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 맞아, 인천 곳곳에서 과학축제 열려

인천시가 오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과학 관련 행사들을 한다. 시는 오는 13~28일 과학문화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시를 비롯한 군·구에선 과학 체험 프로그램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동·미추홀·부평·서구 등은 13일 과학과 관련한 강의와 체험활동 등을 할 수 있는 행사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검암·주안·서운·수봉 등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과학자와 과학작가를 초청해 행사 참여자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일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선사시대 불피우기와 해시계 만들기, 전기전도성을 이용한 거짓말 탐지기, 가상현실(VR) 레이싱 등이다. 이어 오는 21일에는 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과학피크닉, 과학아 놀자’를 연다. 시는 남녀노소 과학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부스와 과학 공연, 과학 강연 등 볼거리를 마련한다. 특히 시는 과학의날 기념식과 함께 제20회 과학기술상 시상식을 마련해 과학기술인들의 사기를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과학축제는 그동안 과학문화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성과”고 말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수백억 리모델링 공사에 지역업체 외면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수백억원대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면서 지역 업체를 외면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9일 인천시와 문예회관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부터 484억원을 투입해 문예회관의 무대와 객석, 로비, 전시장, 연습장의 리모델링은 물론 소방·전기·통신 시설을 비롯해 조명·음향·영상 등의 시설물 재정비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지역 안팎에선 시가 이번 공사에 지역 업체의 참여를 막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 35억원 규모의 무대음향 구매·설치 사업 과정에서 ‘5년 이내 공연장 A/V 장비 납품 합산 실적’ 등 입찰기준이 높기 때문이다. 인천에는 공연장이 많지 않은데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기간을 실적 구간으로 잡은 탓에 인천지역에는 공연장 공사 실적을 만족하는 업체가 단 1곳도 없다. 한 인천지역 음향업체 관계자는 “인천에는 컨벤션 센터나 학교 강당 등은 많지만, 전문 공연장은 많지 않다”며 “공연장 공사 실적으로 입찰 참여 기준을 정한 것은, 애초 지역 업체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예회관이 ‘인천시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 조례 제7조는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물품 등의 제조·구매와 공사·용역·서비스 등에 대해 지역상품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종득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시가 조례에 따라 지역 업체에 공사를 주거나 상품을 구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해야 하지만, 이 같은 검토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지역 업체를 외면하고 있다”며 “지역 업체들이 지난달부터 불만들이 많은 만큼, 시와 문예회관이 지역 업체를 돕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예회관 관계자는 “공연장은 일반 대강당이나 컨벤션센터와는 달리 특수성을 갖기에 기술력이나 사후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업체가 필요해 이 같은 입찰기준을 내건 것 뿐”이라며 “특정 업체를 위하거나 인천 업체를 배제할 목적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절차상 문제는 없다”며 “지역 업체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는지 재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대전광역시, ‘땡겨요 상생배달앱’ MOU 체결

신한은행과 대전광역시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대전광역시 서구 소재 대전광역시청에서 대전광역시와 ‘땡겨요 상생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이라는 슬로건으로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착한 배달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대전광역시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총 7곳의 광역지방자치단체(서울, 인천, 광주, 대전, 충북, 전남, 세종)와 협력하는 상생배달앱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신한은행과 대전광역시는 지역 내에서 배달앱 땡겨요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대전사랑카드 결제 연동(5월 중) ▲전통시장 ‘전용탭’ 운영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 신한은행은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대전광역시 소재 가맹점에게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여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 계좌로 변경하는 가맹점에는 익월 첫 영업일에 ‘4천원 할인쿠폰’을 50매 지급해 최대 4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포인트 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땡겨요 페이’ 결제계좌를 신한은행 계좌로 등록하는 고객은 결제금액의 최대 10%를 포인트로 적립 받는데, 그 중 ‘땡겨요 적금’ 잔액을 3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에게는 10%의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해 결제금액의 최대 20%까지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석준 국힘 경기도당 총괄 선대위원장 “입법 독재 민주당, 심판해달라” [4·10 총선]

수도권 판세는 역대 선거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수도권 서울 편입, 지하철 지하화, 토지규제 전면 재검토, 일 가정양립을 위한 늘봄학교 전면 확대 등 맞춤형 공약으로 수도권 유권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 것이냐, 아니냐가 걸린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그리고 선거 막판 상황에서 돌출하는 막말 또한 최대 변수로, 국가의 안보와 정체성을 흔드는 일부 정치인들의 막말도 유권자들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는 계층, 연령층도 매우 다양해 표심의 향방이 유동적이라 경기도 내 모든 지역, 어느 곳 하나 안심할 수 없는 격전지가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 현재 코로나19 후유증과 대외적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한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생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를 이뤄줬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은 다수의 횡포로 윤석열 정부의 민생 회복을 위한 국정운영을 사사건건 발목 잡고 있습니다. 민생을 외면하는 무책임하고 오만한 민주당을 심판해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하고, 함께 잘사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 정부 여당의 절실한 과제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이미 민주당 등 범야권 의석은 180석 이상으로 실정의 책임에서 자유롭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압도적인 의석수를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노력에 번번이 훼방을 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대 의석을 가지고도 민생을 팽개친 채 지속적인 정쟁으로 국회 업무를 해태한 민주당이 정권심판론으로 다시 제1당이 되겠다는 것은 무책임하고 뻔뻔한 자세입니다. 오히려 심판받아야 할 것은 제1당의 역할을 팽개친 민주당입니다. 이번 총선은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윤석열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수행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기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그간 정부의 정상적 국정운영을 발목 잡고, 입법 독재와 폭주를 일삼은 민주당을 심판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김병욱 민주당 경기도 상임공동선대위원장 “4월10일은 윤 정권 심판, 대한민국의 봄이 될 것” [4·10 총선]

경기도민 여러분, 이곳 경기도는 대한민국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핵심 승부처입니다. 현재까진 정권 심판론이 좀 더 우세하지만, 박빙 지역이 많은 만큼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모든 후보가 간절한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선거운동에 임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에서 국민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느냐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봅니다. 삶이 더 나아졌다면 여당이, 나빠졌다면 야당이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간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폭망’ 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명품백 수수, 주가 조작, 잼버리 파행, 부산 엑스포 유치 참패, 의료 대란 등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은 열거를 다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외교는 언제 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참사가 벌어졌고 국민의 안전은 뒷전인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권은 ‘입틀막’, ‘칼틀막’을 일삼고 압수수색은 일상이며, 대한민국은 눈떠보니 후진국이 됐습니다. 이 모든 것이 2년도 안 된 시간에 벌어졌습니다. 국민은 하루하루가 절망과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윤석열 정권 심판입니다. 행정 권력 하나만으로도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데, 만약 입법부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검찰 독재에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이 독재의 폭력 앞에 무너질 것입니다. 윤석열 검찰 정권의 폭정과 무능을 저지하고 폭주 열차를 세울 수 있는 길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는 것뿐입니다. 민주당이 민심을 하늘같이 받들고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국민만 믿고 오뚜기처럼 일어나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습니다. 제가 있는 성남 분당 지역을 포함해 박빙, 열세로 분류된 지역에서도 승리하는 것이 민주당의 목표이며, 경기도 60개 선거구 중 최소 52개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각오를 다져왔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게 됐으면 합니다. 4월10일은 대한민국의 봄이 될 것입니다.

가천대·인하대 의대, 인천지역 속속 ‘수업 재개’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인천지역 가천대·인하대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2개월여 이어지는 가운데, 각 대학에서 이달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9일 가천대와 인하대 등에 따르면 가천대의 경우 지난 4일 개강, 온라인 수업으로 학사 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의과생 3~4학년의 실습 교육은 교육 과정을 바꿔 이론 및 자율 학습이 가능토록 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정한 수업일수는 매 학년도 30주로, 한 학기당 15주이다. 각 대학에서는 학기 내 수업일수 확보를 위한 ‘마지노선’이 가까워지자 수업 재개에 나선 것이다. 다만,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등으로 인한 집단 유급 처리를 막기 위해 현재 출석 여부는 따로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규정에 따라 수업 결석일이 학기의 4분의 1을 초과할 경우 F학점으로 유급 처리가 이뤄진다. 앞서 의예과 1학년 47명을 비롯해 총 250명의 학생들이 휴학계를 내는 등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 가천대 관계자는 “최대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출석을 인정해주고 있다”며 “강의 녹화 등을 해 놓은 뒤 필요한 교육 등은 추후 다시 제공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인하대의 경우 지난 2월 말 개강과 동시에 휴강에 들어간 상황이다. 인하대는 오는 29일부터 수업을 재개하고 유연학기제를 도입, 학생들이 수업 일수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업 재개 이후에도 수업 거부 등이 이어질 경우 추후 유급 절차 등에 대해 논의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하대 의대 재학생 304명 중 238명(78.2%)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현재 수업 재개를 위해 수업시간표를 조정하는 등 학기 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의 정상 운영을 위해 재학생과 소통을 이어가면서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열전 25시] 4월 9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민주 박지혜 의정부갑 후보 막판 세몰이 마라톤 유세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는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새벽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지역 곳곳을 누비며 막판 세몰이를 위한 마라톤 유세를 돌입했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의정부역에서 첫 차로 출근하는 의정부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흥선교차로 출근인사와 유세차 순회유세를 진행하며 투표 독려와 지지호소에 나섰다. 오후에는 의정부갑 지역 7개 동 상가, 골목 등 구석구석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오후 7시 회룡역에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승리를 위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집중 유세 이후에는 관내 봄꽃 명소인 중랑천 벚꽃길에서 시민들에게 투표 독려와 지지를 호소하는 게릴라 유세를 진행한다. 끝으로 의정부 시민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밤낮없이 근무하는 관내 소방서와 경찰서에 방문,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박지혜 후보는 “선거운동이 허용된 마지막 시간까지 의정부 시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 투표를 독려하겠다”며 “민주당 영입인재 1호 박지혜가 윤석열 참모 출신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 민주 윤호중 구리 후보 “구리의 나쁜 정치와 윤석열 정권 심판해 달라" 호소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구리 국회의원 후보가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지난 8일 공동 유세를 펼쳤다. 김부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총리 시절,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윤호중 의원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살려낸 경험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어려울 때 늘 윤호중 의원을 찾아 사무총장,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을 시켰다”면서 “5선 중진의원이 되면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대표할 힘 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해 구리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겸 위원장은 “제멋대로 국정운영하는 독선 독주 무책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중지시키고 국민들께서 4월 10일 회초리를 치셔야한다”며, "구리시에는 윤호중이 바로 그 회초리가 될 것이다 윤호중을 도와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단에 선 윤호중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구리 발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더 큰 구리를 만들 사람을 구리시 국회의원으로 뽑는 선거”라며 “구리시 발전과 대한민국의 국정에 대한 공약은 내놓지 않고, 무조건 서울시 편입만 주장하는 후보가 있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호중 후보는 또한 “이번 선거는 중상모략 흑색선전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근거 없는 허황된 현수막으로 시민을 현혹하는 구리의 나쁜 정치를 심판하고, 동시에 대한민국과 민생을 파탄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윤호중 후보는 “구리 발전, 여기서 멈출 순 없고 더 큰 구리 발전 이뤄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바로 그 일을 해낼 사람을 선출해야 하는 선거다”고 역설했다. 또한 “믿고 맡겨주신 든든한 일꾼, 성과로 증명한 일꾼, 윤호중이 더 큰 구리 발전 이뤄내고 구리의 자부심 더 높이겠다”고 호소했다. ■ 국힘 박진호 김포갑 후보, “서울 지하철 2·5·9호선 동시 추진” 박진호 국민의힘 후보(김포갑)는 9일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9호선이 흐르는 ‘특별해지는 김포’를 김포시민 여러분 품에 안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을 추진해 더 이상 ‘교통지옥’이라는 설움을 느끼지 않도록 저 박진호와 국민의힘이 책임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70만 대도시로의 진입이 예고된 김포에 튼튼한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더욱이 김포시는 예전부터 열악한 교통이 지역의 숙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에 따른 정부여당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면서 “지난 4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지하철 김포 연장 ▲김포·서울 통합 ▲그레이트 한강프로젝트 김포연장 추진 등의 핵심 현안을 두고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및 국민의힘 등 핵심관계자들과 만나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서울 지하철 2호선 김포 연장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 연장 등을 논의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국회의원이 된다면 오는 2026년 수립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9호선 김포 노선 반영을 관철시킬 것”이라며 “김병수 김포시장과 손잡고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저 박진호에게 힘을 모아달라”도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특히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 행보에 힘을 더하는 과거 사례도 존재한다”면서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지난 2017년 제20대 국회의원 시절 ‘서울 지하철 김포 유치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5호선·9호선 차량기지 김포연장 등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당시 5호선과 9호선을 동시 유치하면 경제적 타당성 값이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 홍형선 화성갑 후보, 공약중심 선거운동으로 새바람 홍형선 화성갑 후보(국민의힘)가 공약중심 선거운동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선거운동에서 홍 후보는 색깔 경쟁에서 벗어난 인물중심, 공약중심 선거운동으로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최근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한 서철모 전 화성시장 및 전 민주당원들과의 지원 유세를 진행하며 포용과 화합의 선거라는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홍 후보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정쟁 선거에 시민들의 피로감이 상당하다”며 “화성시갑에서부터 포용과 상생 정치를 선보여 대한민국 모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새솔동에서 시민 등과 마지막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 파행·의료공백 여전…의료계는 “대화”vs“강경” 내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에도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대학들은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을 위해 온라인 강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학생들이 돌아올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각 대학 등에 따르면 휴학계를 내고 수업에 불참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가능성이 커지자 대학들이 하나둘씩 개강을 시작하고 있다. 전날 기준 예과 2학년~본과 수업 기준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하는 의대는 전국 40개교 중 16개교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조선대와 한림대, 가천대, 제주대, 전북대, 경북대 의대 등이 개강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전남대, 조선대, 경상국립대 등이 개강한다. 또 22일부터는 아주대와 강원대 등 나머지 의대도 수업 재개를 준비할 방침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대학 측은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출석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의대생들이 얼마나 강의를 들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응급의료 현장의 혼선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게다가 남아있는 교수들이 심각한 피로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뒤 진료를 축소하면서 환자들이 줄어 병원의 경영난마저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정부가 2천명 증원 축소가 불가능하지 않다며 대화 여지를 넓혔지만 의료계에서는 대화론과 강경책을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의사단체들은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번 주 내로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된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대한의사협회를 이끌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와 차기 회장인 임현택 당선인 사이 갈등이 불거지는 등 의료계의 ‘단일대오’ 형성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명이라도 더 만난다” 국힘 김선교·민주 최재관 자정까지 총력전 [열전 25시]

4·10 총선 본 선거일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5시께 양평군 여야 후보들이 ‘차량 유세’ 등을 통해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하고 있다. 여주‧양평 지역은 초강세 보수지역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역대 총선 기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여야 모두 자당이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양평지역은 보수 초강세 지역이지만 사전투표율이 높은 상황에서 본 투표율이 낮을 경우 야당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시각이다. 하지만 내일 본 투표율이 높을 경우 여권의 압도적인 승리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게 지역민들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김선교 국민의힘 후보와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감 시한인 9일 자정까지 선거유세 총력전을 펼치며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개군면 한 주민은 “(당과 상관없이) 양평군의 지역실정을 잘 아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생각”이라며 “양평-송파간 고속도로 등 지역 현장을 두루 잘 알고 진심으로 양평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고 지역민을 사랑하는 후보에게 내일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