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특별관리지역 불법건축물, 철거·원상복구 조치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구 광명시흥보금자리 해제 지구) 내 불법건축물 등에 대한 조치사항을 담은 공공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이 일부 개정,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특별관리지역 지정(2015년 4월30일) 이전부터 허가나 신고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설치한 건축물공작물쌓아놓은 물건 또는 형질 변경한 토지 등(이하 건축물 등)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지역 지정일로부터 1년 이내에 철거나 원상복구 등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된다. 다만 소유자나 점유자가 철거 등의 자진이행을 확약하고 그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소요되는 금액을 미리 예치하는 경우에는 1년의 범위에서 일시적으로 유예해준다. 광명시는 이를 이행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불법건축물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특별관리지역 지정일 이후부터는 불법건축물 등의 설치를 원천 차단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단속반을 2개조로 편성, 매일(주말 포함) 특별관리지역을 순찰하면서 불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계도하고, 불법사항 적발 시 바로 현장에서 조치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이 수립되고 개발절차가 시행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여 불법행위를 근절해나가기로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주시, 관광안내표지판 정비사업 추진

광주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외국어 표기 오류 수정 등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현장 조사를 거쳐 외국어 표기 오류로 확인된 남종면 분윈리 66-1번지 등 68개소의 관광안내표지판을 정비한다. 또 관광객이 많이 오가는 성남시와 광주시(삼동) 경계 등 7개소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과 휴양시설 곤지암리조트를 알리는 관광안내표지판도 신설할 방침이다. 이번에 정비하는 관광안내표지판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용어 외국어표기 용례집을 기준으로 남한산성 영문표기 Namhansanseong를 표준표기인 Namhansanseong Fortress로, 풀짚공예박물관 영문표기 Museum Of Pulzip Art를 Pulzip Craft Museum으로, 광주조선백자도요지 중문표기 分院朝鮮白磁陶窯趾를 廣州朝鮮白瓷陶窯址 등으로 표기한다. 또,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알리고자 세계문화유산 엠블럼을 남한산성 문구 앞에 표기할 계획이다. 관광용어 용례집에 확인되지 않은 풀짚공예박물관, 김자수선생묘, 얼굴박물관 등의 외국어 표기는 한국관광공사에 번역감수 협조를 받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정확한 관광안내정보 제공을 통한 국내 관광활성화 기반 구축과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에 기여하고, 잘 정비된 관광안내표지판을 통해 관광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의 도시미관 개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정대현 1군 말소… 조범현 감독 “원래 실력이 그 정도다” 쓴소리

원래 실력이 그 정도다. kt wiz 조범현 감독이 지난 26일 목동 넥센전 선발로 나서 3.2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7실점으로 부진한 좌완 정대현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조 감독은 27일 수원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위기의식을 갖고 공부와 연구를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며 상대는 자신을 분석해서 나오는데 변화를 주지 않으니 그렇게 얻어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날 정대현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고 전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나이가 어려 코치들이 달래도 보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스스로 깨우치는 방법밖에 없다라며 "지도자로서 안타깝지만, 이대로 간다면 다음 시즌 선발 자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걸 본인 스스로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심 어린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정대현의 투구를 보고 있으면 늘 초반 볼 카운트를 불리하게 몰고 가 얻어맞곤 한다. 그렇다 보니 투구 수 조절에도 애를 먹는다고 말했다. 또한 조 감독은 1점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껴야 한다며 기회가 늘 오는 것이 아니니 이번 기회에 정대현이 마음을 다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성필기자

새정치, 예결위 내 특수활동비 개선소위 구성 압박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예산결산심사특별위원회 내에 특수활동비 개선소위원회 구성을 새누리당에 압박하면서 전방위 공세를 취했다. 특수활동비는 국가정보원 등이 활용하는 예산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집사람에게 갖다줬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새정치연합은 특수활동비 예산이 연 8천억원이 넘고 있어 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새누리당은 보안유지가 수반되는 사안을 공개하는 것은 부적정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특별활동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소위 구성 요구를 새누리당이 일축하고 있다면서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내일로 예정된 결산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 개최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예결특위 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오산)도 특수활동비 개선 소위 구성 없이는 결산소위 의결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특수활동비는 올해만 8천800억원에 달하지만 누가 어떤 용도로 어떻게 썼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이른바 묻지마 예산이라며 검찰 등 사정기관의 특수활동비는 민간사찰과 신공안통치를 위한 각종 정보활동비로 사용된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소위 구성을 제안했고 어제도 부처별 결산안을 마무리하면서 재차 소위 구성을 촉구했지만 새누리당은 아무런 응답이 없다며 여당 대표도 특수활동비 개선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동의하고 필요성을 주장했음에도 새누리당이 여전히 반대하는 사실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진욱기자

경기관광공사, 상하이 개별자유관광객 공략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는 경기도ㆍ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중국 상하이 개별자유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공사는 1일 상하이 신천지(新天地)에서 열리는 화동지역 종합홍보로드쇼에서 현지 개별관광객 경기도 유치를 위해 경기도 자유여행 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 상하이는 전 세계에서 단일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는 곳으로 연 50만명 이상이 한국을 찾고 있다. 공사는 최근 급증하는 중국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중교통 정보, 경기도 관광지 할인쿠폰북, 지하철과 연결된 숙박시설 등을 내세워 맞춤형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또 그 동안 서울에 머물며 쇼핑 위주로 여행하는 중국인들에게 경기도의 접근 편의성을 홍보하고 1일 투어에어텔 등 개별여행객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DMZ, 테마파크, 프리미엄아울렛 등 서울과 차별화 된 관광자원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파주 산머루농원, 가평 쁘띠프랑스, 고양 원마운트,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광주 곤지암리조트, 이천 지산리조트와 공동으로 B2B 상담회도 개최한다. 공사는 메르스 이후 중국 관광객 유치 회복을 위해 다음달 1113일 경기도 자매결연 지역인 산둥성과 광둥성에서 개최되는 국제관광박람회에도 참가한다. 공사 관계자는 스스로 일정을 잡고 이동하는 개별관광객 특성상 교통정보를 확실히 알려 주는게 중요하다며 경기도 교통정보 등 맞춤형 홍보로 중국 개별 자유여행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