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 연수구 캠퍼스타운역 인근 튤립 로드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형형색색의 튤립을 보며 따뜻한 주말을 즐기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21일 수원특례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경기마라톤 대회에 참가, 안전 문화 공유에 나섰다. 안전보건공단 경기본부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함께 이날 오전 경기마라톤에 참여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문화실천추진단 홍보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번째 경기마라톤에 참여한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은 전년도보다 5배가량 많은 인원 30여명이 현장에 나와 안전 문화를 홍보했다. 특히 올해는 ‘위험하기 전에 안전하세요’라는 문구를 담은 하트 모양의 헬륨 풍선을 제작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등 색다른 방식으로 홍보 효과를 끌어올렸다. 강운경 고용부 경기지청장은 “오늘 경기마라톤에 참여해 함께 마라톤을 뛰면서 안전 문화를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서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물론 경기도민이 모두 안전에 동참하고 공유하면서 안전한 일상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를 물들인 봄꽃 여행지를 소개한다. ▶용인농촌테마파크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다양한 테마의 주제원들과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전원 체험과 가족 단위의 휴식을 제공한다. 2006년 개장해 농업농촌체험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원두막이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철쭉 · 튤립 · 라넌큘러스 · 팬지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으며 바람개비 언덕과 소원의 언덕 등이 산책하기 좋다. 또한 도심에서 보기 힘든 관상동물원, 옛 농기구 체험장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천 설봉공원 설봉공원은 이천9경 중 하나인 설봉호수가 위치한 도자기 테마 공원이다. 산책로와 미술관, 문화시설 등을 갖춘 공간이며 설봉산 자락에 위치해 이천 시민들의 대표적인 쉼터로 자리 잡았다. 공원을 둘러보면 절경이 되는 벚꽃 길과 색다른 볼거리를 보여주는 인공폭포를 만나볼 수 있다. 폭포 옆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인공암벽장과 조형물 등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이 다양해 방문하기 좋은 명소이다.
전자발찌를 착용한 60대 남성이 이별 문제로 다투던 연인을 흉기로 찌른 뒤 음주운전까지 하다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29분께 봉담읍의 한 노상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술을 마신 뒤 함께 있던 60대 여성 B씨의 눈가와 가슴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이후 A씨는 음주운전을 하던 중 담벼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고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검거하고 B씨를 구조했다. A씨와 B씨는 연인 사이로 A씨는 이날 헤어지는 문제로 B씨와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성범죄 혐의로 현재 전자발찌를 착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측정을 거부했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21일 “윤 대통령이 최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한동훈 전 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하겠다는 뜻을 원내 지도부에 전달했다"면서 "제안받은 오찬 예정일은 22일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초대는 지난 19일 이뤄졌으며,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약 5분간 통화한 시기와 겹친다. 정의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았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초청 제의를 받은 뒤 '건강상의 이유로 초청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총선 패배 후 가뜩이나 불편한 상황에서 이곳저곳서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한 전 위원장이 많이 불편한 상황일 것”이라며 “다소 힘들겠지만, 대통령과 만나 소통하면 당 안팎에서 큰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이들의 만남 여부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4·10 총선 참패 후 홍준표 대구시장 등 일각에서 한 전 위원장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의 회동이 이뤄질 경우 당 안팎의 분란을 다소 진정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인천 연수구가 외국어 구사 능력과 글로벌 시민의 소양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자 올해 교육특제화특구 계획을 마련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학생들의 국제언어 능력 향상을 위해 대학교 및 지자체의 연계협력을 강화한다. 또 국제언어체험센터 및 외국어열린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화 전용공간을 통해 체험과 학습을 융합한 다양한 외국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 구는 송도국제도시의 글로벌캠퍼스(IGC)의 자원을 활용해 고교 연계 교과 과정을 강화한다. 민관학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돕는 것이다. 또 외국인 학생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수한 지역 자원에 기반한 특색사업을 찾아갈 예정이다. 다양한 교과목 연계 및 통합으로 참여위주의 학생 중심 수업을 활성화해 세계 시민을 육성해 나간다. 이를 통해 국제화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 구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계 인류 리더를 키워간다. 구는 지역의 초·중·고를 대상으로 네트워크학교 신청을 접수받는다. 학교의 국제문화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창의적체험활동과 학생 견학 활동을 지원한다. 또 오는 7월께 네트워크학교와 재외동포의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구는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변화에 따른 교육 공급망이 변화하고, 인프라가 차이가 난다고 본다. 이에 따라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응해 글로벌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정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구는 세계인류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세계시민을 육성하는 교육과정을 강화한다. 세부실천 항목 및 과제별로 성과 평가 등을 통해 체계를 재정비한다. 구 관계자는 "국제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세계 인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계획을 마련했다"며 "대학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2012년 ‘세계와 소통하고 공존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으로 교육국제화 특구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예정된 데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1일 “구체적 얘기를 하기보단 총리 인선 협조 정도를 받아내기 위한 피상적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4·10 총선에서 화성을 지역구에 당선된 이준석 대표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 인터뷰에 출연해 “지금까지 안하려다가 총선 이후에 ‘이 대표 무시하다가는 총리 임명도 마음대로 못하겠구나’ 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회담이 크게 의미 있기보다는 정치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범죄자 취급하다가 갑자기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것이, 본인은 정치적 의미나 민생을 어떻게 하기 보단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총선 결과 보자마자 제안했던 게 ‘야권 측에 통 큰 제안 해라. 임기 단축 개헌 같은 거 해라’(였다)”면서 “그런데 임기 단축 개헌이란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시는 것 같다는 얘기를 (제가)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본인이 윤 대통령에 만남을 제안할 가능성에 대해선 "윤 대통령은 적어도 저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신용자본이 없으신 분"이라며 "제가 제안하거나 만나서 얘기한다 한들 유의미한 대화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정부 국정운영에 대해선 "왜 이 사람들 다 똑똑하고 좋은 대학 간 사람들이 용산에만 가면 잘못된 보고를 올리고 있느냐"라며 "처음에 제대로 된 보고하고 진단했던 사람들을 어떻게 말살해갔는지 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지금 사람 아무리 갈아도 잘못된 보고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 ‘바른 말하면 죽는다’는 게 국정기조 아닌가. 나에게 쓴소리하고 바른 말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 한 마디라도 하면 죽는다. 이런 게 인식돼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대통령실이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비서실장으로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선 "비서실장이 탕평하라고 있는 자리도 아니고 누가 이때까지 대통령에게 정무적, 실질적 조언을 해왔는가를 볼 수 있는 지점"이라며 "어, 이거 문 대통령 사람이라 할 수 있는 양정철이 뒤에서 윤 대통령을 조정하고 있었던 거야. 의심받기 딱 좋은 인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동훈 전 위원장의 전당대표 출마론에 대해선 "본인이 지휘해서 진 총선에 대한 수습을 본인이 하는 거는 화투에 비교해서 뭐하지만 자기가 싸고 자기가 따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에 대해선 "영남 의원들은 왜 우리 때문에 졌다 그러냐 하겠지만 영남 당이라서 진 거 맞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 들어가 역할을 도모할지를 묻는 질문엔 "제 입장에서 뭐 그렇게 새로운 영광이 있어서 그렇게 협조적이지도 않은 의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역할하겠나"라고 답했다.
22대 첫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6선·5선 당선인 10명 중 절반인 5명이 포진된 경기도에서 국회의장 탄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민주당 최다선인 6선에 성공한 조정식 의원(시흥을)과 추미애 당선인(하남갑)은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놓고 치열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22대 국회는 개혁 국회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민주당이 주도해서 여러 가지 민생과 개혁 입법 과제들을 달성하는 데 있어 그에 걸맞는 필요한 역할을 위해 (국회의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도 지난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민의를 잘 수렴하고 민치에 부합하는 그런 의회를 이끌 의장이 필요하다는 게 소신”이라며 “30년 간의 정치 경험, 정직함, 설득력으로 그런 혁신 의장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소신을 피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5선 당선인들도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 내 5선 당선인은 8명으로, 김태년(성남 수정)·윤호중(구리)·정성호 의원(동두천·양주·연천갑) 등 경기 의원 3명과 서울 안규백·우원식·이인영 의원, ‘올드 보이’ 박지원·정동영 당선인 등이다. 이중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지난 18일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제가 국회 기재위원장 또 예결위원장도 했었지만 거의 파행이 없었다”며 “그런 면에서 누구보다 유연하고 여야의 타협과 대화 중재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은 있다”고 밝혔다. 김태년 의원도 지난 17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유능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김태년이 그래도 맡으면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당내외 그리고 원내외에서 권유가 좀 있다”며 “여러 분들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피력했다. 윤호중·우원식 의원 등의 국회의장 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추 당선인과 친명계, 친문(친문재인)계 간 3파전 양상으로 국회의장 경선이 치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YMCA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친환경 도시 수원 만들기’에 나섰다. 수원YMCA는 지난 19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지사에서 수원특례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환경수도 수원만들기’ 공동 환경 선언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환경 선언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수원YMCA와 수원특례시가 함께 했다. 환경 선언에 따라 세 기관은 맑은 수원 가꾸기 사업 적극 동참, 안전하고 깨끗한 수원 만들기에 선도적 역할, 지구를 위한 공동 행동(탄소 제로, 플라스틱 제로) 행사 참여, 하천 생물 다양성 보존 노력, 기후변화 능동적 대응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세 기관은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수원YMCA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캠페인 등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하면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라영석 수원YMCA 부장은 “수원의 모든 시민들이 지구와 환경 보호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요즘 누가 멀리있는 도서관까지 가서 책을 봅니까? 그냥 집 앞 카페나 독서실을 가죠.” 21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학나래도서관 열람실. 시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한 20여개의 좌석이 모두 텅 비어있다. 열람실 밖에 있는 6인용 책상 5개에는 고작 4~5명이 앉아있고, 그마저도 책이 아닌 노트북 등을 켜 놓고 공부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윤선영씨(39)는 “아이들과 함께 매주 도서관을 오는데, 언젠가부터 열람실은 텅 비어 앉아서 책 보는 사람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며 “밖에 있는 공용 책상에도 대부분 태블릿 등을 쓰는 사람들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젠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것도 옛말”이라며 “학생들도 스터디카페를 가기에 도서관에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남동구 구월동 미추홀도서관도 마찬가지. 책이 가득한 3층 자료실에는 6인용 책상 18개가 있지만, 8~9명의 시민들만이 태블릿을 놓고 공부를 하고 있다. 지하 1층 열람실엔 334개의 좌석이 있지만, 20여명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인천지역 공공도서관이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코로나19 전후로 노트북·태블릿 등이 확산하면서 책을 읽는 시민들이 줄어들어 도서관 이용률이 급감한 것은 물론 원도심 등 도심 외곽에 있다보니 인구 감소 등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지역 안팎에선 인적이 끊겨가는 공공도서관을 많은 시민이 찾을 수 있는 문화 복합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64곳의 공공도서관의 방문자 수는 지난 2019년 1천580만8천85명에서 해마다 줄어 지난 2022년 867만5천659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계양·연수·중앙도서관 등 대형 도서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공도서관은 1곳 당 1일 평균 이용자 수가 100명 미만에 그친다. 공공도서관 중 열람실이 있는 30곳의 공공도서관은 1일 5천96명이 이용 가능한 규모지만, 이용 인원이 적어 사실상 많은 공간을 놀리고 있다. 시는 이 기간 코로나19로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은 물론 모바일·디지털 매체 확산, 인구 감소, 도심 외곽 위치 등 복합적인 현상으로 공공도서관의 이용률이 급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원인을 빼더라도 해마다 이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해 이용객의 최종 통계를 확인해봐야 하지만, 계속해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안팎에선 점점 쇠퇴하고 있는 공공도서관을 사회 변화에 발맞춰 주민들이 찾을 수 있는 지역 거점 공간으로 바꾸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라북도 전주시는 이 같이 쇠퇴하는 공공도서관을 책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전주지역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에 각종 체험프로그램까지 연계, 많은 시민이 도서관을 찾도록 하고 있다. 이상정 미추홀도서관장은 “인천의 대표 도서관이지만, 크기에 비해 찾아오는 사람이 계속 줄어들어 공간 활용이 좋지 않다”며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까지 찾아올 수 있도록 전반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서관을 확장한 개념의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지역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