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반도체까지 진출하나…국내 관련업계 “설계 영역일 뿐”

샤오미 반도체 진출 中 샤오미 반도체까지 진출하나국내 관련업계 다순한 설계 영역일 뿐 중국어로 좁쌀을 뜻하는 샤오미(小米)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영역인 프로세서(Processors)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국내 관련 업계는 샤오미의 반도체 개발이 글로벌 시장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긴장감은 감추지 못하고 있다. 8일 외신과 국내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내년까지 인하우스(In-House:내부납품)용 독자 프로세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중화권 IT매체가 최근 보도했다. 한 매체는 샤오미가 퀄컴과 삼성 영역에도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역은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생산 공정을 뜻하며, 스마트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AP를 자체 공급용으로 개발하려 한다는 의미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삼성은 엑시노스 등의 브랜드로 AP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국내 관련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가 프로세서를 개발하더라도 설계 영역일 뿐 엄청난 시설투자가 수반돼야 하는 반도체 라인 공정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며 다품종 전략을 추진하는 샤오미의 특성상 자체 AP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는 가능할지 몰라도 반도체 시장에서 일정한 점유율을 확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농약사이다’ 1명 또 의식 회복…경찰 “수사 방향 안달라져”

농약사이다 1명의식회복. 농약 사이다 사건 수사가속도감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건 이후 두번째로 의식을 회복한 민모 할머니(83)가피의자 박모 할머니(82)가 사건당일 (내) 집에 놀러 온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구미 순천향대병원에 입원 중인 민씨는 지난 7일 모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사건 당일 박 할머니가 집에 놀러왔고 바로 옆에 사는 이모 할머니(88)도 잠시 왔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지난달 27일 이 할머니는 민 할머니 집에 들른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박 할머니가 이 할머니를 만났다고 진술한 것은 허위라고 밝힌 종합수사 발표를 뒤집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경찰 수사가 미흡했던 건 당시 상황을 자세히 모르던 이 할머니 가족들을 조사한데서 비롯됐다. 중태에 빠진 민 할머니를 조사할 수 없자 이 할머니 가족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이 할머니가 민 할머니 집에 간 적이 없다는 진술을 들은 것이다. 이 할머니 가족들이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한데서 빚어진 일이다. 민 할머니는 또 복숭아를 깎아 먹은 부분은 기억하지 못한다. 박 할머니가 놀러왔지만 함께 오랫동안 있지 않았다. 박 할머니가 먼저 나간 뒤 나도 마을회관으로 갔다고 사건 당일 상황을 설명했다. 검찰은 박 할머니가 잠시 자신의 집에 들러 마 음료수를 마셨다는 점과 민 할머니가 사이다를 나눠 마시자고 말했다는 점 등은 피의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일뿐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당시 민 할머니가 진술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전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진술 일부가 바뀌었더라도 전체 수사 방향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 할머니 6명 중 의식을 회복한 할머니는 2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4명 중 2명은 숨지고, 2명은 위중한 상태다. 온라인뉴스팀

법원, 다둥이 양육 후 이혼남녀 위장결혼 아파트 당첨에 執猶

다둥이 위장 유예 선고. 자녀를 둔 이혼남녀를 모집,가짜로 혼인신고를 시키고 부양 가족수를 늘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뒤 청약통장을 팔아 차익을 챙겼던 일당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김양훈 판사는 주택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모씨(58)와 황모씨(57여)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등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양가족수가 많은 가정에 아파트 청약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악용,당첨된 청약저축 통장 56건을 매매하고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먼저 이혼 등의 사유로 배우자 없이 둘 이상의 자녀를 키우는 남녀를 모집했다. 혼자 자녀 4명을 키우는 A씨와 혼자 자녀 2명을 키우는 B씨(여)에게 돈을 주겠다며 설득해 가짜로 혼인신고를 시켰다. 이어 B씨의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1천600만원에 사들여 전문 투기꾼인 이모씨에게 2천만원에 팔았다. 이씨는 B씨의 청약통장으로 부산의 고급 브랜드 아파트를 청약했다. 서류상 자녀가 6명이어서 부양가족수 가점으로 쉽게 당첨됐다. 이씨는 이 분양권을 실수요자에게 팔아 전매 차익을 챙겼다. 정씨는 다자녀를 둔 한부모 가구주를 모집해 청약통장을 사들이고 이를 살 사람을 찾는 역할을, 황씨는 한부모 가정 가구주를 모집하면서 가짜 혼인의 증인이 돼 혼인신고를 하는 역할을 했다. 김 판사는 범행 횟수가 상당히 많고 죄질이 좋지 않다. 정씨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며 반면 피고인들이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팀

미국 미디어산업 양대 축 케이블TV·위성방송 갈수록 ‘사양길’…주가도 급락

미국 케이블TV 사양길. 그동안 미디어 산업을 떠받쳐 왔던 양대 기둥인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이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온라인 스트리밍(콘텐츠를 즉각 재생하는 방식) 서비스가 대세를 장악하면서 전통 미디어인 케이블TV위성방송의 미래가 암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 미디어의 몰락은 최근 월트 디즈니사의 2분기(46월) 실적 발표에서 물 위로 부상했다. 월트 디즈니는 지난 4일(현지시간) 2분기(4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131억 달러(약 15조3천억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은 1.4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 시장의 예상치 1.42달러도 웃돌았다. 월트 디즈니의 매출 증가는 전 세계 시장에서 히트를 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영화 부문의 매출이 많이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다. 영화는 선전했지만, 스포츠 채널 ESPN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실적 발표 후 월트 디즈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하락했다. 실제로 지난달 ESPN의 가입자는 9천290만 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1년 7월에 1억 명을 넘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6일에는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21세기 폭스(영화TV 부문)의 주가는 6% 이상 급락했다. 코미디센트럴과 MTV, 파라마운트 픽처스 등을 소유한 비아콤은 14%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리처드 그린필드 BTIG리서치 미디어 애널리스트는 미디어주의 폭락과 관련해 미디어 산업의 근간이었던 케이블위성TV라는 2개의 기둥이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미디어 소비 양태에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젊은 층들이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TV 시청을 외면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팀

서울 백병원, 간호사 수 부풀려 16억원 챙겨…만성 적자 해결 위해?

서울 백병원. 건강보험보험공단이 간호사 수를 부풀려 신고하는 수법으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16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챙긴 서울백병원에 대해 전액 환수조치에 나섰다. 건보공단은 서울백병원을 대상으로 1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금을 돌려받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이달이나 다음 달 서울백병원이 청구한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16억원 상당을 깎는 상계방식으로 환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서울백병원은간호등급제를 편법으로 이용,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실제 병동에 근무하지 않은 간호사를 근무인력수에 포함, 3등급에서 2등급으로 간호등급을 높이는 방법으로 간호관리료를 더 받아냈다. 간호등급제는 지난 1999년 병원이 자진 신고한 병상 수 대비 병동 간호사 수가 많을수록 1~7등급으로 나눠 간호관리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병원이 입원 환자를 돌보는 간호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간호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다. 서울 백병원은 지난 2011년 122억원, 지난 2012년 138억원, 지난 2013년 299억원, 지난해 110억원 등의 적자를 냈다. 그러자 간호관리료가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자료만을 근거로 지급된다는 점을 노려, 적자탈출용으로 간호등급제를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 노조는 국민이 꼬박꼬박 낸 건강보험료를 부당하게 취득해 적자를 해결하려 한 것은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