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노조, 문산읍 등서...취약계층 LED조명교체 ‘선뜻’

LG그룹계열사인 LG이노텍이 노동조합과 함께 문산읍, 적성읍 등지의 취약계층에 LED조명 교체 공사를 실시해 연말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훈풍을 불게 하고 있다. LG이노텍은 9일 “사회공헌프로그램인 행복의 빛 나눔 활동을 통해 문산읍, 파주읍, 적성면, 파평면 취약계층 140여가구에 대해 올해말까지 1억5천만원을 들여 LED조명교체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서 파주시와 LG이노텍은 지난 4월20일 행복의 빛 나눔 활동을 이들 지역에 실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다음주부터 문산읍 등 취약계층에 대해 가구내 낡은 전구등을 친환경 LED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이날 첫 교체 공사를 문산읍 사회복지시설인 ‘가없이 좋은 곳’에서 실시했다. 가없이 좋은 곳의 신숙희 시설장은 “LED조명으로 교체한 후 방이 밝아져서 거주민의 표정도 밝아졌다”며 “소비전력이 형광등의 절반 이하이기 때문에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도 줄고 안전한 친환경 LED라서 마음이 편하다”고 고마워했다. 김하장 LG이노텍 파주노조지부장은 “노조원 뿐아니라 임직원들까지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수혜가구들을 수시로 방문해 직접 LED조명을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강희동 한국드론레이싱협회 회장 “마니아층 확보 주력… 인천을 드론레이싱의 메카로”

“국내 드론레이싱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인천을 드론레이싱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한국드론레이싱협회 강희동 회장(42)의 포부다. 올해 초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협회는 드론레이싱의 저변확대와 함께 다른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스포츠 산업으로 발전시켜 인천 지역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강 회장은 “인천은 공항·항만 등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론레이싱 국제대회를 유치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며 “세계 유수의 팀과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드론레이싱 대회를 인천에 유치해 인천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협회는 국제 드론레이싱 대회(Aerial Grand Prix)의 한국 지부로 국내에서 개최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또 AGP Korea National Cup 개최를 통해 한국 대표로 AGP 월드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강 회장은 기업의 후원이 절실하지만 우선 드론레이싱을 국내에 알려 마니아층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제무대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선수를 집중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무선조종이 가능한 모형은 자동차, 보트, 헬리콥터, 비행기 등 다양하다. 하지만 시속 100㎞의 속도를 넘나드는 드론은 특수 고글을 통해 파일럿과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관람객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드론이 레이싱을 펼치는 생생한 장면을 모습을 고글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다. 그는 “현재 국내에는 드론레이싱 전용 경기장이 없다”며 “일반 실내체육관이나 운동장을 빌려야 하지만 원격조정이 가능한 곳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이어 “국내대회를 통해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하고, 이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면 현재 열악한 국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라며 “이를 위해 드론레이서 아카데미도 운영 등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민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