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판매 약 200%↑…샤오미 3위

올해 3분기 전세계에서 판매된 웨어러블 단말기 대수가 2100만 대에 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200%나 증가했다고 미국의 조사회사 IDC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의 피트비트가 전체의 5분의 1이 넘는 470만 대(22%)의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해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애플 워치 발매를 시작한 애플은 판매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IDC는 애플이 390만 대의 웨어러블 기기를 팔아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이어 중국의 샤오미(小米)가 370만 대의 판매 대수로 3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 실적이 815%나 폭증하면서 전체 시장점유율을 17%로 끌어올리며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4위 이하의 업체들은 모두 100만 대에 못미쳤다.샤오미의 눈부신 성장은 또다른 중국 업체 XTC의 빠른 성장과 함께 중국이 웨어러블 기기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샤오미는 평균 94달러(약 10만9000원)인 일반 시계에 비해 스마트 워치의 평균 가격은 400달러(약 46만3000원)으로 좀더 싼 가격에 스마트 워치를 내놓을 수 있다면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건강 관련 제품들도 스마트 워치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은 처음으로 1자릿수대로 떨어질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IDC는 올해 전세계의 스마트폰 판매가 14억3000만 대로 9.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과 남미, 서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주간 油가 내렸나油] 12월 1째주 주유소 휘발유 1450원대 진입… 제주는 상승

12월 첫째 주(11월 30일~12월 4일) 휘발유 판매가격이 1450원대에 진입했다.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는 1ℓ당 1456.7원으로 전주 대비 7.8원 하락했다.경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3.6원 내린 1226.4원, 등유는 전주 대비 5.9원 하락하여 878.0원을 기록해 10월 4주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1ℓ당 전주 대비 6.9원 하락, 1415.6원을 보였다. 경유는 2.2원 내린 1185.0원이다.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1ℓ당 전주 대비 5.4원 내린 1537.6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국 평균 대비 80.9원 높은 수준이다. 반면, 제주 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2주 연속 상승해 149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충북 음성이며, 1ℓ당 1295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최저가는 충남 보령 지역으로 1050원이다.같은 시간 기준 오피넷에 등록된 전체 주유소 중 1350원 이하인 주유소는 50개(0.4%)이며, 1450원 미만인 주유소는 6790개(56.9% )다.국제 유가는 중국 경기 지표 부진, 석유수출국기구(OPEC) 생산정책 유지 전망, 이란 공급 증대 표명 등에 따라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일정 기간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전망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이슈 따라잡기] 외국인 이탈에 시총 상위주 무더기 ‘하락’

외국인의 매도세로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주가 무더기로 하락세를 보였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0.99%(19.67포인트) 빠지며 1970.40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물량을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41억원, 61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590억원을 순매도하며 이를 압도했다.코스피지수의 하락은 간밤의 ECB(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양적 완화 수준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예금금리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됐고, 양적완화 확장이 기대 수준에 못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가라 앉았다”고 분석했다.특히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는 시총 상위주에 두드러졌다.시총 1위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63%(2만1000원) 떨어졌다. 외국인의 ‘팔자’가 거셌다. 외국인은 506억4700만원의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100억49억원을 순매도하며 동참했다.한국전력에 대한 외국인의 이탈도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한전 주식 58억3600만원을 팔아치우며 2.04%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 2억원을 사들였다. 삼성물산은 59억500만원어치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며 1.70% 떨어졌고, 아모레퍼시픽(94억7500만원), 현대모비스(137억1700만원)의 외국인 매도세도 거셌다.반면 외국인이 사자에 나선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0.16% 상승한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이 136억2300만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2억원 매수에 나서며 동참했다. 개인은 39억4800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아차도 외국인이 19억7400만원을 매입에 힘임어 0.18%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여러 종목을 묶어서 담는 외국인의 투자 성향이 시총 상위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은 액티브 물량보다 패시브 물량이 많은 편”이라며 “패시브 자금이 특정종목보다는 시장 전체 바스켓으로 담게되면서 외국인 자금이탈은 무더기로 시가총액 상위주의 하락세를 불러왔다 ”고 설명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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