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 범죄취약지 30곳 특수형광물질 설치

여주경찰서는 여성 밀집지역 등 다세대 주택 및 빌라 등 30여개지역 49개동을 선정, 특수형광물질로 만든 도난방지시설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특수형광물질 도난방지시설은 여주시와 공동사업으로 설치, 눈에 보이지 않지만, 특수조명을 비추면 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용의자 추적이 쉬워 범인 검거율을 높이고, 심리적 압박감을 줘 범죄행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공지역은 여성 밀집 지역인 점봉동 원룸촌과 서민 밀집지역인 교동, 하동, 현암동 소재 다세대 주택으로 범죄에 취약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특수형광물질 도난방지 시설은 검출기 및 알림 경고판 구입을 위해 1200만원 상당의 예산을 편성·집행할 예정이다. 여주서와 시는 향후 성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 및 침입절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포 작업이 완료되면 범죄예방효과와 함께 범인 검거 시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명용 경찰서장은 “여주지역 치안취약 지역에 대한 범죄예방을 위해 특수형광물질 도난방지를 설치(도포)했다”라며 “여주시 환경개선을 통해 체감형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미세먼지에 갇힌 수원 도심

1700억원대 해외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 3호' 인천항 입항

세계적 벤처캐피탈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회장’, 일행 성남시 방문

세계적 벤처캐피탈 기업인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성남시를 방문했다.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지난 21일 성남시 중소기업지원 공공기관인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장병화)과 올해 12월 판교에 문을 여는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 운영의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요즈마그룹은 중소기업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1993년 이스라엘 정부와 민간이 2억6500만 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벤처캐피탈 기업이다. 설립 10년 만에 40억 달러 규모로 초고속 성장했으며, 전 세계 펀드시장의 35%가 이스라엘로 유입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요즈마그룹이 설립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그룹차원의 새로운 투자처로 한국을 주목한 이후 해외 첫 법인으로 성남시에 지사를 설립했다. 내년 초부터 판교 산학연 R&D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캠퍼스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요즈마그룹은 자금투자는 물론 공간과 설비, 경영.기술.회계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요즈마 글로벌 Venture Capital 네트워크에 연결할 계획이다. 요즈마 캠퍼스는 2020년까지 10개의 국내 기업을 단독 또는 해외업체와의 조인트벤처 형태로 나스닥에도 상장할 계획이다. 이날 이갈 에를리히 회장 일행은 킨스타워에 설립 예정인 성남 창업보육센터와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연계, 공동운영하는 방안과 요즈마그룹의 투자펀드를 판교 중심의 헬스기기, 바이오, ICT 관련 성남 스타트업 기업에 연계 지원하는 방안, 그리고 성남 하이테크밸리의 지역기반제조업과 IT융합 기업,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에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성남산업진흥재단 장병화 대표이사는 “성남시가 갖고 있는 창업 환경을 세계적인 창업 투자 전문기업인 요즈마그룹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자금은 물론 공간과 경영전문 노하우를 접목해 성남시가 최고의 창업도시로 거듭나는 기반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동정] 국제학회 ICUR 대회장에 분당차병원 함기백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은 소화기내과 함기백(사진) 교수가 2018년 개최되는 위장관 궤양 연구 국제학회 ICUR을 총괄하는 대회장으로 선임됐다. 22일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위장관 궤양 연구 국제학회(ICUR,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lcer Research)는 위장관 질환인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궤양성대장염으로 대표되는 소화관 장기에 발생하는 궤양 연구에 선두주자인 세계적인 석학들의 연구모임으로 3년마다 정기학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15차 학회는 지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학회의 총회에서 2018년 16차 모임의 대회장으로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가 선임됐다. 함기백 교수는 “2018년 위장관 궤양 연구 국제학회의 한국 유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 질환과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궤양성대장염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한국의 전문의들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아울러 2018년까지 국내 연구역량을 최대한 도출하여, 이제는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위궤양이나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궤양성 소화기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오는 2018년 위장관 궤양 연구 국제학회의 경우 생화학, 분자생물학, 생리학, 해부학, 병리학, 약리학, 영양학 등 기초의학계가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미국 실험생물학회연합회(FASEB)와 공동 개최하기로 함으로써 전 세계의 위장관 손상 및 재생 연구를 총괄하는 대규모 대회로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교문위 야당 의원들, "정부는 국정 교과서 예비비 44억원 세부자료 제출해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22일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업에 쓰인 예비비 예산 44억원에 대한 세부자료 제출을 촉구하면서 정부에 대한 압박수위를 강화했다. 김태년 간사(성남 수정)를 비롯해 안민석(오산), 조정식(시흥을), 유은혜(고양 일산동구),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등 야당 교문위 의원 13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정부 내 협의를 근거로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미 국사편찬위원회에는 약 17억원이 개발·편찬비 명목으로 지출됐지만 이에 대한 산출근거와 세부사업 내역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행정예고 기간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확정되지도 않은 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 재난상황과 같은 ‘예측할 수 없는 긴급한 사유’에 한한다는 예비비 편성 사유에 대한 법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앞서 이날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예비비 44억원 중 홍보비와 운영비가 25억원이라는 내용이 내부의 양심적 고백으로 밝혀졌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그는 “정상적인 예비비 승인절차라면 13일 상정 이전인 8일 차관회의에서 논의됐을 텐데 이조차 정부는 답변을 피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8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정화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 부총리가 위증에 어떻게 책임질지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지하철 1호선 동암역에서 “아이들의 창의성을 가로막고 비판적 사고 형성을 훼손하고, 잘못된 획일적 역사관을 주입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시민의 힘으로 막아달라”며 1인 시위를 가졌다. 강해인ㆍ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