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0시께 전북 익산시 영등동의 한 도로에서 유모(56)씨의 싼타페 승용차가 앞서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이모(15)군 등 5명과 유씨 부부 등 모두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유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11시 10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승객 4명이 다쳤다. 당시 버스 안에는 기사 김모(48)씨를 포함해 17명이 타고 있었으며,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려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바로 옆 가로등과 공중전화 부스도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늦은 시간이라 주변을 지나는 시민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ADHD 아이, 사회성까지 좋아질 수 있는 치료 방법초등학교 3학년인 예진(가명)이의 부모님은 예진이의 사회성 부족 문제 때문에 걱정이 크다. 예진이는 얼마 전 ADHD판정을 받았는데 친구들과 잘 지내려는 의지는 있지만 막상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예진이는 분위기에 맞지 않는 엉뚱한 이야기를 늘어놓아 친구들에게 핀잔을 듣는 일이 잦다. 청각적 주의력이 떨어져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못 듣는 경우도 많아 ‘사오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소근육 조절에도 문제가 있어 공을 던지거나 받을 때 실수가 많고, 잘 넘어져서 피부에 항상 멍이 끊일 새가 없으며, 잦은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ADHD인 아이들은 주의력 부족이나 과잉행동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이 외에도 사회성이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사회성은 성인이 되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ADHD치료가 조기에 근본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문제를 보일 경우 부모님들은 대안학교 등으로 전학을 보내는 것도 고려하지만 이는 옳은 방법이 아니다. ADHD는 두뇌 신경계와 관련된 질환이며 두뇌와 신경계의 문제를 성장기에 해결하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는 해결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ADHD치료와 관련하여 ADHD, 틱장애, 학습장애 등 각종 두뇌 질환에 대한 오랜 연구를 통해 ‘한방의 명의20’에 선정된 뇌움한의원의 노충구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ADHD인 아이들의 사회성 문제는 왜 나타나는지A ADHD는 전두엽의 성장 미숙으로 인해 나타난다. 전두엽은 집중력, 계획과 통제, 감정 및 욕구 조절 등을 담당하는 인간의 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감정조절이나 전반적인 분위기 파악 및 행동도 모두 전두엽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ADHD를 앓고 있는 아이들은 이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회성에 문제를 드러낸다. 또한 공감능력이 부족하여 타인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있으며 이 때문에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 친구들과의 사이가 좋지 못하면 학교에 가기가 싫어지고, 학업에도 소홀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Q 올바른 ADHD 훈육 방법은?A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짜증이 많다고 해서 억지로 혼내거나 다그쳐서는 안 된다. 물론 부모가 무조건 아이의 짜증과 불안 상태를 받아주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 무조건 참으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상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가 전두엽 성장미숙 때문에 ADHD 증상이 나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면서도 원칙은 인식시켜주는 부모의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 만으로도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게 되며 스스로 바른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의 입장에서 교육하고 훈육하려는 생각보다는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감정을 공감하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Q ADHD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A ADHD는 두뇌의 문제로 나타나지만 신경계 불균형을 해결하지 못하면 전두엽이 성장해도 ADHD 증상의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지지 못한다. ADHD치료의 경우 전두엽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족한 신경계 불균형을 파악하여 개선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공포나 강박증 같은 정서적인 문제의 경우 변연계 불균형, 잦은 실수를 범하거나 어딘가에 잘 부딪히고 멀미가 심하면 전정신경계 불균형, 지나치게 의욕이 과하거나 무기력함을 보이는 아이는 자율신경계 불균형이 각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증상 별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한편 뇌움한의원의 노충구 원장은 ‘뇌움탕’이라는 것을 개발했는데 이 뇌움탕을 통해 ADHD의 근본적인 원인인 신경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뇌움탕에 들어가는 주요 성분이 두뇌 세포의 성장을 돕는다는 사실은 노충구 원장의 박사논문(국제 SCI등급)을 통해 이미 입증이 되었으며, 뇌움탕은 성장이 지연된 뇌영역을 신경학적, 한의학적으로 진단하여 신경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뇌움한의원은 이러한 뇌움탕뿐만 아니라 부설 기관인 ‘두뇌와 배움’에서 ‘움체신경균형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신체밸런스의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인데 브레인피드백, 뉴로밸런싱, 피지컬밸런싱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뇌와 신체 모두의 균형을 추구하는 심신 통합 프로그램이다. 브레인피드백은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집중력이 필요한 임무수행 훈련에 사용되는 집중력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재미있고 아이들 수준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 인기가 많다. 뉴로밸런싱과 피지컬밸런싱은 미국의 기능신경학에 기초를 둔 과학적인 방법이며 노르웨이, 독일 등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검증된 훈련이다. 움체신경균형훈련은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재미도 있으며 그 효과도 빨라 많은 부모님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점차 증가하고 있는 ADHD가 있는 아이들은 사회성부족, 학습장애 등 다른 두뇌신경계 질환을 복합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전두엽의 성장미숙과 신경계 블균형이 원인인 ADHD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해소될 수 있다. 소아 ADHD의 50% 정도는 성인이 되어서도 치료가 되지 않고 남아있다는 통계가 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미얀마 북부 카친주(州) 옥(玉) 광산 인근에서 21일(현지시간) 폐광석 더미가 무너져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AP통신은 목격자들과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100명가량이 사망했다고 2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현지 당국자가 "최소 10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은 옥을 채취하면서 배출한 폐광석을 쌓아놓은 곳으로, 이 폐광석에서 옥을 찾아내기 위해 미얀마 각지에서 몰려온 사람들이 임시가옥을 지어놓고 거주하는 곳이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십여 채의 임시가옥이 폐광석 더미에 깔렸으며 군과 지방정부 당국이 수색 및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옥 분야 사업자는 AP통신에 "사람들이 울부짖고 있었다"며 "1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일부는 전 가족이 희생됐다고 들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한 지방정부 관계자는 "전날 79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오늘 1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며 "시신만 확인됐을 뿐 생존자가 몇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폐광석 더미에서 생존자 1명이 구조됐으나 곧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AP는 실종자가 100~200명이라고 전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사망자가 이미 1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피해지역의 한 목격자는 "사고현장에서 최소 50∼60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100명 이상이 아직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미얀마 적십자와 군, 경찰, 지역사회 등 곳곳에서 구조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중부 만달레이에서 북쪽으로 350㎞가량 떨어진 흐파칸트 지역의 옥 광산 부근으로, 전날 오전 약 300m 높이로 쌓여 있던 폐광석 더미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흐파칸트 지역은 세계적인 옥 산지로, 이번 사고로 약 50채의 가옥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 세계 옥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이 지역에서는 지난 3월에도 광산 주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한 12여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연합뉴스
22일 오후 9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대곡역 부근 중앙로에서 고양경찰서 방향으로 가던 버스와 마주 오던 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승객 등 1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버스 1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 분리대를 넘어가 맞은편에서 달리던 버스와 부딪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안전처의 정기시설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이용금지된 경기지역 어린이 놀이터에 땜질식 조치가 반복되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상당수 놀이터에서는 이용금지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아 어린이들이 버젓이 이용하는 등 어른들의 무관심이 사고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22일 오후 3시께 안양시 만안구 A아파트 놀이터. 이곳은 지난해 11월 바닥충격흡수 측정치 기준 미달과 마감처리 불량 등으로 이용금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출입금지 테이프가 심하게 파손된 채 제 기능을 상실해 3~6세 유아들이 놀이터에 들어가 사용이 금지된 미끄럼틀을 타고 있었다. 같은 아파트 내 이용이 금지된 또 다른 놀이터에서도 어린이들이 출입금지 테이프 사이로 출입하며 시설물을 이용하고 있었지만 경비업체 측에서는 이를 보고도 방관,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관리사무소 측 관계자는 “놀이터 통제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개ㆍ보수를 통해 정상적으로 놀이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일 오후 1시께 수원시 권선구 B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시설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은 놀이터에 10여명의 어린이들이 들어가 뛰어놀고 있었다. 특히 이 놀이터에는 이용금지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상당수 주민들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이 아파트 주민 P씨(38·여)는 “매일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를 찾고 있는데, 그동안 이용금지 안내판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같은날 오후 2시께 성남시 수정구 C아파트와 중원구 D아파트의 놀이터도 안내문이 없이 빨간 테이프가 흉물스럽게 둘러쳐져 수개월째 방치돼 있었다. 입주민 K씨(35·여)는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이 들어가지 말라는 놀이터에 가서 노는 걸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며 “당장 목돈이 들어가는 상황이다 보니 입주민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어 늘 아이들 안전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용금지 조치를 받은 성남의 한 초등학교 놀이터에서는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이 버젓이 바깥놀이를 하는 등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의정부 E아파트 역시 지난해 11월 실시된 시설검사에 불합격하면서 1년째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나, 감시가 소홀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6세 남아를 둔 아파트 주민 J씨(38·여)는 “1년째 놀이터를 고치지 않아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특히 출입 통제가 엄격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아이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불평했다.일선 지자체 관계자는 “아파트 내 놀이터는 민간시설이라 수리를 강제하거나 관리감독하기 어려워 관리 담당자에게 철저한 관리와 빠른 보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놀이터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국민안전처가 지정한 검사기관에서 2년마다 시설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를 통과하지 못해 이용이 금지된 경기지역 놀이터는 총 46곳이다. 지방종합
수원지법 형사15부(양철한 부장판사)는 동성의 연인관계로 지내다 헤어진 남성을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L씨(37)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사소한 언쟁 끝에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피고인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엄한 가치를 지닌 인간의 생명이 희생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피해자의 유족들이 입은 평생 치유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 고통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L씨는 지난 5월10일 오산시 A씨(33)의 자택 지하주차장 자신의 차량 안에서 A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해 흉기로 A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L씨는 올 2월 A씨와 만나 연인관계로 지내다 지난 3월 헤어진 뒤 다시 연인관계로 지내길 희망했으나 A씨가 피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민훈기자
오산시가 분뇨처리장, 폐기물 소각업체 등 악취를 유발하는 시설물에 둘러싸이면서 주민들의 악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늦가을을 맞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악취 확산 반경이 확대되고 있다.지난 21일 밤 11시께 오산시 오산동 한 빌라에 거주하는 K씨(52)는 악취에 시달려 잠을 설쳤다. 악취가 워낙 심해 창문을 닫았지만, 이미 집 안까지 냄새가 유입됐다. K씨와 어머니가 두통을 호소하는 등 고통을 겪은 가운데, 결국 온 가족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간신히 잠을 청했다. K씨는 “여름철도 아니고 겨울을 앞두고 어떻게 음식물과 인분 섞인 냄새가 집안까지 들어올 수 있느냐”며 “지자체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이날 밤 9시께 오산시 누읍동 맑음터공원을 찾은 L씨(37·여) 역시 비슷한 피해를 호소했다. 주말 저녁을 맞아 산책하고자 공원에 나섰다가 코를 찌르는 듯한 암모니아와 하수 냄새가 계속되면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오산시 원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L씨(28)도 매일 악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수원 등 다른 곳으로 이사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처럼 오산시가 악취에 시달리는 이유는 오산 서쪽으로는 화성시의 폐기물소각업체, 북쪽으로는 캔 뚜껑 제조공장과 벽지공장, 남쪽으로는 분뇨·하수처리장, 음식물자원화시설 등 악취유발 시설물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에 공식적으로 진정된 악취 민원은 90여건에 달할 정도다. 이에 오산시는 지난 9월 오산동 분뇨ㆍ하수처리장 노후화 개선공사(2017년 준공 예정)에 25억원, 누읍동 음식물자원화시설 악취방지 개선공사(2016년 준공 예정)에 15억원을 투입했다. 또 제지사, 정유사 등 악취 유발 기업에 시설 교체를 요구하고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대대적인 악취개선 프로젝트에 나섰다. 하지만 바람이 부는 밤이나 비가 오면 주민들은 여전히 악취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바람이 불면 악취 확산 반경이 커지면서 주민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며 “악취 개선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점차 주민 피해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연가투쟁을 불법으로 규정,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전교조는 지난 20일 오전 11시30분부터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대하며 서울 각지에서 사전집회를 진행했으며, 오후 2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전국교사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교조는 연차를 내고 참여한 조합원이 1천여명, 조퇴를 하고 집회에 합류한 조합원이 500여명이라고 집계했다.전교조는 결의문에서 “정부가 거센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국정 고시를 강행했다”면서 “교육의 자율성·전문성·중립성을 침해하는 친일독재·역사 왜곡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백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당한 집회의 자유를 억압하고 징계·고발로 협박하며 물대포로 국민을 살인하는 이들이 범법자”라며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박근혜 정권의 야만을 끝장내기 위해 끝까지 싸우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광교 교차로-종각역-종로2가 사거리-을지로2가 사거리-서울광장 코스로 행진했으며, 주최 측과 경찰 간 충돌은 없었다.그러나 교육부는 연가투쟁이 국가공무원법 제66조의 공무 외 집단행동 금지 의무를 포함해 같은 법 제56조와 57조, 58조의 성실 의무와 복종의 의무, 직장 이탈 금지 의무를 위반한 행위라며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전교조 집행부를 형사 고발하는 한편 연가투쟁에 참여한 교사를 전원 중징계하고 연가를 허용해 준 학교장도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송우일기자
수원지검 특수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이교범 하남시장의 친동생 L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검찰은 이 시장의 동생이 최근 하남지역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과정에서 관련 업자들에게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한 것은 맞지만 수사 초기단계여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앞서 검찰은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LPG) 인허가와 관련해 2012년 12월 관련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이 시장과 사돈지간인 J씨를 구속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