업체가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 업체 측에 1억5천4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조정으로 끝난 항소심에서도 시는 사실상 패소했다. 도대체 업무를 어떻게 처리했길래 이런 패소 판결이 이어지는가. 얽혀 있는 곡절이 어이없다. 시가 2017년 청사 옥상에 미니 식물원을 만들기로 했다. 공개 입찰을 했고 A사와 9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2억여원의 선금도 지급해 공사를 진행시켰다. 그런데 이후 오산시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 시작된다. A사의 공사를 중지시키거나 준공일을 연기시켰다. 그러다가 ‘버드파크’라는 다른 사업으로 돌연 변경했다. 투자 방식도 민간투자로 바꾸고 A사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 합법 계약을 파기한 것이다. 누가 봐도 시의 계약 파기에 위법이 있다. 그럼에도 시는 A사 측에 이미 지급한 선금을 토해내라고 압박했다. 결국 A사가 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선급지급 반환 불가와 계약 해지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관급 공사의 계약은 신뢰가 생명이다. 그런데 오산시는 합법적인 계약을 뭉갰다. 그리고 사업을 바꿔 다른 민간 업자에게 넘겼다. 민간 투자 방식이 이유였나. 공사에 들어갈 시 예산을 절약하려고 그랬나. 이 이유를 댄다면 시민을 우습게 아는 처사다. 당초 계획대로 조성했다면 그 식물원은 시민의 것이다. 시민이 자유롭게, 혹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민간 투자로 바꾸다 보니 이용료 부담이 왕창 커졌다. 버드파크 입장료는 성인 2만3천원, 소인 1만9천원이다. 시민이 주인인 시청 청사에서 값비싼 영업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오산시는 그걸 방조하고 지원해 오고 있다. 2017년 있었던 일이고 민선 7기의 특색 사업이었다. 7년 지났고 현 집행부와 무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여파는 현 오산 행정에 미친다. 수억원의 소송 비용을 처리해야 한다. 원인을 분석하고 기록해 놔야 한다. 수많은 시민들이 턱없는 입장료를 부담하고 있다. 따져보고 부당하다 싶으면 조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 사업이 갑자기 비집고 들어온 속사정이 궁금하다. 누구 때문에, 어떤 절차로 들어왔는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이권재 현 오산시장이 감사하겠다고 했다. 철저히 밝히고 그 결과를 공개하기 바란다.

[사설] 문화재 보존지역 대폭 해제... 규제는 ‘꼭 필요한 만큼만’

인천시 지정 문화유산 주변 건축행위 등의 규제가 대폭 풀린다. 인천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도입은 2003년이다.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현실화한 것이다. 보전지역 범위를 줄이고 고도 제한 등도 완화했다. 그간 문화유산 보존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재산권 행사 제약이나 생활상의 불편 때문이다. 2014년에도 한 차례 조례 개정에 나섰다. 그러나 문화재청과의 협의 무산으로 미뤄져 온 숙제다. 인천시는 최근 ‘시 지정 문화유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 허용기준 조정안’을 고시했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문화유산 중심의 개발완충지역이다.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를 씌워놓은 곳이다. 우선 이 보존지역의 범위가 줄어든다. 현재 녹지지역과 도시 외 지역의 경우 문화유산 반경 500m가 기준이다. 이를 300m로 축소했다. 도시지역의 반경 200m는 그대로 유지한다. 인천시 지정 문화유산은 모두 55곳이다. 이번에 34곳 문화유산 주변 17.2㎢가 규제지역에서 풀린다. 여의도 면적(2.9㎢)의 6배에 이르는 넓이다. 과거 전체 보존지역의 55%를 차지한다. 특히 이번 규제해제는 중·동구 일대 문화재도 대거 포함한다. 건축물 높이 규제가 있는 고도제한구역을 안고 있는 곳이다. 건축물 최고 높이를 2m 상향하는 등 중·동구 원도심 지역 규제도 대폭 풀렸다. 도시지역 일반묘역 9곳에 대한 문화유산 규제도 사실상 없어졌다. 인천시 도시계획조례 등을 따르는 구역으로 변경한 것이다. 연수구 동춘동의 ‘영일정씨 동춘묘역’과 계양구 작전동 ‘영신군 이이묘’가 대표적이다. 그간 주민들은 영일정씨 동춘묘역에 대한 문화유산 지정 해제를 요구해 왔다. 지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도 부족했다는 것이다. 재건축까지 제한받게 된 데 따른 민원이었다. 인천시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이번 허용기준 조정을 위한 용역을 했다. 시는 이번 규제 완화에서 빠진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 2단계 허용기준 조정 용역에 나선다고 한다.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행정은 조장(助長)행정과 규제(規制)행정으로 나뉜다. 시민 삶을 밀어주느냐, 통제하느냐의 구분이다. 본질적으로 행정은 규제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행정의 권한을 키우고 비판도 피해갈 수 있어서다. 지방의회도 조례를 남발하며 규제를 키우는 요즘이다. 언론도 규제의 강도를 높이라고만 한다. 이번 규제 완화에 부친 인천시 관계자의 멘트가 있었다.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의 규제’라 했다. 이 시대 행정의 중요한 화두다.

[김윤신 칼럼] 선진국으로 가는 시민의식

한은이 집계한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천194달러로 인구 5천만명이 넘는 국가 중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여섯 번째로 높다. 가히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시민의식 수준을 보면 선진시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특히 생활 속에서의 정직함과 준법정신, 공공 질서의식, 윤리 도덕성 등 사회적 규범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퇴행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선진시민의 자부심을 갖기에는 부족하다. 선진시민의 자세는 갑자기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가정교육과 훈련 속에서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윤리적 성인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요즘 세대는 가정교육이나 초등학교에서 윤리교육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드물다. 최근 초등학교 3학년생이 교감의 뺨을 때리는 교권침해와 학교폭력 사태를 보면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이 같은 현상은 언제부터인지 가정과 학교 내에서 올바른 교육이 상실된 결과로 기성세대와 정치인들은 향후 대한민국 교육의 백년대계라는 차원에서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선진국의 시민의식을 갖기 위해서는 첫째로 정직함, 질서의식, 준법정신이 기본이다. 50여년 전 일본 유학시절, 학생들이 교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건물 앞에 주차된 자동차 사이를 지나가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살짝 긁힌 것에 본인이 실수로 긁혔을지 모른다는 메모를 적어 놓고 가는 정직함에 놀란 적이 있다. 일본을 여행 다녀온 사람들은 깨끗한 거리와 줄서기에 능한 질서의식이 일본의 상징처럼 돼있음을 알게 된다. 필자가 얼마 전 KTX를 타고 전라도를 다녀온 적이 있다. 자주 타 보는 KTX이지만 맨 앞 머리 부분이 너무나 지저분했다. 일본의 신칸센을 보면 눈이 부실 정도로 깨끗하고 날렵한 유선형의 열차가 여행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문제는 우리 국민이 이런 열차의 더러운 모습에 이미 익숙해진 공공의식의 불감증인지도 모르겠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 및 벌칙이 강화됐음에도 음주운전 피해가 증가하는 것은 국민들의 준법 의식의 결여로 생각된다. 유명 가수가 최근 음주 운전에 대한 부정직함으로 하루아침에 인생 역전이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가끔 TV 뉴스에 취객이 택시기사나 버스기사를 구타하는 것,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인을 구타하는 행위, 파출소에서 행패 부리는 것을 보면 선진시민으로 가는 길은 요원하다. 타인과 다른 승객들의 목숨까지 위해하는 행위는 단절돼야 하며 향후 음주를 가장한 취중 행패와 음주운전의 벌칙은 강화해 일정 기간 사회와 격리될 수 있는 법치국가임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도 전세사기, 금융사기가 판을 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사회가 정직하지 못하고 질서 의식이 없다 보니 불신이 만연하고 신뢰가 없으니 타인과 소통할 수 없어 결국 엄청난 사회경제적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정직과 준법정신, 질서 의식을 유치원부터 교육시켜 몸에 배어 있어야 비로소 법치국가로서 존립할 수 있고 선진국으로 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둘째, 선진시민의식을 갖기 위해서는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춰야 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장애인, 노약자, 취약계층, 외국인에 대한 배려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하위권이다. 또 2021년 국가별 행복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149국 중 61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언싱커블(Unsinkable)’의 저자 다니엘 알란 버틀러는 1912년 타이타닉 침몰 당시 약자를 살리기 위해 희생한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책임감이라는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칭송했다. 선진국의 삶의 질이 높은 것은 타인을 배려하고 사회에 봉사하며 누구와도 소통하는 능력을 유아시절부터 배웠던 힘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우리 사회는 함께 가는 ‘공존’ 사회가 아니라 함께 있지만 제각기 존재하는 ‘혼존’ 상태로 진단했다. 선진국으로서 공존사회를 유지하며 공공의식과 질서를 익히고 지켜나갈 때 선진시민의 자격이 될 수 있다.

[경제프리즘] 초고층 건축물과 랜드마크

랜드마크는 지역을 명료하게 인식하게 한 도시의 구조를 파악하거나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말한다. 물질적 요인으로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되기 위한 경쟁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비물질적 요인, 즉 역사성이나 친숙함 등의 의미와 도시적 맥락에서의 스토리에 대한 비중이 커졌다. 송도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을 건립하려는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에 걸맞은 랜드마크로서 초고층물 건립 의지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여러 이유로 공전하는 다른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에 일고 있는 우려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할 사항이다. 한때 초고층 빌딩의 순위로 세계적 관심을 끌기 위한 쟁탈전이 일던 시기도 있었다. 이러한 경쟁의 접전지는 아시아였다. 그 결과로 전 세계 높이 순위 80위 안의 건물 중 절반은 중국에 있다. 1천8m의 제다타워 준공 전까지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할 부르즈 할리파는 두바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이유뿐 아니라 건축물의 디자인적 우수성과 주변의 야경과 함께 펼쳐지는 분수쇼 등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가능한 일일 것이다. 몇 년전 그곳을 방문했을 때 끝이 보이지 않는 건물 전면에 홀로그램으로 BTS의 영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현란한 분수쇼와 관광객으로서 자국의 콘텐츠를 먼 땅에서 만난 애국심은 한동안 그곳을 떠날 수 없게 만들었다.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략은 다양하다. 또 세계적 도시로의 순위도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양한 측면에서 앞선 도시를 상징하기 위한 도시마케팅 측면에서도 랜드마크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무엇일까. 인천의 중구 중심 구도심의 차이나타운과 송도의 신도시의 풍광으로 역사성과 미래 비전의 대비되는 인천의 이미지를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랜 논란과 노력 끝에 아직도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청라의 450m 시티타워와 경쟁하듯 송도에는 그보다 높은 초고층 건물을 건립해야 할 이유는 없다. 가장 높다는 것은 언제나 더 높은 것으로 대치될 수 있는 일이다. 오직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의미 있는 건축물 중심의 장소적 가치, 지역을 상징하는 건축물을 높이로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초고층 건물은 인천의 글로벌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만드는 일에 긍정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높이를 규제보다는 권장으로 두고 건축물이 입지함으로써 주변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장소적 중요성에 대한 검토가 먼저라는 것이다.

[경기시론] 에너지 전환 기반이 무너진다

지난달 31일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실무안을 공개했다. 전기본은 국가 중장기 전력수급의 안정을 위해 2년 주기로 수립하는 계획으로 향후 15년간 전력 수급의 기본방향과 장기전망, 발전설비 계획, 전력수요 관리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전기본의 핵심은 전력수요 전망과 공급능력이다. 경제성장, 인구, 기후변화(온도), 전체 에너지 사용의 전기화 추세, 산업변동, 수요관리 목표, 적정예비율(22%), 재생에너지 등을 고려해 확정 설비를 산출하고 전력수급 전망에 따른 설비계획을 수립한다. 재생에너지는 설비용량에서 실효용량을 반영하고 비계량 태양광은 추정치를 반영한다. 현 정부가 밀고 있는 ‘무탄소’ 개념은 무역과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 관계에서 어떤 공식적 위치도 없다. RE100만으로 부족한 부분, 탄소중립 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으니 수요의 유연한 운영관리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주류가 되는 추세에 적응하고 노력한다는 개념(CFE)을 알고도 오용한 것이다. ‘태양광·풍력 3배 이상’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꼴찌의 다른 말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7%에 머물던 집권 초기, 이전 정부가 세운 2030년 30% 목표를 21.6%로 싹둑 잘라 현 시점 대비 ‘3배 달성’하겠다고 호도하던 것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했다. 현재 OECD 회원국 평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이미 30%를 웃돈다. 수요 과다 산출, 수요관리 하향, 재생에너지 목표 하향, 설비 목표 상향, 액화천연가스(LNG)발전 확대, 대형 신규 핵발전소 계획으로 이어지는 경직되고 무거운 에너지시스템의 층을 쌓고 있다. 멍에가 씌워지고 발목이 잡힐 것이다. 핵발전은 RE100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은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수백조원의 투자를 약속했지만 아직 지난 정부 때 발표한 계획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은 국내 RE100 달성을 위한 자구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고 현 정부도 ‘핵발전 과몰입’에 빠져 손을 놓고 있다. 그걸 핑계로 반도체 기업들은 국내 투자 계획을 해외로 돌릴 것이 명확하다. 3배를 달성하겠다는 재생에너지 발전은 마치 ‘자연 증가율’을 고려한 듯 전망치만 내놓고 10년 이상이 걸리고 수십조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대형 핵발전 프로젝트는 정부가 납세자의 돈으로 보증하고 지원하며, 일괄 계획하고 승인한다. 아직 개발 중이고 실존하지 않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은 10년도 더 후에 실증을 위해 계획에 반영했다. 기후위기 대응은 몇 번 시행착오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에너지 전환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고 기회를 잃고 있다. 아직 권한이 미약한 국회 보고와 공청회가 남아 있는데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천자춘추] 도시에 감성을 입히자

파주 곳곳에 감성적인 멋진 카페와 맛집, 쇼핑센터가 들어서면서 예전보다 파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도시 가치가 높아지는 느낌이다. 자유로를 시원하게 달리면 출판도시와 헤이리를 만난다. 고풍스러운 향교, 서원은 물론이고 한강과 임진강이 만들어 내는 멋진 경관도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20세기를 지식 정보화 시대라고 하면 21세기는 감성이 지배하는 시대다.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인 기쁨(喜), 노여움(怒), 슬픔(哀), 즐거움(樂), 사랑(愛), 미움(惡), 욕심(欲)이 표출된 것이 감성이다. “맛있다”거나 “멋지다”고 표현하는 것과 같다. ‘감성 마케팅’은 맛이나 향기, 음악, 디자인 등 사람의 기분과 정서에 호소해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는데 이렇게 형성된 브랜드 이미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자산 가치로 계속 남는다. 도시 마케팅도 다르지 않다. 도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통해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이 그 도시를 방문하게 하고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도시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다. 도시에 감성을 입히면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소비 성향이 늘어난다. 마치 백화점에 가면 분위기에 이끌려 시장보다 돈을 더 쓰게 되는 것과 같다. 감성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축물, 가로 시설물, 공원, 공연장이나 갤러리 등 공공시설에 감성을 입히고 그 주변에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방법으로 추진해야 한다. 도시에 감성을 입히면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감성 도시는 문화와 산업이 융합한 스마트 도시, 시민사회가 지역 이슈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도시,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기울여 주는 도시, 삶의 주변이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로 변모한다. 감성 도시는 한마디로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편안한 도시다. 도시에 감성을 입히기 시작하면 시민들이 ‘살고 싶은 곳’이라는 자부심과 긍지가 높아진다. 앞다퉈 자기가 사는 곳을 자랑하고 동네를 더 잘 가꾸기 위해 솔선수범하게 된다. 파주는 많은 문화유산과 이야기와 멋진 경관을 지닌 곳이다. 즉, 감성을 자극해 발전할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하다는 말이다. 어느 분야보다도 문화와 예술, 관광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지대] 환자 곁 지키는 의사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17일부터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응급·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는 제외했다지만, 전체 진료 교수의 절반 이상이 휴진에 돌입했다. 18일에는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집단 휴진에 ‘빅5’ 병원이 동참한다. 이 중 세브란스병원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다른 빅3 병원은 18일 휴진에 동참 후 추가 휴진을 논의할 방침이다. 중증·위급 환자와 가족들은 “사람 목숨을 볼모로 삼지 말라”고 절규하지만 들리지 않는 것 같다. 28년째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김태현 한국루게릭연맹회장은 “의사집단의 조직폭력배 같은 행동을 보고, 죽을 때 죽더라도 이 사회의 엘리트로 존재했던 의사집단에 의지하는 것을 포기하겠다”며 “정부는 이들을 용서하지 말라”고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건물 노동조합 게시판에는 ‘히포크라테스의 통곡’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붉은 배경의 대자보 상단엔 ‘의사 제국 총독부의 불법 파업 결의 규탄한다’는 문구와 함께 ‘휴진으로 고통받는 이는 예약된 환자와 동료뿐!’이라는 글이 적혔다. 의사들이 지켜야 할 윤리를 담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글귀 일부도 써넣었다. 의정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의료 현장에 남겠다는 의사들이 있다. 대학병원 뇌전증 전문교수들로 구성된 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는 “환자를 돌봐야 하는 의사들이 환자를 겁주고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차라리 삭발·단식을 하고,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정부에 대항하는 것이 맞다”며 집단 휴진 불참을 선언했다. 앞서 대한분만병의원협회도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아기를 받았던 분만장을 닫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한아동병원협회도 “의협 투쟁에는 공감하지만 아이들을 두고 자리를 뜨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환자 곁을 지키는 의사들에 감사하며 박수를 보낸다. 이들은 ‘의사는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직업’이라는 기본을 지키려는 진정한 의사들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떠나선 안 된다. 의료계의 집단 행동에 화나고, 정부의 무대책에 속 터진다.

[오늘의 운세] 6월 18일 화요일 (음력 5월 13일 /癸丑)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기쁨 인기있고 음식 대접받고 무난 길(吉) 戊子 48년생 금전문제 해결 사업왕성 귀인도움 만사大길(吉) 庚子 60년생 직장갈등 문제해결 문서계약 가능 뜻하는 소식 壬子 72년생 재물손실 인간관계 불리 선배의 조언 길(吉) 甲子 84년생 운기상승 재수원만 시험합격 능력발휘 대길 丙子 96년생 연인화합 모임성사 인기상승 직업고민 해결 소띠 丁丑 37년생 일진불길 매사 조심하고 건강체크 해야 己丑 49년생 재물성사 친구 상사의 도움 모임성공 길(吉) 辛丑 61년생 직장에서 인정 상사의 조언 문서문제 길(吉) 癸丑 73년생 한발 양보하고 남을 인정하면 만사편안 乙丑 85년생 문서 및 물건 구입으로 재물지출 주점출입 丁丑 97년생 일진불리 구설쟁투 조심 중상모략 근신해야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금전문제 해결 집안화평 운수왕성 만사해결 庚寅 50년생 직장고민 생기나 문서나 서류 문제는 원만 길(吉) 壬寅 62년생 일진불리 금전관계 문제로 부부가족 언쟁조심 甲寅 74년생 시험합격 구직성사 금전성사 애인 생기고 丙寅 86년생 인기상승 대우받고 음식 생기고 매사무난 戊寅 98년생 재수원만 데이트 가능 친구동료 도움 능력인정 토끼띠 己卯 39년생 금전고민 약간해결 친구나 귀인의 도움 辛卯 51년생 직장 사업문제 기쁨 문서나 차량문제 길(吉) 癸卯 63년생 친구동료 모임 소식듣고 능력인정 돈지출 乙卯 75년생 구직성사 재물이득 인간관계 원만 大길(吉) 丁卯 87년생 기분별로 직장고민 건강주의 음주운전 조심 己卯 99년생 주점출입 재수도 원만 동료모임 즐기는 날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걱정 문서나 서류변화 재물은 성사 길(吉) 壬辰 52년생 일진불리 타인과 시비 금전복잡 가정불화 甲辰 64년생 만사해결 능력인정 금전문제 해결 大길(吉) 丙辰 76년생 인기 생기고 데이트 하고 술 음식 생기고 길(吉) 戊辰 88년생 재물성사 연인화합 길(吉)하나 시기질투 조심 庚辰 00년생 살짝고민 직업갈등 문서는 원만 동료들 만나 뱀띠 辛巳 41년생 사업왕성 자손기쁨 문제해결 행운오고 癸巳 53년생 친구 동료와 모임갖고 일을 성사시킬 때 乙巳 65년생 재물이득 가정화합 연인 데이트 만사 길(吉) 丁巳 77년생 혈기 부리다 시비주의 참고 인내하면 무난 己巳 89년생 모임성사 연인화합 주점 노래방 출입 돈지출 辛巳 01년생 직장알바 성공 능력인정 문서해결 부모도움 말띠 壬午 42년생 투자증권 돈거래 불리 경쟁발생 매사조심 甲午 54년생 능력발휘 고민해결 계약가능 재물성사 길(吉) 丙午 66년생 명예상승 존경 받으나 타인시기 질투조심 戊午 78년생 재수왕성 귀인도움 모임성사 연인 데이트 庚午 90년생 연인불화 직업고민 문서차량 변화 술조심 壬午 02년생 경쟁발생 재물지출 학업엉망 정신일도 해야 양띠 癸未 43년생 형제친구 도움 있으나 시비쟁투 사고조심 乙未 55년생 가택 및 부모님 문제로 재물지출 서류조심 丁未 67년생 일진불길 음주실수 조심 인간관계 불리 흉(凶) 己未 79년생 주점출입 탈선 여행 오락실 술 조심해야 辛未 91년생 음식 생기고 여행출행 변화 맛집투어 즐거워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문서가택 서류 차량문제 원만 금전문제 길(吉) 丙申 56년생 명예 및 재물 생기나 나중에 후회 뇌물조심 戊申 68년생 금전해결 가정화합 구직성사 연인 데이트 庚申 80년생 기분 손상되나 부모님 도움 학업성취 만사 길(吉) 壬申 92년생 경쟁불리 재물 손실되니 일찍 귀가해야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가족문제로 돈 지출 물건 사느라고 낭비 丁酉 57년생 가정불화 심신피로 우연한 만남 운전조심 己酉 69년생 금전 및 사업왕성 모임성사 친구도움 받고 辛酉 81년생 직장해결 음식대접 친척 만나고 매사원만 癸酉 93년생 모임성사 단합모임 가족도움 재물은 별로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근심 청탁성 뇌물조심 직장문제 발생 戊戌 58년생 금전문제 해결 인기있고 운수 왕성하고 길(吉) 庚戌 70년생 일시적 직장걱정 고민 문서변화 여행출행 壬戌 82년생 경쟁불리 재물손해 참고 한발 양보할 때 甲戌 94년생 운기상승 재물왕성 연인화합 만사해결 길(吉) 돼지띠 丁亥 47년생 만사불리 금전복잡 사고실수 건강조심 흉(凶) 己亥 59년생 금전 약간해결 귀인도움 능력 인정받고 길(吉) 辛亥 71년생 구직성사 시험합격 귀인조력 운수왕성 길(吉) 癸亥 83년생 친구만나 방황 윗사람 말 잘 들어야 매사 길(吉) 乙亥 95년생 물건구입 재물지출 주점오락 노래방 출입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건강한 임신… 한의약으로 도와 드려요” [알기쉬운 한의약]

경기도는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으로 예비부모에게 한약을 3개월씩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난임은 1년 동안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유지해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진단받는다. 단, 만 35세 이상의 여성인 경우 6개월로 진단 기준이 단축된다.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피임 기간이 길어지는 등의 원인으로 우리나라 부부의 15% 이상이 난임부부로 집계됐다. 난임 기간이 길어질수록 임신율이 낮아지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보조생식술 유무에 따른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만 38세 이하의 한의약 치료 임신율은 24%다. 연령과 보조생식술의 횟수 제한 없이 진행한 한의약 난임 치료 후 임신율은 11~16%로 보고됐다. 보조생식술의 영향으로 오히려 임신율이 낮아진다고도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원인 불명의 불임, 단순한 배란장애일 때는 한의약 치료를 우선 시행해 자연 임신을 시도하고 그 후에도 임신이 원활하지 않을 때 인공수정, 체외수정의 순서로 시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도 한의약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임신율 및 출산율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 그렇다면 난임의 원인은 무엇일까. 여성은 배란장애, 난자의 질 저하, 나팔관 폐쇄, 복막 유착, 착상 장애 등이 있다. 남성은 무정자증, 정자운동성 저하, 비정상 정액, 정관 손상, 성 기능 장애 등이 꼽힌다. 난임의 원인 비중은 여성이 37~50%, 남성 30~45%, 부부 모두 18~35%, 나머지는 원인 불명에 해당하는 난임이다. 임신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다. 이에 평소 생활 관리를 통해 임신율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는 게 중요하다. 저체중(BMI 17 이하)이거나 과체중(BMI 30 이상)이면 오히려 가임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야 하고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500㎎ 이상이면 자연유산율이 높아져 하루에 2잔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가 자궁 내막의 수정란 착상률에 영향을 미치기에 부부 모두 스트레스 해소가 필수다. 임신 예후가 좋은 난임 여성은 다음과 같다. 30세 미만의 난임 환자, 과거 임신 경험이 있었던 환자, 난임 기간이 3년 미만이고 배란 전 관계가 많을수록 임신율이 높았다. 비흡연자 부부이면서 하루 커피를 2잔 미만 마시는 경우 임신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난소 예비력이나 자궁내막 수용성이 낮고 자연유산율이 높아지며 보조생식술의 시행 횟수가 많을수록, 난임으로 치료 기간이 길수록 임신 확률이 떨어지는 통계가 있다. 한의약 치료 과정을 통해 배란 장애나 자궁내막수용성을 개선하는 데 한약 치료를 기본으로 침, 구치료와 약침 치료를 더불어 시행해 임신율을 높일 수 있다. 임신을 고민하는 부부는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해 상담해보길 권한다.

넥스트챌린지, 최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우뚝… 미국 보스톤 ‘매스챌린지’와 비교

인천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넥스트챌린지재단이 미국 보스톤에서 같은 기능을 하는 매스챌린지(MassChallenge)와 같은 눈높이에서 비교가 이뤄지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7일 넥스트챌린지 등에 따르면 매스챌린지는 미국 주정부, 대기업, 민간기관의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국 최고(Top tier) 비영리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다. 세계 5개국 7개 도시에서 벤처 올림픽이라 불리는 매스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스타트업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이윤을 최소화하고 각종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지원하면서도 성공할수 있는 배경에는 대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전문가 그룹을 통한 스타트업의 경쟁모델·브랜드 강화, 글로벌 생태계 구축, 기존 사회문제를 스타트업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점 등이 있다. 매스챌린지는 정부기관과 협력하며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81개국에서 1천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9만5천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스챌린지처럼 공공성을 추구하며 한국 스타트업 정책에 맞게 정부 및 지자체 함께 움직이며 한국형 매스챌린지를 지향하고 있는 국내 액셀러레이터 기관으로 넥스트챌린지재단이 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넥스트챌린지는 아세안 특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인공지능(AI) 에듀테크 생태계 강화를 통한 스타트업 인재 양성, 글로벌 컴퍼니빌딩을 통한 국내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창업 생태계 관계자 네트워크 강화 등 미래 창업도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도시관점 통합적 창업 생태계 앵커기관 역할 넥스트챌린지는 서울, 인천, 부산, 제주 서귀포 등 지자체와의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창업생태계 미래기술 교육, 혁신 공간, 스타트업 관계자,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투자까지 연결하는 앵커기관의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제주 서귀포시와 함께 창업 불모지였던 서귀포시 최초의 창업센터 '스타트업베이'를 개소, 디지털노마드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 및 국비 유치 등을 통해 국내외 창업가를 끌어 들이고 있다. 현재 스타트업베이는 탄력을 받고 올레 1센터, 글로벌 2센터를 운영 중이며 내년 3센터 스타트업타운(창업주택+창업지원기관)을 통해 마이크로 실리콘밸리 모델을 이어가고 있다. ■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확대 및 디지털 AI 인재 양성 넥스트챌린지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자체 교육청과 협력하여 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미래사회의 변화, AI 시대 진로와 스타트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안교육의 형태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생태계의 관점으로 글로벌 7개국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 스타트업 K-Startup school 넥스트챌린지스쿨(NCS)의 내년 3월 개교를 위해 신입생(30명)을 모집 중이다. 청소년 외 대학생과 극초기 및 예비 창업가 육성을 위한 밀도 높은 컴퍼니빌딩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이 설립한 빈유니버시티, 미국 미네르바대학 등 5개국 8개대학, 약 80명의 예비·초기 창업가를 육성했다. 현재 글로벌 9개국을 연결하는 스타트업대학의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글로벌 빅테크 구글플레이, 인텔과의 협업 및 오픈이노베이션 넥스트챌린지의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글로벌 기업(구글플레이·인텔) 및 넥스트챌린지와 협력하고 있다. 구글 모바일 서비스(앱·게임) 100개사, 인텔(AI) 10개사를 최종 선발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인텔과 AI 스타트업을 함께 육성함으로써 AI시대 특이점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 한국 최초 넥스트챌린지 아세안랩스 개소&한∙아세안 9개국 정부 창업지원 기관 및 대학 MOU 넥스트챌린지는 베트남 국가 창업생태계를 총괄하는 기획투자부 산하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내 ‘넥스트챌린지 아세안랩스'를 외국 기관 최초로 개소했다. 베트남의 국영방송 VTVcatble, 국영기업 VTConline, 빈 그룹이 만든 명문대학 Vinuniversity, 베트남 과기부 산하 NSSC 등 베트남 정부와 주요기관 및 대학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2023 글로벌 스타트업 빌더 써밋(GSBS)를 개최하여 아세안 주요 9개국 창업지원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하며 아세안 시장진출에 교두보를 구축했다. 류창완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국내에 470여개의 액설러레이터가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5%만이 실효성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중에서 넥스트챌린지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철학을 바탕으로 통합적인 창업생태계를 도시관점으로 재해석하고 진단하여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보스톤의 ‘매스챌린지’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는 “스타트업은 디지털 AI 시대의 미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의 도구”라며 “국가,기업,개인 사회 전분야에서 미래도시를 주도하는 혁신의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넥스트챌린지만의 AI 에듀테크 철학을 기반으로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초연결하고 대한민국 창업도시 성장 모델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