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 공개… ‘시간을 달려서’ 차트 상위권 장악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걸그룹 여자친구가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25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자친구의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 전곡이 공개됐다.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실시간 음원차트 1위 등 각종 차크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시간을 달려서’는 파워풀한 비트 위에 서정적인 가사와 한 번 들으면 각인되는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음원과 함께 공개된 ‘시간을 달려서’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에 이어 ‘학교시리즈 3부작’을 완성했다. 순수함을 간직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직비디오에서 여자친구는 한 번 더 ‘파워 청순미’를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3시 광장동 악스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오후 8시에는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팬들과 함께 하는 여자친구의 첫 번째 쇼케이스는 네이버 V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사진=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뮤직비디오 캡처

'박기량 명예훼손' 혐의 야구선수 장성우 징역8월 구형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유명 치어리더를 험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야구선수 장성우(26)씨에게 25일 징역 8월이 구형됐다. 이날 오전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 심리로 열린 박기량 명예훼손 사건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장씨에게 징역 8월을, 장씨의 전 여자친구 박모(26·여)씨에게 징역 10월을 각각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 장씨는 본 사건으로 연봉동결, 50경기 출전 정지, 2천만원의 벌금 징계, 사회봉사 징계 등을 KBO로부터 받은 점을 고려했다"고 구형사유를 밝혔다. 장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에 대한 비방 목적이 없었고 공연성도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와 피고인 간 어떤 동기나 이해관계가 있을 때 비방할 수 있는데 피해자와 피고인은 과거 단지 같은 구단 내 야구선수와 치어리더 관계일 뿐이었다"며 "특히 여자친구에게 보낸 문자가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장 씨는 최후진술에서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반성 많이 했고 다신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씨가 문자로 보낸 험담 내용을 캡처해 SNS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장씨의 전 여자친구 박모(26·여)씨 측 변호인 역시 "비난 목적이 없었고 허위사실을 적시하려고 한 고의도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장씨는 작년 4월께 스마트폰 메시지 앱을 이용해 전 여자친구 박씨에게 "박기량 사생활이 좋지 않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으며, 박씨는 문자 메시지 화면을 캡처해 SNS인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됐다. 검찰은 "두 사람간 대화라 하더라도 그 내용이 전파성이 높다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특히 연예인 사생활에 대한 내용은 언제든지 외부로 공개될 가능성이 커 최초 발언자와 유포자 모두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장씨까지 재판에 넘겼다. 이들에 대한 선고재판은 내달 2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신순봉 더민주당 여주·양평·가평 예비후보 총선출마 선언

“22만 여주·양평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특색에 맞는 발전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오는 4.13 총선 여주·양·가평 국회의원 신순봉(53·더 민주)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여주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여주와 양평지역의 특색에 맞는 발전전략을 만들고자 고심해 왔다.”라면서“교육과 문화예술, 체험형 관광, 실버산업 특구 등 민생과 관련한 4가지 세부 공약을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교육분야에서 혁신교육 도시 구축, 예술계 고교 및 문화·예술대학 유치, 교육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고, 문화예술분야에서는 예술창작센터 구축, 문화예술회관 건립, 여주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의 점봉동권역 이전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또 체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주에는 체험 도예촌과 도자기 상설판매장을 건립하고, 양평에 문화예술단지를 조성함은 물론 요양산업 장려 등을 통해 노년인구를 대상으로 한 실버산업 육성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여주·양ㆍ가평은 그동안 한 명의 국회의원의 독주가 오랫동안 지속 돼 균형을 상실했다”며 “서민을 위한 정치, 보통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통해 지역 정치를 혁신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여주=류진동기자

탈북단체 대표가 탈북민 지원금 1억3천만원 '꿀꺽'

14년에 걸친 극적인 탈북기로 유명한 탈북민단체 대표가 국고 보조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통일부 산하의 '남북하나재단'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김용화(63) 탈북난민인권연합 대표와 또다른 탈북민단체 대표 A(54·여)씨를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남북하나재단이 탈북민을 지원하려고 지급한 보조금 1억3천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탈북난민인권연합은 해외에 체류 중인 탈북민을 한국에 데려오는 '긴급구호사업' 등에 재단 보조금 1억1천5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7천500만원은 관련 사업에 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탈북 여성의 임시 거처를 마련해주는 '여성쉼터사업'을 하겠다며 보조금 6천만원을 받았으나 이 사업은 전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대표가 보조금 일부를 빼돌려 자신의 집과 차량을 사는 데 쓰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기부금품을 모집할 때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해야 함에도 등록하지 않은 혐의(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A씨는 이 단체에서 총무를 지내며 여성쉼터사업에 관여했고, 경찰은 여성쉼터사업의 책임을 물어 A씨를 함께 입건했다. 김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모든 일을 꾸며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혐의를 일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도 "재단 운영은 모두 A씨가 알아서 했기 때문에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쉼터 사업은 김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에서 진행한 것인데 밑에 있는 직원이 무슨 책임을 지고 무슨 혐의를 질 수 있겠느냐"며 "김 대표가 보조금을 자신의 통장으로 받아 관리했으니 횡령은 전부 김 대표가 한 것이며, 나는 그의 지시에 따라 밑에서 일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탈북해서 중국과 베트남, 일본을 떠돌며 수차례 목숨 건 탈출과 밀항을 감행한 끝에 탈북 14년 만에 우리나라에 정착한 것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남북하나재단 측은 "긴급구호사업은 해외에 있는 탈북자들을 데려오는 사업이어서 보조금 집행 내용을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재판을 통해 보조금을 부정사용한 사실이 확인되면 환수할 것"이라고 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