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번엔 미사일 도발징후…발사시기 저울질?

북 미사일 도발 징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1일 북한이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평북지역에서 노동미사일을 각각 발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을 각각 탑재한 이동식 발사차량이 한미연합 감시장비에 의해 식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탐지된 스커드 미사일의 기종은 사거리 500㎞ 이하인 스커드-C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천200㎞이다. 북한은 최근 이들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때 발사 각도를 높여 의도적으로 비행거리를 줄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소식통은 북한은 이번에 전개한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반도 군사적 긴장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적 의도에 따라 발사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스커드 미사일 발사차량이 전개된 원산 인근 해상에는 선박과 항공기의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지 않아 불시에 발사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기지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대북 전단지 뭉치를 매단 풍선을 요격하기 위해 서부전선 우리 군 28사단 지역의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23대의 고사포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발사한 1발의 고사포탄도 이때 전개된 고사포 중 한 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해 풍선 요격용으로 배치한 고사포에서 1발을 발사했다면서 실탄 크기가 작아 증거수집이 어려운 고사포를 1발만 발사해 우리 군을 교란한 다음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은 직사포를 쏘아 또 교란을 시도했으나 감시 장비에 직사포 포연이 찍혀 결국 속임수가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 군은 155㎜ 자주포 18대를 동원해 동시에 18발을 발사한 다음 차례로 대기 태세를 유지하면서 추가 사격을 해 모두 29발의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스타인터뷰] 현아가 논란 속에서도 섹시 콘셉트 이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

현아만큼 섹시하고 강렬한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스타가 있을까. 현존하는 아이돌 솔로가수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현아. 하지만 과거의 현아는 외면은 누구보다 빨갛고 강렬했지만, 내면은 여리고 연약한 소녀였다. 빨간 거 그게 나니까라고 외치며 자신감 있게 무대에 올라가서도 여긴 나 하나밖에 없으니 너만은 나를 떠나지 말라며 전전긍긍하던 그였다. 그랬던 현아가 이번엔 내가 잘나가서 그렇지 뭐. 내가 예뻐서 그렇지 뭐라고 소리치고, 누군가 떠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너는 너 나는 나 상관없다며 내면까지 자신감을 충전해 돌아왔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큐브카페에서 만난 현아는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다. 그는 평소보다 이번 컴백이 조금 더 긴장된다며 이번 앨범은 전반적인 작업에 제 손이 거치지 않은 게 없을 만큼 참여도가 높다보니 더욱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현아는 이번 앨범에서 사진, 뮤직비디오, 트레일러 영상, 안무를 비롯해 작사까지 직접 참여했다. 현아가 작업실에서 4개월 동안 머무르며 작업에 몰두한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시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레칫이라는 장르가 어렵기 때문에 회사는 반대했어요. 제가 좋아한다고 모든 분이 좋아해주시지 않을 수도 있지만 회사 회장님께 춤연습 영상까지 보여드리면서 설득했죠. 지난 빨개요와 이번 잘나가서 그래는 음악 스타일도 다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현아의 성숙이다. 현아 역시도 이를 인정했다. 이렇게 성숙해질 수 있을지 몰랐어요. 음악장르가 달라서 신선한 것도 있지만 스타일, 분위기 모두가 빨개요보다 성숙해진 것 같아요. 이번 컴백 전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도 현아만이 할 수 있는 섹시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타이틀 곡 제목이 잘나가서 그래인데 제가 잘 놀아보지 않고는 표현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트레일러 영상을 찍을 때 일탈을 해봤어요. 사실 저는 평소 수박 잘라먹고 집에 있는 걸 가장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작정하고 놀아보니 한번 쯤은 해봐도 될 경험인 것 같더라고요. 트레일러 영상 속 현아의 모습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쇼핑하는 일상적인 모습부터 비키니 차림의 상빈신 노출,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기는 모습까지 역대 현아가 보여준 모습 중 가장 수위가 높았다. 때문에 논란도 일었고, 현아의 섹시 콘셉트에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했다. 현아 역시 그런 반응을 알고 있었다. 사실 이번 트레일러 찍을 때 인터넷을 안했어요. 제가 부정적인 의견을 봤을 때 작업에 매진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모든 분이 다 예뻐 해주실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억지로 좋아해주기를 원하기 보다는 저의 이런 모습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섹시라는 수식어의 무게는 현아에게도 무겁다. 아이돌 가수라는 제약도 있고, 뒤에 따르는 논란을 늘 감수해야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아가 섹시 콘셉트를 추구하는 이유는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건 본인이 잘 알잖아요. 저는 청순, 귀여움 자신 없어요. 어려운 부분을 공략하기엔 너무 멀리왔죠. 저는 건강한 섹시미가 좋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가는게 저의 색이기도하고 그렇게 가는 게 가장 맞지 않나 싶어요. 현아에게 이런 자신감이 생기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이제 현아는 섹시, 노출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생겼다. 노출에는 맥락상 이유가 있어야 해요. 그냥 무작정 벗는 것은 섹시가 아니죠. 연기할 때 배역에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듯 노출에도 맥락상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아가 이번 앨범을 통해 목표하는 것은 앨범명처럼, 노래제목처럼 평가받는 것이다. 제가 원하는 음악을 한 만큼 준비한 결과물에 대해 칭찬받고 싶어요. 앨범명처럼 대중이 에이플러스를 주신다면 좋겠고, 현아 정말 잘나간다. 현아밖에 못하는 무대네라는 평가는 꼭 듣고 싶어요.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