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9월 위기설] 2011년 ‘美 패닉’ 데자뷰… 이젠 ‘차이나 리스크’에 떤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9월 정책금리 인상을 두고 출렁이고 있다. 중국의 잇단 경기부양 정책에 안정을 되찾는 듯해 보였던 국내외 증시는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대두되자 다시 요동치는 모습이다. 사그라지지 않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머지않아 돌아올 미국의 금리인상은 여전히 국내 증시를 위협하는 잠재적인 요인으로 남아있다. 이에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과거의 위기에서 미래의 해답을 찾고 있다. 가깝게는 2013년 테이퍼링 위기와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있고 G2에서 촉발되는 금융위기라는 점에서 2008년과 견주는 의견도 나온다. ◇2011년과 2015년의 데자뷰? = 증권가에서 현재 위기와 관련해 가장 유사하다고 꼽힌 시기는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당시 패닉 국면이다. 2011년과 지금의 위기는 다양한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 2011년 4월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했고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위기감에 더해지는 가운데 신용평가사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혼돈으로 빠져들었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8월 2일부터 9일까지 6거래일 동안 매일 2% 이상 하락하며 충격이 진정되기까지 단기간에 17% 이상 빠졌다. 당시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둬들인 자금은 3조2500억원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8월 5일부터 17거래일 이상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며 자금을 빼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비슷하다. 다만 이번 위기에는 증시 하락폭과 외국인 매도 규모 측면에서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당시와 비교해 적은 충격을 경험하고 있다며 증시 하락폭과 외국인 매도 규모 측면에서 아직 패닉이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3년 美 출구전략+中 경기침체동남아 위기의 결말은? = 2013년 초여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으로 시작된 충격은 중국 경기침체 우려로 더욱 확산되면서 불안감을 키웠다는 점에서 올 해 글로벌 증시 상황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신흥국이 위기의 증폭제가 될 수 있는 변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동남아 경제 취약국의 위기가 2013년과 원인과 진행 결과 측면에서 유사하나 그 강도는 훨씬 강한 상태라고 지적한다. 그런 점에서 2013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위기의 결과는 2013년의 경험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 연준이 펼칠 통화정책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달려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강력한 금리정상화를 표방한 데 이어 중국경제의 침체가 심화된다면 한국 원화 가치와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던 1997년 말의 외환위기 충격이 재현된다며 2015년 가을 동 위기의 결말이 어디로 수렴되는지는 2013년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미 연준의 통화긴축 스탠스와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의 미국은 2015년의 중국과 같다? = 2008년 미국경제 둔화와 과잉부채 등 문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번졌듯이 2015년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양호한 수준의 경제지표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동인 교보증권 연구원은 2008년 중국 경제 상황은 좋았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컸으며 2015년에는 미국 경제 상황은 좋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크다며 결국 2015년 글로벌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방향은 중국 발 금융경색 환경에서 단서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경제 둔화로 인한 신흥국의 자금 유출에 대해 우려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1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중국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확대된다면 신흥국에 대해선 우선적인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현재 신흥국은 경기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자본유출 위험에 따른 통화약세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2015년 중국 경제둔화 우려로 10개 국가 즉 대만, 싱가포르, 태국, 한국 등이 지목되는데 이들 신흥국의 경제 환경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며 현재 상황에서는 실제적인 자본유출 상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피델리티 “日변동성 국면, 우량주 저평가 매수 기회”

현재 가파른 엔화 상승으로 변동성이 커진 일본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글로벌 현지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최근 중국발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위험자산의 급락이 가속화 됨에 따라, 일본 토픽스 지수는 6일 연속 하락해 2월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량 역시 급등했고 변동성은 4년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 1일 피델리티자산운용 알렉스 트레비스 일본 주식부문 헤드는 최근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들은 신중한 모니터링을 필요로 하지만, 일본 자체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일본 정부의 개혁 의지, 특히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는 견고하고, 기업들도 실제 배당성향이 상승하고 상호 지분 보유가 감소중이라고 밝혔다. 트레비스 헤드는 최근 엔화 상승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오히려 현재 변동성을 저평가 장기 매수 기회로 삼을 만 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피델리티 자체 리서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조정은 최근 엔화 강세가 향후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 대비 과도하다며 현재 변동성 증가는 장기 투자자들이 좋은 주식을 낮은 가격에 매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증시 9월 위기설] 미국發중국發에 차이는 한국… “2016년 MSCI 선진지수 편입에 총력”

한때 9월 위기설에 흔들렸던 주식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설이 제기될때마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내 증시의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해 금융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대외 불안요소에 휘청이자 지난달 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를 통해 국내 증시 하락폭과 외국인 자금이탈 규모가 아시아 역내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당분간 대외불안요인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위원장은우리증시가 MSCI 선진시장에 편입돼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투자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여기에 9월 민간연기금 투자풀 출범, 거래소구조개편 작업, 개인종합연금계좌 도입,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 이미 발표한 과제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독려했다. 임 위원장이 강조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연내 편입 추진은 장기ㆍ안정적인 글로벌 투자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꼭 이뤄내야할 과제로 손꼽힌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 유가 하락 등 대외 요인과 북한 포격 등 대북 위험으로 인한 국내 증시 불안을 막기 위한 결정이다. 이를 위해 MSCI측과 워킹그룹을 구성해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국증시는 2008년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검토 대상(Watch List)에 올라간 후 이듬해부터 6년 연속 선진지수 승격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검토 대상에서조차 탈락했다. 이 때문에 한국이 글로벌 증시 변방국으로 추락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소극적인 태도를 바꿔 한국증시를 올해 MSCI 워치리스트에 올리고 오는 2016년 편입을 확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내년 편입을 확정해야 오는 2017년부터 MSCI 선진지수 편입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은 하반기 논의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1350억원 규모로 출범하는 민간 연기금 투자풀에는 각종 공제회, 연기금, 사립대학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연기금 자산운용의 전문성을 높여 운용수익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보수적으로 운용되던 연기금 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사적연금 자산을 자본시장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ㆍ운용할 수 있는 개인종합 연금계좌를 도입해 연금자산이 자본시장에도 유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증시에 충분한 자금이 유입되도록 다양한 ETF 상품을 도입하고 운용규제도 개선하기로 했다. 9월 중 기관투자자 자금의 ETF 유입을 확대하고자 재간접펀드와 연기금의 ETF 운용규제를 개선하고 다양한 글로벌 지수를 추종할 수 있도록 ETF 기초지수 요건과 구성 등도 완화하기로 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써보니] 삼성전자 블루투스 헤드셋 ‘레벨U’ 착용감·사용성 '편해U'

지옥철과 만원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손이 모자라는 직장인들에게 삼성전자의 목걸이형 블루투스 헤드셋 레벨U는 필수품이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통화나 음악감상 등 간단한 조작이 가능한 레벨U는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음질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목에 걸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가벼운 무게감은 레벨U의 가장 큰 장점이다. 목걸이형 블루투스 헤드셋은 목에 항상 묵직한 무언가가 놓여 있는 불편한 착용감으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만, 레벨U는 33g에 불과한 무게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편안했다. 여기에 두껍지 않은 라운드형 본체가 목에 자연스럽게 감기며 헤드셋만 부각되지 않는 점, 이어폰 양쪽에 자석이 있어 이용하지 않을 경우 이어폰이 하나로 고정되는 점 등은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가능하게 했다. 옷차림과의 부조화로 헤드셋을 꺼려하는 여성들도 레벨U는 부담 없이 착용할 만하다. 편리한 사용성도 맘에 들었다. 오른쪽에는 볼륨 조절 버튼과 기능통화 버튼 등 세 개의 버튼이 간단하게 디자인돼 있어 사용이 간편했다. 특히 버튼 뒤의 마이크 이외에 후면부에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하나 더 있어 깨끗한 통화 품질을 경험할 수 있었다. 통화 시 주변 소음과 울림이 완전히 제거돼 상대방과 통화가 훨씬 수월했다. 가장 중요한 음질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고음과 중음, 저음이 균형을 이뤄 서로 음이 충돌하지 않고, 조화로운 소리를 전달했다. 베이스가 지나치게 두드러져 고음이 들리지 않거나 하는 음질의 불균형을 느낄 수 없었다. 레벨U에는 풍부한 음질을 구현하는 고급 소재의 진동판, 일반적인 블루투스 헤드셋보다 큰 12mm 다이내믹 드라이버, CD급 음질이 가능한 블루투스 4.1 Apt-X 코덱이 적용됐다. 배터리는 약 2~3일간 이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큰 불편함은 없었다. 레벨U는 연속플레이 10시간, 연속통화 11시간을 지원하며 대기시간은 500시간이다. 안쪽 LED를 통해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쌍용차, 코란도C 사고 날 경우 새차로 교환… 9월 이벤트 다채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C LET 2.2 구입 고객이 사고날 경우 신차 교환과 5년, 10만km로 보증을 연장해 주는 '어메이징 밸류업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무상보증기간을 기존 3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연장하고 차량 구입 후 1년 이내 차대차 사고 시 신차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타인 과실 50% 이상, 차량 가격의 30% 이상 손해 발생 시 적용되며 최초 구입자에 한해 적용되고 영업용, 법인차량은 제외된다. 코란도 C LET 2.2 및 렉스턴 W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 가족사랑 할부로 구입하면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특별혜택으로 각각 20만원과 70만원을 할인해 준다. 체어맨 W CW 600 및 CW 700 모델을 일시불 및 6.9% 정상할부로 사는 고객에게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특별혜택으로 4-Tronic 시스템(269만원 상당)을 무상 지원하고, 체어맨 W V8 5000(스페셜 에디션 제외)은 여행상품권(1000만원) 등을 제공한다. 쌍용차 출고경험(신차기준)이 있는 고객 또는 보유 고객은 재구매 대수에 따라 차종별로 10만원~50만원을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자가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하면 50만원을, 코란도 스포츠를 구입하면 28만 5000원을 지원한다. 9월 출고 고객 전원에게 등산, 캠핑 등 가을철 야외활동에 적합한 용품을 최대 50% 할인이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