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지역내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에 나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 언론브리핑에서 “지난해 말 기준 노후 저층 주거지가 60%, 30년 이상 공동주택단지가 25% 이상으로 집계된 만큼 지금이 바로 수원 도심을 재정비할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여러 개 단지를 묶어서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하고, 각종 특례를 부여해 구역 내 통합재건축 등 통합 정비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오는 6월부터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시작, 2025년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수원시 노후도시정비의 롤모델이 될 ‘선도지구’는 주민 참여도, 주거환경 개선 시급성, 도시 기능 향상 기여도, 주변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선정한다.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는 ‘더 빠르게, 더 크게, 더 쉽게’라는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추진한다. ‘더 빠르게’ 정책은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진행’이다.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진행은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 10년 주기로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던 방식에서 2년마다 시민 누구나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더 크게’ 정책은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추진’, ‘새빛타운’, ‘새빛안심전세주택’ 등이다.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은 역세권 특성에 따라 복합개발사업 모델을 만들고, 트리플·더블역세권 가능 지역은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우선 개발하는 것이다. 또 기존의 소규모정비사업의 한계를 ‘새빛타운’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개별 소규모정비사업의 통합개발을 유도해 사업 면적을 확대하고, 용도지역 상향·공공지원 등으로 사업성을 대폭 높이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가 주체적으로 안심전세주택을 제공한다. ‘새빛안심전세주택’은 좋은 입지에, 시세의 70% 정도 보증금으로 최소 20년 이상 살 수 있는 신축아파트다. 오는 2026년까지 약 90호, 장기적으로 약 2천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더 쉽게’는 모든 도심정비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두겠다는 것이다. ▲찾아가는 새빛교육 ▲찾아가는 정비상담소 ▲새빛시민 도시정비학교 등을 운영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통해 수원의 구도심을 되살리고,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이제라도 국민의 죽음을 외면하는 나쁜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며 “‘채상병특검법’ 재의결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국민의 뜻을 거부한다면 무도한 정권의 공범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다. 그러면서 “민심을 받들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은 국민을 속이는 잠깐의 허언임이 드러났다”며 “국민을 거역하고 진상을 은폐하려는 시도는 외압의 실체가 대통령이라는 의심만 키울 뿐”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침몰하는 윤석열호의 순장조가 되지 마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하자 재의결에 대비한 표 단속에 들어갔다”며 “전·현직 원내대표들이 특검법 부결을 외치며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0%가 넘는 국민이 찬성하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막는 것은 더 큰 저항과 분노만 부를 것”이라며 “벌거벗은 임금님에게 의리를 지키고 충성을 다하는 신하는 조롱만 받는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이 부결될 경우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즉시 ‘해병대원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할 것”이라며 “192석의 힘으로 순직 해병대원의 억울한 희생과 수사 외압 의혹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인천대학교 물리학과 박영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단일 금 나노입자를 광집게 기술을 이용해 밀리미터파로 감지하는데 성공했다. 박 교수팀은 UNIST 김대식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고려대학교 KU-KIST 서민아 교수와 함께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 나노공진기인 보우타이 나노안테나로 밀리미터파를 나노미터 크기로 집속시키고, 집속된 곳에 광집게 기술을 이용, 금 나노입자를 포획시켜 실시간으로 금 나노입자를 밀리미터파로 감지해 냈다. 주파수가 100 GHz – 10 THz이고 파장이 밀리미터 크기인 THz파(테라헤르츠파)는 6G 이동통신용 주파수 대역임과 동시에 생화학적 분자의 고유 진동에 민감해 비파괴 방식의 바이오 센싱 분야에 활용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테라헤르츠 나노플라즈모닉스와 빛을 이용해 단일 나노입자를 원하는 곳에 위치시키는 광집게 기술을 접목시켜 테라헤르츠 전자기파 반사 실험을 통해 밀리미터 파장으로 나노미터 크기인 단일 금속입자를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나노입자를 이용한 분자감지 기술의 민감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 생명공학이나 광화학, 의료 및 6G 통신용 테라헤르츠 능동메타소자 등에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박영미 교수는 “나노입자와 공진기의 상대적 위치에 따른 상호작용을 조절할 수 있는 획기적인 도구가 발명된 셈”이라며 “빛-물질 상호작용 연구에서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5월 6일 온라인 게재됐다.
매년 5월22일은 ‘가정위탁의 날’이다. 보건복지부가 혈연으로 맺은 나의 아이와,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아이 둘을 행복한 가정에서 키워내자는 의미를 담아 가정위탁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제도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제정했다. 가정위탁은 부모의 질병, 이혼, 사망, 아동학대, 수감 등으로 친부모가 아동을 보호할 수 없는 상태인 ‘보호대상아동’을 양육하기에 적합한 위탁가정에서 일정 기간 양육 및 보호하는 아동복지제도다. 아동이 원가정으로 돌아가기까지 성장을 돕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가정 해체를 방지하며 궁극적으로는 아동이 든든한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또래와 같은 아동·청소년기를 보내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가슴으로 품은 ‘가족의 또 다른 이름’, 위탁가정의 진솔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하늘이 내게 준 선물”…위탁부가 전한 이야기 윤민찬씨(가명·63)는 막내 윤현수군(가명·초등학교 저학년)과 처음 만났던 그날을 잊지 못한다. 몇 해 전 여름날, ‘띵동’ 소리에 아내와 함께 대문을 열자 캐리어를 하나 들고 자신을 올려다보던 현수와 눈이 마주쳤다. “얼굴은 어찌나 반질반질 잘생겼고, 머리는 또 얼마나 단정했는데요. 막내가 나를 쳐다보는데 그 순간 내가 원래부터 쭉 키워왔던 아이 같더라구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날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윤씨 부부는 몇 날 며칠을 쓸고 닦으며 준비한 현수의 방을 보여주고, 장난감 매장으로 함께 향했다. 넓디넓은 매장에서 현수는 민찬씨의 손을 꽉 잡았다. “그때 생각했죠. 아 이 손을 놓으면 안되겠다.” 현수는 많은 이별을 경험한 아이였다. 무연고 아동이던 아이는 과거 어른들에게 학대를 겪기도 했다. 이러한 시간으로 아이는 가끔씩 튀어나오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고, 그로 인해 민찬씨네 가족의 일원이 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민찬씨 가족은 사랑과 이해로 극복해 나갔다. 함께 살아가며 지켜야 할 규칙을 알려줬고, 온 가족이 피부와 피부를 맞댔고 막내, 현수를 늘 껴안았다. 민찬씨가 막내를 씻기면 아내가 옷을 입히고, 윤씨의 딸은 로션을 발라줬다. “아이가 늘 버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잠을 깊게 자지 못했어요. 그래서 매일 아이를 데리고 잤어요. 이제는 같이 자도, 떨어져 자도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더라구요.”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현수는 180도 달라졌다. 누나가 친구들과 다투고 울면 그 앞에 가서 누나를 껴안고 위로해주고, 맛있는 게 있으면 누나를 위해 꼭 남겨둔다. 엄마·아빠 생일에는 코묻은 돈으로 케이크를 사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친구들에게도 매일 ‘나가 놀자’는 연락이 올 정도로 학교 생활도 교우관계도 급속도로 좋아졌다. 막내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일기장과 학교에서 타 온 각종 상장을 자랑하는 민찬씨의 입가에선 시종일관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아이에게는 부모나 어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거울입니다. 막내는 누군가와 같이 사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커왔고, 다른 사람과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을 몰랐던 것 뿐입니다. 이제는 내(현수)가 떼쓰지 않아도, 과격하게 행동하지 않아도 우리 가족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된 거죠. 그리고 자기가 받은 사랑과 배려를 친구들과 주변 사람에게 전할 수도 있게 됐죠.” 무엇보다 달라진 건 민찬씨네 가족이었다. 여느 60대 부부, 장성한 아들·딸을 둔 가정처럼 조금씩 대화가 끊기며 삭막함이 돌던 집은 늦둥이 어린 막내 현수군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고 더없이 단란해졌다. 이들의 하루 일과는 온 가족이 안방 침대에 모여 수다를 떨며 마무리된다. 가장 퇴근이 늦은 딸(민찬 군 누나)이 도착하면 온 가족이 한 곳에 누워 살과 살을 맞대고 그날 있었던 일을 주고 받는다. 민찬씨에게 막내를 키워나갈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묻자, 그는 특별한 원동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숨 쉬는 일’ 같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하루에, 1년에 몇 번의 숨을 어떻게 쉴지 목표를 정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살아내는 것처럼 아이를 키우는 일도 특별한 사명감이 아닌 그저 내게 주어진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현수는 저희에게 ‘하늘에서 보내준 선물’이예요. 애교쟁이 막내가 우리 집에 찾아와 가족들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매일 사랑한다 말해줍니다. 시간이 흘러도 언제 어디든 엄마와 아빠가 있으니, 현수가 늘 자신감을 가지고 살길 바랄 뿐입니다.” ■ “든든한 울타리, 나의 가족이 있기에 어른이 될 수 있었습니다”…자식들이 전한 이야기 가정위탁제도는 무엇보다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다는 목적을 갖는다. 또래와 같은 아동·청소년기를 보내고 으레 찾아오는 사춘기를 경험하고, 그렇게 성장해 성인이 되면 독립을 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커갈 수 있도록 아동에게 울타리를 내어주는 것이다. 현수군과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에 친부모와 떨어져 가정위탁에서 자라난 청년들은 위탁가정의 든든한 울타리에서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났다. 김현지양(가명·22)은 친부모로부터 유기 등의 이별을 겪었으나 위탁모의 사랑으로 당차고 씩씩한 사회 초년생으로 커갈 수 있었다. 김양은 “언제든 엄마와 오빠가 내 편이 되어줄 거란 생각에 독립을 했어도 늘 마음이 든든하다”며 “가정위탁제도는 한 아이의 또 다른 인생을 만들어주는 길”이라고 말했다. 가정위탁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친인척 위탁가정에서 자라난 박찬혁군(가명·25) 역시 마찬가지였다. 할머니가 주는 사랑과 제도권 안의 안정적인 상황에서 자라난 박군은 자신과 같은 위탁보호 및 자립준비 후배 등을 대상으로 멘토링 및 자립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박군은 친모와의 교류도 이어나가며 위탁가정과 원가정 사이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조현웅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묵묵히 아이들의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준 위탁가정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아이들이 따뜻한 가정에서 커갈 수 있도록 가정위탁제도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모한 ‘2024년도 STEM+I 생각교실’운영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22일 인천대에 따르면 STEM 교육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조합한 용어로 공학중심 융합교육이다. 2024 STEM+I 생각교실은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 고도화’와 ‘찾아가는 STEM+I’ 교실로 나뉘어 진행한다. ‘프로그램 고도화’는 기존 실험 중심으로 운영되던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주제중심, 프로젝트, 토론 및 발표를 포함하는 단기 사사 교육 형태로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찾아가는 STEM+I 교실’은 공학 중심의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일반 학생들도 체험하고, 참여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김진호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원장은 “우리 교육원이 인천지역 영재교육 뿐 아니라 지역 학생들이 과학교육, 융합교육에 관심을 가지도록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지나가던 행인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차량 범퍼가 녹아내리는 피해를 입은 차주가 범인을 찾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22일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일부가 녹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자인 A씨는 현장 영상과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지나가는 행인 3명 중 1명이 담배 꽁초를 버렸는데 거기에서 불이 붙은 걸로 보인다"며 "경찰관, 소방관 분들하고도 이야기했는데 용의자 특정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CCTV를 뒤져서라도 범인을 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전단지를 붙이고 주변 건물이나 편의점에도 확인하고, 다른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의 노력에도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행인 3명이 걸어가던 중 누군가 담배꽁초를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흐릿한 화질에도 선명한 불꽃이 포착됐으나 정작 담배꽁초를 던진 이가 누구인지는 확인이 쉽지 않았다. A씨는 "자칫하면 건물까지 화재가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고, 붙어있는 원룸과 오피스텔을 생각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며 "이런 일 겪는 게 처음이고 황당해 도움을 청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너무 속상하겠다" "이건 꼭 잡았으면 좋겠다" "방범용 CCTV도 확인해 보세요" "저건 꽁초 수준을 넘어 방화 수준인데" "동선 추적하면 잡는 건 시간 문제. 경찰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천시가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5천여억원의 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 시는 올해 본예산 15조368억원보다 5천717억원(3.8%) 늘어난 총 15조 6천85억원의 1차 추경안을 편성,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세외수입 1천927억원과 추가로 확보한 보통교부세 926억원 등을 바탕으로 지방채 등의 추가 발행은 없이 이번 추경 재원을 마련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의 입장에서 가장 바라는 사업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1차 추경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시민행복·시민체감 정책에 3천417억원 우선 시는 시민 교통비 경감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인천 I-패스 사업’에 국비 포함 총 98억원을 반영했고,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에 총 214억원을 편성한다. 또 지하철 안정적 운행과 65세 이상 어르신의 무임승차 지원에 203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또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반값 택배 서비스 사업’에 30억원을,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은 이번 추경에 246억원을 추가 투입해 올해 총 1천300억원을 쏟아붓는다. 이와 함께 지역의 착한가격 업소와 영세상생가맹점 캐시백을 최대 12%까지 지원하기 위한 예산 23억원도 포함했다. 특히 시는 ‘인천형 출생 정책’의 일환으로 임산부 교통비 사업 60억원과 인천 맘센터 신규 설치에 1억4천만원, 이른아침과 늦은저녁 돌봄 지원사업 등 인천형 아이돌봄사업에 3억7천만원을 신규 반영했다. 이어 달빛 어린이 병원 5곳을 신규 지정하는 데 5억원을 포함했다. 이어 청소년·청년 지원을 위한 청소년 수련관 건립비용은 총 27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인천 청년공간인 유유기지 1곳을 확충하는 데 3억원, 청년 전·월세 임차료 지원에 57억원 등 청년지원 사업에 총 75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에 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설에 38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들에게 순수예술 관람료 15만원을 지원하는 ‘문화예술패스’ 사업에 4억6천만원, 대표예술단체 발굴 지원에 20억원을 편성했다. 게다가 시는 모터스포츠인 포뮬러 원(F1) 유치를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해 5억원과 자문 비용 5천만원을 편성했다. 시는 또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7억원을 증액,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하고자 한다. 이 밖에도 시는 골든타임 5분 체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연수소방서 신설에 64억원,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화재의 신속한 진압을 위한 펌프차 도입에 25억원을 편성한다. 이와 함께 포트홀 긴급보수에 100억원과 지하차도 침수방지를 위해 총 11곳의 지하차도에 34억원을 투입해 진입차단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공공의료 지원 강화를 위해 인천의료원 의료 서비스 확대와 공공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52억 원을 반영하고, 고립은둔 취약청년 지원 및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총 44억원을 증액할 예정이다. ■ 인천 미래 도약을 위해 2천300억 원 시는 우선 선도사업 육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18억원, 개인용비행체(PAV) 산업 혁신기반 구축 10억원, 드론실증도시 구축 5억원 등을 반영해 미래 성장에 나선다. 시는 또 스타트업파크 지원에 30억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조성 등에 10억원을 투자해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청라 IHP 진입도로 개설 50억 원, 청라 기반시설 보강 11억 원, 영종 스마트시티 개선에 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정체제 개편 준비에 15억원을 편성해 분구 관련 측량과 정보화 용역에 나선다. 특히 시는 교통망 확충에도 집중한다. 시는 영종~신도 평화도로에 보상비와 공사비 등을 포함해 총 220억원을 투입하고, 검단산업단지 ~ 검단우회도로간 도로확장 공사에 47억원을 배정한다. 또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의 적기 개통을 위해 전동차 시스템 개선에 18억원과 동막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9억원을 반영해 교통편의 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는 지속적인 원도심 개발 등을 위해 총 781억원을 편성한다. 주안·부평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11억5천만원, 남동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에 10억6천만원, 서운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에 9억5천만원을 반영한다. 또 원도심 대표적 노후산단인 기계 지방산업단지의 재생사업에 10억원과 노후 거점 산업단지 지원에 3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도시기반시설 보강을 위해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비에 69억원과 백석고가교 방음벽 설치와 작전교 보수 등에 각각 20억원과 10억원을 반영한다. 한편, 시가 편성한 예산안은 다음 달 3일 열리는 인천시의회 295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말 최종 확정한다.
경기 서해 연안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2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 서해 연안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올해 경기도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4월 25·24일에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면서 감염된다. 통상 겨울철에는 수온이 낮아져 바다 밑의 갯벌에서 월동하다가 봄철 해수 온도가 1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표층수에서 검출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생긴다. 피부병변은 주로 다리에서 시작해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번지게 된다. 최근 10년간 국내에서는 연평균 52.6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으며, 경기도에서는 평균 9.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연구원은 1~3%의 식염 농도에서만 증식하는 호염성세균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비브리오패혈증 원인인 만큼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잘 세척해 85도 이상으로 가열 처리 후 섭취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는 8~9월 환자가 급증하므로 여름철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경기 서해 연안 비브리오패혈증균 환경감시를 지속 운영해 감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풀고자 노상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쇠파이프로 내리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평택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50분께 동삭동의 한 노상에 주차돼 있는 차량 앞유리를 쇠파이프로 내리쳐 손괴한 혐의다. 당시 차 안에는 차주 B씨(40대 남성)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봉변을 당했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술에 취해 있는 A씨를 검거했다.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최근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 차안에 사람이 있는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사용된 쇠파이프는 A씨가 소지하고 있던 작업 공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올해 1분기 수도권 소형 빌라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사기 우려 등이 더해진 결과다. 2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경기, 인천의 전용면적 60㎡ 이하 빌라(연립·다세대)의 전월세 거래량은 5만89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가 2만7천510건(54.1%)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다. 앞서 2020년 1분기의 경우 수도권 소형 빌라의 월세 비중은 31.5%였다. 하지만 2021년 32.0%, 2022년 39.9%, 2023년 49.0% 등 해마다 지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안에서도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1분기 전체 거래 1만4천361건 중 7천916건(55.1%)이 월세 거래였다. 서울은 전체 3만3천43건 가운데 월세 거래가 1만7천937건(54.3%), 인천은 전체 3천487건 가운데 월세 거래가 1천657건(47.5%)이었다. 이는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기 전까지 아파트 전세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