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상색초등학교, ‘해피스쿨 4호점’ 선정

가평 상색초등학교가 해피스쿨 4호점으로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1년간 전 학년 대상 심층조사를 비롯해 정신건강프로그램 및 상담을 지원받게 됐다. 가평군보건소(소장 김선자)가 정신건강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해피스쿨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와 우리, 우리가 사랑하는 행복한 학교’를 슬로건으로 교내 아동들의 자존감 향상과 또래관계증진, 행복한 학교만들기 캠페인 등 학교 내 생명존중 인식의 확산과 정신적으로 건강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교 내 아동·청소년의 문제유형을 발견하고 치유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학교생활적응력과 등교동기를 높이며 건강하고 긍정적인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상색초는 9일 간담회 및 협약식을 시작으로 전학년 대상의 심층 사정평가를 비롯 개별상담, 집단상담, 자존감향상프로그램, 학부모교육, 정신건강예방교육 등과 함께 필요 시 전문병원과 연계해 치료비도 지원한다. 윤정숙 생명사랑 팀장은 “학교와 가정 내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이해를 돕고자 추진된 해피스쿨프로그램은 지난해 94% 이상이 만족한다는 결과를 얻어 꾸준히 추진해갈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해피스쿨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 정신이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창수기자

이통3사, 김연아ㆍ씨스타 앞세워 '갤럭시 S7 엣지ㆍS7' 마케팅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마케팅에 돌입했다. 각 이통사들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 걸그룹 씨스타를 앞세워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0일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갤럭시 S7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은 메탈ㆍ글래스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모두 담은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다. 이동통신3사는‘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을 오는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는 ‘갤럭시 S7’ 32GB 83만 6000원, 64GB 88만원, ‘갤럭시 S7 엣지’ 32GB 92만 4000원, 64GB 96만 8000원이다. SK텔레콤은 출시일인 11일 오전 9시부터 ‘T월드카페 종각점’에서 김연아와 함께하는 ‘갤럭시S7엣지·S7’ 개통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SK텔레콤은 현장에서 1호 개통 고객을 선정해 ‘777일 무료통화권’과 김연아 선수 친필 싸인 스케이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선착순 70명 고객에게는 삼성 노트북7, 금7돈, 데이터쿠폰 77GB, 기어360, 기어VR, 무선충전기, 보조배터리 등 7가지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공동마케팅 취지에 맞춰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양사의 대표모델로 활동했던 피겨 스타 김연아 선수를 초청한다. 김연아 선수는 행사 매장에서 포토타임, 경품 증정행사에도 참여한다. KT도 출시일인 11일 예약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77명을 선정해 인기 걸그룹 씨스타와 함께하는 출시행사를 KT스퀘어에서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청된 예약가입 고객 전원에게 삼성전자 정품 LED 뷰(View) 커버, 레벨 박스 미니스피커, 액정보호 필름이 선물로 제공될 예정이고, ‘기어S2’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KT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구매시 올레멤버십 포인트(최대 5만원)와 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일 출시한 ‘슈퍼 할부 카드’를 이용하면 2년간 최대 36만원까지 통신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G마켓과 제휴를 통해 11일 오전 10시부터 3000대 한정으로 ‘슈퍼브랜드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G마켓 내 ‘슈퍼브랜드딜’ 코너에서 KT의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를 구매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금액의 10% 즉시할인, 10% G마켓 포인트 ‘스마일캐시’ 적립, 12개월 무이자 할부 등 추가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역시 갤럭시 S7 출시에 맞춰 11일부터 개통고객 2만명에게 32GB 마이크로 SD메모리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투자분석서 신약개발까지… ‘AI’ 스타트업, 한계는 없다

지난 9일부터 국내 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 시스템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AI를 활용·접목한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의료 등 AI의 접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데다, 관련 기술력을 키운 스타트업들도 점차 늘고 있어 향후 국내 산업계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는 최근 기존 산업계에 스며들며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미 대규모 자금을 다루는 금융·투자업계에도 진출하는 등 확장 속도도 빠르다. 실제 글로벌 금융투자기업 골드만삭스는 최근 켄쇼라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존 애널리스트들의 경계를 사고 있다. 단순 영역에서 벗어나 이젠 복잡한 변수까지 계산할 수 있는 시장까지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국내에서도 AI 활용 영역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아직 AI 분야가 생소한 국내 시장이지만, 기술 동향에 민감한 스타트업들은 AI 활용 사업들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 AI리서치 서비스 스넥(SNEK)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위버플이 대표적이다. 위버플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금융 빅데이터 전반을 저장·관리·검색·계산·처리하는 금융검색엔진에 AI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업체다. 실시간으로 투자자에게 맞는 금융자산을 검색하거나, 이에 대한 분석을 한다. 위버플은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로 ‘검색’을 내세웠다. 위버플은 AI 검색엔진 딥서치를 개발 중이다. 딥서치는 뉴스, 기업·재무데이터, 사업보고서, 공시자료 등 15억건 이상의 금융 빅데이터를 검색·분석해 사용자가 제시한 단어와 관련 깊은 기업을 찾아준다. 아직 애널리스트를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보조’할 수 있는 역량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다. AI 기능은 의료 분야에서도 점차 꽃을 피우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뷰노는 AI를 활용한 딥러닝 기술과 의료 데이터를 접목해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의료용 소프트웨어 ‘뷰노 메드’를 내세우고 있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해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는 AI 기술의 일종으로, 같은 데이터를 두고 의사 숙련도와 소견에 따라 다른 판단이 내려질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객관적 AI 분석 결과를 제공해 의사의 판단을 돕는 것이다. 또한, 최근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스탠다임도 시스템 생물학에 AI를 활용한 스타트업이다. AI와 시스템생물학 기술을 접목해 기존 약물 개발 과정을 개선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업체다. 10년이 넘는 기간과 1조원의 비용이 드는 전통적인 국내 신약개발 과정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 골자다. 스탠다임은 AI 머신러닝 기능을 통해 약물의 작용기전을 예측, 질병 치료에 효과적인 기존 약물 조합과 용도 변경 탐색 문제를 해결한다. 또 신약 개발 과정의 약물 후보군, 임상 환자군 선별을 최적화한다. 이같이 AI를 접목할 수 있는 영역이 확대되고 있고, 이에 대한 스타트업들의 도전도 활기차다. 기존 산업계에 AI가 활용되면서 향후 산업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만큼, 스타트업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위버플 김재윤 대표는 “금융과 같이 고도로 전문화한 분야조차도 곧 AI가 상당 부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가 이르면 1~2년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스타트업으로서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중소형 증권·운용사 새 주인 찾기 '첩첩산중'

중소형증권사, 운용사들의 매각작업이 작업이 최근 난항을 겪으면서 새 주인 찾기가 만만치 않다는 중론이 나오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로 예정됐던 리딩투자증권의 우선협상자 선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애초 8일에 우협 발표가 예상됐었으나 일정이 한 차례 연기 됐고, 이마저도 또다시 연기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리딩투자증권 측은 우협 발표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매각 작업을 진행한 리딩투자증권은 그동안 키스톤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 동화홀딩스, 홍콩계 PE인 SC로위-유일PE 컨소시엄, 중국계 룽밍철강을 투자자로 유치한 옥터스인베스트먼트, AJ인베스트먼트 등이 인수를 추진했지만 인수 조건이 맞지 않거나 금융당국이 최대주주 승인을 불허해 번번이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주주 구성과 이에 따른 주주들의 첨예한 이해 대립 등으로 리딩투자증권 새 주인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매각을 추진한 칸서스운용도 사실상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본지 2015년 10월7일자 [단독] 칸서스자산운용, 새주인 찾는다…매각 착수 참조) 매각 최대 복병인 400억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걸린 사할린펀드 1심 결과가 5월로 연기되면서 본입찰에 참여한 유력인수 후보들이 난색을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1심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인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사할린펀드 1심 결과 외에도 크고 작은 소송건이 너무 많아 사실상 인수 참여가 힘들다는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아프로그룹 역시 난감해 하며 이번 인수전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칸서스운용이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이 제기한 400억원 규모의 사할린펀드 소송에 이어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제기한 6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하나은행 VIP고객들이 청구해 승소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부동산 펀드 소송 등 우발 채무가 너무 많다”며 “매도자 측에서 원하는 인수금액이 600억원 규모인데, 소송가가 이를 압도해 산정 가치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지난해부터 매각 의사를 공식화한 골든브릿지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아직 매각과 관련한 별다른 진전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