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 최정문, 이중 스파이로 최종 탈락…진정성 있는 연기들이 시청률 상승에 한몫?

더지니어스 최정문. 더지니어스4(이하 더지니어스)가 시즌 최고 평균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가수 최정문이 김경훈의 지목으로 최종에서 떨어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더지니어스 제7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에서 가구 평균시청률 2.4%로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방송분에선 메인매치로 시드포커 게임이 진행됐다. 이날 시드포커 우승자는 개그맨 장동민에게 돌아갔고, 탈락자는 배우 김경훈으로 선정됐다. 김경훈은 두 개의 연맹에 양다리를 걸치며 이중 스파이 노릇은 한 최정문을 데스매치 상대로 가리켰다. 데스매치는 같은 그림 찾기로 진행됐다. 알파벳과 그림을 연결시킨 연상 기억법을 동원한 김경훈이 최종 승리했다. 결국, 최정문이 최종 탈락자로 선정됐다. 최정문은 탈락한 후 저 때문에 힘든 플레이어분들이 많아서 죄송하다라며 그 결과를 지금 내가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울먹거렸다. 이에 장동민은 매너손이라며 휴지를 꺼내 건넸고, 최정문은 아직 안울었어요. 안울거에요라며 이를 꽉 물었다. 이어 최정문은 제가 가진 가넷에 대해 이야기해봐야 할 것 같다. 일단 내 가넷은 가장 죄송한 분한테 드리겠다. 유독 가넷이 적은 이준석 오빠한테 주겠다며 가넷을 이준석에게 건넸다. 가넷을 넘긴 최정문은 앞으로 살아남은 여섯 분들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스튜디오를 떠났다. 온라인뉴스팀

OECD “韓 국민 정부 신뢰도 인니·터키보다 낮아”…사법제도 신뢰도 27%로 콜롬비아 수준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우리 나라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2007년 보다는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인니(印尼:인도네시아)나 터키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역시 콜롬비아 수준으로 주요 국가들 가운데 바닥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눈에 보는 정부 2015(Government at a Glance 201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34%로 조사 대상 41개국 가운데 중하위권인 26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국가별로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이뤄졌다. 갤럽은 응답자들에게 국가 정부에 대한 신뢰(Confidence)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하도록 했다. 우리 나라 정부에 대한 신뢰도 34%는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믿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OECD 평균 정부 신뢰도 41.8%보다 낮은 수치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인도네시아 5위(65%) 터키 10위(53%), 에스토니아 22위(41%), 브라질 24위(36%)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국가는 한국보다 국민의 정부 신뢰도가 높았다. 한국과 함께 공동 26위를 기록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체코 등이다. 한국보다 정부 신뢰도가 낮은 국가는 주로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로 불리는 재정위기 국가들이다. 이탈리아(31%)를 비롯해 포르투갈(23%), 스페인(21%), 그리스(19%) 등이 하위권이다.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이들 재정위기국 이외에도 OECD 각국의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의 정부 신뢰도는 지난 2007년 평균 45.2%에서 지난해 41.8%로 3.3% 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같은 기간에 한국 정부의 신뢰도는 10% 포인트 올랐다. 지난 2007년에는 한국에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 광우병 파동이 발생했었다. 한국의 정부 신뢰도는 또 다른 국가별 정부 신뢰도 조사에서도 중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홍보기업 에델만의 2015 에델만 신뢰 바로미터에 따르면 중앙 정부에 대한 한국 국민의 신뢰도는 39%로 조사대상국 27개국 가운데 17위였다. 아랍에미리트(89%)와 중국(85%), 인도(85%), 인도네시아(73%), 싱가포르(68%), 네덜란드(67%) 등이 높은 정부 신뢰도를 보였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중앙 정부를 신뢰하는 국가는 지난해 우산혁명으로 불린 도심 점거 시위로 홍역을 앓은 홍콩(39%)이었다. 한국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OECD 조사 대상국 가운데 거의 밑바닥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사법제도 신뢰도는 27%(2013년 기준)로 조사 대상국 42개국 가운데 뒤에서 4번째였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사법제도 신뢰도는 54%로 한국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한국에 뒤이어 사법제도 신뢰도가 낮은 국가는 콜롬비아(26%2014년), 칠레(19%2013년), 우크라이나(12%2014년) 등 3개국에 그쳤다. 온라인뉴스팀

3분기 기업실적 '우울' … IT·소비업종 전망치 하락율 두드러져

지난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에 먹구름이 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전망치를 낸 코스피 상장기업 178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33조491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개월 전과 1개월 전의 컨센서스와 비교할 때 각각 5.57%와 1.24%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개월 전에는 35조4670억원으로, 1개월 전에는 33조9128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IT 관련 업종과 경기 관련 소비재 업종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IT가전은 2개월 전에 견줘 57.88% 줄었으며 IT디스플레이(-30.59%), IT하드웨어(-21.10%), 호텔레저(-19.98%), 운송(-17.48%), 미디어교육(-13.60%), 철강(-13.5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2분기 실적 발표 때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시장에 안긴 조선업은 3분기에도 520억원의 영업 적자를 낼 것으로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업종은 2개월, 1개월 전에는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2720억원과 3357억원의 흑자였다. 반면, 화학은 2개월 전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12.34% 늘어났고 통신서비스(9.55%), 유틸리티(8.87%), 증권(7.62%), 필수소비재(3.00%), 건설(2.55%), 은행(1.72%), 보험(1.25%) 등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개월 전보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대폭 개선된 기업은 신세계인터내셔날(66.10%), 현대산업(65.05%), 메리츠종금증권(59.90%), GS건설(51.99%), LF(46.59%) 등이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결과도 중요하지만 향후 실적 전망의 변화가 지수 흐름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향후 전망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휴가 다녀온 뒤 더 피곤… 후유증 극복법 4가지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휴가 뒤 더 피로하고, 식욕과 의욕마저 떨어져 만사가 귀찮다는 이야기도 곳곳에서 들린다. 심지어 통증까지 더해져 재충전을 위한 휴가가 피로를 가중시켰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휴가 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적정 수면시간 유지 =휴가 후유증의 가장 큰 원인은 수면주기와 호르몬체계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변하면서 생긴 생체리듬의 불균형이다. 피곤하다고 장시간 수면을 취하면 오히려 생체리듬이 깨지고,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7~8시간의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통증에는 냉온욕 =장시간 비행이나 차량 여행으로 휴가 뒤 척추에 피로가 쌓이는 척추피로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보통 온몸이 욱신거리고, 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럴 때엔 냉온욕을 즐기면 통증을 풀 수 있다.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 냉욕을 하는 과정을 2-3회 정도 반복하면 좋다. ▲가벼운 산책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굳어져 있던 척추를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걸으면서 햇볕을 쬐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전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약간 빠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걷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척추 피로를 완화하는 데에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관절에 체중이 지나치게 실리거나 충격이 가지 않도록 한 번에 하기보다 조금씩 몇 번에 걸쳐 나눠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몸을 편안히 놀릴 수 있는 정도가 알맞다. 스트레칭을 하다가 피로하거나 어지럽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뒤 다시 하도록 한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휴가 중 물놀이 등을 하다 손목이나 발목을 접질려 통증이 심하면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졌을 수도 있기 때문에 통증 부위를 함부로 주무르거나 마사지하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먼저 냉찜질을 한 뒤 다친 부위를 천이나 붕대 등으로 단단하게 감싸고,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회사에서 음란물 800개 내려받은 직원…"해고 적법"

회사 안에서 수년간 음란동영상 800여개를 내려받아 본 근로자를 해고한 조치는 적법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6부(김광태 부장판사)는 근로자 10여명을 둔 중소 제조업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2년 전 A씨를 근무 태만과 지시 불이행 등 이유로 해고했다. 회사 측은 A씨가 근무시간 중 자거나 술을 마시고 인화물질이 많은 공장 안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주장했다. 해고사유에 집단행동을 선동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연차휴가를 적법하게 부여해달라는 직원 요구에 회사가 "연간 12일의 국경일과 2박3일의 여름휴가로 대체하고 부족한 휴가는 비수기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자 근로계약서를 쓰지 말자고 다른 직원들에게 권유했다는 것이다. A씨는 부당해고라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고, 지노위는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책임 있는 해고사유라고 보기 어렵다"며 A씨를 복직시키고 해고기간 임금을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회사 측이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중노위는 기각했다. 회사 측은 법원에 소송을 내면서 직원들의 진술서를 냈다. A씨가 2009년부터 근무시간에 음란물을 봤으며 2011년부터는 화면이 잘 보이게 휴게실 조명을 다 끄고 아침부터 퇴근 때까지 계속 음란물을 보다가 자기 일쑤였다는 내용이다. 1심은 "성실한 근로의무는 고용관계의 근간을 이루는 것인데, 근무시간에 빈번하게 수면을 취하고 음주흡연을 하면서 이를 지적하는 사용자에게 반발하는 등 근로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았다. 함께 근무한 직원들조차 복직에 반대하는 탄원을 낸 점 등을 보면 부당해고라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중노위는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고 대표가 A씨의 컴퓨터를 확인한 결과 800개 이상의 음란물 동영상이 발견됐으며 대부분은 근무시간 내에 내려받은 것으로, 성실한 근로의무를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형법상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 측은 근로계약서 작성을 거부하고 직원들을 선동한 것이 주된 해고사유라고 주장하지만 당시 해고된 다른 직원들은 복직됐음에도 원고가 A씨만은 해고를 번복하지 않았다"며 "여러 사정을 보면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는 책임사유가 A씨에게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