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아가자" 삼성전자, '상생협력 DAY'로 상생 행보 '박차'

협력사들과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28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원사들과 ‘2024년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과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포함해 202개 회원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협성회 정기총회, 우수 협력회사 포상 등이 진행되며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회장단 간 화합의 장을 위해 2012년부터 진행돼 왔다. 협성회 회장 김영재 대표는 "AI혁명의 시대, 변화만이 살길"이라며 "상품, 시장, 고객의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처하여 전략을 재 점검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 경기둔화와 저성장, 제조비용 상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웠지만 흔들림없이 최선을 다해 주신 협력회사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품질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미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하여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의 제조현장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의 등장에 따라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제조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협력회사도 이를 위한 자동화, 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금, 기술, 인력 등 3개 분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 중이며, 상생펀드 조성으로 설비투자·기술개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물대지원펀드를 통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내 현금으로 지급되도록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성장 동력 발굴 지원을 위해 2009년부터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2013년부터 '공동 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총 500억 원의 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지속적인 상생 활동으로 작년 9월 동반성장 위원회가 선정하는 '2023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또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한해 동안 기술/품질 혁신, 생산 혁신,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혁신 우수기업 26개사 ▲ESG 우수기업(환경, 준법, 공정거래) 8개사 등 총 34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동두천·양주·연천을, 정당 지지도... 민주 29.3% vs 국힘 42.7% [총선 여론조사]

4·10 총선에서 새로 추가된 동두천·양주시·연천군을(乙)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고 ‘안정적 국정 운영’과 ‘정부와 여당 견제’는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 정당 지지도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42.7%, 민주당은 29.3%의 지지율을 얻으며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밖인 13.4%포인트 앞섰다. 녹색정의당 1.4%, 개혁신당 4.3%, 새로운미래 2.6%, 조국혁신당 10.1%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 2.0%, 지지 정당 없음 5.2%, 잘 모름 2.3%였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50대에서 41.9%, 60대에서 45.7%, 70대 이상으로부터 56.7%의 지지를 얻으며 민주당(50대 29.8%·60대 29.1%·70대 이상 20.6%)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이외 만 18~29세와 30, 40대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경합 구도를 형성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1권역(동두천시 일원)에서 42.6%, 2권역(연천군 일원, 양주시 은현면·남면)에서 42.7%를 얻어 민주당(29.3%, 29.4%)보다 각각 13.3%포인트 앞섰다. ■ 비례정당 지지도 비례정당의 경우 국민의미래가 35.6%를 기록, 더불어민주연합(22.0%)과 조국혁신당(16.4%)을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독주하는 양상을 보였다. 녹색정의당은 3.9%, 개혁신당은 4.6%, 새로운미래는 3.8%의 지지율을 보였고 기타 정당은 3.1%, 지지 정당 없음은 6.8%, 잘 모름은 3.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 60, 70대 이상의 국민의미래 지지율(35.1%, 41.9%, 45.8%)이 더불어민주연합(21.4%, 20.8%, 19.9%)과 조국혁신당(24.0%, 16.3%, 10.0%)을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30대와 40대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31.5%, 28.1%)과 국민의미래(29.8%, 27.3%)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였다. 만 18~29세는 국민의미래(24.8%)와 조국혁신당(18.0%)이 오차범위 내,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14.0%)이 오차범위 내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가 1권역에서 34.2%, 2권역에서 37.7%를 각각 기록하며 더불어민주연합(1권역 22.8%·2권역 20.6%)과 조국혁신당(1권역 14.7%·2권역 19.2%) 모두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질렀다. ■ 총선 성격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44.2%,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8.5%로 집계되며 오차범위 내 경합을 펼쳤다. ‘기존 거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1.5%, ‘잘 모름’은 5.8%였다. 남성의 경우 ‘안정적 국정 운영’ 응답률이 45.3%, ‘정부와 여당 견제’ 응답률이 39.3%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했고, 여성 역시 43.1%가 ‘안정적 국정 운영’을, 37.6%가 ‘정부와 여당 견제’를 지지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안정적 국정 운영’이 49.2%, 과반인 55.7%를 각각 기록하며 ‘정부와 여당 견제’(60대 38.1%·70대 이상 25.6%)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이외 연령층에서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정부와 여당 견제’ 응답률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쳤고 지역별로도 1권역과 2권역 모두 43.4%와 38.9%, 45.5%와 37.8%를 기록,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25~26일 이틀간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1%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7.3%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도심에 숨겨진 비밀의 역사”… 추리미션 ‘수원역’ 2~4화 체험리뷰

“수원에 이런 곳이 있었어? 이곳이 근대 문화유산이라고?” 스마트 액티비티 추리미션 ‘수원역’ 시리즈가 29일 마지막 5화 공개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직접 체험한 1~4화는 놀라움과 반전의 연속이었다. 지난 1일 1화를 시작으로 금요일마다 한 화씩 공개되고 있는 ‘수원역’은 국내 최초로 다양한 실감기술을 적용한 OTT 드라마 형태의 시리즈이자 수원문화재단의 스마트 관광콘텐츠이다. 1인칭 시점으로 매 화 각기 다른 수원의 구도심에 숨겨진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 영상과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실감기술과 실제 외부구조물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법은 휴대폰에서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수원화성의 비밀’을 다운 받으면 된다. 위 기사에는 미션의 암호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다. 수원역을 배경으로 한 1화 ‘기억의 문’에서는 천재해커 ‘천재은’과 수원서부경찰서 사이버수사과 ‘강진혁’ 형사(가상인물)를 만나 비밀조직 ‘흑선회’가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단서를 쫒아 암호를 풀다 보면 시공간 너머 강진혁 형사가 남긴 사건 기물을 건네 받게 되고 흑선회의 기억삭제 프로세스에 맞서 천재은과 함께 활동하던 프로그래머이자 조력자인 코드네임 SUN.K 이선경은 우리에게 도망치라는 긴급 메시지를 전한다. 2화 ‘새로운 모험’은 이선경이 알려준 탈출로를 따라 경기도청 구청사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곳에서 선경이가 활동하던 모임의 이름이자 학생 비밀결사 ‘구국민단’의 존재를 알게 되고, 수원문화원을 거쳐 당도한 수원중앙도서관에서 구국민단이 남긴 폭탄의 해체방법이 담긴 쪽지를 발견하게 된다.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한 팔달산 아래가 배경인 2화는 봄날 일행과 추억을 쌓기 적합했다. 지난 24일 주말 오전께 미션지를 펼치고 여동생, 엄마, 아빠와 함께 암호를 풀던 황준희 군(15)은 “가족과 야외에서 함께 미션을 푸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수원향교에서 시작되는 3화 ‘다가오는 그림자’는 가장 많은 울림을 주는 회차였다. 이선경에게서 흑선회가 구국민단에 대한 기억을 통째로 없애려 한다는 문자가 도착한다. 흑선회의 추적을 피해 주인공인 ‘나’는 천재은과 흩어지고, 강진혁 형사와 함께 천재은이 남긴 단서를 따라 ‘기억의 방’과 ‘시간의 벽’에 숨겨진 비밀을 접한다. 3화는 수원의 옛 골목과 건물을 지나 과거의 시간을 접하게 만든다. 100년 남짓한 수원 인쇄업의 역사가 흐르는 곳이자 점차 사양길로 빛바랜 인쇄골목, 정신 없이 단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기억의 방’에 다다른다. 일본군 위안부에서 전세계에 평화의 목소리를 외쳤던 당당하고 강인했던 인권 운동가 용담 안점순 할머니의 공간에 들어서게 될 때는 작은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4화 ‘가려진 영웅들’은 1화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우리를 도왔던 조력자 이선경의 실체가 밝혀지는 반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와 천재은, 강진혁 형사, 구국민단의 장만식 요원은 수원교회와 팔달문을 거쳐 이선경과 접선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지난 중앙도서관(2화)에서 접한 ‘박선태’, 수원교회(4화)에서 접한 ‘김노적’과 ‘이선경’ 그리고 그녀의 친언니 ‘이현경’. 네 사람의 이름에 담긴 비밀을 하나의 공간에서 마주할 때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수원화성의 비밀의 문을 통해 100여년의 시간을 건너 우리를 돕던 그녀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순국한 독립운동가였다. 공중전화에서 암호코드를 입력하자 드디어 수화기 너머 그녀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렇게 4화는 종료된다. 일상 속에서 늘 지나치던 수원의 다양한 공간에 담긴 역사의 이야기. 존재조차 몰랐던 낡고 빛바랜 공간은 추리를 풀어나가며 눈에 들어오게 된다. ‘수원역’은 주입식으로 접하는 지루한 역사 강의가 아닌 미션을 풀며 알게 된 과거 인물들의 삶을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실제로 ‘수원역’ 어플리케이션에는 매 화를 ‘클리어(미션에 성공)’한 시민들이 환한 표정으로 남긴 다양한 인증샷을 찾아볼 수 있었다. 1화에서만 200여개의 인증샷이 있었다. 이색 데이트를 즐긴 커플, 마치 방탈출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던 친구 일행과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의 모습까지. 시민들은 “수원역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네요!”, “수원에 20년 넘게 살았는데 (부국원) 처음 구경해봅니다. 수원의 역사를 알게 되는 좋은 기회인 거 같아요!”라는 후기와 “미션이 다소 어려웠다”는 다양한 감상평을 남겼다. ‘수원역’의 기획자인 이선형 수원문화재단 관광사업부 지역관광개발팀 대리는 “이선경을 어느 지점에서 진실을 보여줘야 사람들이 감동을 받을 것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신파가 아닌 방법으로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라이트이자 클라이맥스를 5화의 엔딩에 이를 녹여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재명 등 인천 민주 후보 14명 “윤석열 정권 심판”…한 목소리

“윤석열 정권의 심판만이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민들의 힘으로, 시민들과 함께 꼭 승리하겠습니다.”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의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28일 공동 출정식에 나서며 총선 승리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4시 인천 부평구 북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는 각 지역구 후보 14명이 모여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재명 당 대표(계양구을)를 비롯해 김교흥(서구갑)·박찬대(연수구갑)·박남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 밖에도 조택상(중구·강화군·옹진군)·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남영희(동구·미추홀구을)·정일영(연수구을)·맹성규(남동구갑)·이훈기(남동구을)·노종면(부평구갑)·박선원(부평구을)·유동수(계양구갑)·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후보 등이 한데 모여 ‘정권 심판’을 외쳤다. 이날 이 대표는 “4월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 아닌 국민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준 권력으로 사적이익을 추구하고 범죄를 은폐하면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윤석열 정권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재명을 중심으로 14명의 후보자가 이 자리에 섰다”며 “인천에서부터 똘똘뭉쳐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수 있는 날이 코 앞에 다가왔다”고 했다. 이어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키우자”고 말했다. 박찬대 선대위원장은 “대통령을 잘못뽑으니 ‘나라는 엉망’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물가는 폭등’ ‘국격은 추락’했다”며 “불과 2년 만에 후진국으로 전락한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일 못하는 대통령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 주는 1표, 1표가 강력한 회초리가 되어 윤 대통령을 심판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승리를 넘어 위대한 국민의 승리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박남춘 선대위원장은 “경제가 더 망가지면 돈을 더 써서 영양보충해도 살아나기 힘들다”며 “민주당과 함께 심판하자”고 소리쳤다. 이들은 이날 제2경인선 광역철도 및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주안~연수 연장 조기 추진 등 인천의 교통망을 확충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확보, 공공의대 및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 출산장려지원금 확대 등의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각 후보자들은 각 지역의 ‘진짜 일꾼’ 임을 강조하며 총선 승리 등을 견인했다. 조택상 후보는 “현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을 틀어막고 내일의 희망을 짓밟고 있다”며 “오는 4월10일 윤 정권의 무능을 심판하고 희망을 되찾아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허종식 후보는 “저는 민주공화국의 대표로 출마했다”며 “검찰독재, 검찰공화국 종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영희 후보는 “대파 1단에 875원이 합리적이냐”며 “나라살림 맡은사람이 물가관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한마음 한 뜻으로 달릴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변한다”며 “4월10일 총알보다 강한 투표, 모두가 앞장서 줄 것으로 믿고있다”고 덧붙였다. 정일영 후보는 “파탄난 경제를 일으키고 평화가 깃든 대한민국으로 만들자”며 “국민이 이 나라 주인임을 확인시켜주자”고 외쳤다. 맹성규 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2년이 지난 지금 경제가 폭망하고 외교 안보는 무너졌다”며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이훈기 후보는 “압도적인 차이로 민주당이 승리해 정권 심판에 나서야 한다”며 “총선을 통해 검찰프레임을 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자”고 주장했다. 노종면 후보는 “심판없는 공정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국회의원 1명, 1명을 뽑지 말고 판을 뒤집어 달라”고 말했다. 박선원 후보는 “부도덕한 세력, 배신하는 세력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어 “인천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부평이 살아야 인천이 산다”며 “경제 수도 인천, 부평에서 시작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유동수 후보는 “4월10일 선거를 통해 폭망한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제대로 되돌려 놔야 한다”며 “인천에서부터 그 힘을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이용우 후보는 “경제폭망, 민생파탄, 외교망신, 노동탄압, 인권침해 등 모든 면에서 30~40년 전으로 퇴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말에 귀 기울이고 경청할 수 있는 민주주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모경종 후보는 “아무리 입을 틀어막고, 짓밟아도 그들을 심판해야 한다”며 “저들이 정신을 못차린다면 저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선대위는 이날 출범식과 함께 인천의 각 주요 지역을 찾아 선거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법률플러스] 대부업법에서 이자 등 제공자의 범위

대부업·대부중개업의 등록 및 감독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의 불법적 채권추심행위 및 이자율 등을 규제함으로써 대부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금융이용자를 보호하고 국민의 경제생활 안정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제정된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대부업법)은 “사례금, 할인금, 수수료, 공제금, 연체이자, 체당금 등 그 명칭이 무엇이든 대부와 관련해 대부업자가 받는 것은 모두 이자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부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부 약정에 의한 이자율은 연 20%를 초과할 수 없다. 여기서 이런 의문이 발생할 수 있다. 즉 채무자로부터 받은 공식적인 이자는 연 20%를 넘지 않지만 그 대부의 대가로 채무자 이외에 제3자로부터 어떤 대가를 받기로 했고 이를 합하면 20%를 초과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위 법률은 대부에 따른 사례금 등의 제공자를 채무자로 한정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분명하게 규정하고 있지 않아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그런데 우선 대부업법은 사례금 등의 제공자를 ‘채무자’로 한정하고 있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또 위 규정의 취지는 대부업자가 대부업법에 따른 이자 외에 사례금·할인금·수수료·공제금·연체이자·선이자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징수하는 등 위 법을 잠탈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탈법행위를 방지하는 데 있다. 따라서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대부업자와 채무자 사이의 금전대차와 관련된 것으로서 금전대차의 대가로 볼 수 있는 것은 이자로 간주돼야 한다. 이미 대법원(2014년 11월13일 선고 2014다24785, 24792, 24808 판결)도 이러한 취지로 판단을 내린 사례가 있다. 이에 더해 대부업자가 대부업법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이자를 초과해 수취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규제할 필요가 있음은 물론이다. 이러한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근 대법원(2024년 1월25일 선고 2022다229615 판결)은 대부업자가 대부계약의 채무자 외의 자와 별도로 체결한 약정에 따라 금전 기타 대체물을 받기로 한 경우에도 그것이 대부업자와 채무자 사이의 대부계약에 따른 금전대차와 관련된 것으로서 금전대차의 대가로 볼 수 있다면 대부업법 제8조 제2항의 이자 또는 간주이자에 해당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위 사건에서 대부업자는 A주식회사에 20억원을 대출하면서 A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인 B로부터 B가 보유하고 있는 A회사 주식 중 일부를 취득하기로 하는 내용의 주식매매예약을 체결했는데, 당시 당사자들은 위 주식매매예약에 따른 예약완결권의 가치를 약 8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분명한 것은 이 사안의 채무자는 A주식회사일 뿐이며 B는 채무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위 예약완결권은 원고가 당해 금전의 대부와 관련해 그 대가로 받은 것이므로 결국 대부업법의 적용을 받는 이자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 기관·컨설팅 수혜기업 산업부 장관 표창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지역FTA센터)의 컨설팅 수혜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경기지역FTA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 볼룸에서 컨설팅 수혜기업인 ㈜티피지(김포시 소재)의 한민정 차장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는 ‘2024 통상협정 분야 유공자 포상’ 수상자로 선정돼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 차장은 FTA 및 통상협정 활용을 통한 수출증대 및 신시장 개척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지원한 통상협정분야 유관기관 개인 및 단체 유공자로 사단법인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이하 경중연)와 경기북서부FTA센터 관세사도 표창을 받게 되었다. 경중연에 속한 경기FTA센터와 경기북서부FTA센터는 경기도 남부지역과 북서부지역 중소·중견을 대상으로, 수출 초보 기업부터 FTA활용 우수기업까지 FTA와 통상협정을 활용 증가 및 도내 수출기업의 무역 역량을 강화해 지역 수출 발전에 이바지했다. 강경식 경기지역FTA센터장은 “2011년부터 경기 남부와 북서부 지역에 센터를 개소해 도내 수출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출기업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한 결실을 맺게된 것 같다”며 “보다 많은 기업들의 수출 증대와 FTA·통상 협정 활용의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등에 '황사위기경보'...백령도 영향권 들어

환경부는 28일 오후 5시를 기해 수도권과 강원, 충남, 경북에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를 발령했다. 내몽골고원에서 시작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다. 환경부는 이날 밤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이들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기 시작, 29일 미세먼지(PM10) 수준이 ‘매우 나쁨(일평균 농도 150㎍/㎥ 초과)’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전·세종·충북·호남·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는 '나쁨'으로 예상된다. 특히 29일 오후에는 일시적으로 전국의 대기질이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도 28일 오후 6시 현재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령도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96㎍/㎥까지 높아졌다. 기상청은 "밤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대기질은 주말인 30일에도 회복되지 않아 전국의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황사발생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른 대응을 당부했다.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황사가 발생할 경우, 가정에서는 창문 등을 닫고 외술 시 마스크와 보안경 등을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황사에 노출된 농수산물은 세척 후 섭취해야 하고 학교에서는 실외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경기도 산하기관장 평균 재산 17억원…시·군의회 의장 평균 10억원 [공직자 재산 공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평균 재산이 17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장들은 평균 1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도내 재산공개 대상자 473명에 대한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경기도보와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28일 공개했다. 신고 내역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 내역이다. 우선 15명의 경기도 산하기관장 평균 재산은 17억5천647만7천원으로, 종전 신고 평균(19억8천893만7천원)보다 2억3천246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산하기관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기관장은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66억4천41만2천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이재율 킨텍스 사장이 26억4천497만9천원,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23억1천103만9천원을 신고했다. 지난 2월 사임한 조신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2억2천519만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었고,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5억3천704만7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장들의 평균 재산은 10억7천84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종전 신고액 평균(11억9천55만1천원)과 비교하면 1억2천473만6천원 줄어든 금액이다. 도내 시·군의회 의장 중 최고 재산가는 44억2천824만6천원을 신고한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으로 조사됐다. 윤 의장은 종전 신고액(47억3천407만원)보다 3억582만4천원 줄었지만, 시·군의회 의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최정용 가평군의회 의장이 40억5천401만9천원,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34억4천393만6천원,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23억7천304만3천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20억8천700만2천원 등의 순으로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은 마이너스 4억1천836만5천원을 신고해 도내 시·군의회 의장 중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왔다. 또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도 마이너스 2억7천48만3천원을 신고해 박 의장과 함께 마이너스 재산을 보유했다. 한편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