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 ‘맞춤레시피’ 개발… 한국전통 ‘장맛 승부수’

한국의 전통 장류를 이용해 개발된 새로운 요리가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중국 현지 요리 전문기관인 ‘상하이카이다중서요리전문학교’와 함께 한국 전통 장류를 이용해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는 ‘K-FOOD ROYAL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상하이카이다중서요리전문학교’는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기관인 ICIF의 중국 분원으로, 중국의 유일한 외국계 요리연구기관이다. 최근 aT와 협약으로 된장, 고추장, 간장, 쌈장 등 한국 전통 장류를 활용해 가정식 요리 5종과 호텔ㆍ식당용 5종 등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레시피 10여종을 개발했다. 호텔ㆍ식당용 메뉴는 상하이 소재 메리어트 호텔 내 13개 중식당에 정식 메뉴로 입점해 판매된다. 지난 26일에는 푸동 이스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발이 완료된 레시피를 책자로 제작, 발간 기념행사를 열었다. aT는 책자를 중식당, 호텔 등 유명 요식업소에 배포해 메뉴 입점을 통한 식재료 수출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달 상하이 위성방송의 인기 TV 프로그램 ‘타오쭈이상하이’를 통해 한국 장류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일반 가정에서도 한국 장류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유충식 aT 식품수출 이사는 “우리나라의 전통 장류는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은 웰빙식품”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내 한국 장류의 우수성을 알리고, 개발된 메뉴를 소비자에게 전파해 한국 식재료의 수출 확대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중기청, 新지역특구 육성

중소기업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양주ㆍ양평 자전거레저특구 등 7개 지역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지역특구제도는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지역특구로 지정, 규제특례 조항을 적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제도다.지난 2004년부터 시행된 지역특구는 현재 125개 시ㆍ군ㆍ구에 총 166개가 지정돼 있으며, 이번에 결정된 신규특구 7개와 해제특구 1개를 포함하면 전국에 총 172개 특구(별첨)가 지정ㆍ운영된다. 신규 지정된 특구는 남양주ㆍ양평 자전거레저특구를 비롯해 전북 정읍 구절초향토자원진흥특구, 서울 성동 융복합혁신교육특구, 서울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부산 동래 문화교육특구, 전남 영암 무화과산업특구, 전남 보성 벌교꼬막문화산업특구 등 모두 7곳이다. 경기도에서는 ‘자전거레저 명품도시’ 조성을 표방한 남양주ㆍ양평 자전거레저특구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총 967억원을 투자해 남양주ㆍ양평 일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한강변 중앙선 폐선로를 활용한 양수리~이포보 구간(33㎞)과 북한강변 팔당~양수리~구암리삼거리 구간(19㎞)에 자전거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또 자전거를 어디서든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자전거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규모 자전거축제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양평군의 경우 친환경농업특구에 이어 2번째 지역특구를 운영하게 된다. 중기청은 신규 지정된 7개 지역특구에 향후 5년간 총 4천515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8천463억원의 생산소득 증대와 9천538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중기청 관계자는 “지역특구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에 맞는 특화산업 육성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특구제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관주기자

美 금리인상 조짐 달러화예금 ‘들썩’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전망되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나 국내 시중은행의 달러화 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29일 한국은행과 시중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달러화 예금 잔액은 494억5천만달러로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가폭도 지난 9월보다 59억8천만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처럼 달러화 예금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환차익으로 발생한 이익이 종합소득세, 금융종합과세 등 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자에 대해서는 세금이 붙지만, 금리가 연 0.75~0.97%로 낮아 부담이 적다. 예를 들어 1달러가 1천원일 때 1억원의 달러화 예금(달러화 예금 1년 기준, 이자율 0.97%)에 가입했다고 가정하면, 예금 만기에 원ㆍ달러 환율이 1천300원일 경우 3천만원의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세금은 이자수익에 대한 이자ㆍ배당소득세(15.4%)에 해당하는 14만9천원만 내면 된다. 또 달러화 예금은 일반 원화 예금과 마찬가지로 최대 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달러화 강세가 앞으로 3~4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투자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외화투자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보전되지 않기 때문에 분산투자상품 중 하나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정현기자

[경기도의료원, 공공의료 롤모델을 향하다] 7. 수원병원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중 전형적으로 도심형인 수원병원(원장 유병욱)은 사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 왔다. 대학병원과 민간 전문 병원 등이 타지역보다 훨씬 많은 환경적 요인이 컸다. 더욱이 인접한 병원들에 비해 의료 시설이나 인력 등 각종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어 비교당하고 외면받기 일쑤였다. 그러나 지난 5월,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수원병원은 민간 병원들이 손사래치는 환자를 치료들을 도맡으면서 천덕꾸러기 아닌 영웅이 됐다. 가려져 있던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이 드러나고, 이를 인정받은 것이다.그리고 지금, 수원병원은 시민들의 지지 속에 전국 공공의료계 롤모델이 되는 내일로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빛난 수원병원치료백신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메르스 발생 당시, 민간 병원들은 환자를 기피했다. 내로라하는 대형병원부터 조그마한 개인병원까지 메르스 환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수익에 타격을 입을까 봐 쫓아내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이처럼 민간 병원이 열만 나는 환자까지 진료를 거부하거나 응급실 폐쇄에 급급할 때, 경기도의료원이 나섰다. 특히 도의료원 본부와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위치한 수원병원이 메르스 중점 치료센터를 자처했다.공공의료원으로서 당연한, 그래서 조용한 선택이었다. 수십 명의 의료진이 집에도 가지 못한 채 긴 시간 통제된 공간에서 숙박하면서 치료에만 집중했다. 당시 수원병원이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것은 총 67명에 달한다. 완치 퇴원한 환자는 20명, 관찰 중 퇴원한 환자는 39명, 확진 판정을 받고 전원한 환자는 2명, 관찰 중 사망자가 1명, 확진 사망자는 0명이었다. 묵묵히 공공의료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아이러니하게도 국가적 위기 상황이 제 역할을 한 수원병원을 돋보이게 했다. 수원병원 앞에는 플래카드와 리본 등이 걸렸다. 수원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격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진정 당신이 애국자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메르스로 고생하시는 당신 곁에 우리가 늘 함께합니다.”,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꼭 쾌유를 기원합니다.” 등의 내용이었다. 수원병원이 건립된 지난 1910년 이후 최초의 일이자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사건이었다. 이와 관련 유병욱 수원병원장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감사하고 감동적이었다”면서 “시민이 공공의료원인 수원병원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 지 명확해진 사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묵묵히 소리 없이 지켜온 공공의료서비스, 전국 평균 이상 기록메르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수원병원은 공공의료원으로서 자리를 지켜왔다.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매년 발표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 따르면 수원병원은 지난 2013년 전국 평균 68.1보다 높은 70.5에 B등급을 기록했다. 경쟁 상대가 많고 막강한 도심형이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B등급을 마냥 부끄럽게 볼 수 만은 없다.수원 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국립대와 전국지방의료원 등 176개 공공의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평가’ 결과에서도 전국 평균 65.5 보다 5.2점 많은 70.7을 기록했다. 다양한 시민 대상 공공의료사업들이 전국 평균 이상의 결과를 이끌었다. 수원병원은 2015년 9월말까지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가정간호사업(1천993회), 무료이동진료(1만3천752명), 노숙인 무료진료(1천736명) 등을 벌였다. 외국인근로자 무료 진료(221명)와 중증장애인 치과진료(2천133명) 등 의료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병원 로비에 조성한 카페를 장애인에게 무상제공한 것도 눈에 띈다. 수익보다 공공성을 추구하는 수원 병원의 방침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사례다. 또 만성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전 사회적으로 강조되는 것을 반영해 건강증진센터와 국제 건강증진병원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수원병원 건강증진센터는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을 운영, 지난 9월말까지 1만6천144명이 검진을 받았다. 월 평균 검진자 수 1천800명을 기록해 전년도 검진건수인 3만652건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 함께 국제 건강증진병원 활성화를 위해 금연, 운동, 절주, 예방, 영양 등의 5개 실천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활동을 적극 벌였다.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병원 로비에서 지역주민들을 무료로 상담해주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절주 등의 예방활동을 진행했다. 이 밖에 대학병원, 지역 보건의료기관, 시ㆍ군 유관기관, 해외 의료기관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의료계 사회안전망으로 발돋움한다메르스 사태는 수원병원이 수행해 온 공공의료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외적으로 부각하는 기회가 됐지만, 열악한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낸 사건이었다. 148병상에 16개과를 진료하는 수원병원으로서는 중증환자를 진료할 의료시설과 의료진 등이 부족해 대학병원과 서울의 공공의료원 등으로 환자를 전원해야만 했다. 유 병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병상수로 따지면 공공의료가 차지하는 것이 10%에 불과하다”면서 “민간병원이 책임지는 구조인 셈인데, 항상 흔들림없이 맨 아래층을 받쳐야 하는 공공의료가 가장 약해 최전선인 사회 안전망이 불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원병원의 규모와 의료의 질을 높여 중증환자까지 이송없이 원스톱으로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처럼 메르스 사태를 온몸으로 겪은 수원병원의 향후 계획은 명확하다.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대형 또는 민간 병원들이 책임질 수 없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곧 도심형 병원으로서 차별환 전략과 맞닿아있다. 이에 2016년부터 포괄간호서비스 25병상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3병동 46병상을 운영중이며, 가동율은 90%를 기록하고 있다. 공공병원으로서 완화의료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소외계층에 대한 진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보호자 없는 병실을 중측해 취약계층의 간병비용 부담도 덜 수 있게 된다. 공익적 보건의료 서비스 활성화도 추진한다. 노숙자, 다문화가정, 유인도서 등 의료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 의료안전망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한다. 더불어 무한돌봄사업과 취약계층진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사업 등 특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지연주민을 대상으로 한 보건교육과 건강증진 캠페인 등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다. 공공의료사업에 치중하다보면 수익성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유 원장은 “공공의료계가 ‘착한적자’ 논리만을 내세우기에 어려운 상황인 만큼 대책으로 ‘삼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전 직원의 전문화, 민간병원과의 차별화, 시민과의 친화가 그것”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의왕 다사랑중앙병원, 퇴역 주한미군 의료체험 행사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은 최근 용산 미군부대에서 열린 ‘Retiree Appreciation Day’ 행사에서 주한 미군 소속 퇴역군인을 대상으로 해주클리닉 의료 체험 행사를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의왕 다사랑중앙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한의사와 통역사 및 진료 지원 파트로 인원을 구성,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AUDIT), 단주침(이침) 시술 등 해주클리닉 의료 상담을 실시했다. 용산 USAG(U.S. Army Garrison) Col. Maria P. Eoff 사령관은 부스를 찾아 주한미군 소속 퇴역군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새로운 의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준 다사랑중앙병원에 감사하다”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다사랑중앙병원 임성엽 한방과 원장은 “Retiree Appreciation Day 행사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외국인뿐 아니라 주한미군과 군무원처럼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더 많이 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주클리닉은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에서 올해 6월 개소한 해외 음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알코올 해독 양ㆍ한방 협진 프로그램으로 음주 후 건강을 관리해주는 알코올 캐어 프로그램이다. 의왕=임진흥기자

대형건설사에 재건축사업 밀린 중견사들…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 ‘사활’

수도권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사업에서 대형 건설사들에 밀린 중견 건설사들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31개 단지 중 중견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는 3곳에 불과하다.올해 중견 건설사가 분양한 수도권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는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4월 분양한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신일이 같은 달 분양한 ‘한남 신일해피트리’와 코오롱글로벌이 지난달 분양한 ‘청담 린든그로브’ 3개 단지 뿐이다. 가구 수로만 따지면 올해 분양한 재개발ㆍ재건축 단지 2만9천986가구 중 중견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는 695가구로 2.31%에 그쳤다. 반면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에서 밀린 중견 건설사들은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동탄, 판교, 광교, 위례 등 2기 신도시에서만 중견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는 전체 46곳 중 26곳으로 절반을 넘는다.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중견 건설사들은 대형 건설사를 상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하면서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대형 건설사를 앞지르는 경우가 많다. 실례로 호반건설이 지난해 8월 위례신도시 창곡동에서 분양한 ‘위례호반베르디움’은 분양가를 3.3㎡당 평균 1천708만원에 책정했으나 그로부터 2개월 뒤 같은 동에서 분양한 GS건설의 ‘위례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1천795만원이었다. 공공택지에서 중견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의 가격 상승폭이 대형 건설사를 앞지르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능동에서 모아종합건설이 분양한 ‘숲속마을 모아미래도 1단지’ 전용면적 84㎡는 최근 5년간(2010년 11월∼2015년 11월) 매매가가 3억3천500만원에서 3억4천500만원으로 올랐다. 반면 같은 능동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푸른마을포스코더샵2차’ 전용면적 84㎡는 같은 기간 매매가가 3억8천500만원에서 3억4천만원으로 오히려 4천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이처럼 중견 건설사들이 공공택지 분양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연말까지 중견건설사들의 공급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금강주택은 올해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의 동측 EAB-7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692가구를 분양한다. 또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2천29가구 규모의 복합단지인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이와 함께 금호건설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서 ‘금호어울림 레이크’를, 대원은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 짓는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을 분양 중이다. 김규태기자

[분양정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일산’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5-2번지에서 ‘힐스테이트 일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일산은 고양시 킨텍스 지원활성화단지 내 C1-1블록에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1천54가구 규모로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세부적으로는 △84㎡A 351가구 △84㎡B 351가구 △84㎡C 176가구 △84㎡D 176가구 등이다.킨텍스 지원활성화단지는 각종 개발호재로 향후 미래가치가 높다. 단지 주변으로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롯데빅마켓, 이마트타운 등 대형 문화ㆍ생활시설이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옆에는 킨텍스 제 1ㆍ2전시장이 있고, 99만4천756㎡ 규모의 한류월드도 조성 중이다. 한류월드 부지에는 빛마루방송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며, EBS디지털통합사옥, 엠블호텔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교통 호재도 갖췄다. 광역급행철도인 GTX 3개 노선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A구간(일산 킨텍스~삼성~화성 동탄, 73.7㎞)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이 구간의 출발역인 GTX킨텍스역(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했다.여기에 킨텍스온누리공원과 일산호수공원도 인근으로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으며, 자유로ㆍ제2자유로도 접근이 쉬워 서울 도심권 및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답게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평면 선택제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높다. 일부 세대는 한강, 일산호수공원, 고양시가지가 보이는 3면 조망권을 자랑한다.세대별 평면 구성으로는 전용 84㎡A는 4Bay 판상형, 3Room, 욕실 2개, 드레스룸이 있는 구조며, 84㎡B는 2면 개방 타워형으로 3Room, 욕실 2개, 드레스룸 구조다. 84㎡C는 2면 개방 타워형, 84㎡D는 4Bay 판상형 구조다.커뮤니티시설로는 휘트니스 시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체육시설과 동호회실, 힐스 맘스카페 등을 설계했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일산은 일산의 새로운 중심인 킨텍스 지원활성화 단지에 위치해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뛰어난 입지와 주변환경에 걸맞은 특화단지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12월1일까지 현장에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일이고, 계약은 3~4일에 진행된다. 분양 문의: 031-903-1001 고양=유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