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오예진, 아시아컵양궁 女리커브 ‘우승 다툼’

최미선(광주은행)과 오예진(광주여대)이 ‘수원 2024 아시아컵 국제양궁대회’ 여자 리커브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최미선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대회 셋째 날 여자 리커브 4강전서 주진귀(중국)에 세트스코어 6대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오예진은 임해진(대전시체육회)을 7대1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동행했다. 앞서 최미선은 32강전에서 왕척윙(홍콩)에 6대0, 16강전에선 왕신론(대만)에 6대0으로 완승을 거둔 후 8강전에서 바르기슈쿠마르(인도)를 6대2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예진은 32강전서 사미라(카자흐스탄)를 6대2로 꺾은데 이어 16강전서 지요다콘(우즈벡)에 6대0, 8강전서는 루카(일본)에 6대2로 승리하며 4강전에 올랐다. 또 남자 리커브서는 김하준(사상구청)이 나카니시 준야(일본)에 7대3으로 누르고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 리우 테이옌(대만)에 6대5 신승을 거둔 압둘린 일파트(카자흐스탄)와 우승을 다툰다. 한편, 남자 컴파운드 준결승전서는 이은호(대전체고)가 강동현(현대제철)을 148대147로 신승을 거둬 안드레이(카자흐스탄)와 결승서 맞붙는다. 여자 컴파운드 4강전서는 박예린(서울여고)이 쿠드무드(인도)에 145대145로 동률을 이룬 뒤 슛오프서 승리해 결승전에 나섰다. 이번 대회 남녀 리커브와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은 오는 8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하루 앞선 7일에는 남녀 리커브와 컴파운드 단체전, 혼성 단체전 결승이 치뤄진다.

용인특례시, 포은아트홀서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식 성료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식’이 용인특례시 수지구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성료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기념식은 환경부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미래로, 녹색 강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환경과 경제가 선순환하는 녹색 강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조홍식 기후환경대사, 환경보전 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포은아트홀은 전국 최초로 지하의 하수처리시설과 지상의 체육·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종합 공연시설로 조성해 환경복지를 실현하는 장소여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환경부는 환경처에서 환경부로 승격된 지 30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그간의 활동 성과를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이어 용인시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용인시 시립합창단, 뮤지컬 아역 배우 조소은 양, 배우 박진희 씨 등이 참여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조홍식 기후환경대사의 축사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기념사, 참석 내빈들의 기념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에선 그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한 35명이 대통령 훈장(3명), 포장(5명), 대통령 표창(13명), 국무총리 표창(14명)을 받았다. 시는 환경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데 대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환경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이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이 끝난 뒤 이 시장과 한 장관은 포은아트홀 2층 로비에 마련된 환경 관련 기업 홍보관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상일 시장은 “환경부가 지향하는 무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슬로건처럼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이미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와 수지환경교육센터를 가동하고, 오는 2027년에는 국비 80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90억원을 투입해 종합환경교육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며 “전국 최초로 지난해 3개 학교에 환경교육사를 파견해 학생들의 환경 교육을 지원했고 올해 3개 학교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환경부와 함께 포은아트홀 일대에서 한국환경교육학회,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제3회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한다.

“한국전쟁 영웅, 무어 장군을 아시나요”…콜마-여강회, 추모식 열어

한국콜마(회장 윤동한)와 여주지역 원로회 그룹 여강회(회장 조성웅)는 현충일을 맞아 호국 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국전쟁 전사자 ‘브라이언트 에드워드 무어(Bryant Edward Moore)’장군 73주년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콜마 임직원과 여강회 회원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여주 강천보(여주시 단현동) 무어장군 추모전적비에서 추모식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여강회는 여주지역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했던 이범관, 김춘석, 임창선, 이환설, 허송, 조종태씨 등 시장, 군수 고위직 공무원과 사회단체장 30여명으로 조직된 단체로 60여년간 여주발전을 위해 노력, 봉사하는 단체다. 지난해 한국콜마가 무어 장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식을 거행한 사실을 본보 기사를 통해 알게 되고 그 취지에 크게 공감해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무어 장군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연합군의 승리를 이끌었던 전쟁 영웅이다. 한국전 발발로 한국을 찾은 그는 1951년 2월 양평 지평리전투 후 실시된 ‘킬러 작전(Operation Killer)’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직접 헬리콥터에 타서 지휘에 나섰지만, 안타깝게 헬리콥터가 여주 남한강변에 추락해 전사했다. 무어 장군은 헬리콥터가 추락한 현장에서 끝까지 부하들의 구출을 걱정하며 숨을 거둔 살신성인의 리더십을 보인 명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추모할 수 있는 장소도 여주 강천보 남한강변의 추모전적비가 전부인 실정이다. 한국전쟁 중 전사한 UN군 장성급 군인은 미국의 워커장군과 무어장군 등 두 명이다. 하지만 서울, 평택 등의 추모기념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워커장군과 달리 무어장군은 제대로 된 길 안내 표지판도 없는 다소 초라한 모습의 추모전적비 한 곳 뿐이다. 전상훈 한국콜마 상무는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웅 무어 장군을 기리기 위해 현충일 여강회와 함께 추모식을 진행해 기쁘다”며 “향후 여주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모두가 무어 장군의 공적을 기리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잇따른 구설 오른 인천 서구의회... 주민들 ‘의정감시단’ 만든다

인천 서구의회가 업무추진비로 현직 구의원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경기일보 5일자 7면) 외유성 출장을 다녀오는(4월22일자 7면) 등 구설에 오르자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의정감시단을 만든다. 6일 경기일보 취재결과, 구 주민들과 법조인, 회계사,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인천 서구의회 의정감시단’을 발족하고 오는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서구의회 의정감시단 발기인에는 김용식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 회장과 한재웅 변호사, 이현상 회계사, 박찬만 전 국방군사연구소 연구원, 윤석진 전 인천교원 총연합회 회장, 이지학 인천경실련 서구지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의정감시단 관계자는 “63만 서구 주민들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라고 뽑은 서구의회 의원들이 권력을 남용하지는 않는지, 주민 세금인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는지, 어떤 정책을 다루고 있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금이 아깝다’, ‘기초의회를 해산하라’고 비난하기에 앞서 구의원들이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행동하라고 의정감시단을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서구의회 의정감시단은 구의회 본회의, 상임위원회 발언, 조례 제·개정안 발의 등 입법활동 모니터 활동 등을 할 예정이다. 또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행동강령 등 각종 규범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문제가 생기면 이를 바로잡기 위한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용식 서구발전협 회장은 “지방의회를 시작한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일부 구의원들은 여전히 공무원 위에 군림하고, 갑질과 막말 논란 등 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의정 활동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구의회 의정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발전 대안과 실천적인 시민행동을 이끌어,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것이 의정감시단의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을 잘하는 의원에게는 포상을, 일을 못 하는 의원은 주민소환제 등 강력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병원 한 번에 문 닫나’…의사단체 총파업 가능성에 ‘촉각’

전공의에 대한 각종 명령을 철회하며 의료 공백 사태를 일단락 지으려는 정부와 달리 의사단체들은 총파업에 대한 투표를 벌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8일 자정까지 진행되는 총파업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총파업 여부와 시기, 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대협은 지난 4일부터 투표를 진행해왔다. 지난 5일 오후 9시 기준 투표율은 39%에 달했으며 당장 찬반 비율은 알 수 없지만 투표한 인원 대부분은 찬성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의대 정원 증원 추진 당시 개원의들의 총파업 참여율이 10%에도 못 미쳤지만, 강경파인 임현택 회장이 ‘6월 큰 싸움’을 예고한 만큼 이번에는 파업 참여율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 다른 의대 교수 단체들은 당장 총파업 투표를 벌일 계획이 없으나 대협 투표 결과로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에 의대 교수들이 휴진하기로 했을 때도 대부분 자리를 지킨 만큼 이번에도 큰 혼란은 없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전의비가 한 때 ‘일주일 휴진’을 고려했지만 환자 피해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진료 휴진 방침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대학병원에 사직서 수리를 요구한 전공의들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지난 5일 법원이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정부가 지난 4일 전공의들에 대한 사직서 수리 금지 등 각종 명령 등을 철회함에 따라 당사자들에게 합의를 권한 것이다.

대검, 'MZ 조폭' 중심 신종범죄 무관용 대응 지시... 구속수사 원칙

대검찰청이 일선 검찰청에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MZ 조폭' 중심으로 발생하는 신종 범행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세웠다. 대검은 6일 폭력·갈취 등 기존 범죄 유형뿐 아니라 온라인 도박·불법사채·주식리딩방 사기 등 신종 조직폭력 범행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하위 조직원부터 배후세력까지 공모공동정범, 범죄단체조직·활동 등의 혐의를 적극 적용하고, 불법 범죄수익과 자금원의 끝까지 추적·박탈할 것을 요구했다. 또 2022년 7월부터 검찰과 경찰이 운영해온 수사협의체를 통해 사건 발생 초기부터 강력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구형에 있어서도 피의자들이 죄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적극 구형하고 피의자들이 만약 피해자에게 합의를 강요하거나 회유를 시도할 경우 더 중한 형을 구형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검은 피해자의 경제적·심리적·법률적 지원을 확대해 형사절차상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검은 "20~30대 젊은층으로 구성된 소위 'MZ 조폭'들이 SNS 등을 활용해 각종 신종 범죄를 저지르고 세를 과시하는 등 사회의 새로운 범죄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조직폭력 범죄는 법치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중대범죄로 모든 역량을 집결해 이를 뿌리 뽑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단원구 시행 ‘토지대장 바로처리 서비스’ 전역 확대

안산시는 토지대장 바로처리 서비스 ‘지(地)-패스사업’을 하반기 전역으로 확대한다 해당 서비스는 종전까지는 4월부터 단원구에서만 전국 최초로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地)-패스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판단하고 하반기부터 지-패스 A·B·C로 구분해 시행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측량성과 검사, 토지대장 정리, 등기정리 등을 동시에 진행해 15일 이상 소요됐던 처리 기간을 10일가량 단축하는 정책이다. 지-패스 A는 토지측량 접수-측량-검사-토지이동신청 등 4개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지-패스 B는 기존 구청에서 처리했던 측량 상담, 토지이동 접수 및 상담, 지적 재조사사업 상담, 조상 땅 찾기 등 지적 업무를 ‘찾아가는 이동민원실’에서 처리한다. 특히 지적측량 수요가 많은 대부도 주민들을 위해 단원구 담당 공무원이 대부해양본부에서 주 1회 상주하며 민원을 해결할 예정이다. 지-패스 C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시행자와 지적 업무 담당자가 일대일 매칭을 통해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민근 시장은 “지-패스 사업을 통해 다양한 토지 행정 민원과 주민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패스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단원구·상록구 민원봉사과에서 안내한다.

6월 모평 응시자 74% “어려워”…자율전공 확대엔 절반 “지원 의사 있어”

고3과 N수생 등 수험생의 74%가 지난 4일 시행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육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하기로 한 무전공·자율전공 모집 인원 확대에 대해서는 절반 정도가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6일 고3 1천372명, N수생 972명 등 6월 모평 응시자 2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74.2%가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중 ‘매우 어렵다’는 15.7%를 차지했다. 수험생 유형별로는 고3 학생의 경우 83.7%가 어렵다(매우 어렵다 21.6%)고 답했으며 N수생은 고3 대비 22.8%포인트 낮은 60.9%(매우 어렵다 7.4%)가 어렵다고 답했다. 이번 모평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된 영역으로는 수험생과 N수생 모두 ‘영어’를 꼽았다. 고3의 영어(49.9%), 국어(29.4%), 수학'(20.7%) 순으로 어려웠다고 답했다. N수생은 영어(41.6%)에 이어 수학(33.3%), 국어(25.1%)를 지목했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되는 무전공·자율전공 선발에 대해서는 전체 수험생의 48.0%가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지원 의사가 없다’는 수험생은 26.5%, ‘결정하지 않았다’는 수험생은 25.6%로 각각 나타났다. 무전공·자율전공 선발 유형 2가지 중에서는 계열·단과대 우선 입학 후 세부 전공을 정하는 ‘유형2’에 대한 선호도가 68.1%로 집계됐다. 반대로 계열 구분 없이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 선호도는 31.9%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고3, N수생 간 6월 모평 체감 난이도 격차가 비교적 크게 발생했다”며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