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단상] KTX광명역,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꿈꾸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한반도 중심에 위치해 있는 KTX광명역은 지정학적 위치와 교통인프라 등을 감안할 때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서 동북아시아 인적 및 물적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역이다. 우선, KTX광명역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부선과 목포에서 오는 호남선이 하나가 되는 수도권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미 서울역 등은 포화상태에 있어 물류중심지가 되기에 어려움이 많다고 본다. 2004년 4월 국비 4천68억 원을 들여세워진 KTX광명역은 동양 최대 규모의 역사로서 역 앞에 195만㎡에 이르는 역세권이 있다. 그리고 주변에 물류배후기지 역할을 할 784만㎡규모의 광명·시흥특별관리지역과 의왕철도기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이 있어 동북아 교통·물류중심지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더구나 역 개통 이후 허허벌판이었던 KTX광명역세권은 광명시가 2012년 말부터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연이어 유치, 개장하면서 역동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영상미디어와 제2의 한류열풍을 일으킬 광명미디어아트밸리와 대형종합병원을 포함한 의료복합클러스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인접한 광명동굴(올해 유료관광객 150만 명 예상)과 연계하면 연 인원 2천만 명 이상이 오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인적 교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또한 교통 인프라 분야도 올해 5월까지 강남순환고속도로와 광명~수원고속도로가 개통되고, 2023년 이후 KTX광명역을 지나는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완공되면 KTX광명역은 대한민국 교통 물류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특히 중국을 포함한 서해안시대에 대비해 KTX광명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KTX노선을 추가 연장·신설하면 그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이미 광명시는 정부에 KTX광명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KTX노선을 연장해달라고 수차례 건의했다.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이 될 경우 한반도 통일과 통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이전이라도 북한이 한반도종단철도(TKR)를 연결해 철도길을 열어준다면 KTX광명역을 출발한 유라시아대륙철도는 북한의 평양과 신의주, 그리고 평양과 나진을 거쳐 각각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유럽으로 가면서 국제경제협력의 시대를 활짝 열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정부도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Silk-Road express)로 명명하고 있는 한반도종단철도와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결해 유럽과 아시아로 이어지는 물류수송 등 경제영토의 확장과 역내 국가들간 협력으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여 통일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해 10월 KTX광명역세권 교통·물류거점 육성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을 준비해나가고 있다.북한의 신의주와 인접한 중국 단동시, 그리고 나진과 연계된 중국의 훈춘과 러시아의 하산과의 교류도 추진하고 , 철도전문가와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 등을 중심으로 유라시아 대륙횡단철도 체험과 각종 워크숍 등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힘차게 대륙으로 뻗어나가며 동북아 물류중심지이자 통일한국의 심장이 될 날을 기대해 본다. 양기대 광명시장

[지지대] ‘수원이’를 아시나요

수원청개구리는 전 세계에서 한반도 경기만에만 서식하고 있다. 특히 ’수원’이라는 지명을 가진 만큼 우리나라 고유의 양서류로 보호해야 할 수원의 깃대종이라고 할 수 있다. 수원환경운동센터를 거점으로 ‘SOS 수원청개구리 시민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되는 등 수원시민이 보여준 수원청개구리에 대한 사랑은 애틋하다. 이런 수원청개구리가 수원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원청개구리 캐릭터 명칭 공모를 통해 시 자체심사와 실무심사위원회, 전문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원이’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수원을 상징할 수 있는 명칭으로 대표성과 지속성 등이 강점으로 부각된 것이다. 그러나 기존 수원의 캐릭터인 ‘화성이’와 마스코트인 ‘수롱이’ 등이 극히 미약한 활약상을 보여온 만큼 ‘수원이’에 대해서는 좀더 체계적인 캐릭터 활성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얼마전 열린 ‘수원청개구리 캐릭터 시민 공청회’에서 염상훈 수원시의원이 밝힌 ‘수원이’ 활성화 방안에 전적으로 공감이 간다. 우선 염의원의 주장대로 캐릭터가 대중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는 물론 상품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원이’를 널리 알리는 것만큼 급선무는 없기 때문이다. 또 캐릭터를 활성화시킨 고양시나 일본 쿠마모토현처럼 TF팀 성격의 캐릭터 운영 전담조직을 설치해야 한다는 방안도 신속히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상징 캐릭터의 안정적인 운용 및 활용 차원에서 이미지와 명칭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제반사항 반영 등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 수립도 중요한 부분이다. 때마침 올해 2016년은 수원시가 화성 건립 220주년을 맞아 지역 관광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외국인 관광객 목표가 무려 1천만명이란다. 이른 시점일 수도 있지만 ‘수원이’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전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수원시를 알릴 수 있는 호기(好機)인 만큼 수원청개구리 ‘수원이’ 가 펄쩍펄쩍 뛸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해 줘야 할 것이다.이용성 사회부장

[부음] 장성녀씨 별세, 금춘수씨(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사장) 모친상 外

△장성녀씨 별세, 금춘수씨(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사장) 모친상=4일(목) 오전 9시30분, 한림대 성심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6일(토) 오전 8시. 031-382-5004 △정일용씨 별세, 재풍(교보생명부장)·혁제(자영업)·재근(광주일보 담양주재 기자)·재란(우리네어린이집원장)씨 부친상, 정경옥(담양군청 감사계장)씨 시부상=4일(목) 오전, 전남 동산병원 장례식장 1분향소, 발인 6일(토) 오전 10시. 061-383-0000 △배은영씨 별세, 김정열씨(삼진제약 기획실 전산과 팀장) 부인상=3일(수),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112호실, 발인 5일(금) 오전 11시. 02-857-0444 △조유순씨 별세, 손기철(건국대 보건환경과학과 교수)·백광호(라이프타임 대표이사)·최인석(KB금융지주 홍보부장)씨 장모상=4일(목) 오전,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6일(토) 오전 8시. 02-2030-7900 △이옥렬씨 별세, 박용광(솔밭가든 대표)·민광(사업)·용수(자영업)·용호(세종전기 대표)씨 모친상, 김형덕(KBS 탐사제작부장)씨 장모상=3일(수) 오후, 부산 시민장례식장 501호, 발인 5일(금) 오전 8시30분. 051-636-4444 △김순란씨 별세, 장우현(세화여성병원 부원장)·덕현(대백저축은행 감사)·혜영·은진씨 모친상, 이근용(대구대 대외협력부총장)·김정일(김정일치과의원 원장)씨 장모상=3일(수) 오후 3시52분, 경북대병원, 발인 5일(금) 오전 8시. 053-200-6145

북한이탈주민 자녀 진학 도운 경찰관 ‘눈길’

안양만안경찰서(서장 박근주)가 북한이탈주민 자녀 진학 지원을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준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다. 그 주인공은 안양지구대 김성식 순찰 2팀장. 김 팀장은 안양지구대 발령 전 보안계에서 근무 당시 북한이탈주민 자녀 Y양(14ㆍ여)이 비인가 중학교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져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김 팀장은 안양·의왕·과천 교육지원청 고등학교 입학 담당자와 수차례 협의 끝에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안양여고에 입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Y양의 어머니는(47)는 “배움에 열정이 많은 딸이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무척 아팠는데,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팀장은 지난 2007년7월부터 지난 1월까지 보안계에서 근무하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탈북민 가정에 대해 도배·장판 교체 등 주말에 직원들과 집수리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장례식장과 협약을 체결하여 탈북민들이 장례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착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