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 ‘플리마켓-소풍가는 날’ 연다

광명스피돔에서도 플리마켓이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31일 광명스피돔 중앙광장에서 ‘스피돔 플리마켓-소풍가는 날’행사를 선보인다. 원래 플리마켓(Flea Market)은 중고물품을 교환하거나 거래하는 장터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플리마켓은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선보이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365일 즐거운 우리가족 놀이터 ‘광명스피돔은 플레이 돔’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총 46개 팀의 작가가 참가한다. 개장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며 디자인존, 푸드존, 공연존, 이벤트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판매자들은 천연염색 제품, 피규어, 액세서리, 자수소품, 유아용품 등 핸드메이드 제품에서 마카롱, 수제쿠키, 핸드드립 커피 등 수제 먹거리로 시민들의 발길을 잡아끌 예정이다. 다채로운 이벤트와 풍성한 볼거리로 준비된다. 피에로가 어린이들에게 각양각색의 풍선을 만들어 주고 스피돔 관련 퀴즈를 맞히는 사람들에게는 기념품과 스피돔 커피숍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가족, 연인 참가자들에게는 무료 사진촬영과 인화까지 해준다. 여기에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디밴드‘도리토리’와 타고난 감성의 싱어송라이터 ‘루아민’,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룹‘부르지 매일’을 초청해 미니콘서트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 판매자들의 수익금 일부는 본인 의사에 따라 아름다운 가계에 기부금으로 전달된다. 향후 경륜측은 참여 작가들과 매칭 펀드 형식으로 기부금을 조성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등 스피돔 플리마켓을‘착한장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륜 관계자는 “스피돔을 베팅하는 사람들만의 공간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다양한 계층이 와서 즐기고 소통하는 문화레저의 장으로 인식을 확장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스피돔 광장을 적극적으로 개방해 젊음과 예술, 그리고 생활이 만나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광명=김병화기자

고위공직자, 백지신탁주식 매각 안되면 관련 직무 못한다

앞으로 고위공직자는 본인이 백지 신탁한 주식이 매각되기 전까지 해당 주식과 관련한 직무에 관여할 수 없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주식백지신탁제도는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이 보유한 주식을 금융기관이 위임받아 처분하게 해 공무수행 과정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는 제도다. 개정안은 주식백지신탁제도가 고위공직자의 공정한 업무수행과 이해충돌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직무회피 의무를 신설했다. 직무회피 의무는 백지 신탁한 주식의 매각이 지연될 경우 해당 주식과 관련한 업무에 관여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공직자는 백지 신탁한 주식을 모두 처분할 때까지 주식과 관련 있는 조세부과, 공사·물품 계약 등의 직무를 회피해야 한다. 개정안은 직위 특성상 직무회피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직무에 관여한 사실을 신고하고 위원회는 이를 공개하도록 했다. 아울러 보유 주식과 직무관련성이 없는 직위로 변경해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직위변경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취업심사를 받지 않고 임의 취업한 퇴직공직자의 적발 수단도 강화된다. 개정안은 취업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기관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외에 국민연금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을 추가했다. 또 퇴직 후 맡을 수 없는 업무를 재취업기관에서 했다고 의심되면 법령 위반 여부 확인을 위해 관련기관에 자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공직자 재산신고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부동산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는 대상자의 범위가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정기 재산변동신고자에게만 사전에 제공되던 금융·부동산정보가 임용·승진 등에 따라 새롭게 재산등록을 해야 하는 신규 의무자 등에게도 확대 제공된다. 정만석 윤리복무국장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강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정서를 반영한 이번 법률개정안은 백지 신탁한 주식의 매각지연에 따른 이해충돌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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