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착공…노인복지 확충

인천 최초의 치매전담형 시립요양원인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이 첫 발을 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 갈현동에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착공식을 했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박덕수 행정부시장, 김종득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조양희 계양구의회의장,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를 통해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에 대비하고, 공공요양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는 사업비 223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지상 5층, 96 병상 규모로 건립한다. 시는 개인실과 함께 공동거실의 치매전담형 유니트로 시설을 설계, 입소자들의 사회관계 형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는 시립 치매전담형 요양원 건립으로 현재 각 군·구에서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 주간보호센터, 인천 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등과 함께 공공기반시설(인프라)을 통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하반기에 서구에도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치매환자 돌봄을 통해 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도시재생사업, 성남 상대원동 ‘근로자종합복지관’ 6월 준공

경기도는 성남 상대원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된 ‘근로자종합복지관’이 다음 달 준공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은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지역자원 활용을 통해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등 도시를 재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성남 상대원동 도시재생사업은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기존 노후화된 성남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성남일반산업단지 내 추진 중인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는 것으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되는 ‘근로자종합복지관’은 성남시 상대원동 252-1번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내 2개 층, 연면적 4천600㎡ 규모로 조성되며 7월 입주 및 개관이 이뤄질 예정이다. ‘근로자종합복지관’이 조성되면 창업·취업 강좌를 위한 공간 및 근로자 고충처리센터 등 산업 지원시설과 스포츠·문화 강좌를 위한 공간 등 생활편의시설을 제공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1970년대 조성된 성남일반산업단지라는 지역 상황을 고려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입주기업, 근로자 및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향교·서원 전통문화 계승 대책 마련 추진

경기도의회가 상위법 제정에 발맞춰 경기도내 향교 및 서원에 대한 전통문화 계승 대책을 강구한다. 경기도의회는 21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8)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향교 및 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입법예고는 지난 1월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데 따른 조치다. 도내 향교와 서원은 각각 25개가 있다. 향교는 고려·조선시대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지방에 설립된 공공 교육기관을, 서원은 조선시대 선열의 제사를 지내고 유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사설 교육기관을 각각 의미한다. 박 의원은 조례안에 향교·서원의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도지사의 행·재정적 지원을 명시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장기적인 시행 계획을 수립하게 했다. 세부 사업은 ▲전통의례 및 충효·예절 ▲문화체험관광 문화강좌 및 행사 등으로 규정됐다. 여기에 경기도의원, 관련 공무원 및 법인·단체 대표, 지역 주민 등 총 10명 이내의 향교 및 서원전통문화발전협의체를 설치하도록 했다. 협의체는 이와 관련한 자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다음 달 11~27일 제375회 정례회에서 다뤄진다. 박 의원은 “상위법이 제정됨에 따라 경기도의 향교 및 서원을 중심으로 전승된 유·무형 전통문화를 발전하고자 이번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만취해 쓰러진 남성에 선행 베푼 커플…"무릎베개 훈훈"

만취해 길에서 쓰러진 남성에게 선행을 베푼 커플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 마시다가 멋있는 커플을 봤다’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0일 구리시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술에 취해 휘청거리는 남성을 목격했다고 서술했다. 그러면서 그 남성이 휘청거리다 인근에 놓인 스쿠터에 부딪혀 쓰러지자, 어디선가 한 커플이 나타나 해당 남성의 의식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씨는 "내가 있던 가게 사장님이 '저 취객 근처에 사는 분인데 자주 만취하고 돌아다닌다'고 알려주셨다. 가게 밖으로 나가 커플들에게 이 얘기를 전해줬다"며 "근데 여자분이 저 아저씨 힘들까 봐 바닥에 앉아 고민도 없이 다리를 내어드려서 놀랐다"고 전했다. 글과 함께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한 여성이 흰색 바지를 입고 있음에도 바닥에 앉아 다리를 내어줘, 취객이 자신의 다리에 베고 눕도록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신고 약 7분 만에 구급대원분들 오셔서 처리하고 끝났다"며 "요즘 세상에 선뜻 남 도와주려고 하는 커플을 본 게 신기해서 반성도 하고 주변에 알리고 싶어서 글 쓴다"고 전했다.

탄소제로숲 고양네트워크 탄소제로 페스티벌 ‘나,지구 피크닉’ 개최

고양특례시에서 탄소제로 페스티벌이 열린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는 오는 25~26일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문화광장에서 ‘나,지구 피크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지구의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이다. 경기도와 고양특례시, 고양교육지원청 등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서로 나누는 나눔장터와 로컬푸드·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나&지구마켓 등이 운영된다. 또한 천연염색, 다육이 심기, 환경을 지키는 업사이클링 커피박 키링, 멸종위기 곤충 나무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환경 관련 전시와 작은 공연 등도 열린다. 특히 오는 26일에는 신사마, 일레인, 한나유리, 사헬, 레안톤, 문핏, 올리비안 등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을 홍보대사와 명예엠버서더로 위촉하고 참가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지구를 지켜낼 사진 한 컷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천800만이 넘는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신사마는 “기후위기는 미래 세대를 위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전 세계적 문제이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들도 이런 대중적 행사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할 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페스티벌 동참 이유를 설명했다.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심온 탄소제로숲 집행위원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탄소문제는 이제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전 세계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며 “시민들과 지자체가 함께 나서서 국제연대를 보다 구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