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vs 레바논

레드벨벳 “밝은 레드 느낄 앨범…소녀시대 보며 배워”

확실히 데뷔 때보다는 활동을 즐기게 돼요. 데뷔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행복함을 느꼈다면 이제는 즐기면서 노래하고 싶어요.(웬디) SM엔터테인먼트의 막내 걸그룹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이 첫 정규앨범 더 레드(The Red)를 내놨다. 레드벨벳은 작년 8월 데뷔해 첫 번째 싱글 행복(Happiness)과 두 번째 싱글 비 내추럴(Be Natural)로 연말 주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다. 올해 3월에는 멤버 예리를 영입해 첫 미니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를 내고 국내외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멤버들은 이후에도 음악방송 MC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레드벨벳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더 레드 프리뷰를 열었다. 조이는 지난 1년은 저희가 무엇이 부족한지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첫 정규앨범인 만큼 준비를 많이 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웬디는 열심히 한 만큼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우리의 바람은 1위를 한번 해보는 것이다. 그게 소원이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인 덤덤(Dumb Dumb)은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으로, 영국의 작곡가팀 런던 노이즈(LDN Noise)가 작업했다. 이 밖에도 허프 앤 퍼프(Huff n Puff), 캠프파이어(Campfire), 레드 드레스(Red Dress) 등 빨간색을 연상시키는 곡들이 앨범에 실렸다. 웬디는 강렬한 레드와 여성스러운 벨벳 이미지 사이에서 밝은 레드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준비했다며 덤덤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 서면 마네킹처럼 바보가 되는 귀여운 소녀의 모습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덤덤 뮤직비디오도 처음 공개됐다. 오는 11월 입대하는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후배 레드벨벳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간식차를 보낸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멤버들은 힘을 내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었다며 최강창민 선배뿐 아니라 많은 선배가 마주칠 때마다 조언이나 모니터링을 해준다고 강조했다. 레드벨벳에게는 국내 최정상 걸그룹 소녀시대의 동생 그룹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현재 라이언 하트(Lion Heart)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녀시대 선배들에 대해 물었다. 슬기는 저도 소녀시대 선배들처럼 여유롭게 노래하고 싶다며 선배들 무대를 보며 저희도 자연스럽고 여유롭게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아이린, 예리는 공백기 동안 음악 방송 MC를 맡았다. 이들은 다른 가수의 무대를 보며 표현, 퍼포먼스를 배울 수 있었다며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금 참 뿌듯하고, 떨리고, 설레요. 고민도 많이 했고, 저를 돌아보기도 했죠.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조이) 연합뉴스

[오늘의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불타는 마을의 속사정 강원도의 작은 시골 마을에 연이어 의문의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평화롭기만 하던 마을에 하루가 멀다 하고 화재가 일어나 마을 사람들은 걱정스럽기만 한데. 자신의 집이 불탔다며 경찰서를 찾은 피해자만 무려 여섯 명. 놀랍게도 불이 난 집은 모두 오랫동안 마을에 터를 잡고 살아온 한 씨 집안의 가족과 친지들의 것이다. 누군가 한 씨 집안에 원한을 품고 의도적으로 불을 지른 것일까? 한 씨 집안의 딸 한수정(가명)은 동생 한영수(가명)의 아내 노은선(가명)이 잘못 들어와 불길한 일이 발생하는 거라며 공격한다. 그러나 다른 가족들은 모두 노은선의 편을 들며 오히려 한수정을 나무란다. 사실 한영수, 노은선 부부가 아버지의 농장을 물려받기 위해 마을에 내려온 뒤, 시어머니 이금주(가명)는 딸보다 며느리를 더 예뻐했고, 다른 시댁 식구들 역시 노은선의 편에 서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줬다. 그러던 어느 날 한수정은 노은선이 어머니와 친척들에게 몰래 돈봉투를 건네는 모습을 목격한다. 식구들은 과연 노은선에게 모두 돈으로 매수된 것일까? 경찰의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또 한 건의 화재가 발생한다. 연쇄 화재의 방화범은 과연 누구이고, 언제까지 계속될까? MBN 제공

낙태 열흘만에 성매매 재투입…수원 폭력조직 적발

10대 가출 청소년들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억대의 '화대'를 챙긴 폭력 조직원들이 대거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현수)는 10대 청소년 19명에게 성매매를 하도록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등으로 수원북문파 조직원 김모(23)씨 등 수원지역 폭력조직 조직원과 추종세력 48명(14명 구속34명 불구속)을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13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1417세의 나이어린 가출청소년 19명을 수원 팔달구 인계동 모텔이나 원룸 등에서 하루 평균 23차례 성매매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원확인이 어려운 스마트폰 채팅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수남들을 모집했으며, 시간당 15만원 가량의 화대를 받아 모두 1억5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성매매로 임신한 청소년들에게 낙태하게 한 뒤 열흘만에 다시 성매매하도록 하는가 하면, 일반 성매매 영업자가 관리하는 가출 청소년을 빼앗는 이른바 '사냥'으로 성매매 영업을 이어왔다. 필요에 따라선 상대 폭력조직과 협조해 도망간 성매매 청소년을 잡아오는 등 조직적으로 영업했다. 성매매로 번 돈은 외제 대포차를 사거나 조직원들의 변호사 비용, 영치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조직을 탈퇴하려는 조직원을 야구 방망이로 마구 때리는 등의 방식으로 결속을 다졌으며 조직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이어린 청소년들을 조직에 가입시켜온 것으로도 드러났다. 검찰은 수사가 시작된 후 달아난 조직원 1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이들이 성매매를 해온 모텔 등 숙박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범행가담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