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동연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원안대로 빨리 추진되도록 경기도가 나서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8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의 종점인 양서면 청계리를 찾아 “특검은 누가, 왜, 어떻게 이 같은 변경안을 만들어 지난 3년을 허송세월하게 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필요시 도가 보유한 자료를 임의로 제출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계성도 떨어지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원안은 매우 합리적이고, 예산도 반영돼 있었지만 논란으로 인해 한 해는 불용, 한 해는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원안대로 빨리 추진하는 것이 답이며, 경기도는 예산 확보와 정부 협의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와 양평군을 연결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국토교통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양서면이 종점으로 계획된 원안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2023년 5월 국토부가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변경안을 검토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같은 해 7월 돌연 사업 중단을 선언, 이후 사업은 2년째 중단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도는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노선’ 입장을 견지하며, 국토부에 사업 재개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오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7월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의 백지화 결정 직후 첫 번째 입장문을 내 사업 백지화의 철회를 촉구했고, 같은 해 8월 두 번째 입장문에서 원안 이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지난 3월에는 윤석열 정부의 공식사과, 원안추진, 해당의혹에 대한 ‘(국토부의 자체) 감사가 아닌 수사’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관세 무풍지대’ 금융주 랠리 언제까지?…배당세제 개편 테마 부상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한양경제 기사입니다 트럼프 관세 서한에도 국내 금융주들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금융주 랠리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우리금융을 포함한 국내 4대 금융주들은 타업종 대비 높은 주주환원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주(KB·신한·하나·우리)들이 52주 동반 신고가를 경신했다. KB금융은 52주 신고가인 12만2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7.73% 상승한 7만1천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7만2천1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나금융은 전장 대비 10.27% 올라 9만4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9만5천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우리금융은 전장 대비 8.32% 상승한 2만5천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2만5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세제 개편 가능성을 비롯한 증시활성화 정책 기대감 등이 금융주에 크게 투영됐다”며 “이에 따라 대표적인 저PBR 업종으로 수익성 대비 낮은 PBR로 거래되던 금융주의 밸류에이션 정상화 논리 또한 힘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 NH투자증권 “KB금융, 리레이팅을 주도할 것” NH투자증권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4만7천원으로 상향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말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약 13.71%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7~8천억원으로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54%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달은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는 시기로 발표했던 계획에 따라 지난달 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은 전액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예정이다.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는 7만3천원에서 8만7천원으로 올렸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낮은 자산 성장,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CET1 비율이 3월말 13.27%에서 지난달말 13.4~13.5%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양호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하반기 약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기존 예상(3천5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연간 총 주주환원율도 45.5%로 기존 올해 밸류업 계획(약 42~43%)을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나금융 목표주가는 8만6천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4~6월 원·달러 환율 123원 하락에 따라 2분기 환평가익 1천~1천200억원 가량 예상된다”며 “CET1 비율은 3월말 13.23%에서 0.2%포인트(p)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기존 예상(2천억원) 보다 많은 약 3~4천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연간 총 주주환원율도 44~46%에 달해 오는 2027년 목표(50%)에 빠르게 다가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금융 목표주가도 2만3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올렸다. 다만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 발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보험사 인수, 자본비율 열위 등 고려할 사안이 복잡하고 많기 때문이다. ■ 증권사들 “우리금융 2분기 지배순이익 부진 전망” 정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2분기 지배순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 실적은 견조하지만 책준형 신탁 충당금 등으로 대손비용률 상승이 예상돼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도 “우리금융은 경상 충당금 증가 외에도 자산신탁 책준형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요인으로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도 “우리금융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7천82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이라며 “판관비, 책준형신탁·신용등급 조정 및 경상 대손비용 증가 등 크레딧 비용 영향이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보수적인 실적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주주환원이 중요한 테마 중 하나로 잡리잡았다”며 “은행주는 주주환원에 있어 타 업종 대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낮은 PBR에서 상승해 아직 PBR이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은행주의 PBR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인천 맨홀 작업자 사망사고’ 발주처 인천환경공단 사과

‘인천 맨홀 작업자 사망 사고’ 관련(본보 6일자 웹 등)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이 머리 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공단은 이번 사고의 원인 대부분은 과업지시서를 이행하지 않은 하도급(하청) 업체의 잘못으로 해명했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로 피해를 당한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김 이사장은 “발주 기관인 인천환경공단은 사망자를 한림병원에 안치했을 때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며 “직원이 병원에 24시간 상주하며 모든 지원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대표가 사업 계약 당사자인 케이지티콘설턴트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사망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이 끝난 지금 거주지인 대구로 후송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단은 이번 맨홀 작업자 사망 사고 경위에 대해 대부분이 계약 업체의 위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계약 업체는 용역 계약 당시 과업지시서에 하도급 금지사항을 명기했으나, 자체적으로 하도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 시설물을 탐사하기 위해 맨홀 등에 출입할 때는 지하시설물 관리 부서(시·군·구)와 사전 협의해 승인을 받은 뒤 작업해야 하는데, 사전 승인 없이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업체는 탐사 작업에 앞서 안전계획을 수립한 뒤 해당 계획서의 적정 여부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과업을 수행하고, 그 내용을 보고해야 함에도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했다. 공단은 현재 계약 업체에 용역 중지를 통보했으며, 이날 중부고용노동청의 작업 중지 명령으로 공사를 멈췄다. 공단은 계약 위반에 따른 계약 해지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발주 기관에서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9시22분께 인천 계양구 도로 맨홀 밑에서 재하청 업체 소속 작업자 A씨가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작업을 하다 가스중독 추정으로 사망했으며 재하청 업체 대표 B씨(48)는 A씨를 구하려다 의식을 잃고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

K-뷰티 선두주자 달바·APR…하반기 '청신호'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K-뷰티가 하반기 해외 시장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2022년부터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모멘텀은 한 번도 꺾인 적이 없다. 지난해 하반기 일부 화장품 기업의 주가 하락은 상반기 과도한 기대 대비 지난친 실망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학습 효과로 올해는 냉정한 시장 평가와 실적 추정이 이뤄지고 있고, 2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하반기에도 K-뷰티의 한류 바람은 거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 폭발적 증가 에이피알 지난해 4분기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화장품 매출이 엄청나게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기업이 APR이다. 온라인에서 얻은 선풍적 인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으로 진출한 APR은 고신장과 함께 마케팅비를 대폭 늘렸다. 그에 따라 온라인 시장 장악력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APR은 미국, 유럽 등으로 사업 권역을 더 넓히고 있고 앞으로의 성장 여력도 크다는 관측이다. APR은 8일 메디큐브 공식 SNS를 통해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을 모델로 영입했음을 알렸다. 아울러 신규 화보도 함께 공개하며 공격적 마케팅에 나섰다. APR은 이번 모델 선정 배경으로 장원영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AGE-R의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디큐브 AGE-R은 그동안 배우 김희선을 전속 모델로 두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여왔다. 지난 5월 기준 AGE-R 뷰티 디바이스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400만대를 돌파했다. 400만대 중 해외 판매 비중은 50%를 넘는다. 전세계적인 인기 덕에 APR 주가도 크게 치솟으며 지난달엔 기존 화장품 강자인 LG생활건강 시가총액을 넘어서기도 했다. 뷰티업계에서는 APR이 장원영을 기용한 만큼 2030 젊은 세대까지 소비자군을 늘리는 등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APR의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95%, 122% 증가한 3039억원과 6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매출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지만, 일본과 유럽에서 큰 폭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6월 메가와리 행사 톱5 안에 3개 제품이 들어갈 정도로 히트를 기록했고, 오프라인 1500개 이상 매장에 진출하면서 매출 증가폭을 더욱 넓힐 것으로 보인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PR은 영업권역이 미국, 유럽, 중동 등으로 확장하면서 성장의 시간과 폭이 훨씬 커진 것”이라며 “마케팅 분야에 조금 더 힘을 싣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매출 실적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APR은 지금처럼 현금흐름이 좋을 때 오히려 M&A를 고려해 볼 만하다”며 “APR의 가장 큰 무기는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의 성격을 갖게 됐다는 점인데 브랜드 M&A를 통해 카테고리와 아이덴티티를 다변화하면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 ‘고기능성 프리미엄 비건 브랜드’ 인정받은 달바글로벌 화장품 원료로 화이트 트러플(Truffle, 서양송로버섯)을 사용해 혁신적인 고급화 제품으로 ‘고기능성 프리미엄 비건 브랜드’로 인정받은 달바글로벌도 하반기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달바 미스트 세럼’은 일명 ‘승무원 미스트’로 알려지면서 누적 5000만병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회사의 사업 규모를 한 단계 올렸다. 이어 수분 에센스 제형의 선크림이 누적 1000만개 이상 판매로 실적을 견인했다. 무엇보다 달바글로벌은 일본·북미·유럽·아시아 등 모든 해외 시장에서 고른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해외 사업 대부분 온라인 베이스로 이뤄져 지역별로 오프라인 채널 침투 여지를 크게 남겨 놓았다. 온라인 성공은 오프라인 진출 속도와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상품군이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미스트 세럼에 이어 선케어 제품 매출 비중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으며, 크림과 마스크팩, 디바이스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달바글로벌은 대표적인 신세대 인디 브랜드 업체로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완성해놨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카테고리를 온라인 플랫폼에 얹으면 달바글로벌만의 차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과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메리츠 증권은 달바글로벌의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대비 74%, 90% 증가한 1285억원과 334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30% 이상 상승하면서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2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목할 K-뷰티 기업은 단연 달바글로벌을 꼽을 수 있다”며 “하반기 세계 시장에서 오프라인 진출 성장 여력이 크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은 인도에서도 월 매출 1억원의 실적을 내고 있고, 일본·미국·러시아는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며 “미국 수출은 관세 이슈가 커질 경우 현지 법인을 통해 수입함으로써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미래 전공, 직업 선택 선배와의 동행’…김포 양곡중·장기중 진로학습 코칭

김포지역 일선 중학교들이 졸업생과 대학생 등 앞서 전공을 결정하고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과의 소통으로 미래 전공과 직업 선택을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8일 김포교육지원청과 양곡중, 장기중 등에 따르면 양곡중은 최근 이틀에 걸쳐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생과의 만남’과 ‘신직업 탐색 활동’을 주제로 진로학습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기중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전공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양곡중은 다양한 전공 분야의 대학생 졸업생들을 초청, ▲체육 전공자의 진로 이야기(‘꿈을 향한 발차기’) ▲항공운항과 및 승무원 진로 소개 ▲외국어 전공자의 진로 탐색 경험 ▲체육 입시 준비 과정 ▲치위생학과 소개 ▲음악과 영상 관련 진로 등 총 6개 주제를 중심으로 대학생활과 전공 관련 경험, 중·고등학교 시절의 고민과 진로 탐색 과정을 후배들에게 들려주었다. 이어 외부 강사를 초빙, 미래 산업변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신직업’을 주제로 체험 중심의 진로탐색 활동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지능형 로봇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AI 미디어 크리에이터 ▲가상현실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미래자동차 엔지니어 등 5개 분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기술이 적용된 교구를 직접 조작하며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번 진로학습코칭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진로 정보 제공을 넘어 졸업생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조언을 얻고, 신직업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됐다는 평가다. 졸업생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들은 “같은 학교를 졸업한 선배의 조언이라 더 와닿았고, 한 번의 만남이 아닌 이메일과 SNS를 통해 계속 소통할 수 있게 되어 멘토가 생긴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욱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중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전공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전공 분야의 대학생 멘토 12명이 강사로 참여, 전공 소개 및 학습 플래너 작성 활동을 진행했다. 멘토링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치의예 ▲약학 ▲정치외교 ▲미래자동차공학 ▲스포츠과학 ▲미술 ▲전기전자 등 총 12개 전공 분야로 구성, 동시 진행됐다. 멘토들은 자신이 재학 중인 대학과 전공을 소개하고 중·고교 시절의 학습 경험, 진로 선택의 계기, 전공 관련 진로 및 취업 분야 등을 전달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진학 희망 학과와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자기주도학습 플래너 작성’ 활동이 이어졌다. 멘토들은 학생 개별 계획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에 재학 중인 한 멘토는 바이오·AI 융합 연구의 비전과 가능성을 소개하며 미래 산업을 주도할 전공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멘토의 경험을 듣고 명확한 목표가 생겼다. 오늘 작성한 플래너가 제 입시 전략의 첫 페이지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공 멘토링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대학생 선배와의 소통을 통해 동기 부여와 실천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조성택 교장은 “이번 멘토링은 대입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방향과 전략을 제시해 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로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O, 역대급 폭염에 안전 확보 위한 대비책 마련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계속되는 폭염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을 받으면서 야구장에서의 대책을 마련했다. KBO는 8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경기장을 찾는 관중과 선수단·관계자들의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폭염 대비책을 발표했다. KBO는 이날부터 각 구장에서는 폭염 정도에 따라 경기운영위원과 심판진이 협의해 현재 4분인 클리닝 타임을 최대 10분까지 연장 가능하도록 운영 방침을 조정했다. 또한 각 구단에 공문을 통해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선수단 구역에 충분한 냉방기기와 음료 배치를 요청했다. 관객의 안전을 위해 전광판에 폭염 대처 요령을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의료 지원와 안내요원의 증원, 충분한 대처 물품 준비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갑작스러운 전력 사용 급증으로 인한 구장 정전 등을 대비해 냉방기기 작동 관련 전력 사용 계획과임시 전력 운용 방안에 대한 점검, 구장 안팎 관객 쉼터 설치를 요청했다. 한편, 오는 9월 1일 부터 같은 달 14일 까지 편성된 일요일 경기 개시 시간은 기존 14시에서 17시로 변경했으며, 이 기간 더블헤더(서스펜디드 경기 포함)는 실시하지 않는다. KBO는 또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월 18일 부터 재개되는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무제한이었던 연장전 승부치기를 최대 11회까지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김대중 건교위원장, “신기시장역 신설은 미추홀 상권 회복 핵심”

“신기시장역은 단순한 교통 시설이 아니라 인천 미추홀구 중심 상권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인프라입니다.” 8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미추홀구2)은 최근 인천시와 함께 ‘우리 동네 시청’ 프로그램의 하나로 미추홀구 주요 민원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고 지역 현안을 들었다. 이번 현장에는 김 위원장과 인천시 및 시의회 관계자, 신기시장 상인회, 주민 등이 함께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주민과 상인들은 인천도시철도 4호선 신기시장역 신설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했다. 신기시장역이 도시철도 계획에서 빠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지역 상권과 재개발 흐름에 맞춘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호재 신기시장 상인회장은 “신기남부시장 일대는 1일 유동 인구만 3만5천명에 이르는 핵심 상권인데 역을 설치 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시장역은 지역 경제 회복과 상권 활성화에 직결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하영 (가칭)쌍용주안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주안 2·3·5·7·8구역 재개발이 본격화하면 인구와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교통 수요 예측 재검토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이어 김영옥 남광로얄아파트 조합장도 “신기시장역은 당초 4호선 원안에 포함했었고, 국비 60% 이상 지원 구조라면 시비 부담도 과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신기시장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구역과 인접해 앞으로 교통 수요가 필연적으로 늘어날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기시장역 신설 여부는 예산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성장 전략과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시의회 차원에서도 정부와의 협의, 국비 확보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역 신설이 다시 검토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기체고, 익산 전국육상 남고 400m계주 시즌 4관왕 ‘질주’

경기체고가 ‘백제왕도 익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고등부 400m 계주에서 시즌 4번째 정상을 질주했다. 성창현 감독·김준호 코치가 지도하는 경기체고는 8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자 고등부 400m 계주 결승서 마현서·박찬영·김도혁·이민준이 이어 달려 42초18을 기록, 전북체고(42초85)와 시흥 은행고(44초70)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이날 우승으로 경기체고는 올 시즌 전국체고대항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춘계 중·고연맹전(이상 4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5월)에 이어 4번째 패권을 안았다. 4번 주자인 이민준은 이틀전 100m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 일반부 800m 결승서는 강동형(남양주시청)이 1분50초41을 기록해 엄태건(진도군청·1분51초47)과 이현서(영동군청·1분51초64)를 1초 이상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중등부 장대높이뛰기 김하빛(경기체중)도 2m40을 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중등부 장대높이뛰기서는 김지후(경기체중)가 3m60을 2차 시기서 넘어 이은규(대전 송촌중·3m40)와 이태관(부산체중·3m00)을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 일반부 세단뛰기서는 이민제(성남시청)가 15m20을 뛰어 우승했다. 여자 중등부 800m서는 조윤서(가평중)가 2분22초23으로 박교림(부산체중·2분22초12)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자 일반부 400m 허들 황의찬(과천시청)과 이주현(포천시청)은 각각 52초57, 52초89로 은·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일반부 원반던지기서는 정예림(과천시청)이 53m87을 던져 신유진(논산시청·53m96)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일반부 200m서는 전하영(가평군청)이 24초53으로 신현진(포항시청·24초43)에 뒤져 2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여자 고등부 400m 노한결(시흥 소래고·59초70), 남자 일반부 창던지기 신민수(파주시청·66m39)는 3위에 입상했다.

노동부, ‘인천 맨홀 사망사고’ 발주처 인천환경공단 강제수사

‘인천 맨홀 작업자 사망’ 사고가 ‘인재(人災)’라는 지적(경기일보 7·8일자 1·7면 등)이 나오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작업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과 하도급업체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나선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수사전담팀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입건하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노동부는 특히 원·하청의 안전·보건 관리 실태 전반은 물론 원·하청 간 계약 구조와 내용, 업무지시 과정 등 구조적 원인 등을 점검해 개선 조처를 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수사 과정에서 다단계 하도급 문제 등을 포함해 사고가 일어난 근본적 원인까지 규명할 방침이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 조치와 과태료 부과 조치를 한다. 노동부는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의 맨홀과 하수관로, 오폐수처리시설 등을 관리하는 전국 223개 모든 공공하수도 관리 대행기관에 대해 하도급 계약 관계와 밀폐공간 질식 재해 예방 조치 이행 여부 등을 긴급 점검한다. 이밖에도 노동부는 질식 재해 고위험 사업장인 축산농가와 분뇨처리장 등에 대한 감독·점검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산업보건협회 등 재해 예방 기관들은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유해가스 측정기, 환기·장비 등을 지원하고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현장 지도를 벌인다. 노동부는 산재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할 예정인 ‘관계부처 협의체’에서 밀폐공간 관리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안전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이번과 같은 후진국형 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엄정한 수사 및 집중 점검·감독을 하겠다”며 “다단계 하도급 관계가 산업재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범부처 산업재해 예방 종합대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재해의 근원적 원인을 발굴해 해소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9시22분께 인천 계양구 도로 맨홀 밑에서 재하청 업체 소속 작업자 A씨(52)가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작업을 하다 가스중독 추정으로 사망했고, 재하청 업체 대표 B씨(48)는 A씨를 구하려다 의식을 잃고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용역 작업 발주처인 공단은 ㈜한국케이지티콘설턴트와 작업 용역 계약을 했다. 그러나 한국케이지티콘설턴트는 C업체와, C업체는 D업체와 불법 재하도급 계약을 했다. ● 관련기사 : 맨홀 사망… 인천환경공단 관리부실 ‘인재(人災)’ https://kyeonggi.com/article/20250707580354 [단독] ‘인천 맨홀 사망사고’ 당일 신호수 증언, “5월에도 안전장비 없이 작업했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708580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