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11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 돌파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개관 후 11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20일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해 1년 동안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총 59만5천658명이고, 올해는 41만8천879명이 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은 100만번째 관람객에게 특별전시도록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 이달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사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누적 관람객 100만명 돌파에 대해 상설전시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비롯해 기획전시 등이 눈길을 끌었다고 보고 있다. 박물관은 문자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 관람객들이 친밀감을 가지도록 했다. 박물관을 찾은 한 관람객 A씨는 “아이가 이제 한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데리고 왔는데, 아이가 전시를 아주 흥미 있어 했다”고 했다. 현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지난 4월 30일부터 기획특별전 ‘파란마음 하얀마음 –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창작동요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로 동요를 주제로 한 전시인 만큼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박물관은 정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 및 K컬쳐 지원 사업과 연계해 박물관을 단순히 전시를 위한 공간에서 나아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박물관을 인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김성헌 관장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문자의 시간이 새겨진 곳”이라며 “앞으로 과학과 예술, 그리고 첨단 기술을 접목해 최고의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캘거리 직항 정규노선 생긴다…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사 신규 취항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캐나다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과 인천-캘거리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태 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장과 채리티 웨딘 웨스트젯 지역 국제공항담당 임원, 춘킷 윙 APG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신규 취항한 인천-캘거리 정규편 노선은 밴쿠버와 토론토에 이은 3번째 캐나다 직항 정기노선이다. 특히 캘거리가 있는 캐나다 알버타주에는 여행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애드먼튼, 밴프 국립공원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이번 신규 취항이 여객 수요를 촉진시킬 것으로 공항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웨스트젯은 지난해 운항을 시작한 일본 도쿄에 이어 인천을 2번째 아시아 취항지로 결정했다. 도쿄 노선이 지난해 주 3회 운항한 뒤 올해 4월부터는 주 7회로 증편했던 만큼 인천 노선도 올해 운항 실적에 따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과 캘거리 사이에는 지난해 기준 약 2만4천명의 여객들이 밴쿠버 중간 경유를 통해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노선에는 좌석수 320석의 보잉787-9 드림라이너를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캘거리까지의 운항 시간은 10시간20분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캐나다를 향한 새로운 하늘길을 열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취항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항공사 등과 협력해 항공 수요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컨설팅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른 경인지역 조합원의 지원에 나선다. 20일 조합에 따르면 조합원사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안전관리자를 채용, 인천·경기지역 50인 미만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순회 방문 설명회를 했다. 이 설명회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조합은 설명회를 마친 뒤, 조합원사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공동안전관리자를 투입해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조합은 이를 통해 조합원사의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안전환경 조성을 통한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방침이다. 앞서 조합은 이 같은 컨설팅 지원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했으며, 공단으로부터 사업주 단체로 선정 받았다. 조합은 올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0인 미만 조합원사의 공동안전관리 강화에 애쓰고 있다. 허예회 조합 이사장은 “공동안전관리 지원 사업을 통해 경인지역 조합원사가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교흥 의원 “KBS 인천방송국 설립해야”…“인천시민 정보이용 부당대우 없어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이 인천의 방송주권 회복과 KBS 인천방송국 설립을 위한 소셜미디어(SNS)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인천은 인구 300만명으로 대한민국에서 2번째로 큰 광역시이지만 유일하게 지역 방송국이 없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특히 시민들에게는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603억원의 수신료를 납부하고 있다”며 “방송국이 없어 방송 편성과 정보 이용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공영방송인 KBS는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해 오후7시 뉴스에서 40분 동안 지역방송국에서 자체 뉴스를 제작 중이다”면서도 “인천에는 6분가량만 지역뉴스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로 인해 김 의원은 “인천의 민생정책보다 자극적인 사건·사고 위주로 보도하면서 도시 이미지는 훼손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BS수신료는 지역방송국 지원, 공익 방송 및 뉴스에 사용되는 것으로 인천에 KBS 지역방송국 설립을 요청하는 것은 인천시민이 내는 수신료에 대한 정당한 권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월 국회에서 ‘KBS인천방송국 설립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주최하며 KBS 인천방송국 설립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인천 계양구청 일대 주차난 숨통...제2공영주차장 준공

인천 계양구청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확대, 만성적 주차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20일 계양구청과 이재명 의원(인천계양을) 등에 따르면 계양구는 지난 16일 계산동 1079의 2 일대에 조성한 계산제2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계양구는 다음달 말까지 시범운영 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계양구는 사업비 56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착공했다. 계양구청 남쪽에 위치한 제2공영주차장은 부지면적 3천845㎡(연면적 4천489㎡)에 지상 2층 3단 규모로 1층 114면, 2층 71면, 옥상층 83면 등 총 268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산2공영주차장은 계산택지 상업지역, 문화의 거리, 구청사 등과 연결되는 중심부로 추가 주차장 확보로 주민 편의 증진,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계양구는 그동안 주변 여건상 부지 확장이 어려워 주차면수 확대를 위한 주차 타워 신축이 대안으로 검토됐지만 예산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이같은 사정을 파악, 계양구청과 협의한 뒤 인천시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 결과, 계양구는 주차장 공사에 필요한 인천시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 등 시비 22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계산 택지 일대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민들의 불편과 상인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던 지역이었지만 이번 공영주차장 설치를 계기로 주차난이 다소 해소되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민축구단, K4 9라운드 홈경기 첫 승리

남양주시민축구단이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전날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K4리그 9라운드에서 남양주시민축구단이 당진시민축구단을 4대2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남양주FC는 경기도민체육대회에서 우승한 기운으로 전·후반 내내 경기를 지배했으며, 전반 1골과 후반 3골을 넣어 홈팬들에게 다득점을 선사했다. 첫 골은 전반 19분 신상휘가 골 에어리어 안으로 빠르게 찔러준 볼을 한정우가 논스톱으로 차넣었으며, 후반 2분 이종열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15분 노윤상의 헤딩 추가골, 후반 20분 신상휘가 네 번째 골을 넣었다. 남양주FC 구단주인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FC의 역사적인 첫 홈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무더위에도 경기장을 찾아주신 시민 구단주의 열광적인 응원에 보답하듯 화끈한 공격축구로 보답한 선수단에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문한경 대표이사는 “창단 첫 홈 승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남양주FC가 오늘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 리그 상위권으로 반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 성적을 거둔 남양주FC는 오는 26 오후 2시 평택시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평택시티즌 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트라이보울서 현대무용·밴드 공연에 전시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동 트라이보울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인천문화재단은 트라이보울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인 ‘트라이보울 시리즈’가 이달 첫 공연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5월 시리즈 공연 ‘the art of THE SOLUTIONS 디 아트 오브 솔루션즈’는 29일 오후 7시 30분께 밴드 솔루션스와 함께 한다. 또 트라이보울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기획 협력 공연으로 지역 예술인들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예술회관 레퍼토리 ‘인천열전’ 2024년 첫 공연인 ‘맛있는 현대무용 페스츄리’도 열린다. 인천을 근거지로 활동 중인 3개 무용팀이 선보이는 창작 레퍼토리 옴니버스 작품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25일 오후 3시 트라이보울에서 만날 수 있다. 무대에 오르는 구보댄스컴퍼니는 니체의 역작을 무용으로 만든 ‘짜라두짜는 그렇게 말했지’로 현대무용의 깊이와 철학을 전한다. 젬댄스컴퍼니는 행복한 과거를 추억하는 레트로 감성을 담은 '젊음 사랑 낭만'으로 무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오르난댄스컴퍼니는 어린 날의 발랄했던 생각과 행동을 춤으로 표현한 ‘Childlike’를 선보여 관객들을 철없던 10대 시절의 자유로움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 4월6일부터 진행 중인 ‘나무들 비탈에 서다’ 전시는 현재 약 8천 명이 다녀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망한 청년 작가 14명이 참여해 환경과 생태, 젠더, 추상과 형상의 경계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으로 트라이보울의 입체적인 전시장을 채우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연 예약은 엔티켓이나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인천e음카드 소지자, 학생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공 “고속道 사고사망 4명 중 1명 안전띠 미착용…치사율 3배”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4명 중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전띠 미착용에 따른 치사율은 착용했을 때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에 따르면 고속도로 주행 차량의 모든 탑승자는 지난 2018년 관련 법령을 토대로 안전띠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카시트 설치 후 안전띠를 착용토록 하고 있다. 실제 2019~2023년 발생한 고속도로 사고 사망유형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안전띠 미착용률은 평균 25.4% 수준으로 4명 중 1명이 안전띠를 착용치 않아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적지 않은 운전자들의 인전띠 미착용에 따른 안전불감증이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또 안전띠 미착용 상태 사고의 경우, 복합중상 가능성 최대 9배, 치사율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처럼 안전띠 착용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늘자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올 한해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운영 등의 방법으로 안전띠 작용 집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도봉구청에서 안전체험교실을 마련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띠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어린이들은 교육용으로 특수 개조된 차량이 전복되는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방법으로 안전띠 착용에 대한 중요성 등 올바른 착용 요령 등을 숙지했다. 또 올해 사고체험 차량 4대(회전형, 직진형, 복합형, VR·AR형)를 활용해 타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각종 박람회에서 ‘전좌석 안전띠’ 체험 홍보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날 경우, 복합중상 가능성은 최대 9배, 치사율은 3배 이상 높다”며 “어린이 부터 안전띠를 매도록 해 가족 모두가 안전띠를 착용하는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Utd, ‘돌아온 해결사’ 무고사 활약에 상위권 기대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파검의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32)가 해결사 본능을 되찾으며 팀에 희망을 안기고 있다. 무고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5월 4경기서 3골을 기록하는 등 시즌 7골로 이상헌(강원·8골)에 1골 차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무고사는 시즌 전 경기(13경기) 출전에 팀 최다 슈팅(31개)과 유효슈팅(20개)을 기록하며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11’에 3차례나 뽑혔다. K리그1 통산 151경기에 출전해 7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레전드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5월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빼어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지난 10라운드 전북전에선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렸고, 지난 5일 김천 상무전에서는 0대2로 뒤지던 상황서 추격의 페널티킥 골, 12라운드 FC서울전서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2월 3라운드 ‘강호’ 울산과의 경기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날 무고사는 전반 38분 울산 수비수 김영권의 백패스를 가로채 동점골을 넣었고, 2대3으로 뒤지던 후반 29분에는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해 걱정을 자아냈으나 기우였다. 무고사는 득점 기회가 찾아오면 여지없이 슛을 꽂아넣는다. 189㎝, 80㎏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빠르고 유연성을 더한 득점 능력이 최대 강점이다. 또 연계 능력과 넓은 활동 반경도 돋보여 득점 능력 외에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한편으론 무고사에 득점이 쏠리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제르소와 박승호가 각각 3골·2골로 무고사를 지원사격하고 있다. 특히 조성환 감독이 2·3선에서 파이널 서드까지 향하는 공격 세부 전술 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무고사의 맹활약 속에 리그 팀 득점 6위(17골)를 달리며 상위권 도약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