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바이오, 차입금 60억원 상환…재무구조ㆍ손익 ‘개선’

솔고바이오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와 손익을 개선한다.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솔고바이오는 국민은행의 55억원, KEB하나은행의 5억원 등 총 6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143억원 중 87억1000만원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며 나머지 금액도 일정에 맞춰 상환할 계획이다. 솔고바이오는 차입금 상환으로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획대로 차입금이 상환되면 연간 약 6억여 원의 금융비용이 감소해 손익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솔고바이오는 영업 활동도 강화해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부진했던 기존 의료기기 부문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시킬 것이라며 일본에서 후생성 테스트를 통과한 수소수기는 조만간 가시적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서곤 솔고바이오 회장은 이번 증자로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고바이오는 최근 실시한 14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서 주주배정 청약이 95.8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42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주주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주는 오는 24일 상장된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팔레스타인 수반 ‘폭탄선언’ “이스라엘과 맺은 오슬로협정 더 이상 우리만 지키진 않겠다”

팔레스타인 수반.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과 맺은 오슬로협정에 더는 매여 있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압바스 수반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이 정착활동(Settlement Activities)을 중단하지 않고, 양측이 맺은 합의에 따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지 않는다면 우리만 협정을 지킬 수는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협상을 위한 협상에 시간을 더는 낭비할 필요가 없다. 지금 필요한 건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는 것을 감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그때까지는 유엔이 팔레스타인 국민을 보호하는 노력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압바스 수반은 유엔본부 로즈가든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깃발 게양식에도 참석했다. 비회원인 팔레스타인 깃발이 유엔본부에 게양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회원도 깃발을 게양할 수 있다는 팔레스타인의 결의안이 유엔총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또 다른 비회원인 교황청도 지난달 2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엔총회 연설에 맞춰 처음으로 걸렸다. 온라인뉴스팀

[개장시황]코스피, 美 훈풍에 오름폭 확대…코스닥 1%대 강세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2p(0.10%) 오른 1964.7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일대비 0.74p(0.04%) 오른 1963.55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인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코스피도 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57포인트(1.47%) 상승한 1만6284.7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5.94포인트(1.91%) 오른 1920.03을, 나스닥지수는 102.84포인트(2.28%) 급등한 4620.16을 각각 기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부분 고용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이번주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 14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370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14억원, 비차익거래 387억원 매도우위로, 모두 501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등이 1~2%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 운수장비, 통신업 운수창고, 증권도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 유통업, 금융업, 은행, 보험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차,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이 소폭 오르는 가운데 삼성물산은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0.53%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신한지주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16포인트(0.91%) 상승한 684.6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0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억원, 3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오름세가 강하다. 제조, 건설, 섬유/의류, 종이/목재, IT S/W & SVC, 화학, 제약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빨간불이다. 코스닥 대장주인 다음카카오가 5.56% 오르는 가운데 셀트리온, 동서, 메디톡스, 로엔,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컴투스 등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0.3원 내린 1185.0원에 출발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인하대 셔틀버스 기사 아찔 만취운전… 탑승학생이 신고

대학교 셔틀버스 운전기사가 하굣길에 학생들을 태운 채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인하대학교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계약업체인 모 관광버스 회사 소속 운전기사 A(61)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추석연휴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4시 15분께 인천시 남구 인하대 정문에서 주안역까지 5km 구간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셔틀버스에 탄 한 학생은 "차가 휘청거리고 운전기사가 불안해 보인다"며 "술을 마신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운전한 지 32분 만인 오후 4시 47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를 훨씬 웃도는 0.226%였다. 셔틀버스는 인하대를 출발해 주안역을 거쳐 다시 학교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며 20여명의 학생이 타고 있었다. A씨는 관광버스 회사 소속으로 이 학교 셔틀버스만 15년째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출근 전날이 추석 연휴여서 소주 2병과 맥주 2병을 마셨다"며 "숙취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날 출근했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국내 첫 메르스 확진환자, 넉달여 투병 끝에 퇴원

국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넉달여간의 투병 끝에 퇴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25일 메르스 1번 환자(68)가 퇴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4~5월 바레인에서 농작물 재배일을 하다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체류했으며 이후 카타르를 거쳐 귀국, 5월 20일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귀국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병원 4곳을 전전했는데, 이 중 5월 15~17일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은 이 병원에 다녀간 환자, 방문객, 의료진이 무더기로 감염되며 이번 사태의 1차 메르스 유행지가 됐다. 1번 환자는 입원 초반인 5월 23~27일에는 바이러스성 폐렴과 세균성 폐렴이 심해지면서 위중한 상태에 처하기도 했다.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산소포화도가 정상범위 이하로 떨어져 기도 삽관과 기계 호흡(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기도 했다. 이후 유전자 검사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6월 29일 격리병상에서 일반병상으로 옮겼고 여기서 재활 치료와 정신과적 치료를 함께 받으며 사회 복귀를 준비했다. 1번 환자가 메르스로 입원한 뒤 퇴원까지 걸린 시간은 129일에 이른다. 이 환자는 일반병실에 옮긴 뒤인 지난 7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는 "살려줬다는 게 너무 고맙다"고 짧게 심정을 밝힌 바 있다. 1번 환자의 퇴원으로 메르스에 감염된 뒤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5명이 됐다. 이 중 3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74번 환자와 152번 환자 등 2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5명의 환자 중 4명은 메르스는 완치됐지만 입원한 상태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 80번 환자(35)는 여전히 메르스 감염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0번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부터 4주 후가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시점이 되지만 정부는 공식 종식에 앞서 지난 7월말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다음카카오 합병 1년…주가 성적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한 거대 IT 공룡 다음카카오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주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 술밥에 배부를 수 없지만 각종 악재와 함께 애초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합병 전 최고치에 달했던 주가는 30%가량 떨어져 버렸다. 다음카카오는 1일 다음과 카카오톡의 합병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10월 1일 다음카카오는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등장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이날 다음카카오는 주가가 52주 신고가인 17만3300원까지 치솟으며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올해 5월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인해 상승세를 타던 코스닥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다음카카오 역시 실적 부진이 예상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5월 7일 다음카카오는 9만9000원까지 하락하며 1년 중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이후 다음카카오는 코스닥이 회복장세에 들어서고 각종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으며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12만5900원까지 회복했다. 52주 신저가보다는 21.36% 올랐지만 지난해 10월 1일 주가에 비해서는 27.35% 떨어진 수치다. 다음카카오는 올해 3분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4분기부터 게임부문의 매출 회복과 카카오 고급택시, 카카오 대리운전 등 새로운 모바일ㆍO2O(Online to Offline) 신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중장기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다음카카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28% 증가한 1조2110억원, 영업이익은 153% 늘어난 31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2분기 어닝 쇼크에도 불구하고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4분기 모바일 웹보드 사업과 O2O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향후 밸류에이션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