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 완성~ 우리 집에 놀 러와

허리띠를 졸라매고 저축에 집중해도 내 집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신세대 전·월세 유목민이 늘어나면서 홈퍼니싱 시장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홈퍼니싱(home furnishing)’은 집(home)과 단장하는(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나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안을 꾸밀 수 있는 제품을 일컫는다.최근 홈퍼니싱 시장이 각광받으면서 유통업계에서는 관련 브랜드 입점 등에 사활을 걸며 소비자 이목 끌기에 집중하고 있다. 거창하게 집 전체를 인테리어 하지 않더라도 작은 소품으로 자기만족을 누릴 수 있는 홈퍼니싱 매장을 알아본다. ■ 직접 고르고 디자인까지… 브랜드 출시 러시 홈퍼니싱의 인기에 따라 유통업계가 관련 브랜드 출시와 세일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서는 이달 초 친환경 홈메이드 브랜드인 헤이우즈를 아웃렛 최초로 선보인다. 헤이우즈는 친환경 원목을 기본으로 하고 자체 개발한 소재를 활용해 고객들이 직접 가구를 디자인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또 같은 달 친환경 페인트 브랜드 홈앤톤즈가 광명점에 문을 연다. 매장에 있는 전문 컬러 컨설턴트가 구매 고객에게 개인 취향과 집 인테리어에 맞는 색상을 제안해 주기도 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일산 킨텍스 이마트 타운에 ‘더 라이프’를 오픈하고, 국내 주거환경 및 생활습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가구, 주방, 수납 등 총 8개의 카테고리, 5천여 품목을 선보인다. 쇼룸의 침대, 이불, 수납장 등 모든 제품을 판매하며, 벽에 페인트는 어떤 제품인지 명시 돼 있어, 집을 꾸미는 고객이 참고하기 편리하다. 롯데마트는 홈퍼니싱 특화매장 ‘룸바이홈(ROOM X HOME)’을 올해 전국 40여개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새봄맞이 내집 단장… 가격할인 잡아라!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에 자리한 ‘무인양품’은 오는 17일까지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리빙 다이닝 가구 시리즈와 에이프런을 20% 할인하며, 화장대 등 다양한 생활잡화 제품을 1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셀프 홈 인테리어’ 관련 상품들을 모아 ‘내가 만드는 나만의 드림룸, 셀프 홈 인테리어 대전’을 전국 100여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순&수 페인트‘(1l, 네이비ㆍ화이트)를 각각 1만2천900원에 판매하고, 벽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폼 벽돌’(77ㆍ71cm, 화이트ㆍ그린ㆍ브라운)도 각각 6천900원에 판매한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은 ‘유니온잭 데코박스’(11l·27l)는 각각 7천900원, 1만3천9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자신만의 공간을 직접 꾸미는 ‘셀프 홈 인테리어’가 소수 취미에서 대중문화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셀프 인테리어 관련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단독] 성남 이재명 vs 수원 염태영… FC 구단주들 ‘SNS 맞짱’

프로축구 수원FC와 성남FC의 3월19일 홈 경기를 앞두고 각 팀의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트위터에서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의 도발에 염태영 수원시장도 물러서지 않고 대응하면서 프로축구 대결이 지자체간 대결(?)로 점화되고 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2일 오후 2시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투가 피 튀길지도…염태영 수원FC 구단주님 혹 쫄리시나요? 성남 첫 원정경기 상대가 수원FC인데 수원에서 만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성남FC가 남미의 축구강국인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피투를 영입한 부분을 빗댄 것.이에 염태영 수원시장도 지지 않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예 고대하고 있슴다. 우리는 막내로서 별 부담없는데, 시즌 시작 직전까지 외국선수 영입해야 할 정도로 걱정되시나요? 축구명가 수원에서 멍석깔고 기다리겠슴다’라고 응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글을 리트윗했다.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수원FC가 성남FC와의 첫 홈 경기에 무료 입장을 검토한다는 기사를 인용, ‘염태영 구단주님…성남에서도 많이 갈게요 겁 먹지는 마세요^^’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염태영 수원시장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원과 성남지역 네티즌간에 경쟁적인 응원도 촉발되고 있다. 수원지역 한 네티즌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향해 ‘수원FC와의 경기가 많이 부담되시나 봅니다. 지난번부터 계속 이런 트윗을…’이라는 글을 올렸고, 성남지역 또 다른 네티즌은 ‘유니폼 왼쪽 가슴의 별수(우승횟수)가 허울이 아님을 K리그 애기(수원FC)에 제대로 보여주자’고 트위터에 글을 게시하면서 성남FC를 응원했다. 안영국기자

인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새누리당 인천시당과 간담회 열고 조속한 금융대책 등 요구

“개성공단 폐쇄 사태는 길어지고 있는데 정부가 약속한 금융대책을 기다리기 너무 힘듭니다” 인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와 인천시 등이 금융지원 대책을 제시했지만 당장 금융기관은 되레 대출기준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일 남동구 스텔라마리나 호텔에서 새누리당 인천시당과 간담회를 열고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책을 주문했다.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 이학재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창수 창신금속 대표는 “개성공단 폐쇄 이후 금융기관이 대출 한도와 방법을 까다롭게 검토하고 있다”며 “특별 대책은 나왔지만 지금까지 대출은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박 대표는 “그나마 국내 생산라인이나 자금여력이 있는 기업은 버티겠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은 하루하루가 힘들다”며 “지원 자금을 빨리 풀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 특별대출을 확대하더라도 여신 한도에 여유가 없으면 추가 대출을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들은 국가 보증과 투자금 및 유동자산 보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금형 전문기업인 재영솔루텍의 김학권 회장은 “개성공단 기업에는 인력과 원자재 수급이 더 큰 문제”라며 “동남아시아 등 대체 생산지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기업별 상황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무조정실에 건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학재 국회의원은 “인천에 있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고충을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찾고자 간담회를 열었다”며 “입주기업과 관련 업체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대책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부음] 김갑용씨 별세, 김재영(서울대 협력부처장·건설환경공학부 교수)·숙희·숙향·가영·성숙(동의대 예술대학 교수)씨 부친상, 윤응택(전 신한은행 본부장)·손우성(부산대 치과대학 교수) 장인상, 유언정씨 시부상 外

△김갑용씨 별세, 김재영(서울대 협력부처장·건설환경공학부 교수)·숙희·숙향·가영·성숙(동의대 예술대학 교수)씨 부친상, 윤응택(전 신한은행 본부장)·손우성(부산대 치과대학 교수) 장인상, 유언정씨 시부상=1일 오전 6시5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 발인 3일 오전 5시. 02-2072-2011. △박원길씨 별세, 박일규씨(청주시 복지정책과 주무관) 부친상=1일 낮 12시40분,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043-279-0159. △신이선씨 별세, 문영일씨(뉴시스 경기 동부취재본부 국장ㆍ전 하남시의회 의장) 모친상=2일 오전 9시, 하남시 마루공원 101호 분향실, 발인 4일 오전 5시30분, 충남 부여군 임천면 선영. 031-795-2222, 010-5331-6272. △김을이씨 별세, 한정구(IBK투자증권 WM사업부문장)·명구(전 KT 과장)·수구(전 정부합동복지부정신고센터장)·명숙·선우씨 모친상=2일, 칠곡경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053-200-2500. △금승호씨(전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별세=2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20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 장지 경북 영주시 풍기읍, 02-3410-3151.

안성축협 ‘축산물 1천억원 판매 달성’ 쾌거

안성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우석제)이 축산물 1천억 원 판매 달성은 물론 안성한우 지리적 표시권을 획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안성축협은 2일 소ㆍ돼지 등 지난 1년여 간 축산물 1천억 원 판매로 농업중앙회로부터 축산물 판매 1천억 달성 탑을 받았다고 밝혔다.축협은 그동안 지역 농민의 어려움과 시름을 덜어주고자 계통출하는 물론 학교급식, 설 명절, 중추절 등에 축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앞장섰다. 이에 축협은 지난해 1년간 안성한우 브랜드로 3천679두(284억5천만원), 안성한돈 브랜드로 2만2천996두(104억7천500만원), 계통출하(소 1만1천984두, 돼지 1천225두)로 687억5천9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축협이 판매조합 구현을 위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유통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축협은 안성한우의 유명성, 역사성, 지리적 요인 등 우수성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정받아 지리적 표시권까지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석제 축협조합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조합원과 더욱 하나되는 축산 정책을 펼치겠다”며 “안성한우의 명품 생산으로 어려운 농가에게 실익을 주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한우는 170농가(5천500두)로 이중 9농가는 한돈농가(2만1천600두)로 계통출하 1만5천두, 한우 1만1천두, 돼지 2천두, 육우 2천500두의 판매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