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캄보디아 어린이 위한 ‘아름다운 교실’ 열어

아시아나항공 봉사단이 캄보디아에 뜨거운 교육열정을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썸라옹톰(Samraong Thum) 초등학교’에서 ‘캄보디아-아름다운 교실’ 결연 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캄보디아-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부터 세계교육문화원(WECA)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교육지원사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썸라옹톰 초등학교 전교생에게 지속적으로 간식과 학용품, 컴퓨터실 기자재를 후원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봉사단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화장실과 체육시설을 정비하거나 개?보수했으며, 전교생 및 교직원이 참여하는 놀이교실 및 한식 체험 행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썸라옹톰 초등학교 츠움 큰(Chhum Khuen) 교감은 “컴퓨터실이 생길고 교내 각종 시설과 환경이 달라지자 학생들이 정말 좋아한다. 학교에 빠지는 일이 줄고 공부에 집중하는 열의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가 불러온 긍정적인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정수일 차장은 “성심껏 준비한 놀이프로그램이나 체육활동에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줘 매우 보람되고 뿌듯했다”면서 “올해도 썸라옹톰 초등학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필리핀 아이따족 마을 봉사활동, 중국 및 베트남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 인도 결연아동 방문 사업 등 다양한 현지 밀착형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인천해수청,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조성 본격 추진

인천 신항의 신규 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인천신항 준설토사를 수용할 수 있는 신규 준설토투기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총 48억 원을 들여 준설토투기장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용역은 내년 5월 마무리된다. 신규 준설토 투기장 외곽호안은 6.3㎞ 규모로 2020년 준공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천911억 원가량 된다. 2018년 이후부터는 인천신항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약 3천만㎥ 준설토사가 발생한다. 현재 항만배후단지 1단계 예정부지에 준설토 수용여력이 남아 있으나 인천신항 항로 수심을 16m로 증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수용하도록 계획돼 있다. 인천해수청은 현 준설토투기장 여유 공간이 부족해지면 신규 준설토 투기장을 시급히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신규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을 확정했다. 예비타당성조사결과 비용편익분석(B/C)은 기준값(1.0) 이상인 2.25, 종합평가(AHP)는 기준값(0.5) 이상인 0.649로 확인됐다. 신규 준설토 투기장 설계용역에서는 수심측량 및 지반조사 등 현지조사를 토대로 기본계획(준설·매립 계획, 평면배치계획 등) 및 투기장 호안구조물 단면결정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관련 인허가를 거쳐 2017년께 공사를 발주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신항 개발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인천세관, 금괴·녹용·비아그라 등 50억상당 해상 밀수 적발

해상에서 금괴, 녹용, 담배 등을 대규모로 밀수해온 조직이 세관에 적발됐다.인천본부세관은 31일 기업형 밀수조직 23명을 적발해 주범 A씨(34)와 행동책 B씨(39), 수거총책 C씨(54) 등 3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금괴인수책 D씨(53)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수에 가담한 18명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4일부터 올해 3월18일까지 총 19회에 걸쳐 금괴, 녹용, 담배, 비아그라 등 시가 50억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평택항과 중국 연태항을 오가는 화객선 사무장 E씨(57)와 결탁한 뒤 배가 서해안 풍도 앞 해상을 지나갈 때 미리 배에 타고 있던 밀수 조직원(투기조)이 금괴, 담배 등 밀수품이 담긴 박스를 바다에 버리면 주범 A씨 등이 고속보트나 낚싯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수거하는 방법으로 밀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금괴 등이 바다에 가라앉거나 물에 젖지 않도록 에어캡(뽁뽁이) 등을 사용했다. 인천세관은 국정원 인천지부와 공동으로 지난 1월부터 특별수사팀을 운영하면서 풍도, 승봉도 등에서 잠복하다 지난 23일 밀수현장을 덮쳐 밀수조직 일당을 잡아들였다. 세관 관계자는 “밀수수법이 날로 대형조직화, 지능화되고 있어서 기업형 밀수사건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해경 등 관련기관과의 공조수사를 강화하고 특별수사팀을 수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