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우수건축자산 등록… 체계적 관리를”

경기도의회는 21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천동현 의원(새누리당ㆍ안성)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에 대해 전문가 및 업무 관련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동현 의원은 이날 ‘경기도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문화적 가치를 가졌거나 지역의 정체성에 기여하는 한옥 등의 건축물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도지사는 소유자의 등록신청을 받아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록하고 건축자산이 밀집돼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옥마을이 새로 조성되는 경우, 해당 지역의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토론에는 이정훈 의원(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 양우현 교수(중앙대 건축학), 민현석 박사(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남지현 박사(경기연구원 공감도시연구실), 김관수 건축사(경기도 건축사회), 이지호 박사(경기도 법무담당관실), 주명걸 과장(경기도 건축디자인과) 등이 참여했다.이들은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전면 철거위주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양하는 대신, 기존 건축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천 의원은 “조례제정으로 건축자산의 적극적 보전·활용을 통해 경기도 건축문화 진흥 및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화성시, 국내 첫 학교복합화 시설 명칭 공모

화성시가 더 나은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탄1신도시에 건립중인 동탄중앙초등학교 학교복합화 시설 명칭을 공모한다. 지역사회와 학교를 잇는 복합화 시설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건립중인 동탄중앙초 복합화시설은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착공에 들어갔으며, 총사업비 26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500㎡,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년 9월 개관될 예정이다. 어린이집과 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은 학생과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 바로 옆에는 넓은 공원을 조성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으로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 평생교육과는 학생과 주민 모두가 함께 교류하고 공감하는 지역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학교복합화 시설의 역할을 함축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공모에 나섰다. 시는 향후 동탄중앙초 외에 추가로 건립되는 9개소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명칭의 확장성, 국내 처음으로 건립되는 독창성, 시의 긍정적 이미지 구축 등을 따져 명칭을 선정한다. 응모자격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내달 3일까지 시 홈페이지(www.hscity.go.kr)에 게시된 서식에 맞춰(1인 3건까지) 작성한 신청서를 우편(화성시청 평생교육과) 또는 이메일(aa0899@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화성=강인묵기자

주민자치 업무 민간에 위탁 고양시 ‘자치공동체 지원센터’ 동의안 통과… 내년 1월 설립

고양시 주민자치 업무를 민간에서 담당할 ‘자치공동체 지원센터’가 설립된다. 고양시는 ‘고양시 자치공동체 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해 내년 1월 설립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자치공동체 지원센터는 센터장 1명과 2개팀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며, 사업운영과 자치인재ㆍ활동가 발굴 및 육성, 자치공동체 활동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마을자원조사, 자치공동체사업 발굴 등을 맡게 된다. 또한 각 사업 결과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향후 발전적 공동체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시는 개소와 운영에 필요한 예산 반영, 민간위탁 수탁기관 모집, 수탁기관 선정 절차를 거쳐 내년 1월께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지원센터가 주민의 자치기대에 부응하고 행정의 자치지원을 현장에 전달하는 민관의 중간 조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종국 시 주민자치과장은 “자치에 대한 주민의 바람만큼 자치공동체 지원센터에 대한 기대도 커져가고 있다”며 “자치공동체 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전문적인 자치컨설팅과 자치네트워크를 연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공동체 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은 지난해 12월 시의회에 제출됐다가 계류되자, 규모와 예산을 축소해 올해 3월 다시 제출한 안이 10개월여 만에 수정가결돼 통과됐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대형건설사 ‘따복마을’ 관심… 사업 ‘순풍’

경기도형 임대주택인 ‘따복마을’에 대한 국내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21일 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마을’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도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굴지의 건설사 관계자 200여명과 시ㆍ군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도는 이날 따복마을 사업추진계획을 설명하고 국내 건설사와 도내 시ㆍ군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따복마을 사업은 경기도가 보유한 도유지, 시가 보유한 시유지 등 공유지에 짓는 임대주택이다. 공유지에 주택을 짓는 만큼 토지비를 절감하고 이를 통해 시세의 70%이하 수준의 저렴한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민관합동 프로젝트로 민간이 설계단계부터 시공, 주거서비스까지 참여하게 되는 거버넌스형 주거복지 모델이라는 점과 그동안 공공임대주택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주택 품질, 관리 부실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참여 의사를 밝힌 국내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대기업에서도 매력을 느낄만한 사업으로 참여 의사가 있다”며 “양질의 부지 확보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도는 적합한 공유지가 물색 되는대로 사업부지별로 공모를 통해 민간건설사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르면 내년 초에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따복마을에 대해 대형 건설사를 비롯한 유수의 건설사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임대주택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가 높은 유명 건설사를 참여시켜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주택을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사회적경제의 진화… 8개 혁신모델 선정

경기도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경제 혁신모델 8개를 선정했다. 도는 지난 1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사회적경제 혁신모델창업 오디션을 열고 사회적경제 혁신모델 8개팀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업아이디어로 사회적기업을 지향하는 예비 창업팀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본선에는 8월26일 공모를 시작으로 2차에 거친 심사를 통과한 13개팀이 오디션을 통해 사업 구상을 밝혔다. 도는 오디션을 통해 △페오플레이스(인테리어, 리사이클링ㆍ의정부) △한걸음컴퍼니(사회참여 애플리케이션ㆍ안양) △글로아르티(환경콘서트ㆍ성남) △MARIETTE(DIY유기농화장품ㆍ안양) △라이스호프(떡제조 및 행사서비스ㆍ광명) △같이공방(업사이클링ㆍ수원) △천일염유통(천일염ㆍ남양주) △MISO(유기견 수제 팔찌ㆍ안산) 등 8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8개팀에는 1천만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 전문 컨설팅이 지원되며 부천시ㆍ고양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창업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향후 예비사회적기업 심사 시 가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페오플레이스’는 도배, 장판교체 등 최저주거수준 개선에 머물고 있는 집수리 사업의 한계를 지적하고 버려지는 중고가구를 기증받아 고령자 사는 집에는 손잡이를 만들어 준다거나 학령기 학생이 거주하는 집에는 공부방을 만들어 주는 등 거주자 맞춤형 인테리어 디자인 사업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류인권 사회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지역자원, 환경, 사회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정했다.”며 “향후 선정 팀들이 모범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국내 최초 광역 2층버스 정식운행

경기도가 국내 처음으로 광역 버스 노선에 2층 버스를 정식 운행한다. 21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출ㆍ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포~서울시청(8601번) 운행 구간에 2층 버스를 투입한다. 첫 운행 시간은 출근시간대 혼잡을 피하기 위해 22일 오전 10시로 늦췄다. 2층 버스는 스웨덴 볼보사가 제작한 72인승으로 길이 13m, 폭 2.5m, 높이 4m이며 대당 가격은 4억5천만원이다. 내부 1층 높이는 1.82m, 2층은 1.70m다. 별도 주문해 모델명은 없다. 도는 안전 운행을 위해 최고 속도를 시속 80∼90㎞로 제한했으며 운전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버스 외부에 모니터링 장치(AVM)를 장착했다. 또 승객 편의를 위해 좌석마다 USB 충전포트, 독서등, 하차벨을 설치했으며 와이파이도 무료로 제공한다. 도는 모두 9대를 주문했으며 현재는 1대만 들여온 상태다. 8대가 추가로 도착하면 5대를 김포 대포리∼서울시청을 오가는 ‘8601번’과 김포 한강신도시∼서울시청 간 ‘8600번’ 노선에, 나머지 3대는 마석∼잠실 ‘8002-2번’, 경복대∼잠실 ‘8012-2번’, 호평동∼잠실 ‘1000번’ 등 남양주 3개 노선에 각각 배치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안에 16대를 추가로 들여와 모두 25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 이후 출ㆍ퇴근 문제를 해결하고자 승객 수송 능력이 뛰어난 2층 버스를 광역 버스 노선에 도입하기로 했다. 김창학기자

다원체어스 등 7개 기업 고용환경개선 지원

경기도가 일자리 우수기업에 대한 고용환경개선 지원에 나선다. 도는 2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2015 일자리 우수기업 고용환경개선 지원사업 선정기업 설명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 7곳을 발표했다. ‘일자리우수기업 고용환경개선 지원사업’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일자리 우수기업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 복지시설 투자 사업을 지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도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이날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심의위원으로 참여한 안승남 도의원은 “경기도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고용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선정 기업은 다원체어스(남양주), 남일엔프라(화성), 선일금고제작(파주), 쏠라사이언스(성남), 삼우전자정밀(시흥), 두성시스템(의정부), 아이펙이엔지(화성) 등이다. 도는 이들 기업에 체력단련실 등 휴게공간 설치 비용이나 기숙사 리모델링 비용 등 1천만∼1천600만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최현덕 도 경제실장은 “일하고 싶은 기업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업을 살리고 동시에 일자리를 더욱 많이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앞으로는 더 많은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