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를 앞두고 1, 2위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 ‘티몰(T-mall)’과 ‘JD닷컴’에 입점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0일 오전 11시2분 현재 깨끗한나라는 전일대비 250원(4.13%) 상승한 6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깨끗한나라는 지난달 1일과 16일에 각각 중국 온라인쇼핑몰 JD닷컴, 티몰에 입점을 완료했으며 현재 보솜이 기저귀를 비롯해 물티슈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점 후 처음으로 오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절 특수를 앞두고 있어 매출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1월 11일은 중국에서 ‘홀로’라는 의미의 1이 네번 겹치는 날이다. 이 의미를 따와 중국 젊은이들은 이날을 솔로들을 위한 ‘광군절’로 부르고 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국내 상장사 오너 일가의 미성년 자녀가 보유한 주식 자산 규모가 역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부모의 재산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나눈 일명 ‘수저 계급론’ 중 ‘금수저’를 문 상장사 오너일가 미성년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경영 분석 업체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상장사 주식 1억원 이상을 보유한 만 19세 이하(1995년 11월 6일 이후 출생자) 미성년자는 모두 366명으로 지난 9월 말의 262명보다 2개월 만에 100명 이상 늘었다. 이 중 100억원 이상 규모의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모두 14명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의 주식가치는 이미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총액 1조58억원을 기록, 연초(3673억원) 대비 173.9%나 급증했다. 오너 일가 미성년 자녀의 주식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미성년자 주식부호 상위권에는 최근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을 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손자와 손녀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임 회장의 12세 손자가 보유한 한미약품 계열사 주식가치는 6일 종가 기준 1095억6000만원에 달하며 미성년자 주식부자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손자는 2011년 전후 증여 또는 무상 신주로 한미사이언스 등 계열사 지분을 취득했다. 올해 7∼11세인 임 회장의 나머지 친·외손주 6명도 비슷한 시기에 증여나 무상 신주로 받은 계열사 주식의 가치가 각각 1069억2000만원에 달한다. 임 회장의 손주 7명의 주식가치 총합은 약 7510억원으로 올해 초 611억원에서 12.3배 규모로 불어났다.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과 차남도 각각 418억원과 171억8000만원으로 집계되며 한미약품 회장 손자 손녀 7명에 이어 미성년자 주식부호 8~9위에 올랐다. 이밖에 JW중외제약의 지주사인 ‘JW홀딩스’의 최대주주 등 주식소유 현황에 오른 18살, 19살의 미성년자 손주들은 각각 126억3752만원, 3억2300만원 상당의 계열사 주식을 가지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계열사 ‘동아에스티’에서는 19살, 18살의 두 손주가 각각 4억4220만원, 3억1700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정몽익 KCC 사장의 아들이 114억7000만원,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딸이 109억6000만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의 손자 2명은 지난달 회사 주식 3만6000여주씩을 부친에게서 상속받아 새로 미성년 주식부호 대열에 합류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올해 업종별로 주식 등락이 차이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 부호의 순위도 뒤바뀌고 있다. 자동차·철강·조선과 같은 전통 제조업은 주가가 하락한 반면 바이오·제약은 최근 주식이 크게 오르면서 신흥 주식 부호들이 약진하고 있다. ◇한미약품 급등으로 임성기 회장 6위에 올라= 이투데이가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종가를 기준으로 주식부호의 보유지분 평가액을 산정한 결과,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3조68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주식 부호 6위에 해당하는 순위로 최근 한미약품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한 달 만에 10위에서 6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임 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1년 전에 비하면 3조3000억원가량 뛴 규모다. 특히 앞으로도 한미약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안에 지분 평가액이 4조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신동국 한양정밀 대표는 한미약품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수혜자로 평가받고 있다. 임 회장과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신 대표는 한미약품 지분 9.13%, 한미사이언스 지분 12.09%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주가 급등하자 그의 지분 평가액은 지난 6일 기준 1조8948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서는 7000억원, 1년 전에 비해서는 1조7000억원이나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은 최근 제약 관련주의 상승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며 “임 회장과 신 대표의 지분가치 상승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지분 가치도 최근 1년 사이 크게 올랐다. 지난 6일 기준 서 회장은 지분 평가액이 9조5638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조2000억원 늘었다. 이처럼 서 회장의 지분가치가 크게 오른 것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해당 주식이 크게 오른 덕이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10.72%, 아모레퍼시픽그룹 55.7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한미약품과 마찬가지로 대주주의 지분가치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 대주주 주식가치도 큰 폭 상승= 삼성그룹 대주주들의 지분가치도 크게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8조10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조원가량 늘었다. 삼성물산의 주가 상승이 이 부회장의 지분가치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지분 평가액이 크게 오른 것도 같은 이유다. 이들은 각각 지난 6일 기준 2조3211억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조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는 12조128억원으로 주식부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철강주 부진으로 정몽구·정의선 평가액은 하락= 바이오·제약주가 급등한 것과 달리 자동차·철강·중공업과 같은 전통 제조업의 주식은 하락하면서 해당 기업의 대주주의 지분가치 역시 떨어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지난 6일 기준 4조8139억원을 기록했다. 주식부호 순위는 4위로 지난해와 변동은 없지만 평가액은 1년 전에 비해 1조원 하락했다. 마찬가지 이유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주식 가치 역시 1조원 내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10조5500억원에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크게 내렸다. 현대차의 6일 종가는 16만4500원으로 한전 부지 인수 발표 직전인 23만원대에 비해서 30%가량 하락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큰 폭의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6일 기준 최 회장은 4조2974억원, 이 회장은 2조9399억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SK그룹과 CJ그룹이 최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주식 추이가 크게 변동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두 그룹 모두 신사업 확장과 함께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어 향후 지배구조는 물론 지분 가치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올해 들어 코스닥 지수의 상승으로 시가 총액 상위권 주식의 몸집도 커졌다. 특히 바이오 업종의 약진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조가 넘는 종목 수는 지난해 말 대비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종목은 20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4개에 비해 42.8% 증가한 수치다. 이는 코스닥 지수의 상승이 상위주의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540대에 머물렀던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690대로 약 30%의 상승률을 보였다. 셀트리온과 카카오는 나란히 시총 1, 2위를 차지하며 대장주 다툼을 벌였다. 의약품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은 신제품 출시와 바이오산업의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말 2인자 자리에서 대장주를 꿰찼다. 4조236억원이었던 시총도 8조5476억원으로 2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반면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7조1417억원으로 지난해(7조1317억원)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셀트리온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다음으로 동서(3조5742억원), CJ E&M(3조2535억원), 메디톡스(2조8905억원), 바이로메드(2조955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주의 약진이 뚜렷했다. 지난해 말 시총 1조클럽 내 바이오주는 셀트리온과 메디톡스가 유일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이로메드(2조5954억원), 코미팜(1조5966억원), 코오롱생명과학(1조5241억원), 휴온스(1조1931억원), 씨젠(1조1266억원) 등 바이오 업종 5종목이 시총 1조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오스템임플란트, 에이치엘비, 대화제약, 젬백스 등도 시총 1조클럽을 목전에 둔 종목들도 모두 바이오주다. 이밖에 지난 4일 상장한 카지노 게임 서비스 업체인 더블유게임즈(1조1262억원)와 뮤오리진의 흥행으로 웹젠(1조1105억원)등 게임주도 시총 1조클럽에 새롭게 등장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인 에스엠은 기존 7020억원에서 1조203억원으로 몸집을 불렸다. 반면 반도체 시장의 불황으로 원익IPS(7937억원)의 이름은 사라졌다. 시장에서는 바이오주의 고평가 논란에도 당분간 이들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한미약품의 5조 규모 기술수출은 코스닥 내 바이오주의 몸집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기술이전은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점을 제네릭(복제약) 위주에서 R&D 위주의 고수익 구조로 인식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며 “R&D 비용으로 수익성을 보이지 못했던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약산업의 중장기 성장전망은 밝다”며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네릭(복제약) 경쟁에서 자체개발 신약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등 다양한 경로의 수출 확대에 따라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기본적으로 우량 기업에 장기 투자해 기업가치 제고를 같이 공유하는 것이 신영밸류고배당펀드의 투자 철학입니다. 설정 이후 12년간 투자 철학을 지키며 꾸준히 성과를 낸 점이 펀드가 성장한 비결 같습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운용총괄 CIO)은 ‘신영밸류고배당펀드’의 인기 비결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2003년 설정 이후 지난 5일까지 설정액이 3조원에 이르는 공룡 펀드로 당당히 성장했다. 연평균 성과를 매년 10~14% 이상 웃도는 이 펀드의 누적 성과는 575%에 달한다. 이 펀드는 수탁고가 넘는 1조 펀드, 이른바 공룡 펀드 중 가장 많은 수탁고를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성과 면에서도 군계일학인 ‘모범생 펀드’다. 펀드 설정 12년이 넘도록 ‘스테디셀러’를 유지한 배경과 관련해 허 부사장은 변함없는 운용 철학과 전략을 1순위로 꼽았다. 그는 “펀드 설정 이후 지금까지 저평가된 우량 주식에 투자하자는 투자 철학을 지키고 있다”며 “통상 펀드 사이즈가 급증하면, 성과를 유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현재 주가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우량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과 추구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개별 종목의 양극화 장세가 두드러졌던 올해 증시에서도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연초 이후 13.49%의 성과를 기록했다. 허 부사장은 “펀드 내 편입한 화장품, 제약 등 소비재 업종과 우선주 중심 종목들이 성과에 기여했다”며 “올해는 최근 4~5년 대비 업종 내 차별이 극심한 양극화 장세였던 만큼, 적절한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 전략을 추구한 점도 성과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내년도 펀드 운용 전략에 대해서는 저평가된 대형주와 의결권은 없지만 보통주 대비 시가배당률이 높은 우선주, 지주회사 종목을 유망하게 지켜보고 있다. 중소형주 대비 최근 낙폭이 두드러졌던 대형주는 자산가치, 수익가치 측면에서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고, 지주회사는 배당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허 부사장은 당분간 배당주에 대한 호재도 ‘현재진행형’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GDP)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 수요를 줄이는 대신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부터 정부에서 기업들의 배당을 독려하면서 기업소득환류세제, 배당소득증대세제 등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돼 대기업들의 배당, 자사주 매입 랠리도 기대할 만하다는 견해다. 허 부사장은 “실제 최근 삼성그룹이 12조원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면서 “내년까지 다른 대기업들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대규모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며, 경제성장률(GDP) 둔화 관점에선 고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망하다”고 관측했다. 그가 생각하는 배당은 ‘투자의 안전판’ 개념이다. 이는 배당이 높은 회사의 주가 하락률이 제한되는 데다, 하락률이 클수록 배당수익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허 부사장은 “우리나라 펀드 투자자들은 단기적 성향이 여전히 높고, 최근 대형 운용사들 위주로 환매 수수료를 잇달아 폐지해 자칫 ‘펀드 단타 문화’가 기승을 부릴 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이나 펀드에서도 ‘부의 이전’이 단기 투자자에서 장기 투자자로 이전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펀드에 오랫동안 장기 투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투자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배당투자 펀드는 장기 투자의 동반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운용자산이 1조원을 넘는 ‘공룡 펀드’들의 총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했다. 운용사 중에서는 메리츠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0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패밀리 순자산이 1조원 이상인 펀드는 14개다. 올해 1월 2일 기준 10개이던 1조 펀드는 지난 6일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4개 늘었고 총 규모는 15조6603억원에서 21조878억원으로 약 6조원이 증가했다. 이 중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C형’의 패밀리 순자산이 2조9155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은 ‘KB퇴직연금배당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C’의 패밀리 순자산은 1조8888억원으로 신영밸류고배당펀드와 1조원 이상 차이가 난다. 기존 ‘1조 펀드’군을 형성하던 운용사는 신영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자산운용 등이었지만 메리츠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가세했다. 반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조 펀드 명단에서 빠졌다. ‘공룡 펀드의 저주’라는 말이 나올 만큼 운용규모가 큰 펀드들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편견도 옛말이 됐다. 2014년 한 해 동안 1조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41%였지만 이달 6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의 수익률은 7.53%를 기록했다. 이 중 올해 새롭게 1조 펀드로 올라선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와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종류A’의 수익률이 각각 17.73%, 19.93%로 가장 높았다. 특히 메리츠코리아펀드는 2013년 7월 설정 후 2년 만에 1조5800억원을 모은 데 이어 높은 수익률까지 기록해 연초 이후 내내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해 3월 말 설정돼 1조 펀드 중 가장 막내인 ‘KB가치배당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C클래스’는 최근 1년 수익률이 5.10%로 평균보다 낮지만 메리츠코리아펀드보다 더 빨리 자금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펀드의 패밀리 순자산은 1조4268억원이다. 1조 펀드들은 대부분 가치주 펀드, 배당주 펀드, 채권혼합형 펀드 등 장기 투자에 적합한 펀드로 구성돼 있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KB밸류포커스펀드 등 가치주 펀드들은 성장주가 이끄는 시장 상황에서도 오래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며 “최근 대형주가 이끄는 상황에서도 KB밸류포커스펀드에는 130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문수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혼합형 펀드는 주식형보다 안전하고 채권형보다 수익이 높다는 기대감이 있다”며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예금 금리보다 나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 올해 국채 채권혼합형 펀드로만 약 7조원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전히 공룡 펀드의 저주를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 2008년 ‘미래에셋인디펜던스’, ‘한국투자네비게이터’가 설정액 1조원을 고비로 수익률이 크게 꺾인 데 이어 2011년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 등도 비슷한 부침을 겪었기 때문이다. 현재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신영밸류고배당펀드 역시 지난해 11월 3조원 규모를 넘으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펀드에 너무 많은 돈이 몰리면 기존 보유 종목에 대한 투자를 늘리거나 새 종목을 편입해야 하는데 개별 종목을 발행 주식 수 대비 1% 이상 보유하면 분기 단위로 포트폴리오가 거의 공개된다”고 밝혔다. 해당 운용역은 “포트폴리오 비밀을 유지하고자 이전에 관심이 없던 종목을 편입하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기존 종목 보유 비중을 늘려야 하는데 여기에서 수익률이 낮아지는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는 ‘1조 클럽’ 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30개 기업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5개보다 5개 증가한 수치다. 가입 멤버도 다수 교체될 전망이다. SK,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GS, 한화, KT, 우리은행, S-Oil 등 8개 기업은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이름을 올린 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SK와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주다. SK는 지난 6월 SK㈜와 SK C&C 간 합병을 발표하고 통합지주회사로 거듭났다. 자산 규모만 92조9977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업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2716억원)보다 1233.9% 증가한 3조6620억원을 올리며 1조 클럽에 가뿐히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해 영업손실(-2312억원)에서 올해 1조9430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서며 1조 클럽에 신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롯데케미칼, GS, S-Oil 등 정유·화학주도 1조 클럽에 대거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존아단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 시 단기적으로는 재고평가 손실이 반영돼 정유·화학주에 부정적”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원료인 유가 가격이 낮아져 정제 마진이 개선되며 실적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희비는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25조250억원)보다 8.2% 증가한 27조817억원을 올리며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현대차는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7조5499억원)보다 10.5% 쪼그라든 6조7554억원을 기록하며 한국전력(9조4337억원)에 추월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의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대비 7.0%, 1.7% 줄어든 2조8552억원, 2조5295억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생명, 한국타이어, 두산 등 3개 기업은 1조 클럽에서 나란히 물러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총 30곳·평균 영업익 3조1063억 ‘3.3%’ 삼성전자 부동 1위… 실적개선 한전 2위로 흑자전환’ SK·SK이노베이션, 상위권 안착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은 기업의 규모와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인 숫자이다. 실적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1조 클럽’이란 이름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불황의 그림자 속에서도 우리 경제를 견인한 2015년 1조 클럽은 누구일까.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을 상장사는 지난해보다 총 30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5곳에 비해 5곳이 늘었다. SK,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GS, 한화, KT, 우리은행, S-Oil 등 8개사는 올해 1조 클럽에 합류한다. 이중 SK이노베이션과 GS, KT, S-Oil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뤘다. 그러나 지난해 11위 삼성생명, 23위 한국타이어, 25위 두산 등 3개사는 탈락의 쓴잔을 마실 것으로 보인다. 평균 성적은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평균 영업이익 3조1063억원으로 2014년 3조68억원보다 약 3.3% 늘었다. ◇1조 클럽 10위권 지각변동…SK 약진 두드러져=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한국전력, 현대차, SK하이닉스, SK,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POSCO, 기아차, SK이노베이션 등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0위권 안에서도 기업별 표정은 제각각이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흑자전환과 함께 단숨에 10위권에 들어선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기아차는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해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했던 KB금융과 LG전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8.22%(2조567억원) 증가한 2조8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1위의 체면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부진했던 삼성전자는 3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반도체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각각 3조5000억원과 7500억원에 달하고, 연말 TV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가전(CE) 사업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늘어난 5600억원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10위에 턱걸이했던 LG전자는 29위로 19계단이나 뚝 떨어졌다.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33% 떨어진 1조109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 둔화 속에서 스마트폰(MC)과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 고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5위에서 올해 8위로 3계단 하락한 POSCO의 영업이익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원자재 및 철강 제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5% 줄어든 2조7267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위였던 한국전력은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에 힘입어 현대차를 큰 폭으로 따돌리고 2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증권가는 한국전력의 올해 영업이익이 9조4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SK C&C가 SK를 흡수합병하면서 SK그룹의 사업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완성한 SK는 지난해 2715억원이던 영업이익이 3조6220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어나면서 5위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부문과 윤활유사업부문이 선전하면서 1조943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10위권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SK하이닉스는 7.12% 증가 속 4위를 지키고, 신한지주(2조8911억원)는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 희비, 자동차 ‘울고’ 정유·화학 ‘웃고’= 환율 영향을 받는 자동차 업계와 정유·화학 업계는 뚜렷하게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자동차 업계는 엔저 공습 속 중국 시장 판매량 감소와 루블화(러시아)·헤알화(브라질) 약세가 겹치며 나란히 한 단계씩 내려앉을 전망이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52% 감소한 6조7554억원에 머무르며 한국전력에게 2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현대차의 영업이익 4분기에도 뒷걸음질치며 7분기 연속 부진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7.01% 줄어든 2조877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기아차는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GS, S-Oil,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정유·화학 업계는 국제유가 급락의 위기 속에서도 정제마진과 비정유 부문 이익 기여도가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눈에 띄는 영업이익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수혜가 기대되는 LG화학은 45.2% 상승한 1조9032억원, 3분기 ‘깜짝 실적’을 거둔 롯데케미칼은 347.46% 오른 1조570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S-Oil은 3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지주를 제외한 금융업계는 대부분 순위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1조8858억원)은 9위에서 12위로, 기업은행은 14위에서 18위로, 하나금융지주는 17위에서 21위로, 삼성화재는 20위에서 27위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은행은 3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며 26위로 1조클럽에 가입할 전망이다. 지난해 18위였던 롯데쇼핑(1조258억원)은 유통업계 전반의 부진 속에서 12계단 떨어진 30위를 기록하며 1조클럽에 어렵사리 턱걸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종목돋보기] 깨끗한나라가 중국 1, 2위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 ‘티몰(T-mall)’과 ‘JD닷컴’에 입점을 완료했다. 입점 후 처음으로 오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맞이하면서 쇼핑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10일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지난달 1일과 16일에 각각 중국 온라인쇼핑몰 JD닷컴, 티몰에 입점을 완료했다”며 “현재 보솜이 기저귀를 비롯해 물티슈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몰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이고, JD닷컴은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다. 데코앤이를 비롯해 뉴프라이드, 쌍방울, 아가방컴퍼니 등이 중국서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깨끗한나라가 이들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망에 입점하게 되면서 중국내의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입점 후 처음으로 오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절 특수를 앞두고 있어 매출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1월 11일은 중국에서 ‘홀로’라는 의미의 1이 네번 겹치는 날이다. 이 의미를 따와 중국 젊은이들은 이날을 솔로들을 위한 ‘광군절’로 부르고 있다. 2009년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산하 그룹 타오바오가 광군절에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광군절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게 됐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경우 첫해 5000만위안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광군제 당일 약 10조원을 기록했다. 중국 언론은 올해 매출액이 이보다 50%나 높은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 전체 매출은 23조원에 달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군절은 전통적인 소비활성화 기간인 국경절 연휴와 크리스마스 시즌 중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시기적으로도 겨울에 진입하면서 동절기 소비가 시작되는 전환기”라며 “화장품, 유아용품 등을 중심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은 물론 중국제품에 대한 품질 논란에 따른 중국 소비자들의 직구 활성화 등에 힘입어 국내 소비재기 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깨끗한나라의 유아용품과 여성용품은 이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는 중화권에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진출해 있다. 특히 깨끗한나라 기저귀는 중국에서 ‘한류’ 기저귀로 통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지난해 홍콩을 포함한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69% 상승했다”면서 “올 상반기 중국 기저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두 배 가까이 성장해 올해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여의도 키움파이낸스빌딩 2층 교육장에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및 세제혜택’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1부는 W에셋의 차진주 PB가 ‘맞춤형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2부는 키움증권 금융상품영업팀의 강대문 차장이 ‘세제혜택상품을 활용한 연말 절세전략’에 대해서 강연할 예정이다. 자산관리와 연말 절세전략에 관심이 있는 모든 투자자가 대상이며,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90명을 신청 받는다. 또 참석자에게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펀드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키움증권은 ‘키움온라인펀드마켓’에서 판매하는 모든 펀드에 대해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가입한 펀드가 최저가격이 아닌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고객에게 100%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최저가격보상제도 시행하고 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