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간 상복 터진 이응천 의왕농협 조합장 “모든 게 고객 덕분”

의왕농협 이응천 조합장과 직원들이 제36회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한 해 동안 생명보험 사업추진에 최고의 성과를 거둔 우수 농·축협사무소로 선발돼 전국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왕농협 제공 “의왕농협을 사랑하고 이용하는 조합원과 고객이 만들어 준 영예로운 상이라고 생각하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설립 이후 최초로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사무소부문 전국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의왕농협 이응천 조합장의 수상 소감이다. 의왕농협은 지난 17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36회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한 해 동안 생명보험 사업추진에 최고의 성과를 거둔 우수 농·축협사무소로 선발돼 전국대상을 수상했다. 이 조합장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하면 된다’는 목표의식을 가진 열정적인 임직원들이 한마음이 돼 노력한 결과로 대상이라는 큰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며 공을 임직원들에게 돌렸다. 1970년 의왕지역 농업인의 꿈과 열정으로 설립된 의왕농협은 지난해 3월 이응천 조합장이 취임한 뒤 금융자산 2조원 달성탑을 수상하고 상호금융 대출금 9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또 2023년도 상반기 농협생명 pre연도대상 최우수상, 2023년·2024년 NH농협생명 BEST CEO, 2024년도 NH농협손해보험 TOP CEO 등을 연달아 수상했다. 이처럼 이 조합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직원들의 화합이 어우러지면서 의왕농협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조합장은 “경영의 이익을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되돌려주기 위해 각종 환원사업과 복지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고 변화와 혁신을 지향하며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반세기를 거쳐 오며 시장이 급격히 변화하고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도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과 고객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되며 모든 임직원은 비약적인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韓 먹거리 물가, 2년 만에 다시 OECD 평균 추월

국내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2년여 만에 선진국 평균 수준을 추월했다.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 튀르키예(71.12%), 아이슬란드(7.52%)에 이은 세 번째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가 OECD 평균을 넘어선 것은 러·우전쟁 직전인 2021년 11월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앞서 전 세계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는 2022년 2월 전후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밀과 천연가스의 최대 수출국인 러·우 마찰로 먹거리 인플레이션이 불고,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2022년 11월 OECD 회원국의 평균 식품 물가 상승률은 16.19%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 같은 OECD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9.52%)부터 차차 떨어졌고, 올해 2월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수준인 5%대로 떨어지는 등 빠르게 정상화 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3.81%로 바닥을 찍은 뒤 지난해 10월 이후 다시 5∼7%대로 올라섰고 지난 2월에는 OECD를 추월했다. 주 요인은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대폭 오른 데 있다. 지난달 사과 물가는 88.2% 올라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문제는 식품 물가 외에도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최근 이스라엘·이란 충돌 이후 불안한 국제유가도 소비자 물가를 압박하고 있고, 강달러 기조에 따른 고환율은 수입 원재료 가격을 끌어올려 버거·초콜릿·과자 등 가공식품 물가를 더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최근의 고유가·강달러 현상은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들"이라며 "국제유가 불안, 고환율이 장기화하면 2022년에 이은 2차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성철 로이카페 대표 “관광해설 함께...연천 구석기축제 즐겨요”

“카페 사장, 연천 관광해설사 두 가지 역할을 하며 연천을 알리고 있습니다.” 제31회 연천 구석기축제(5월3~6일)가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4일간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린다. 이곳 입구에는 로이(ROI)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카페가 있다. 카페 입구의 배너에 적힌 ‘연천율무 주먹도끼빵, 억겁의 시간을 품은 곳, 태고적 신비와 청정자연으로,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페를 운영하는 서성철 대표. 배너에는 학창시절 역사학을 전공했다는 서 대표의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그가 자랑하는 연천율무 주먹도끼빵은 연천에서 생산하는 율무를 직접 갈아 만든 가루로 만든 아슐리안 주먹도끼 모양의 빵이다. 빵 속에는 블루베리, 팥, 레몬 등 앙금을 넣어 아이, 어른 모두 즐겨 먹을 수 있다. 이 빵으로 특허를 낸 서 대표는 “이곳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빵이자 향긋하고 달콤하며 건강에도 좋은 빵”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연천군 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선사유적지를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전곡리 유적지의 발견에서 현재까지의 과정, 연천군의 역사와 관광을 해설하고 있다. 연천군을 방문하고 싶다면 1호선을 타면 된다. 종착지인 연천역에서 내리면 관광안내소가 있고 연천 씨티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 재인폭포, 주상절리길, 태풍전망대, 호로고루성, 미라클타운 등을 즐길 수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순환형코스와 테마형코스로 관광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서 대표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아슐리안 주먹도끼 등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전곡리 유적을 재미있게 해설하고 있다. 그는 “유적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구석기축제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와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 많은 분들이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택경찰서 ‘시민체감 교통불편 해결’ 제1호 발표... 신호체계 개선

평택경찰서가 평택 내 교차로 전체 1천여곳 가운데 절반을 손보는 등 대대적인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선다. 평택서는 21일 신호대기가 긴 교차로 86개소의 신호체계 개선 등을 담은 시민체감 교통 불편 해결 제1호를 발표했다. 우선 평택 내 교차로 536곳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대상으로 선정, 이 가운데 86곳을 다음 달까지 비보호 좌회전을 허용하고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개선한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150곳 가운데 21곳은 보행자 작동 신호기 우선 설치 대상지로 선정, 4월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교차로 159곳 중 39곳에서 ‘보행 신호전방향(대각선) 횡단보도 동시운영’을 위한 개선 작업도 마쳤다. 또 초등학교 68개교와 협의해 30개교는 교내에 어린이승하차구역(드롭존)을 설정하고 24개교에는 어린이승하차구역을 신설한다. 14개교에는 부근 버스정류장을 어린이승하차구역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 승하차 목적의 일시 정차를 허용하고 노면 표시를 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58곳 내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도색하고 5월부터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평택서는 평택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앞서 평택서는 지난달 15일 평택시, 평택시의회와 시민 안전을 위한 교통 환경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신호체계 개선, 보행신호 동시 운영, 교통안전심의 부결 건 재검토, 교통 불편 접수창구 개설 등이 담겼다. 장정진 서장은 “교통 불편은 잦은 법규 위반을 야기하는 데다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그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어 시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민주 25만원 공약 따르는 건 무책임한 여당"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은 21일 “총선에서 대승한 야당의 25만원 전 국민 지급과 같은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 공약을 맥없이 뒤따라가는 것은 여당으로서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재정을 쓰더라도 물가안정의 단기 정책목표를 해치지 않는 한에서, 부유층에게까지 같은 액수를 나누어주기보다 어려운 계층을 집중적으로 도와드려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안 의원은 “야당의 일차 대화상대는 여당이고 정부이지만 여당의 일차 대화상대는 국민이어야 한다”면서 “야당은 그 다음 순서의 대화상대”라고 했다. 이번 주 중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회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총선 공약이었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을 첫번째 의제로 삼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데 따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께서 지난주 15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회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고 야당과의 소통은 필요하다”면서도 “여당이 야당만 상대하면 국민이 소외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물가, 민생, 경제 분야를 챙기고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먼저 국민들과 적절한 소통을 했는지 돌아봐야 하고 민생 현안의 개선과 관련된 이슈 하나하나를 점검해 봐야 한다”면서 “꼬일대로 꼬인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하여 의사들을 하루속히 환자들 곁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