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중등부 용장급 첫 패권 홍건후(안산G스포츠클럽)

“우승한 것이 꿈만 같고 너무 기쁩니다.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해서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꾸준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중등부 용장급(75㎏ 이하) 결승서 김민석(구미중)을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 지난해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낸 홍건후(안산G스포츠클럽)의 우승 소감이다. 이날 결승서 맞붙은 김민석과 처음으로 대결했다는 그는 첫 판을 잡채기로 따낸 뒤 둘째 판을 아쉽게 되치기로 내줬지만, ‘할수 있다’는 말을 되뇌이며 3번째 판을 밀어치기로 마무리해 올해 선수권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매화초등학교 3학년 때 씨름감독의 권유로 입문한 홍건후는 181㎝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들배지기가 장기로 근력과 순발력을 겸비했으며, 팀원들을 앞장서 이끌고 항상 모범인 선수로 알려졌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윤종민 감독(35)은 “건후가 기량에 비해 멘탈이 다소 흔들려 이 부분을 잡아줬더니 좋은 결과를 냈다”라며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보다 더 자신감을 갖고 과감한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평소 패기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민속씨름 태백장사 홍승찬(문경시청)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홍건후는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말로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함을 보였다.

'2025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시흥서 연다…개최지 최종 선정

2025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시흥시가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3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소속 심사위원이 참석한 현장 실사를 거쳐 시흥 거북섬이 2025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친 해양문화 확산,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해양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목표로 하는 해양스포츠인들의 축제다. 2025년 여름 치러지는 대회에서는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의 종목이 겨루게 되며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축제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시흥 거북섬은 주차시설과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해양축제나 서핑대회 등 다양한 연계행사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그동안 시흥시와 함께 거북섬 마리나, 해양생태과학관, 아쿠아펫랜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거북섬 일대를 수도권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구축해 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2023 시흥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공정식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시흥시 거북섬에서 개최하게 됨으로써 경기도가 해양스포츠와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흥시와 함께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도는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2019년 8월 제14회 스포츠제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경기에는 3천여명의 선수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3종 등 4개 정식종목과 ▲드래곤보트 ▲바다수영 ▲고무보트 ▲SUP 보드 등 4개 번외종목, 35개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가했으며, 대회기간 동안 7만 2천여명의 관광객이 도를 찾았다.

조국혁신당 “22대 국회 임기 첫날 ‘한동훈특검법’ 발의”

조국혁신당이 총선 기간 당론 1호 법안으로 공약했던 ‘한동훈 특별검사법’을 22대 국회 임기 시작일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인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박은정 당선인이 30일에 한동훈 특검법을 직접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특검을 도입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논문 대필 의혹, 지난 대선 당시 고발 사주 연루 의혹 등을 규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신 원내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의 민생 1호 법안은 노동 관련 법안으로, 오는 31일에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또 당론이기도 한 사회권선진국 비전에 대해 연구하는 ‘사회권선진국 포럼’을 국회 연구단체로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조국 대표는 제7공화국 개헌에사회권선진국 비전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특검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한 만큼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민주당은 한동훈 특검법 취지에 반대 뜻을 내비치지는 않았지만, 22대 국회 첫 법안으로 주력할 만큼 시급한 사안으로 부각하지도 않고 있다.

인천시, 도시계획 규제 대폭 개선… 불필요·중복 규제 완화

인천시가 개발을 제한하는 지구 지정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시계획 규제 개편에 나선다. 27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한 주민과 인천시의회의 의견을 들은 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 변경안에 김포공항 주변 공항중요시설물보호지구 전면 폐지와 청량산 주변 고도지구 등 중복규제 해소, 계양산 주변 자연경관지구 일부 폐지 등을 담았다. 또 용도지역 미지정 지역에 대한 정비, 고도지구 및 경관지구의 건축물 높이 산정 방법 개선 등을 포함했다. 우선 시는 지정 30년이 지난 김포공항 주변 약 2천980만㎡의 공항중요시설물보호지구 과도한 규제로 인해 산업단지 유치를 방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관계 기관과 협의해 전면 폐지에 나설 계획이다. 또 시는 고도지구와 자연경관지구로 지정한 청량산 주변은 높이 제한 등으로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해 1개의 용도지구로 합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계양산 주변 자연경관지구 일부도 도시계획시설사업이 끝나 앞으로 경관훼손 우려가 없을 것으로 보고 폐지에 나선다. 시는 이같은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규제완화 용역’과 함께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일대 고도제한 등 건축물 높이 중복 규제를 정비한다. 시는 3단계로 ‘수봉 고도지구 정비 용역’을 통해 수봉공원 일대 고도지구의 합리적인 높이 관리 방안을 찾는다. 시 관계자는 “도시 활력을 위한 규제 완화를 목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지원

인천시가 화재 발생에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 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제공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화재 발생에 따라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에 66%에 이른다.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 원인이 1위인 셈이다. 특히 시는 노인·장애인·영유아 등 재난에 취약한 시민은 화재 발생에 대피 시간이 길어지면서 연기를 흡입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의 경우가 잦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사업비 2천만 원을 투입해 공립 사회복지시설 등 15곳에 방연마스크 8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시설에는 인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인천 제1시립노인치매요양원, 인천시청 종합민원실, 인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15곳이다. 시는 시설 구조에 따라 피난계단의 층별 입구 등 시설에 방연마스크를 놓고, 보관함 역시 8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화재 시 연기와 유독가스 흡입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바란다”며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 등의 관계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에스파와 함께하는 스마트패스 홍보부스 조성

인천국제공항공사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인 그룹 에스파와 함께하는 스마트패스 홍보부스를 조성,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지난해 7월 공항공사가 국내 공항 중 최초로 도입한 안면인식 서비스다. 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인 에스파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스마트패스 홍보를 강화하고자 이번 홍보부스를 조성했다. 홍보부스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및 제2여객터미널 3층 D체크인카운터 인근에 마련했다. 오는 9월12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홍보부스에는 스마트패스 이용을 위한 ID 사전등록, 스마트패스 서비스 수속 체험이 가능하다. 에스파 뮤직비디오와 홍보상품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홍보부스를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에스파의 다양한 이미지 사진을 부스 안팎에 랩핑했다. 촬영한 사진은 홍보부스 안에서 무료 인화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스마트체크인존 역시 에스파 이미지를 활용한 홍보공간으로 조성해 9월12일까지 운영한다. 스마트체크인존에서는 키오스크를 이용해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랍 등 인천공항의 스마트 서비스를 1번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이용시 에스파 이미지가 인쇄된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홍보부스 운영이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국내외 여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K-POP의 매력을 전 세계에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공항의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관계기관과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공항 스마트패스는 출국장과 탑승구 등에서 여권,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출국 서비스다.

토스, NICE평가정보와 제휴…신용플러스 멤버십 론칭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NICE평가정보(이하 ‘NICE’)와 제휴를 맺고 ‘신용플러스’ 멤버십을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용플러스는 토스와 NICE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개인 맞춤형 신용 관리 서비스다. 월 이용료 1천900원을 내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개인의 대출 및 카드 사용내역 등에 맞게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추가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점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도 계산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러 개의 대출이 있을 경우 NICE가 보유한 개인신용 정보를 바탕으로 어느 대출을 얼마나 상환하면 신용점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준다. 또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 방법에 따라 신용점수가 몇 점이나 오르는지, 연체 기록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신용점수를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면 금융 사기 보상도 혜택으로 제공한다. 범위는 피싱·해킹 등 다양한 금융 사기를 포함하며, 가입 기간에 따라 보상 금액이 차등적으로 정해진다. 최대 보상 금액은 1천만원이다. 토스 관계자는 “개인에게 맞춰 구체적으로 신용점수 상승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 신용플러스만의 특징”이라며 “토스 사용자들이 신용점수 관리 또한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NICE와 긴밀하게 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