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부자재 업체 연우, 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국내 화장품 부자재 시장 대표기업인 연우가 1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994년 설립된 연우는 국내외 화장품 용기 선도기업으로 화장품용 디스펜스 펌프를 국내 최초로 개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펌프 및 튜브형 화장품 용기를 국내외 유수의 화장품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연우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펌프형 용기와 튜브형 용기를 모두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화장품 용기 제조에 필요한 사출, 코팅 및 증착, 핫스탬핑, 실크인쇄, 프레스, 연마, 표면처리, 조립 등 풀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주력 제품인 펌프형 용기의 경우 2014년 기준 약 40%의 국내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로레알, 샤넬, P&G 등 글로벌 100대 화장품 브랜드 중 47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내수 및 수출의 균형을 통해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총 340건에 달하는 특허권, 디자인권 등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며 높은 기술경쟁력을 통해 국내외 화장품 용기 산업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연우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1688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98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달성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중현 연우 대표이사는 "국내외 화장품 부자재 시장을 선도해온 당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대표 화장품 포장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우의 공모주식수는 240만5680주, 공모예정가는 2만300원~2만52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금액은 약 488억원~606억원이다. 내달 15일~16일 수요예측, 22일~23일 청약을 거쳐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우증권과 HMC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이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양평군, ‘제4회 어르신 건강증진 경진대회’성료

양평군이 건강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지난 16일 양평군민회관에서 양평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어르신 건강증진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7일 군에 따르면 양평군보건소가 주최하고 양평군 생활체조연합회(회장 이윤숙)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10개 팀 200여명이 출전해 댄스체조와 요가, 라인댄스, 기구체조 등 열띤 경연을 펼쳤다. 출전팀은 관내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보건진료소, 노인대학 등에서 운영하는 건강체조 교실 수강자들로 팀별 약 20명 내외의 선수로 구성됐고, 심사위원으로는 마정순 심사위원장 등 체조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이날 시상은 적극성, 노인운동 적합성, 관객호응도, 무대매너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단체팀에게 대상( 은빛청춘팀, 용문교회), 최우수상(아리팀, 양평농업협동조합), 우수상(룰라라탠스팀, 양평군노인복지관) 인기상(노랑밴드, 계전보건진료소) 등을 수여했다. 개인특별상으로 최고령 참가자에게 드리는 으뜸상 3명, 참가팀중 사전 건강측정(혈압, 체성분 등) 어르신 건강 몸짱 선발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건강 몸짱상(남2,여2)을 수여했고 참가팀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오기 까지 많이 애쓰신 지도자에게 지도자상 1명을 시상함으로써 좀 더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양평에어로빅스체조시범단과 남양주밸리협회 자밀시범단 축하공연이 진행됐으며 보건소 어르신 건강힐링 지도자 교육과정 참가자분들이 깜짝 공연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킴으로써 행사가 대성황을 이뤘다. 권영갑 보건소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어르신들의 건강생활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는 물론 사회 복귀 등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어르신들의 체력 향상 및 활기찬 건강 기대수명 100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한일봉기자

애니로 하나되는 축제로 '부천국제애니페스티벌'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비아프)이 내달 23부터 27일까지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새롭게 변경된 타이틀과 함께 올해의 주제와 포스터가 17일 공개됐다. 비아프 조직위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위원장 장동렬, 집행위원장 서채환, 프로그래머 김성일, 홍보대사 소녀시대 써니가 참석한 가운데, 축제 의미, 프로그램, 주요 행사 등을 발표했다. 또 기존의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란 명칭에서 일반경쟁부문을 신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로마자표기 변경에 따라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로 명칭을 전격 변경했다. 이는 아시아 최대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서의 새로운 위상정립을 선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주제는 애니메이션으로 누구나 하나가 되자란 의미의 애니원(Any+One)이며 슬로건은 꿈, 모험, 자유 그리고 도전이다. 초청작은 경쟁비경쟁을 합해 35개국에서 온 160편이다. 국제경쟁 부문 출품작은 장편 부문 7편, 단편 부문 38편, 학생 부문 53편, TV앤드커미션드 부문 17편으로, 부문별 대상과 심사위원상 등 17개 상을 놓고 겨룬다. 총상금은 약 4천만원이다. 장편TV앤드커미션드 부문 심사위원단은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프로그래머 세바스티앙 스페러, 일본 프로듀서 아사오 요시노리, 한국 배우 김꽃비, 애니메이션 감독 민경조로 구성됐다. 단편학생 진출작들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집행위원장 다니엘 슈지치, 중국 애니메이션 감독 주옌퉁, 화가 이종한이 심사한다. 비경쟁 부문에서는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노블레스(구봉회), 스페인 아카데미 고야상을 받은 슈퍼스파이:수상한 임무 등이 상영된다. 부천=최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