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셀로나 키즈’ 이승우ㆍ장결희 활약에도 U-17 나이지리아와 1-1 아쉬운 무승부

나이지리아와 1-1 무승부. 태극전사들이 수원컵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나이지리아와 1-1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지난 2일 밤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1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와 한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 콤비 이승우와 장결희는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첫 골은 경기 시작과 거의 동시에 터졌다. 이날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이승우가 전반 2분 상대 진영 아크 중앙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박명수가 때린 슈팅이 나이지리아 골대 상단을 맞고 나오자 이상헌이 달려들며 머리받기로 마무리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26분 푼쇼 방보예(16)가 한국진영 오른편에서 올라온 드로잉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 왼편을 갈랐다. 한국은 이 과정에서 밤그보예의 손에 공이 닿았다고 주장했지만 주심은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이 아니라고 판단해 득점이 인정됐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전을 시작으로 크로아티아(4일), 브라질(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온라인뉴스팀

남북, 이산상봉 적십자 실무접촉 수석대표 명단교환

남북은 오는 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의 양측 단장인 수석대표 명단을 교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어제(2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적십자 실무접촉 북측 수석대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라고 통보받았다"며 "우리 쪽은 이미 지난달 31일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이 수석대표라고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실행위원과 박 중앙위원은 작년 2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때도 수석대표를 맡은 바 있다.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의 남북 대표단은 수석대표를 포함해 각각 3명이다.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선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시기와 장소, 규모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상봉 시기는 다음 달 초중순, 장소는 금강산 면회소, 상봉 규모는 200여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외에도 ▲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 ▲ 이산가족 서신 교환 및 화상 상봉 ▲ 상봉 행사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815 경축사에서 "연내에 남북 이산가족 명단교환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북측에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을 제안한 바 있다. 한적은 지난 1일부터 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명단 교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조사 대상은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 6만 6천여 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생사 확인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