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발슛' 이정수, 8년 만에 친정팀 수원 복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6)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수원은 지난 22일 “카타르리그 알사드 구단에서 최근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 이정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2002년 안양 LG(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정수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2006년 수원으로 이적, 2008년까지 활약했다.수비수인 이정수는 수원에서 3시즌을 뛰는 동안 70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작성해‘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높였다.2009년 1월 일본 J리그 도쿄상가로 이적한 이정수는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를 거쳐 2010년 9월 카타르의 알 사드 유니폼을 입었다.특히 이정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수비수로서 대표팀의 뒷문을 든든히지킨 것은 물론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 머리와 발을 함께 써서 득점에 성공, ‘헤발슛’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5년 넘게 알 사드에서 활약한 이정수는 지난달 27일 알 사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중국과 일본에서 새로운 둥지를 찾을 듯했지만 결국 친정팀으로 돌아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수원은 이정수의 영입으로 수비진에 숨통이 트였다.이정수는 “오랫동안 외국에서 뛰었지만 마음은 늘 수원과 함께 있었다”며 “언젠가 한국에 복귀하게 되면 꼭 수원 삼성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하곤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수원은 지난해 계약이 만료된 오장은과 재계약을 마쳤고, 오른쪽 풀백으로 호남대에서 활약한 장호익도 영입했다.홍완식기자

[김상돈 만평] 써…썩은 동아줄이었니?

광주시-(주)인건 ‘느린우체통 프로그램’ 후원 협약

광주시가 요식업 프랜차이즈 농업법인 (주)인건(대표이사 오기성)과 광주 조선백자요지 가치 홍보를 위한 ‘느린우체통(1년 뒤 나에게 쓰는 편지) 프로그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느린우체통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왕실도자기를 공급하던 광주 분원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상번천 요지 보호각에서 진행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 ‘광주분원의 역사 속으로 go~~go~~’의 운영과정 중 하나다. 참가자들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상담교사의 진로코칭을 통해 1년 뒤의 나에게 편지를 작성하면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다. (주)인건은 이번 협약으로 느린우체통에 필요한 우체통은 물론 편지봉투, 편지지를 후원하며 시의 각종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기타 문화유산에 대한 각종 사업을 홍보하게 된다. 오기성 대표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광주시 문화재와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억동 시장은 “광주 조선백자요지와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후원에 감사한다”며 “광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보존, 정비해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데 (주)인건의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