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하진(성남 분당을)·장정은 의원(비례)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33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 활발한 의원외교 활동을 펼쳤다. IPU는 1889년 창설된 이래 166개국 의회 및 구주협의회 의회총회 등 10개 준회원 기구가 가입돼 있는 전 세계 주권국가들의 의회 간 최대 국제기구다. 전 의원은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132회 총회에서 우리나라 국회의원으로서는 역대 두 번째로 라포터(Rapporteur, 공동보고자)에 선임됐다. 그는 이번 총회 제3상임위(민주주의, 인권)에서 아이슬란드 의원과 공동 제출한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와 프라이버시권 및 개인자유의 위협’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바탕으로 최종안을 확정하는 심사를 진행하며 각국의 수정의견을 조율, 참석자들의 합의를 도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전 의원은 “이번 총회에서 지난 8개월간 검토와 수정의견을 취합하고 110여건의 수정의견에 대해 10시간 넘는 토론과정을 거쳐 최종 결의안을 채택했다”며 “국제이슈를 공유하고 의원외교활동을 내실화시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도 전 의원과 같은당 진영,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의원과 함께 IPU 총회에 참석, 이주 및 난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 의원은 IPU 총회 기간 동안 본회의, 제1·2·3상임위, 여성의원회,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3, 아시아·태평양 그룹 회의 등에 참가했다. 특히 장 의원을 비롯한 대한민국 IPU대표단은 일본 IPU 대표단과 양자면담을 통해 앞으로 양국의회 모임 등을 정례화하고 고령화사회를 맞아 대응책 마련 등 우호 증진방안 및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민기자
정치일반
김재민 기자
2015-10-27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