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군 사령관 만난 김동연 지사, “한미동맹, 대한민국 외교 중심 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크리스토퍼 라니브(Christopher LaNeve) 신임 미8군사령관을 만나 경기도와 미8군 간 상호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김동연 지사는 17일 도청에서 크리스토퍼 라니브 사령관과 함께한 자리를 통해 “미8군 군인들도 다 같은 우리 경기도민”이라며 “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우리 주민들과의 협력관계에서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북한과 접경한 경기도의 지사로서 여러 가지 대처를 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외교 전략에 가장 중심되는 축이다. 미8군의 역할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토퍼 라니브 사령관은 “미8군을 대표해 경기도의 지원과 따뜻한 환영에 감사한다”며 “지역사회 일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며 앞으로도 함께할 시간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크리스토퍼 라니브 사령관은 지난 4월5일 취임했다. 도는 매년 주한미군 관계자들 간 소통․협력 강화와 정보 공유를 위해 정책토론회뿐만 아니라 안보 체험 등 다양한 한미교류협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여, 내달 23일 전당대회 개최 새 대표 선출…과반 득표 없으면 28일 결선

국민의힘이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임기 2년의 새 대표를 뽑는 당 최대 행사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오는 24~25일 이틀 간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할 후보 등록을 받는다”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달 28일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투표는 중앙선관위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다음 달 19~20일에 진행되고,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같은 달 21~22일에 추가로 실시한다. 이어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 당일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한 차례 토론회와 K보팅 투표, ARS 투표, 여론조사를 거쳐 같은 달 28일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다음 달 23일 개최되는 전당대회 장소는 일산 킨텍스 등이 유력 검토되고 있으며, 같은 달 28일 결선투표까지 이어지면 국회 대강당에서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이 내야 하는 기탁금도 하향 조정됐다. 대표 선거 출마 기탁금은 현행 9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낮췄다. 최고위원 선거 출마 기탁금도 현행 4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낮췄다. ‘청년 최고위원’ 출마 자격이 되는 45세 미만에 대해서는 50%를 추가 감면해 기탁금을 1천만원만 받는다. 권역별 합동 토론회는 호남, 경남·부산, 대구·경북, 충청, 수도권·강원 등 총 5차례 실시된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이날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그동안 자천타천 격 후보는 ▲나경원 의원(동작을)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한동훈 전 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다.

에어프레미아, 100명 규모 객실승무원 채용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기내 안전 및 대고객 서비스 업무를 할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한다. 17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채용 규모는 100명이며, 지원 자격은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위소지자다.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 마감일 기준 2년 이내 유효한 국내 공인어학성적(토익 600점, 토익스피킹 IM 이상, 오픽 IM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뒤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실무면접과 에어프레미아의 인재상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컬처핏(Culture Fit) 면접을 거친다. 이어 채용검진을 끝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신입 객실승무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오는 7월1~14일 에어프레미아 채용 홈페이지에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9월부터 12월 사이 순차적으로 입사한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피플실장은 “올해 말부터 항공기 도입 및 노선 확대를 예정하고 있어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사랑 받는 항공사를 함께 만들고, 승객에 대한 세심함과 기내 안전 책임감이 충만한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객실 승무원 공개채용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운항과 정비 등 직군 전반적으로 채용을 할 계획이다.

여야 원구성 공방…與 “협상 아닌 협박” 野 “본회의 당장 열어야”

여야 원내대표는 17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22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해 만났으나 서로 날 선 공격만을 주고 받았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양보가 없다면 협상은 없다고 경고했고, 민주당은 국회가 일할 수 있도록 내일이라도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우 의장 주재로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협의에 나섰다. 추 원내대표는 “협상의 기본은 서로 얻을 것은 얻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뜻을 맞춰나가는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은 지금까지 원구성 협상에서 단 한 번도 진정한 협상의 자세를 보인 적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연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하나라도 양보하면서 제안한 것이 있나. 자기들 마음대로 정한 상임위 배정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거기에 응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를 다가져가겠다는 으름장밖에 없었다”며 “이것은 협상이 아니라 협박인 것이다. 민주당이 오늘 회동에서도 아무런 제안할 내용이 없다면 회동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22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되라는 것이 총선 민심이었다. 개원한지 오늘로 19일째인데 국회가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일을 하기는하는 데 반쪽만 일하고 반쪽은 놀고 있다. 한쪽은 일하자고 하는데 한쪽은 법을 지키지 말고 일하지도 말자고 한다. 이걸 정상이라 여기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가 시급하게 살펴야할 민생현안이 태산처럼 쌓여있다. 6월 임시회 회기내 대정부 질문도 해야한다”며 “존경하는 우원식 의장께서 내일이라도 본회의 당장 열어주고 국회의원들이 당장 일할 수 있도록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잊었나… 인천 선박 ‘안전불감증’ 여전

세월호 참사 10년 뒤, 인천지역 선박들이 무면허로 운항을 일삼는 등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해경은 최근 인천 옹진군 굴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연안자망어선 선장의 무면허 운전을 비롯한 갖가지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해경은 인천 옹진군 소이작도 인근 해상에서 옹진군에 신고하지 않고 낚시어선 영업 행위를 하던 연안자망 어선을 적발했다. 선박직원법 등에 따라 무면허로 선박을 운항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인천뿐만 아니라 평택 등에서는 페리호에 싣고 가는 차량을 고박하지 않아 적발되기도 했다. 차량 등을 고박하지 않고 출항하면 배가 기울어지거나 흔들릴 때 화물이 한쪽으로 쏠려 배가 전복할 위험이 커진다. 이와 비례해 대형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고박은 선박 운행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조치로,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해경은 지난 3월부터 지난 5월31일까지 해양안전 저해사범 특별 단속을 벌였고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635명을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 단속 결과, 선박 안전 검사를 받지 않은 행위가 220건(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면허(무등록) 운항 119건(19%), 과적·과승 67건(10.7%), 불법 증개축 60건(9.6%)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인천에서는 무면허·무등록 운항 등으로 55명(8.6%)이 적발됐다. 해경 관계자는 “무면허로 운항하거나 화물선에 차량을 제대로 고박하지 않고 운항하면 큰 사고로 번질지 모른다”며 “특히 선박은 많은 인원이 탑승하는 만큼, 한번 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양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 해양문화관광 메카 ‘골든하버’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를 글로벌 해양관광 메카로 적기에 조성하고자 오는 27일부터 10월4일까지 골든하버 Cs1 필지에 대한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2월 조성한 골든하버 부지는 전체 11개 필지, 총 면적 42만7천657.1㎡(13만여평)의 일반 상업용지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해당하는 항만법상 2종 항만배후단지다. IPA는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청과 골든하버 11개 필지 중 2개 필지(Cs8·9, 약 10만㎡)에 대한 매매계약을 했다. 이번 Cs1 필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300-5에 위치하며 1만6천531.8㎡(5천여평) 규모다. 골든하버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2종 항만배후단지에 레저와 휴양, 쇼핑,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해양문화관광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IPA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공모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를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는 국내외 법인 단독 및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 평가와 가격평가를 통해 공개 경쟁하는 입찰 형태다. 자세한 내용은 27일부터 IPA 대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유치 홍보 활동을 통해 골든하버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유치 체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양문화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사 밥그릇 지키기 급급”…뿔난 맘들, ‘병원 불매’ 맞불

서울대의대 휴진에 이어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병원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총궐기대회 개최와 함께 집단휴진에 들어간다. 이날까지 전국 3만6천371개 의료기관 중 1만4천63곳이 휴진을 예고했다. 앞서 의협은 개원의를 포함한 의사 회원 7만800명이 집단행동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협의 집단휴진과 함께 8개 병원이 소속된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18일부터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겠다고 다시 한 번 못박았다. 의협의 집단휴진에 일부 동네 병·의원이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집단 휴진 규모가 확산되자 일부 커뮤니티에서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병원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 남양주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온라인 카페에는 ‘울 동네에서 의사 집단휴진에 동참하는 병원은 앞으로 이용하지 말자’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직 지 밥그릇 챙기는 생각하니 불안을 넘어 분노가 넘친다’고 했다. 화성시 동탄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또 다른 카페에서도 ‘어느 개원의가 참여하는지 지켜보려 한다’ , ‘이런 병원은 공유해서 동탄에서 장사 못하게 해야 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파업하는 건 의사 자유이자 권리이고 해당 병원을 이용하지 않는 것도 소비자의 자유이자 권리’, ‘파업을 하는 병원에는 절대 가지 않을 생각’, ‘파업하면 망하게 해줘야 한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와 함께 환자들과 일부 의사들도 전면휴진에 대해 질타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의협의 집단휴진 및 무기한 전체 휴진 강행 방침을 규탄하고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환자는 의대정원 숫자,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과 관련해 아무 잘못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대안 없이 의대증원 전면 백지화와 원점 재논의를 다시 요구하며 벌이는 집단휴진은 환자들의 불편과 고통만 더 크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진료를 유지하거나 비대면 진료를 하는 병의원 안내에 나서고 있으며 전국 단위의 중증응급질환별 순환당직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협에 대한 사업자단체금지행위 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업자 단체인 의협이 개별 사업자인 개원의를 담합에 동원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 라오스 교육행정 지원…노트북 30대 전달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은 17일 라오스 농아센터와 ‘교육행정기관이 선도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해 불용정보화용품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순자 교육장, 발곡·송양고 교장, 교육지원청 팀장 및 장학사, 정한식 라오스농아센터 후원인이 참석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라오스 농아센터와 불용정보화용품 기증사업을 통해 ▲환경교육 실천 ▲수어교육활동 지원 ▲협력체제 구축 ▲ 상시지원 등에 상호 협력한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전 세계의 환경문제, 빈곤 그리고 불평등과 같은 상호 연결되어 있는 글로벌한 과제를 교육행정기관이 선도, 실천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발곡고와 송양고는 각각 불용 노트북 20대, 10대 등 모두 30대를 라오스 농아센터에 기증, 전달한다. 정한식 라오스농아센터 후원인은 “한국은 IT기기가 풍족한 나라이지만 라오스 같은 제3세계의 나라들은 여전히 교육여건이 빈곤하다”며 “교육행정기관이 적극 불용 노트북을 기증해 라오스 농아센터 수어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장은 “전 세계에 환경문제, 빈곤, 불평등과 같은 문제 해결에 깊은 공감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교육지원청이 먼저 교육행정기관이 선도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