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전공노 사무실' 안산시 지부 폐쇄

안산시청에 있던 '마지막 전공노 사무실'이 폐쇄됐다. 안산시는 2일 새벽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안산시지부 사무실이 들어 있던 시청 뒤 가건물의 간판을 떼내고 "사무실을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하며, 적법한 절차 없이 사무실을 사용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붙였다. 김종일 전공노 안산시지부장은 "어젯밤까지 사무실을 지키다 귀가했는데, 오늘 와 보니 새벽에 시에서 사무실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지난달 20일 행정자치부로부터 법외노조인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사무실 폐쇄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하라는 공문을 받고, 자진폐쇄를 촉구하는 계고장을 발송한 상태였다. 노조가 자진 폐쇄를 거부하자 시가 시한을 이틀 넘긴 뒤 이날 행정대집행을 단행한 것이다. '계고'(戒告)는 행정관청이 법률에 따라 토지나 건물 등을 강제 징수하는 행정대집행을 문서로 알리는 것을 말한다. 시는 또 행정대집행 시한인 지난달 30일자로 '사무실을 폐쇄하며, 출입을 통제한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게시했다. 전공노 안산시지부 사무실을 끝으로 지방자치단체 청사에 있는 전공노 사무실 27개가 모두 폐쇄됐다. 연합뉴스

[SP] 콤텍시스템, 퀀텀모바일 컨소시엄 참여…4이동통신 신청

[종목돋보기] 콤텍시스템이 약 1조원의 초기 자본금을 확보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서를 낸 것으로 알려진 퀀텀모바일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전 박성도 부사장이 이끄는 퀀텀모바일에 콤텍시스템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30일 2015년도 기간통신사업 허가신청(주파수할당 신청 포함) 접수를 마감한 결과 퀀텀모바일, 세종모바일, K모바일 총 3개 법인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박성도 전 현대모비스 부사장이 이끄는 퀀텀모바일이 이날 오전 가장 먼저 신청서를 냈다. 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콤텍시스템은 과거 KMI,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등의 컨소시엄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퀀텀모바일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은 콤텍시스템 입장에서 시너지 효과는 물론 선정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현재까지 업계와 다수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로도 세종텔레콤이 주도하는 세종모바일 컨소시엄은 4000억원 자본금 규모인 반면 퀀텀모바일은 약 1조원의 초기 자본금을 확보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주식시장에서는 4이통 신청사인 세종텔레콤은 물론 기산텔레콤, YW 등 중계기 업체들까지 수혜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계기 업체 수혜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막연한 기대감인데다가 사업자 신청 업체들에 대한 투자도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동안 신규 기간통신사업자 선정은 여섯 차례 진행됐으나 모두 유찰됐기 때문이다. 또 미래부는 심사 과정에서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제4 이동통신 사업자를 뽑지 않을 방침이다.콤텍시스템 관계자는 “퀀텀모바일 컨소시엄에 포함돼 4이동통신 사업 신청을 접수한 것이 맞다”며 “네트워크 분야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4이동통신에 참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퀀텀모바일 컨소시엄에 합류한 이유는 가장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투자 금액 등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터키 집권당 총선 압승, 5개월 만에 단독 정권 출범…‘테러ㆍ난민사태’ 보수표 결집 불렀나

터키 5개월 만에 단독 정권 출범.터키 집권당 총선 압승, 5개월 만에 단독 정권 출범…‘테러ㆍ난민사태’ 보수표 결집 불렀나터키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5개월 만에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단독 정권이 출범했다고 외신들이 2일 보도했다.현재의 총리 중심 의원내각제를 대통령 중심제로 바꾸기 위한 개헌 발의 의석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향후 집권 여당 단독 정부를 통해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터키에서 개헌에 필요한 의석수는 재적의원 3분의 2에 해당되는 367석.AKP의 의석수는 이에 51석 부족하다.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은 25.41%를 얻어 134석, 친쿠르드성향의 인민민주당(HDP)는 10.68% 득표로 59석,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민족주의행동당(MHP)는 11.94% 득표로 41석을 차지했다.아흐메트 다부토글루 총리는 지역구 코냐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서 “오늘은 승리의 날이자 겸손의 날”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터키는 민주주의 위대한 도약을 이룩한 국가이며, 오늘 선거로 민주주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6월 총선에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과반 득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었던 AKP가 5개월 만에 총선 에서압승할 수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0월 발생한 앙카라 연쇄테러 덕분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건강기능식품을 성인병 특효약인양' 노인 수천명 속여 수십억 부당이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홍삼과 쑥즙, 특정 냄비 등이 마치 고혈압, 당뇨, 암 등에 특효약인 것처럼 속여 부당이득을 취한 ’불량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고양경찰서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 K씨(42)를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텔레마케터 등 15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승인받은 제품을 마치 고혈압, 당뇨 등에 특효약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인터넷 배너 광고를 보고 전화한 노인 5천242명에게 15억9천4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K씨에게 고용된 텔레마케터는 판매 금액의 7%를 인센티브로 받아왔다.경찰은 또한 홍삼과 쑥즙 등이 암, 당뇨, 고혈압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노인들을 현혹해 1억400여만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한 C씨(38) 등 업주 8명과 홍보강사 22명도 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3∼4개월 간격으로 ‘떳다방’을 운영하며 계란, 휴지 등 생활용품을 1천원에 판매한다고 노인들을 모은 뒤 홍삼과 쑥즙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특히 시중에서 35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홍삼을 85만원에, 12만원짜리 쑥즙을 32만원에 판매해 시중가보다 최대 6배 비싸게 판매했다.이밖에 특정 냄비로 음식을 조리하면 음이온이 나와 각종 성인병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19만8천원짜리 냄비를 39만8천원에 판매한 H사 업주(39)도 입건됐다. 고양경찰은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세무서에 탈루한 세액을 추징하도록 통보했다.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특징주] 롯데케미칼, 저가매수세 몰리나…5거래일 만에 ‘반등’

롯데케미칼이 삼성 화학부문 인수 발표에 주가가 13% 이상 급락한 가운데 1거래일 만에 주가가 반등했다. 향후 신규투자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저가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일 오전 9시10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4.37%(1만500원) 오른 2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수하게 될 삼성SDI와 삼성정밀화학도 1.88%, 1.46%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30일 삼성그룹의 화학부문을 약 2조79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수가격이 기존 지분평가 금액보다 약 1조원가량 비싸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13.8%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정밀화학도 10% 이상 폭락했고 삼성SDI도 4%대로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다고 해도 비싼 가격”이라며 “그간의 M&A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성공시켰던 것과 다른 횡보”라고 말했다.한 연구원은 “다만 약 2조8000억원의 현금성 자산과 연간 2조2000억원 이상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하는 능력을 고려하면 심각한 재무부담을 야기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단기 투심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朴대통령 “한일중 정상회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3국 협력 복원”

3국 협력 복원.박근혜 대통령은 1일 “한일중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 복원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앞으로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해 나간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가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 성과에 대해 “유동적인 역내외 정세 속에서도 3년여 동안 3국 간 실질적인 협력의 진전을 평가했다”면서 이 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3년 반만에 개최된 것으로 동북아 역내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틀인 3국 간 협력 체제가 복원됐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3국 협력의 제도화를 통해 동북아 역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동북아 평화협력의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고 3국 협력 사무국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3국 정부 간 협의체를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3국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함께 노력키로 했다. 전자상거래와 문화콘텐츠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창조경제 협의체도 신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가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과 북한 비핵화 목표를 확고히 견지해야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의미있는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는 남북 간 신뢰구축과 교류 협력 강화를 통해 분단을 극복하려는 관련 구상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속가능한 개발의제의 이행과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대기오염 및 황사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고위급 대화에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인적 문화적 교류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면서 “지역협력과 관련해서는 다자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노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