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리조명, 경영진 대거 자사주 취득에도 ‘하락세’…왜?

우리조명이 경영진의 대거 자사주 취득에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105만여주가 오는 31일 새로 상장되는 데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우리조명은 전일 대비 9.24%(305원) 하락한 2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에도 우리조명은 각각 7.55%, 13.04% 하락하며 4000원대였던 주가가 2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우리조명은 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이에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4.43% 규모인 105만6520주가 오는 31일 상장된다. 신주인수권 행사 가액은 1893원으로 이날 현재 주가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 중 우리조명과 계열사 경영진들이 신주인수권을 통해 42만주를 취득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조명의 최규성 대표가 10만주(0.43%), 우리이앤엘 김병수 대표를 비롯한 6명의 계열사 대표들이 각 5만주(0.21%)씩 발행주식 대비 총 1.27%의 주식을 새로 얻게 됐다. 이에 우리조명 경영진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취지와는 반대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통상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이번 경우 신주 물량부담과 현 주가와의 가격 차이가 투심을 흔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왜 기억은 변하고 사라질까…'망각'에 관한 고찰

세상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우리는 망각하기 시작한다. 예컨대 감각기관은 감각적인 기억을 저장하게끔 돼 있지만, 계속되는 경험이 없으면 이내 사라진다. 미국의 심리학자 조지 스펄링이 1960년대 시행한 기억 실험을 예로 들어보자. 스펄링은 피실험자에게 0.05초 동안 4개씩 석 줄로 나열한 12개의 알파벳을 보여주고 나서 첫 번째나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줄의 알파벳을 이야기해보라고 했다. 피실험자는 평균적으로 해당 줄의 4개 알파벳 중 3개를 말했다. 매우 짧은 순간에 봤지만 거의 완벽하게 기억하는 셈이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더 지난 뒤 다른 줄에 있는 알파벳 순서를 물어보자 대부분 피실험자가 이야기하지 못했다. 경험에 의한 기억도 마찬가지다. 간밤에 꾼 꿈은 바쁜 일상을 지내다 보면 이내 잊어버리고, 몇 번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의 얼굴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심지어 오랜 기간 알아온 사람이더라도 10년 전 모습은 가물가물하다. 이처럼 망각은 기억을 그림자처럼 쫓아다니지만, 망각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생각해보면 기억하는 법에 대한 훈련은 있어도 망각에 관한 훈련은 없다. 하지만 다우어 드라이스마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교수는 저서 '망각: 우리의 기억은 왜 끊임없이 변하고 또 사라질까'에서 "기억에 관해 제기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질문은 바로 망각"이라고 지적했다. 책에 따르면 망각은 우리가 기억 가운데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는지를 보여준다. 좋아하는 기억은 '안전한 코드'로 보호하고 그렇지 않은 기억은 수정삭제하려고 한다.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나 사람을 사진으로 찍거나 그림으로 그리는 것 역시 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기억은 잊힐 수밖에 없다. 그러면 기억하려는 노력은 무의미한 것일까? 저자는 "기억을 가꿀 때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사랑과 기억하고자 쏟는 헌신"이라고 말한다. 에코리브르. 388쪽. 1만7천500원. 연합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AMG 서킷 데이' 시승 행사 개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메르세데스-AMG 고객, 미디어, 소셜 미디어 이벤트 당첨자 등 약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AMG 서킷 데이' 시승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서킷 드라이빙 경험을 통해 메르세데스-AMG 브랜드만의 파워풀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이번 시승 행사에서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C 63을 프리뷰로 선보인다. 이번 시승 행사에는 시승 차량으로 지난달 국내 출시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S 에디션 1과 프리뷰로 선보이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C 63을 포함 폭 넓은 메르세데스-AMG 모델 라인업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드라이빙 프로그램 및 차량 전시를 통해 폭발적인 성능의 메르세데스-AMG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독일 본사 메르세데스-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강사들이 참여해 메르세데스-AMG 모델들의 뛰어난 성능을 최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교육 및 지도 하에 다양하게 구성된 서킷 드라이빙 및 핸들링 프로그램을 통해 메르세데스-AMG 모델의 파워풀한 성능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체험하게 된다. 시승 차량 중 하나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S 에디션 1은 독자적인 기술과 장인 정신으로 개발된 2인승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S의 한정판 모델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는 메르세데스-AMG가 SLS AMG에 이어 두 번째로 독자 개발한 차량이자 AMG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이번 시승 행사에서 프리뷰로 선보이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C 63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C-Class의 고성능 모델로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눈에 띄는 파워돔과 함께 알루미늄 보닛 아래 장착된 파워풀한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으로 강력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이 차는 올해 3분기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