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가람중 이지윤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서 여중부 패권을 안았다. 이지윤은 8일 전남 목포 시네마볼링장에서 끝난 도대표 최종선발전서 24경기 합계 4천750점(평균 197.9점)을 기록, 2위 양나래(4천647점)를 127핀 차로 따돌려 우승을 차지했다. 박유나(이상 성남 하탑중)는 4천62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첫 날부터 1천166점으로 선두를 달린 이지윤은 대회 2·3일차를 지나 최종일까지 줄곧 1위를 지켜내며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청소년대표로 지동 선발된 신효인(양주 백석중)을 포함 총 4명의 소년체전 출전 선수가 확정됐다. 또 목포 대화볼링장에서 열린 남중부 선발전에서는 한상민(가평 조종중)이 24경기 합계 5천15점(평균 209.0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박인우(광주 광남중·4천986점)와 백승균(하탑중·4천928점)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고, 추서후(구리 토평중)가 4천896점으로 마지막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자유통일당은 8일 “4·10 총선에서 야권이 200석 이상 얻으면 대통령 탄핵과 필요시 개헌까지 추진이 농후하다”며 “‘일당백’의 자유통일당이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석동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은 지난 2년간 윤석열 대통령의 발목잡기도 모자라,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야당 대표가 윤 대통령을 탄핵하겠다, 권력을 빼앗아버리겠다고 겁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또다시 국제사회에 유례를 찾기 힘든 임기 중 대통령 탄핵으로 헌정체제를 유린하는 정치적 폭거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야당 대표의 망언에 참담하고 또 공포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만약 200석 이상을 차지한다면 저들은 능히 개원하자마자 대통령 탄핵은 물론, 필요하다면 헌법 조항을 고치는 개헌 시도까지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헌법은 국회의 탄핵소추의결뿐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인용결정까지 있어야만 대통령 탄핵이 가능하다. 하지만 석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거치지 않고도 탄핵이 가능하도록 뜯어고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면서 “보수정당 후보와 비례대표 보수정당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광화문 애국시민집회에서 보여준 응집력과 보수다운 결기로 야권의 정치공세를 막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거듭 비례8번 자유통일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김연경(인천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날렸다. 김연경은 8일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31표 중 20표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 13년 만에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을 이끈 양효진(5표)이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득점 6위(775점), 공격 성공률 2위(44.98%), 리시브 5위(효율 42.46%), 수비 8위(세트당 5.557개) 등 호성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김연경은 지난 2005-06, 2006-07, 2007-08, 2020-21, 2022-23에 이어 역대 최다인 6회 MVP에 선정됐다. 김연경은 “올해 팀이 2등을 해서 MVP를 수상할지 몰랐다.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민을 많이했고 흥국생명 구단과 얘기했다. 내년 시즌 많은 팬을 위해서 한 번 더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남자부서는 안산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륵명 레오)가 15표를 얻어 9년 만에 MVP 오르는 기쁨을 안았고, 인천 대한항공의 사상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임동혁이 12표로 2위에 올랐다. 레오는 올 시즌 득점 2위(955점), 공격 성공률 2위(54.54%), 오픈 성공률 1위(50.36%)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베스트 아웃사이트 히터’에, 레오는 ‘베스트 아포짓’에도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의 신영석과 료헤이 이가는 각각 ‘베스트 미들 블로커’ ‘베스트 리베로’에 각각 뽑혔고, 여자부에선 미들 블로커 양효진, 최정민(화성 IBK기업은행),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이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과 구단 사상 13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나란히 남녀 감독상을 수상했다.
경기도가 도내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해외연수,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청소년사다리’ 사업을 마련했다. 지난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올해부터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한 것이다. 도는 경기여름방학 기간 중인 7월22일부터 8월11일까지 3주간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권 국가를 방문해 어학연수 및 다양한 현지 체험을 할 도내 청소년 95명을 오는 2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연수와 현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 및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자는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청소년 중 중학 3학년~고교 2학년 및 동일 연령 청소년(2007~2009년생)이다. 도는 참여자에게 해외 어학연수를 위한 항공료와 숙식비, 교육 프로그램비 외에도 사전교육과 사후관리 등 전 일정 프로그램 비용을 제공한다. 사전교육은 오는 6월 중 3박4일 과정으로 현지 적응 및 안전한 해외연수를 위한 사전합숙캠프로 진행되며 자기계발 계획 및 그룹 프로젝트 수행 계획을 수립한다. 또 해외연수 이후 일대일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1318ON코칭’과 연계해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해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이 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7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태훈 도 평생교육과장은 “청소년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성장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세균 전 총리, 민주 손명수 용인을 후보 지원사격 정세균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용인을 국회의원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8일 손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전날 오후 2시께 동백119안전센터 앞 사거리를 찾아 손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시민들과 만나 표심을 공략했다. 정 전 총리는 손 후보와 동백2동 상가 일대를 동행하면서 행인들과 곳곳의 상인들에게 지지와 투표를 적극 요청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정말 일 잘하는 사람을 영입해서 용인을에 보내줬다”며 “저 정세균이 총리 때도 손명수 후보가 문제를 차질없이 해내는 것을 봤기 때문에 서슴없이 손명수를 뽑으라고 유권자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제대로 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주저하지 말고 진짜 일 잘 하는 손명수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손명수 후보는 “동백2동 주민들께서 무능정권 심판을 위해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경험이 다른 사람,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사람, 용인 시민을 위한 검증된 일꾼 손명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 국힘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청년 취업지원 극대화” 국민의힘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가 맞춤형 공약인 ‘심(心)쿵! 공약’으로 의정부 청년의 취업지원 극대화 방안을 제안했다. 전 후보는 8일 의정부 청년들의 취업경쟁력 강화와 취업 촉진을 위한 지원정책으로 ▲기존 청년 지원사업의 통합 추진 ▲공공추진사업 및 공공기관 채용 시 의정부 청년 우선 고용 등을 제시했다. 국내 복지시스템은 신청주의에 기반을 뒀기 때문에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본인이 신청하지 않으면 보편적 복지 혜택조차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 신청하더라도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운 탓에 진입 단계에서 포기하는 일이 다반사라는 것이다. 이에 전 후보는 현재 정부 각 부처로 흩어져 시행 중인 ▲취업성공패키지 ▲국민내일배움카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 자기개발 지원 사업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청년에게 취업지원금을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것이 전 후보의 구상이다. 특히 전 후보의 대표 공약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Camp Red Cloud) 국비개발 추진 시 의정부 청년 우선 고용을 추진한다. 기업이 제공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신산업 분야 기술교육 등 지역산업 맞춤형 우수 인재양성이 목표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과 신설이 이뤄질 경우 의정부 인재를 우선 채용하도록 함으로써 청년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 후보는 “청년에게 주어지는 청년 지원사업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CRC에 들어서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의정부 청년들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 국힘 김용태 포천가평 후보 포천·가평 발전 위한 5대 정책 제안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국회의원 후보가 8일 포천시청과 가평군청을 방문해 백영현 포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를 만나 포천시와 가평군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김용태 후보는 먼저 백영현 포천시장과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포천~서울 환승없는 GTX 연결,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 도농융합 그린스마트시티 건설, 지역맞춤형 보육·교육·체육·의료·복지 정책 수립 등 5대 정책 협력을 제안했다. 이어 서태원 가평군수와의 만남에선 사통팔달 가평의 교통망 구축,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확정 및 자라섬 국가정원 유치, 가평보건의료원 추진 및 방문 의료서비스 활성화, 청소년 문화센터·노인복지시설 확충, 청평면 공공기관 유휴부지 활용방안 공동 모색 등을 제안했다. 김용태 후보는 정책제안서 전달 후 “포천시민, 가평군민과 약속한 정책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여당의원으로 당선된다면 백영현 포천시장, 서태원 군수는 물론 중앙정부, 경기도와도 잘 협의해 포천과 가평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갑 국민의힘 이용, “과연 국회의장, 하남발전에 기여하겠는가?” 하남갑 국민의힘 이용 후보는 8일 접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향해 당선시 국회의장 진출을 염두한 듯, ‘국회의장은 관례상 정계은퇴로 하남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하겠냐’며 자신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후보는 선거 전부터 국회의장 하겠다는 야욕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회의장 하면 관례상 정계 은퇴인데, 4년 하고 떠날 사람이 무슨 하남 발전을 시키겠냐. 이런 후보를 뽑으면 4년간 국회의원 얼굴 한 번 보지 못할 것이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정부가 잘못한 점은 저부터 나서서 반성하고 바꾸겠다. 야당 대표의 ‘일하는 척’ 야당 후보의 ‘하남 위하는 척’ 하지 않고 진짜 하남 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능력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하남의 지난 정치 20년 간 발전이 더디었던 이유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엇박자만 내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국민의힘 하남시장, 국회의원 그리고 정부 여당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하남 발전을 앞당겨야 하기에 사전투표 하신 분들은 주변 지인과 자녀들의 투표를 꼭 독려해 주시고 투표 안하신 분들은 꼭 10일 투표장으로 나가서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 국힘 홍철호 김포을 후보 “5호선 및 9호선 김포 동시 연장” 홍철호 국민의힘 후보(김포시을)가 8일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2호선 뿐만 아니라 9호선 노선까지 포함한 통합차량기지를 김포로 유치하는 동시에 9호선 노선도 김포까지 연장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서, 서울 지하철 5호선, 2호선, 9호선 노선 연장을 위한 통합차량기지 조성을 위하여, 김포시로 하여금 약 20만평의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홍 후보는 “지난 2017년 제20대 국회의원 시절, ‘서울 지하철 김포유치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5호선 및 9호선 차량기지 김포 연장 등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던 바, 5호선과 9호선을 동시에 유치하면 경제적 타당성(B/C) 값이 1을 넘겨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된 바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점을 근거로,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2호선뿐만 아니라, 9호선까지 포함한 통합차량기지를 김포로 유치하는 동시에 9호선 노선도 김포까지 연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를 위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김포시와 최우선적으로 협의해서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시켜 완료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 수립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9호선 김포 노선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9호선을 김포로 연장함에 있어서 5호선 등과 선로를 같이 이용함과 동시에 통합차량기지를 구축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김포 서울 통합과 김포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해지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574주기 세종대왕 기신제향(忌辰祭享)이 8일 오전 여주시 영릉(세종대왕릉)에서 이충우 여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선 왕릉 기신제향은 역대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4·10 총선을 이틀 남겨 놓고 경기도내 접전지역 여야 후보들이 ‘무박 유세’를 감행하는 등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역대 총선 기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을 두고 여야 모두 자당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며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후보들은 무당층 표심을 끌어내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이날부터 ‘무박 2일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종료되는 9일 자정까지 연속으로 선거유세에 돌입하겠다는 뜻이다. 이 지역은 여야 후보가 확정된 직후부터 ‘초접전’ 양상을 유지하는 만큼 두 후보 모두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화성을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역시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며 48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지역구를 돌며 직접 현수막을 걸고, 동탄역에서 첫차를 타는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화성을은 민주당 공영운 후보,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각각 출마, 3파전으로 치러지면서 도내 격전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처럼 도내 주요 접전지역에서 여야 후보들이 무박 유세를 감행한 데에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5~6일 치러진 도내 사전투표율은 29.54%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정권 심판’,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이라는 등 자신들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는 가운데 남은 중도층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100%로 진행한 정기(정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18~29세 38%, 30대 29%, 40대 12%, 50대 11%의 무당층 비율을 보였다. 이와 관련,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접전지역은 각축전이 예상돼 막바지 표심 자극이 중요하다”며 “막판 표심이 특히 격전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표심 흐름이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4·10 총선 본선거를 앞두고 경기 지역 여야 후보들에 대한 고발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평택을) 캠프는 이날 재산 내역을 일부 누락해 신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민주당 이병진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정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선관위에 재산 신고를 하면서 지난해 6월 안성시 미양면 계륵리 소재 토지를 담보로 5억 4천만원(채권 최고액 기준)을 경기남부수협에서 대출받은 내역과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 소재 토지에 5억원(채권 최고액 기준)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내역을 누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아산 소재 토지는 최근 제보를 받아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 후보 명의로 5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데도 재산 신고 내역에선 빠져 있어 이 또한 누락됐다고 전했다. 전동석 후보(광명을) 캠프도 이날 민주당 김남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발했다. 전 후보는 지난 2일 선관위가 주관한 광명을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자신의 핵심 공약인 서울 난곡선 지하경전철 금천~광명 연장선과 광명시 서울 편입에 대해 허위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광한 후보(남양주병) 선거사무소는 지난 7일 민주당 김용민 후보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김 후보가 중앙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 다산신도시 내 지하철 9호선 역사 유치·개발이익 환원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 이재정 후보(안양 동안을)도 지난 2일 안양동안경찰서에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 등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 후보 측은 “악성 네거티브에 기생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시민의 품격을 훼손하고 유권자의 시선을 흐리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도 지난 3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화성을)를 선거 낙선 목적의 허위 사실 공표죄 및 후보자 비방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는 이 후보가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영운 후보(화성을)의 딸이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했다고 발언한 데 대한 대응 조치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올해 첫 시민 교양강좌 ‘삶 너머 인문학 : 나는 여기 있었다’를 연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구자, 종교인 등이 강사로 나서는 이번 교양강좌는 오는 18일부터 5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과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안나미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김부수 프란치스코 신부, 현혜 권기태 법사, 한성훈 연세대학교 학술연구교수가 ‘조선시대의 법의학’, ‘선비의 유언’, ‘천주교와 불교에서 바라본 죽음’, ‘사회 속에서 죽음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문화’ 등을 주제로 총 6개 강좌를 진행한다. 강좌는 모두 무료로 진행하며, 수강 신청은 온라인(구글 폼)과 전화,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나, 선착순 80명으로 제한한다. 강좌는 한국근대문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강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근대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정 후보자 공약을 지속해서 올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현직 교사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8일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공무원 신분인 A씨는 4·10 총선을 앞두고 SNS에 특정 후보자 공약이나 사진 등이 담긴 파일과 응원 문구를 반복해서 올린 혐의다. B씨도 SNS에 반복적으로 정치적 의사를 담은 이미지와 정치활동 응원 문구 등을 반복해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직업적인 기관·단체 등의 조직내에서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또 구성원 과반수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이뤄진 단체는 그 명의 또는 그 대표 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인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이 선거에 관여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공무원이 깨끗한 선거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