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한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결정 이후 신규 고객이 크게 늘며 ‘전국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그룹은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은행뿐만 아니라 계열사들에 새로운 사명과 CI(기업이미지통합전략)를 도입하는 등 ‘뉴 DGB금융그룹’ 전략을 본격화했다. 7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이 금융위원회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은 뒤 최근 들어 신규 가입 고객이 하루 평균 두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iM뱅킹 전환에 맞춰 연이자 최대 20%를 지급하는 ‘진심이지’ 적금 상품 판매가 시중에 알려지기 전인 지난달 1~19일 하루 평균 가입 고객과 비교하면, 지난 4일 기준 신규 고객은 21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전환을 홍보하는 티징광고를 한 지난달 29일 이전 가입 신규 고객 수와 비교해도 최근 신규 고객은 267% 증가한 것으로 DGB금융그룹 측은 추산했다. 특히 전국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건인 고객층의 다양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 고객 유입 흐름에서도 나타났다. 그동안 주영업 무대였던 대구경북지역 외 신규고객 비중은 약 64% 수준에 머물렀지만, 시중은행 전환이 공식화된 이후 이외 지역 고객 비중이 커지면서 이달 초(1~4일) 기준 타지역 신규 고객 비중이 80%대까지 확대됐다. iM뱅크로 신규 고객 증가는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출시한 상품이 호응을 입은 점도 한몫했다. iM뱅크는 하루 납입금 100원~5만원까지 총 60일을 납입하면 최고 연 20%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 적금 상품 ‘진심이지’를 내달 7일까지 판매한다. 최대 금액 납입 시 이자는 5만원이지만 ‘연 20% 금리’라는 면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는 평가다.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진심이지 첫 판매 개시일인 지난 5일 하루 평균 iM뱅크 신규 고객은 평소와 비교하면 7배 이상 유입됐다. iM뱅크 관계자는 “진심이지의 현재 판매 현황을 감안하면 이른 시일 내 상품의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면서 “진심이지 적금 가입은 현재 원활하고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황병우 회장 “로컬은행·인뱅 장점 발휘…맞춤형 전략” DGB금융그룹은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발맞춰 은행뿐만 아니라 생명보험, 캐피탈, 자산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 명칭을 변경하며 시중금융그룹으로 전환을 추진했다. DGB생명은 iM라이프생명보험, DGB캐피탈은 iM캐피탈, 하이자산운용은 iM에셋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DGB유페이와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트너스도 iM을 사용한다. 일반주주총회 승인이 필요한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정관 변경 후 사명 변경을 할 예정이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5일 대구 수성구 본점에서 열린 ‘그룹 NEW CI 선포식’에서도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를 중심으로 DGB금융그룹의 미래를 인터넷전문은행과 지역은행의 시너지를 통해 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 iM뱅크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을 전환된 첫 사례”라면서 “앞으로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갖춘 지역은행의 장점을 발휘해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고객을 위한 관계형 금융 확대 및 전국 점포망 구축 △개인고객을 위한 디지털을 통한 편리한 상품 공급과 포용금융 확대 △핀테크사와 개방적 협업을 통한 동반 성장 △지역사회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 추진 등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설명했다.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 마지막 날인 7일 더불어민주당은 ‘법대로’를 외치고 있고, 국민의힘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오늘 우 의장이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한다면 결론적으로 저희는 응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중립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저희가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늘 회동 제안이 있더라도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일 우 의장이 당선 인사를 하면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방적으로 ‘상임위 구성안을 7일까지 제출하라’고 했다”며 “이는 소수 여당을 존중하면서 협치를 이뤄내 달라고 하는 의장에 대한 일말의 기대조차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 있는 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10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 구성 협상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여야 원내대표 회동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추 원내대표는 “10일 의총을 통해 앞으로 원내 양당 간에 원 구성 협상과 관련된 의장과의 회동 문제를 포함한 대응 방안에 대해 총의를 모으겠다”며 “이를 기초로 해서 그다음에 회동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과 민주당이 10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의장이 국회를 계속 민주당만을 대변하면서 운영할 건지, 아니면 국민의 의장으로서 역할을 하면서 협치를 이뤄내는 의장으로 기록되고자 하는지, 전적으로 우 의장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음달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시리즈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6'에서 카카오톡과 같은 제3자 애플리케이션으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이 확대 적용된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7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다음 달부터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삼성전자 앱뿐 아니라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3자(서드파트) 메시지 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친구나 동료와 언어의 장벽 없이, 선호하는 메시지 앱에서도 여러 언어로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며 "온디바이스로 구현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장벽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칩셋, 특히 NPU(Neutral Processing Unit)의 인공지능 컴퓨팅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연관 기술 또한 빠르게 향상되고 있어, 더 많은 모바일 AI 기능이 온디바이스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 생활 속에서 AI를 더욱 편리하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도입한 갤럭시 AI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한 그는 "우리의 폴더블 형태는 삼성 갤럭시 제품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이며, 갤럭시 AI와 함께 결합되어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는 삼성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다 강력한 AI 기능을 광범위한 갤럭시 생태계에 적용해 모바일 AI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모바일 AI 시대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혁신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겠다"고 했다. 갤럭시Z폴드 6는 오는 7월 초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Z플립 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시리즈를 함께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마지막 날인 7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간 3자 회동이 주목된다.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여야는 그동안 서너차례에 걸쳐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쟁점 상임위 3곳을 놓고 실랑이가 계속됐다. 이후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단독 국회를 열어 국회의장과 야당 몫 부의장을 선출했지만, 국민의힘은 본회의 자체를 거부하면서 여당 몫 국회부의장을 선출하지 않았다. 여야는 현재 국회 법제사법, 운영,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직의 소유권을 서로 주장하며 팽팽히 대치 중이다. 국민의힘은 국회 관례를 들어 이들 3개 상임위를 포함해 21대 후반기 때 맡았던 7개 상임위원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171석의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사·운영·과방위를 포함한 최소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표결로라도 가져가겠다고 벼르고 있다. 여야 원내 지도부 간 만남은 지난 5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여당의 반발 속에 국회의장과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한 이후 중단된 상태다. 민주당은 만약 여야 협상이 실패로 끝나면 내주 초 우 의장의 협조 속에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3개 쟁점 상임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임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남긴 7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거부하며 국회 의사 일정 자체를 전면 보이콧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안양·동안을)이 7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더 큰 안양 패키지 3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패키지 3법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노후계획도시정비법 개정안)’과 ‘유료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형집행법 개정안)’ 등 3건이다. 이번 3개 법안은 이 의원이 지난 22대 총선에서 안양·동안을 공약으로 제시한 내용이다. 먼저 ‘노후계획도시정비법 개정안’은 재건축 과정에서 무주택 세입자를 위한 정부의 저리 대출 지원 근거를 구체화했다. 지난해 12월 ‘노후계획도시정비법’ 통과 후 안양을 포함한 1기 신도시에 광역 재건축·재개발이 예견되는 만큼, 무주택 세입자가 겪을 수 있는 부담을 법률로써 완화하도록 했다. ‘유료도로법 개정안’은 안양시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목표로 한다. 일명 ‘착한수레 지원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교통약자를 위해 운행하는 특수교통 차량(안양시 ‘착한수레’ 등) 이 유료도로를 이용할 때 도로통행료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형집행법’ 개정안은 ‘안양교도소 이전’ 공약을 순조롭게 추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교도소 노후화 문제는 수용자 처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문제의식 아래, 법무부 장관이 교정시설의 낙후도 등을 고려해 교도소 이전 및 신설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해 교도소 이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법안 발의 후 이 의원은 “처음 발의하는 법안은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요약한 것”이라며 “1호 법안을 안양을 위한 법으로 채운 것은 안양시민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정안 모두 이번 선거기간 동안 안양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토대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22대 국회 1호 법안인 만큼, 반드시 통과시켜 더 큰 안양을 위한 토대로 만들겠다” 고 강조했다.
수원 일대에서 67억원이 넘는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에게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6시35분께 영통구 이의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수원 전세사기범이 돌아다니고 있다. 나도 피해자다”라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차량 번호를 특정하고 마트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이후 경찰은 A씨 차량이 광교의 한 아파트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A씨의 차량은 렌터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수원특례시 연무동, 세류동 일대 빌라 임차인들 32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6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현재 임차인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A씨와 관련한 8건의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또 이와 별개로 명의대여자 등 6명이 A씨를 추가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달 2일 경매방해 혐의와 이달 5일 사기 혐의로 각각 검찰과 경찰로부터 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감사에서 지적 사안이 나왔음에도 이를 개선하지 않은 도내 일부 시·군의 요지부동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경기도의 ‘2024년 감사결과 처분요구 이행실태’ 결과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월부터 1년 동안 본청·소속기관, 시·군 등 67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6~2023년 감사결과 처분요구(총 712건)의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총 3건의 지적 사항을 찾았다. 주요 사안을 살펴보면 A시는 2020년대 초반 총 112건의 위반건축물 원상복구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을 경기도로부터 요구받았다. 그러나 이 지방자치단체는 41건(12억5천여만원)의 위반건축물에 대해 시정명령만 통보했을 뿐 이행강제금을 부과하지 않는 등 행정의 신뢰를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B시는 2016·2018년 도로점용(굴착)과 관련 총 161건의 적발 사안이 나와 개선을 추진 중이다. 특히 도로법상 도로점용허가로 지하시설물을 설치하려는 주체는 완공 후 지하 매설물 등 준공도면을 제출하고 허가를 받는 것으로 규정됐다. 그럼에도 B시는 지적 사안 총 161건 중 20건에 대한 준공 허가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C군은 지난해 한 캠핑장 업체가 신고 없이 설치한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해 이용금지 조치 등을 요구받았다. 특히 그네, 등반시설의 경우 안전인증 절차를 거친 후 관련 시설물로 등록하는 한편, 불합격 시 철거하도록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이 시설은 캠핑장의 자체 제작 시설물인 만큼 안전인증 검사가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C군은 이를 지도 점검 없이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A·B시의 경우 감사 처분 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진행해야 한다”며 “C군에 대해선 해당 캠핑장에 과태료 부과 조치를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내 교원 임용 경쟁률 감소세와 미래 교육의 한 축인 20·30 교사들의 이탈 증가세가 겹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경기 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 낮은 임금과 과도한 업무량, 추락한 교권이 맞물린 것이 요인으로 지목되는데, 일각에서는 교사에 대한 업무 과중 해소와 처우 개선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본인 의사에 따라 퇴직한 도내 초중고 ‘의원면직’ 교사 수(비교과 교사 제외)는 2020년 134명을 시작으로 2021년 137명, 2022년 164명 등 매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7월까지의 조사치가 전년도 의원면직 교사 수보다 16.46% 많은 19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집계가 완료되면 더 큰 격차로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도내 각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11만2천456명 중 20·30 교사 비중이 초등 42.39%, 중등 35.54%, 고등 35.34% 등 3분의 1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미래 교육의 중추에서 이탈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같은 기간 교원 임용 지원자 수와 경쟁률은 하락세를 걷고 있다. 도교육청이 발표한 연도별 중등 임용고시 응시 현황을 보면 2021년도 1만4천393명이었던 응시자 수는 매년 감소, 2024년도에는 19.77% 줄어든 1만1천548명이 응시했다. 이 기간 경쟁률도 7.45대 1에서 6.66대 1로 주저앉았다. 초등교사 임용 경쟁률 역시 2021학년도 2.16대 1에서 2023학년도 1.95대 1로 하락세를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교육 현장에서는 미래 교육을 책임질 젊은 교사 이탈에 대한 우려와 남은 교사들의 업무 과중이 겹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30대 교사 A씨는 “함께 교직에 입문한 동기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그만뒀다”며 “퇴직 교사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의 업무까지 떠안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40대 B 교사의 경우 “신입 교사 2명이 들어와 환영식을 열었는데, 임금이 적다는 이유로 바로 다음 날 그만둔 사례도 있었다”며 “젊은 교사들이 10년, 20년 뒤에는 중견 교사로서 학교 핵심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계속 빠져나가고 있어 걱정된다”고 전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 교수는 “최근 서이초, 호원초 등에서의 교권 추락 이슈, 낮은 봉급과 과도한 업무량으로 젊은 교사의 사직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라며 “교사의 업무 부담과 처우를 개선하는 등 20~30대 교사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요일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30도 내외의 높은 기온을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예보됐다. 평년 같은 날과 비교했을 때 아침 최저기온은 비슷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소폭 오른 수준이다. 하늘은 일본 동쪽 해상에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다. 그러나 강원산지와 전북동부 등 일부 지역에는 구름이 많이 끼기 시작하면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수도권에선 서해5도가 오전부터 많은 구름이 낀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다. 바다의 물결은 인천, 경기남·북부 앞바다에서 0.5m,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인다. 다만 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