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자친구들 험담했어?"…또래 여중생 무차별 폭행

중·고교생인 A군과 B군은 2014년 12월 29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생 C양이 자신들의 여자친구들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C양을 '손' 봐 주기로 의기투합했다. B군은 여자친구와 함께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편의점 화장실로 C양을 데리고 가 얼굴을 마구 때렸고 분이 풀리지 않자 한적한 곳으로 끌고 갔다. 뒤늦게 현장에 온 A군은 땅바닥에 사각 모양의 선을 그어놓고 "여기에서 벗어나면 맞는다"라고 경고하며 주먹과 발로 C양의 온몸을 때렸다.이렇게 C양은 밤늦게까지 6시간 동안 끌려다녔다. 폭행으로 C양은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고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C양을 집단 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A군에 대한 항소심에서 해당 사건을 소년부로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군은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17세의 소년으로 범행을 인정하고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할 때 보호처분을 통해 품행을 교정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자랄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인다"고 판시했다.연합뉴스

성남 안과병원서 ‘백내장 수술 잘못됐다’ 50대男 분신

백내장 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에 시달리던 50대 남성이 해당 병원 앞에서 분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5분께 성남시 소재 한 안과병원 앞에서 박모(59)씨가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이날 박씨는 오전 11시20분께 1ℓ짜리 시너 두 통을 들고 병원을 찾아 시너를 병원 내부와 자신의 몸에 뿌렸다.이에 원장이 바깥으로 대피하자 뒤따라 나가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몸에 스스로 불을 붙였다.이후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박씨 몸에 붙은 불을 소화기로 진화했다.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박씨는 얼굴과 상반신 등에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씨는 지난해 10월 해당 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이후 사물이 2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며 병원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지난달 말부터 병원 앞에서 ‘수술이 잘못됐다’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다가 병원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해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병원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박씨가 계속 병원을 찾아와 합의금을 요구했다”며 “대학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끔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갑자기 찾아와 분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박씨의 상태가 호전되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병원 안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를 것처럼 위협했기 때문에 박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 예비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박준상기자

안재현♥구혜선, 오는 5월 21일 결혼… "서로의 반려자로 평생 함께할 것"

'안재현 구혜선 결혼'배우 구혜선(32)과 안재현(29)이 오는 5월 21일 결혼한다.8일 안재현의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재현과 구혜선의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안재현은 오는 5월 21일 배우 구혜선과 평생을 함께할 연을 맺는다"며 "두 사람의 결혼은 가족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 및 장소는 비공개가 되는 점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두 사람의 의견에 따라 예식 비용은 소아병동에 기부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소속사를 통해 "오는 5월 21일 서로의 반려자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저희가 함께하는 시간 동안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의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워나가고 있으며, 항상 그러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살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또 "두 사람이 함께 더욱 건강한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는 결혼 소감을 전했다.앞서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해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으며 지난달 3월 11일 열애를 공식 인정한 지 한 달 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팀사진= 안재현 구혜선 결혼, 연합뉴스

'굿미블' 이진욱♥문채원, 뜨거운 키스로 사랑 확인… "앞으로 내 옆에서 떨어지지 마"

'굿미블 이진욱♥문채원' 배우 이진욱과 문채원이 키스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는 지원(이진욱 분)과 스완(문채원 분)이 드디어 키스를 통해 사랑을 확인했다. 이제껏 스완은 오직 지원을 바라보는 일명 '블랙바라기'였으나, 지원의 맘 속엔 마리(유인영 분)가 있었고 지원은 스완을 여동생으로 바라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재(김강우 분)와 마리가 스완에게 지원과의 사이를 묻자, 스완은 "총 맞고 죽어가면서 윤마리 씨만 찾았다. 집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윤마리가 누군지 궁금했다"며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스완이 백은도(전국환 분)에 납치되자 지원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를 구하러 나섰다. 이어 지원은 스완에 "앞으로 내 옆에서 떨어지지 말라"며 고백 아닌 고백을 던졌다. 이어 스완은 지원에 키스했고, 지원은 그런 스완에 진하게 키스하며 사랑이 이뤄졌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굿미블 이진욱♥문채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