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 14곳 중 무려 12곳에서 승리하며 압승했다. 11일 오전 4시 인천지역 평균 개표율 99.89% 기준, 민주당 후보는 중구·강화군·옹진군 및 동·미추홀구을 선거구를 제외한 12곳에서 승리했다. 앞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총 13곳 중 민주당이 11곳에서 승리한 것과 판박이다. 국민의힘은 또다시 중구·강화군·옹진군 및 동·미추홀구을 2곳을 지키는데 그쳤다. 민주당은 동구·미추홀구갑에서는 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53.72%로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46.27%)를 꺾고 승리하며 재선했다. 연수구갑에서 박찬대 의원이 52.44%로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46.08%)와 무소속 이영자 후보(1.47%)를 꺾고 3선 고지에 올랐고, 연수구을에도 정일영 의원이 51.5%로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48.49%)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남동구갑에서도 맹성규 의원이 56.95%로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40.26%)와 개혁신당 장석현 후보(2.77%)에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고, 남동구을은 민주당 이훈기 후보가 54.48%로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45.51%)를 따돌리며 당선했다. 부평구갑은 민주당 노종면 후보가 55.19%로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44.8%)를 누르고 당선했으며, 부평구을은 민주당 박선원 후보가 51.36%로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38.75%)와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8.25%),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1.62%)를 제치고 승리했다. 계양구갑에서도 유동수 의원이 58.29%로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41.70%)를 제치고 승리하며 3선에 올랐다. 계양구을의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54.12%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45.45%)와 내일로미래로 최창원 후보(0.41%)를 누르고 당선했다. 서구갑에선 김교흥 의원이 57.59%로 국민의힘 박상수 후보(40.37%)와 개혁신당 최인철 후보(1.1%), 무소속 최상진 후보(0.92%)를 꺾고 인천의 총선 후보 중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지으며 3선에 성공했다. 서구을에선 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56.53%로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43.46%)를 꺾었다. 서구병에선 모경종 후보가 57.52%로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39.55%), 개혁신당 권상기 후보(2.31%), 자유민주당 이진기 후보(0.59%)를 제치고 당선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인천에서 김교흥·맹성규·박찬대·유동수 등 4명의 3선 ‘중진’ 의원을 배출했다. 통상 3선 의원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등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서 배준영 의원이 54.99%로 민주당 조택상 후보(43.89%)와 무소속 구본철 후보(1.11%)를 누르고 당선, 재선 도전에 성공했다. 특히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동구·미추홀구을에선 윤상현 의원(50.44%)이 민주당 남영희 후보(49.55%)를 꺾고 5선에 올랐다. 인천에서 보수 성향 정당 소속으로 첫 ‘지역구 5선’이다. 앞서 황우여 전 의원도 인천 연수구 지역에서 5선(15~19대)을 지냈지만 15대 비례대표(전국구)로 시작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했는데도 윤 의원은 뛰어난 조직력 등으로 5선에 오른 만큼, 앞으로 당 대표는 물론 대권을 향한 도전 등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앞으로 윤 의원이 중앙당에서 중책을 맡으면서 국회에서 대국민 메시지 등을 내놓는데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4·10 총선에서도 승리, 6선에 성공하며 차기 국회의장 유력 후보로 꼽히게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하남갑 지역구에서 50.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 이용 후보(49.41%)를 꺾었다. 개표 내내 이 후보에게 밀리던 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4시께 역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추 당선인은 당내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올랐다. 추 당선인은 이날 소감에서 “윤석열 정권에 제동을 걸고 또 민생을 지키는,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도록 저 추미애를 국회로 보내주신 하남 시민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22대 국회의 수장은 전·후반기에 걸쳐 2년씩 원내 제1당을 다시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에서 배출하게 된다.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될 경우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되는 것이다.
■ 박상혁 김포을 당선인 “김포 발전의 기틀을 제대로 세우겠습니다” 제22대 총선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포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8분 기준 83.55%가 개표된 상황에서 박 후보가 54.11%를 득표해 선두를 차지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후보는 김포 시민들이 보내준 압도적 지지는 지난 4년 김포 발전 성과를 이어서 더 강력하게 실행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라는 엄중한 명령임을 잘 알기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김포는 50만을 넘어 70만 대도시로 나아간다0. 지난 4년 현안 해결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미래로 도약해야 할 때다. 김포 발전의 분수령이 될 향후 10년, 김포 발전 성과를 완성하고 김포 도약의 기틀을 제대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철도 3개 노선 임기 내 착공, 국제교육특구, 신도시 내 김포시 제2청사 설치, 좋은 일자리 위한 기업 유치 등으로 김포를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민생파탄, 굴욕외교, 국격추락, 입틀막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심판의 장이었다. 국민의 뜻 엄중하게 받아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의정활동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더 크는 김포에 진짜 필요한 사람, 국정 정상화에 앞장설 사람 박상혁, 초심 잃지 않고 시민 곁에서 소통하며 뛰고 또 뛰겠고 시민들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는 ‘진짜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 안태준 민주당 광주을 당선인 “‘정치를 새롭게’ 시민과의 약속 확실히 실천할 것” “광주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 그리고 제게 모아주신 시민들의 격려와 애정,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22회 국회의원선거 경기광주을 선거구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안태준 후보는 11일 오전 “앞으로 4년 동안 말이 아니라 행동하는 국회의원, 성과로 답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태준 후보는 이날 오전 2시께 개표율 99.54%기준 55.06%(5만7천929표)를 얻어 국민의힘 황명주 후보(44.93%)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안태준 당선인은 “이번 선거결과는 무능한 윤석열정권을 심판하라는 명령, 벼랑 끝 민생을 회복해 달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을 투표로 표현해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꺼이 국민의 도구가 되어 주권자의 명령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안태준 당선인은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비롯해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을 확실히 진행하겠다”며 “‘광주를 빠르게, 정치를 새롭게’ 하겠다는 광주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인천 부평갑)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 개표가 이뤄진 11일 노 후보는 득표율 55.19%로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44.8%)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노 당선인은 승리 확정 직후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지지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항상 이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자문해 왔고, 앞으로도 자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겸손하게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 당선인은 원도심이 가진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또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철도 지하화, 제3보급단 이전 등 부평이 가진 기회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그는 “부평의 여러 개발 현안들은 부평을 살릴 수 있는 기회임은 분명하지만 이와 동시에 갈등 요소도 지닌다”면서 “이 사업들이 맞물려 부평이 도약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에서 다 같이 모여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노 당선인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박수와 함께 함성을 건넸다. 이후 노 당선인이 선거사무소에 등장하자 지지자들은 꽃다발과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축하했고, 노 당선인의 부인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노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선대위원장인 신은호 전 인천시의회 의장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곳에서 만난 지지자 안혜준씨(50)는 “노 당선인은 부평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중요한지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또 약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이어 “맑고 순수하다는 장점을 살려 부평구 발전을 위해 힘써 주길 바란다”며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도 어울릴 수 있는 부평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화성지역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석, 개혁신당이 1석을 확보했다. 11일 오전 3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송옥주 화성갑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이 55.72% 득표율(6만6천802표)로 홍형선 후보(국민의힘) 44.27%(5만3천68표)보다 1만3천734표차를 획득, 3선에 성공했다. 화성을에서는 이준석 당선인(개혁신당)이 공영운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초접전 끝에 승리했다. 화성을 지역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의원(개혁신당)이 내리 3선을 지낸 곳으로 사실상 진보의 텃밭이었다. 하지만 이 당선인은 48시간 무박 유세 등을 펼쳐 동탄 시민들의 표심을 사로잡았다. 이에 이 당선인은 득표율 42.49%(5만1천759표)를 기록하며 39.65%(4만8천294표)를 얻는데 그친 공 후보를 따돌렸다. 이 당선자는 개혁신당 유일 지역구 의원이 됐다. 화성병에서는 현역 의원인 권칠승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이 60.87% 득표율(6만9천234표)을 기록해 37.92%(4만3천127표)를 얻는데 그친 최영근 후보(국민의힘)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신설선거구인 화성정에서는 전용기 당선인이 55.24%(5만3천105표)로 유경준 후보(국민의힘)를 20.78%p, 이원욱 후보(개혁신당)를 45.86%p 차이로 누르고 재선의원이 됐다. 한편,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이진형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이 59.91%(2만9천68표)로, 40.08%를 기록한 김기종 후보(국민의힘)를 따돌렸다. 화성시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최은희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이 56.29%(2만8천65표)로 박연숙 후보(국민의힘)를 15.65%p 이겨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와 국민의힘 고석 후보가 경쟁을 벌인 용인병 대접전은 부 당선인의 승리였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단 851표에 불과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 현재 개표율 99.98%에서 부 당선인은 8만1천538표(50.26%)를 얻어 8만687표(49.7%)의 고석 후보를 접전 끝에 꺾었다. 일찍이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부 후보와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고 후보 간 ‘국방맨’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용인병 선거구는 수지구 일부 지역을 아우른다. 해당 지역은 반도체벨트 요충지 용인갑, 플랫폼시티 이슈가 대두됐던 용인정, 전략공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용인을에 비해 다소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개표 과정에서 용인 지역 네 개 선거구 가운데 수도 없이 엎치락뒤치락 판세가 반복되며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인 지역구 가운데 하나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부승찬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묻는 경기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편리한 교통여건, 가까운 문화시설, 그리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온 힘을 다해 수지의 품격을 높이는 정치를 지속하겠다”며 “국민과 수지구민이 무거운 짐을 덜고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제 모든 역량을 남김없이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기흥과 수지 일대를 모두 품은 용인정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후보가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현재 이언주 당선인은 개표율 99.98%에 8만2천146표(51.05%)를 얻어 7만5천431표(46.88%)를 얻은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용인정 지역구는 방송3사 출구조사 등에서 경합 예측이 나오는 등 판세가 주목됐고, 개표 내내 한 자릿수 지지율 차이가 유지되는 치열한 승부 끝에 이언주 후보가 강철호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재선 국회의원이자 법조인, 기업인 이력의 소유자인 이 당선인은 일찍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는 언변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총선을 통해 3선 고지에 올라 당내 입지는 물론, 정치적인 영향력 또한 입증했다는 평이 나온다. 이언주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묻는 경기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재건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만 보고 뛰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저 이언주가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동구·미추홀구갑)이 재선에 성공했다. 1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허 의원은 53.72%로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46.27%)를 꺽고 승리했다. 이날 허 의원의 선거사무소는 늦은 시간에도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 승리를 축하했다. 허 의원은 지지자 1명, 1명에게 악수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곳에서 만난 지지자 오승민씨는 “역시 원도심 발전은 허 의원이 적임자다. 재선했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지역 발전에 힘을 써 달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허 의원은 이날 당선을 확정지은 뒤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동구·미추홀구 주민들이 믿고 지지해 준 만큼, 앞으로 열심히 지역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구도심인 동구·미추홀구를 신도심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허 의원은 검찰 개혁 등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또 경인국철(경인선) 지하화의 속도감 있는 추진 등을 약속했다. 그는 “경인선 지하화는 서울과 인천 사이에 경제발전 원동력이었다”며 “시대가 바뀌었으니 주민들의 공간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허 의원은 승기천 복원 등의 공약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허 의원은 “승기천 복원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 지방선거에서 시장직을 탈환해 반드시 승기천의 완성된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전략공천 인사끼리 맞붙었던 용인을 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후보가 국민의힘 이상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현재 개표율 99.86% 상황에서 8만7천733표(55.70%)를 획득한 손명수 당선인은 6만5천672표(41.69%)를 얻은 이상철 후보를 2만61표차로 크게 따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손명수 후보가 이상철 후보를 크게 앞섰던 용인을 지역구의 맞대결 판세는 실제 개표 현황에서도 선명한 차이를 보였다. 손 후보는 이 후보를 제치고 이변 없이 국회의원 배지를 거머쥐었다. 손 후보는 국토교통부 제2차관 출신의 영입 인재로, 교통 분야 전문가다. 이에 지역 정가에선 교통 현안이 산적해 있는 을 선거구에 전략공천된 이후 조용하지만 내실 있는 행보와 유세로 민심을 사로잡았다는 평이 나온다. 이뿐 아니라 네거티브를 최소화한 선거 전략을 내세워 전문성 있는 공약, 시민단체 릴레이 간담회 등 민생 회복에 초점을 맞춘 행보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손 당선인은 경기일보에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하겠다. 기흥 구민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정부·여당의 무능과 실정을 준엄히 심판해 주셨다. 언제나 민심의 무게를 헤아리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 당선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수원정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분 기준 4·10 총선에서 수원병 선거구(개표율 99.89%)의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득표율 50.86%(6만9천877표)를 기록하며 49.13%(6만7천504표)의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김준혁 후보의 당선 소감문.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과 수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물가폭등, 의료대란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매탄, 원천, 광교, 영통 주민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의 아니게 저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언론의 중심인물이 돼 정말 상상치도 못한 질타를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국회의원 후보자 이전 시절 유튜브 방송 패널로서 했던 말과 제가 쓴 역사책 일부분이 발췌돼 본의와 다르게 대중들에게 전달됐기 때문입니다. 저의 말과 글이 너무 심하게 왜곡된 경우에는 인간적으로 억울한 부분도 많았지만, 지역 유권자분들은 부정적인 뉴스에 흔들리지 않고 저의 진심을 믿어주셨고 끝까지 지지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저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모두가 세심하지 못했던 저의 불찰이고 정치인이 되기 위한 혹독한 ‘통과의례’였다고도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더욱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본의 아니게 저의 말과 글로 인해 혹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원정 지역구는 지하철 3호선 연장과 영통소각장 이전 등 지역에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광교 지역 학생들의 학군조정 문제, 영통, 매탄지역의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제가 국회에 들어가면 정부와 관련부처, 지자체와 협의해 최대한 진전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가장 원하시는 입법리스트를 만들어 신속히 대표 발의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매탄, 원천, 광교, 영통 주민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원병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 당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수원병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35분 기준 4·10 총선 수원병 선거구(개표율 99.9%)에서 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55.41%(6만4천504표)를 얻어 44.58%(5만1천896표)의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를 제치고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이 영광을 팔달과 세류의 새로운 역사를 써 주신 수원시민 여러분께 돌린다"며 "궂은 날씨에도 비바람을 맞아가며 피켓을 들고, ‘김영진’을 외쳐주신 선거사무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에도 캠프와 유세장을 찾아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신 선대위원님과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이어 "오늘의 결과는 수원시민 여러분께서 소리 높여 외쳐주신 ‘민생을 돌보지 않는 정권’에 대한 심판의 목소리"라면서 "국정운영 방향을 바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수원시민 여러분의 명령이다. 수원의 중심이 살기 좋은 신도시로 변화하길 바라는 팔달구민과 세류1동 주민 여러분의 간절한 외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 김영진이 그 목소리, 명령, 외침에 따르겠다. 수원의 변화를 시작한 김영진이 반드시 변화를 완성해 내겠다"며 "국정운영 방향을 바꿔 민생을 회복시키겠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 수원의 큰 일꾼 김영진을 3선 의원으로 만들어주신 수원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 오로지 국민과 수원시민 여러분만 생각하며, 오직 더 나은 민생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뛰어주신 방문규 후보께도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수원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힘써 줄 것이라 믿는다"며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후보 당선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후보가 수원갑 국회의원으로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4·10 총선에서 수원갑 선거구(개표율 99.42%)의 민주당 김승원 후보가 득표율 55.52%(7만5천114표)를 기록하며 42.19%(5만7천87표)의 국민의힘 김현준 후보를 13.33%포인트 차로 이겼다. 개혁신당 정희윤 후보는 2.27%(3천81표)에 그쳤다. 김승원 당선자는 “민생경제, 민주주의부터 외교·안보·국격까지 총체적으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더 큰 장안을 만들라는 뜻으로 받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IMF 때보다, 코로나 때보다 먹고 살기 어렵다는 주민 여러분의 호소가 아직도 귓가에 울린다”며 “선거 기간 장안 주민 여러분께서 하신 절박한 호소를 품고, 저 역시 절실한 심정으로 민생 경제와 민주주의 회복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무도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 대통령 권한을 사적으로 오용하며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도이치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등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범죄 혐의는 덮고, 이태원참사‧오송지하차도참사 등 국민이 요구하는 진실 규명 목소리는 입을 틀어막고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의 어둠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 21대 국회의 성과를 토대로 ‘더 큰 미래 장안’을 열어나가겠다”며 “동인선‧신분당선 등 4대 철도 조기 개통,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 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스포츠 복합문화단지 재조성, 원도심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개발‧재건축 추진, 장안형 건강 돌봄 체계 구축, 문화 관광 트램 등 장안을 활기차게 하고 미래를 밝게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당선자는 “장안 주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을 받들어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원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 당선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가 수원을 국회의원선거에서 승리, 3선에 성공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5분 기준 4·10 총선에서 수원을 선거구(개표율 82.33%)의 민주당 백혜련 후보가 득표율 61.16%(7만763표)를 기록하며 38.83%(4만4천924표)에 그친 국민의힘 홍윤오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백혜련 당선자는 “수원 최초의 여성 3선 의원을 만들어주신 서수원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거 운동 기간 반갑게 맞이해주신 서수원 주민 한 분 한 분과의 소중한 만남, 그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한 몸처럼 뛰어주신 선거운동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 당선자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무섭고 위대한 민심이 드러난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민생을 살리고, 상상 이하의 통치행위로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복원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사회,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국민의 위대한 선택의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심을 두려워하고,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받드는 정치를 하겠다. 민생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 분열과 갈등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 당선자는 “또한 제가 시작한 서수원 주요 현안 사업을 더 잘 하라는 뜻으로 알고, 지역 발전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신분당선 연장선과 구운역 신설, 첨단 R&D 사이언스파크 등 서수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지역 사업들을 반드시 해내겠다. 본격적인 서수원 시대를 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8년간의 의정 활동 경험과 능력을 검증 받은 힘 있는 ‘3선 의원’으로서 백 마디 말보다 더 실천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수원무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 당선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가 수원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 기준 4·10 총선에서 수원을 선거구(개표율 87.61%)의 민주당 염태영 후보가 득표율 58.27%(7만5천906표)를 기록하며 41.72%(5만4천360표)의 국민의힘 박재순 후보를 따돌리며 여의도에 입성했다. 염태영 당선자는 권선·영통구 주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선택의 의미와 무게를 잘 알기에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그 큰 뜻, 깊이 헤아리겠다. 절대 자만하지 않겠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더 큰 수원의 완성’,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늘의 승리는 염태영과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다. 위대한 도시 수원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선택한 수원시민과 권선·영통 주민들의 빛나는 승리다. 무너진 민생과 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려내고, 훼손된 민주주의와 국격을 회복시키라는 시민들의 명령이다. 그 명령을 천명으로 받들고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염 당선자는 “이제 선거는 끝났다. 시민들께서 각자 지지하는 후보와 정당이 달랐다 해도, 궁극적인 목표는 수원의 발전이었다. 선거기간 쌓인 갈등의 골은 뒤로 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저를 지지해 주셨던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 모두의 마음을 한 데 묶어 영통구와 권선구 도약의 새 동력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 그는 “제가 드린 약속을 꼭 지키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민생과 경제를 살려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권력 다툼이나 편 가르기, 갈라치기 정치에 빠지지 않겠다. 흔들림 없이 오직 수원시민만 바라보겠다.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권선·영통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