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명소로 꾸며 재탄생

인천시가 인천상륙작기념관을 야간명소로 재탄생시킨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명소화’ 1단계 사업을 마쳤다. 시는 종전 엄숙한 기념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팔미도 등대와 월미도 평화의 나무를 모티브로 공사를 했다. 어둡고 삭막한 느낌을 주는 중앙 계단 및 조명시설 등을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휴식 공간으로 개선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인천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인천대공원, 수봉공원, 인천애뜰, 소래포구, 월미공원, 만석화수부두, 인천항사일로에 지역별 야간명소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야간명소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야간 산책이나 나들이 코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명소화’ 2단계 사업을 통해 기념관 2층 공간에 메인 파사드 미디어 아트, 로고젝터, 스마트 조명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테마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인근의 인천시립박물관과 연계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전시관 리모델링 등 다양한 특화 사업 등을 검토 중이다. 시는 주변 식음료, 숙박시설, 야간관광 코스 등을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코스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관의 건축학적 의미를 되살리겠다는 목표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를 국가적 행사로 격상시키는 구상과 연계하겠다”며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보훈시설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현장 시연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지역 축제 및 관광상품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열전 25시] 3월 28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후보 “신도시 4개동, 교육·상업·문화·체육 시설 확충”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국회의원 후보는 28일 ‘박상혁의 행복한 김포만들기’ 주민맞춤형 읍·면·동 공약으로 운양동·장기본동·구래동·마산동 등 한강신도시 지역 4개동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제2기 신도시로 조성된 김포한강 신도시는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며 주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 교육, 상업, 문화, 체육 등 주민들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기반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신도시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제고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수요에 맞춰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먼저, 운양동은 교육·문화·예술이 남다른 고품격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구체적으로 ▲운양환승센터의 활용도를 평생학습관·운전면허센터· 반려동물보건소 설치 등을 통해 높이고 ▲ 김포아트빌리지·한옥마을·카페거리의 시민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운양도서관과 반다비 체육센터는 조기 준공하고 ▲모담산 둘레길·조류생태공원의 경우 명품 산책로 환경 조성을 위해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본동은 신도시의 중심, 교통허브로 만들겠다”며 “▲청소년 수련관과 문화예술회관을 신속히 건립하고 ▲청송마을 경계벽을 자연공원화해 시민 쉼터를 확대하겠다. 또, ▲푸른솔초·중 인근 송전탑을 콤팩트시티와 연계하여 철거하고 ▲금빛수로 악취문제 등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래동은 상업·문화·공공시설의 조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대형쇼핑몰과 혁신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파출소·우체국·보건소·도서관 등 주민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주민복합공공시설을 건립하겠다. 또, ▲거리예술을 통해 문화의 거리를 더 활성화하고 ▲고다니유수지·가마지천 등 인근 산책로와 함께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산동은 여유롭고 살기 좋은 여가·힐링도시로 만들겠다”면서 “▲국유지를 활용해 키즈밸리(어린이 복합문화체험공간)를 조성하고 ▲배드민턴·테니스·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신설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을 개선, 시민 이용을 활성화하겠다. ▲마산동 소재 LH 부지는 주민 의사를 반영,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초선의원으로서 매월 출·퇴근 시간 의정보고서 배포, 타운홀미팅, 학부모 간담회, 경로당 방문 등 끊임없이 현장을 다니고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신도시의 미래상을 그려왔다. 22대 총선에서 재선 의원으로 당선돼 충분한 기반시설과 자족성을 갖춘 신도시를 만들고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송석준 국힘 이천 후보, 출정식 갖고 본격 선거운동 시작 국민의힘 송석준 이천시 국회의원 후보가 28일 이천터미널 인근에서 500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3선의 힘으로 이천 발전을 책임지겠다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이희규 전 국회의원, 이재혁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봉연 전 한국프로야구 홈런왕,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이기철 한국노총 이천여주지역지부 사무처장과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시민 김민경씨가 연설자로 나서 시민들에게 송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이재혁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우리 이천은 지역을 위한 큰 일꾼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출정식이 3선 국회의원을 만드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희규 전 국회의원은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이 만든 악법을 폐기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천시민께서 대한민국과 이천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송석준 후보를 3선 국회의원으로 이끌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기철 한국노총 이천여주지역지부 사무처장은 “앞서 1만2천명의 조합원들은 송석준 후보를 3선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고자 지지선언을 했다”며 “3선의 힘으로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할 수 있는 송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은 “이번 선거는 상식과 비상식, 무법과 법치, 양심과 비양심의 대결”이라며 “3선의 힘으로 비약적인 이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송 후보에게 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송석준 후보는 “이천시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는 상임위원장, 주요 당직을 맡을 수 있는 3선 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통팔달 교통인프라의 조기 완공과 규제개혁을 통한 산업인프라 확충, 의료·안전·교육·관광·문화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이천의 재도약이 성큼 다가오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 후보는 ▲의료격차 해소 및 안전 대폭 강화 ▲결혼·출산·양육 전폭 지원 ▲교육환경 혁신과 업그레이드 ▲2기 신도시급 도로망과 고속철도 조기완공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 규제개혁 ▲맞춤형 복지 및 각종 사회적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적극 지원 ▲참전용사와 유공자 예우강화, 부대장병과 가족 생활개선 ▲이천시를 반도체, R&D, 신산업의 메카로 도약 ▲문화·체육시설 확충과 관광산업 체계적 육성 ▲농축산·과수·인삼·화훼·채소농가 지원강화 ▲주택·공원 등 생활형SOC 확충과 정비로 명품도시화 등 이천발전을 위한 12개 핵심공약과 중점추진 과제, 읍면동별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 남양주병 김용민 후보, 민주명가 선대위 출정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남양주병 국회의원 후보가 28일 오전 남양주시 다산동 선형공원에서 민주명가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현직 시도의원 및 지지자와 많은 남양주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창균 전 경기도의원과 현 시도의원, 시민대표 등이 김용민 후보 지지연설을 하며 총선 압승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출정식에서 김 후보는 “인구 100만 도시가 될 남양주를 이제는 제대로 된 도시로 설계해야 하며 남양주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게 아니라 남양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진정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힘 있는 정치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남양주를 위한 설계”라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에서 김용민을 선택해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해달라”며 “행동하는 정치, 약속을 지키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남양주병 민주명가 선대위는 이날 오전 도농역, 덕소역, 퇴계원역, 사릉역, 가운사거리, 삼패사거리 등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며 13일간 선거운동을 가열차게 벌일 계획이다. ■ 남양주병 김용민 후보, 민주명가 선대위 출정식 개최 안기영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갑 후보는 28일 ‘아이 키우기 맘 편한 양주시’를 모토로 임신⋅출산⋅육아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양주에 이어 저출산과 민생 업그레이드 모범도시 양주를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안 후보는 “양주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돼 30만 도시에 진입할 예정이지만 지속적인 정주가 가능하도록 여건을 개선해야만 만족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돌봄학교 증설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측은 출산축하금 지원금액을 인상하고, 행복 산후조리 맞춤형 지원금을 도입하는 한편 늘봄학교의 돌봄 유형을 재정비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완비하고 대상을 초등 전학년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단계적인 전면 무상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기영 후보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비쳤다. 이를 위해 연 5일 자녀돌봄 유급휴가를 신설하고, 새내기 부모를 위한 출산 기쁨 1개월 유급 휴가를 의무화 한다. 또한 아동 안전을 위해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도입해 양주를 아동 교통사고 제로 도시로 발돋움시킬 계획도 밝혔다. 아이 행복을 위한 영유아 정책에 발맞춰 유보통합 정책 실현에 매진하고, 접경지역 특별전형을 추진해 양주시의 육아환경을 충실히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안기영 후보는 “아동의 안전으로 맘 편한 일상, 아이의 행복으로 맘 편한 육아가 든든히 보장되는 국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구리 후보 현충탑 참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구리 국회의원 후보는 28일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하기에 앞서 구리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참배하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호중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국민의 삶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음에도 무능·무도·무책임한 3무정권 윤석열 정권은 아무런 민생대책도 내놓지 못한 채 총선이 끝나면 나몰라라할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 더 큰 구리,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갈매역 아침인사로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윤 후보는 갈매동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GTX-B 노선 갈매역 정차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윤 후보는 “별내선을 완공시킨 힘으로 GTX-B 노선 갈매역 정차를 반드시 성공시켜 갈매동 주민의 간절한 바람을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사업 별내선 사업이 첫 삽을 뜰 때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챙겨 ‘Mr. 별내선’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본격적인 ‘구리 지하철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윤호중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구리역 광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한국공항공사, 신분증과 탑승권 동시에 확인하는 스마트항공권·서비스 확대 운영

한국공항공사는 KB국민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KB스타뱅킹에서도 스마트항공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항공권은 신분증과 탑승권을 하나로 결합해 국내선 항공기 탑승 시 빠르고 간편하게 신분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8월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 앱으로 전국 14개 공항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항공권을 이용하면 신분증 사진과 여객 얼굴 대조, 신분증 이름과 탑승권 이름 대조, 탑승권 유효성 확인 등 신분확인 3단계를 큐알(QR)코드 한 번의 확인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항공기 탑승시간을 단축시키고, 항공보안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인서비스에서 신분증 정보를 사전등록하고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QR코드가 생성돼 스마트항공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KB스타뱅킹 가입자는 2천100만명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항공권 서비스는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제주항공, 하이에어 등 모두 8개 항공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항공기 탑승권과 모바일 여권을 연계해 국제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항공기 탑승수속 대기열과 이에 따른 공항 혼잡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 총선넷, 원희룡 ‘최악의 후보’ 선정…민주당 "부끄럽다" 논평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가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구을 후보를 ‘22대 국회에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최악의 후보’로 선정, 비판하고 나섰다. 총선넷은 28일 인천 계양구 원희룡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후보는 제주도시자 시절 국내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해주고 제주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결과를 냈다”며 “제주의 환경을 파괴하고 제주도민이 반대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안상미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을 땐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면담요구는 거부하고 생색내기용 대책만 반복했다”며 “원 후보는 피해자에게 많은 지원을 한 것처럼 얘기하지만 실제로 피해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넷은 원 후보와 함께 같은 당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후보와 정승연 연수구갑 후보도 잇따라 비판했다. 이광호 총선넷 운영위원은 “윤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 과정에서 집중낙선후보자로, 21대 총선에선 공천 부적격 다관왕으로 선정 받았다”며 “3회 연속 부적격 후보자로 정해진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정 후보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시절 시민단체탄압에 앞장선 인물”이라며 “국민의힘은 시민단체를 종북이라는 색깔론을 들먹였고, 정 후보자는 시민단체를 고발까지 했다”고 말했다. 총선넷은 기자회견에 이어 ‘시민이 뽑은 최악의 후보 인증서’를 원 후보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또 막말을 없애고 깨끗한 총선을 만들자는 취지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캠페인도 했다. 총선넷은 원희룡, 윤상현, 정승연 후보에 대한 온·오프라인에서의 낙선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내고 “여야 정당 소속 유무를 떠나 인천을 사랑하는 사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천에 시민단체에서 발표한 최악의 후보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투표를 통해 심판해 달라”며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심판하고, 민생을 바로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총선넷은 전국 19개의 의제별 연대기구와 79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단체다.

민주당 최민희 남양주갑 후보,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당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남양주갑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고발장이 남양주남부경찰서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유낙준 남양주갑 후보 측은 이날 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지역 카페 회원 30여명과 최민희, 유낙준, 조응천 후보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호평 평내 하수처리장 설치 원천무효에 대한 후보의 답변을 듣는 과정에서 최 후보는 “남양주시 감사관이 감사를 종료했고,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감사 의견이 재정(예산)으로 가는 게 타당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하수처리장에 대한 감사는 현재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현안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최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유 후보 측은 “만약 감사의견 내용이 최 후보에게 전달됐다면 중립의무를 지켜야 할 공무원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해당 사안은 평내, 호평 주민들에게 민감한 사안으로 선거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만약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표했다면 충분히 선거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후보 측은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추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 사업 등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으로 인한 하수처리용량 소화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전임 시장이 민간투자사업으로 평내호평 지역에 건설하기로 한 하수처리장을 민선 8기 들어 남양주시가 시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재검토를 추진했다. 민자 사업으로 결정된 사항을 시가 재검토를 추진하자 남양주시의회는 10년 만에 행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파주갑 여야 후보, 선거운동 첫날부터 날선공방 [열전 25시]

여야 2파전으로 치러지는 파주갑 선거구에 출전한 민주당 윤후덕 후보와 국민의힘 박용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각각 출정식을 갖고 ‘미친 물가·민생 파탄, 4.10 총선 윤석열 정권 심판’ ‘12년 무능 심판’ 등을 외치며 상대방을 향해 날선 공방을 펼쳤다. 기호 1번 민주당 윤후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무능한 이유 중 첫 번째는 군사적으로 강대강 구도를 만들어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몰고 가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사실상 파기해 버린 9.19 군사합의를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대식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샀다는 대파와 사과, 배를 들어 올리며 “대파의 경우 한뿌리씩 파는 것이 아니라 한 단씩 파는 것임을 확인한 후 “누가 한 단에 875원이라던데, 직접 사 보니 2천580원 받더라”며 “국민이 심판하니까 한 단에 4~5천원 하던 것이 조금 내렸다. 역시 심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기호 2번 국민의힘 박용호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이재명이나 조국과 같은 사람들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회에서 활개를 치도록 우리 정상적인시민들이 용납할 수 있단 말입니까”면서 “피와 땀과 눈물로 지켜진 이 대한민국을 저런 옳지 않은 집단들이 유린하지 못하도록, 자유 보수 우파 정상적인 정당 국민의힘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나라 정상화를 위해서 이 한 몸 불태우겠다”면서 “내 고향 내 동네 내 마을이 왜 이렇게 발전이 더디단 말입니까. 도대체 12년 동안 이곳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그분은 얼마나 이 업무를 등한시했길래 이렇게 우리 시민들께서 불편을 겪는단 말입니까”라며 윤후덕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GTX 민주당이 해낸 것입니까? 보수 정당 새누리당 현재의 국민의힘이 해낸 것입니다. GTX 김문수 도지사가 발의해서 추진하는데, 민주당에서 GTX 사업은 제2의 4대강 사업이라고 비난했다”면서 “그런 분들이 지금 와서는 GTX가 자기들이 이루어낸 것이라고 숟가락 올리는 이런 사태를 감행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수도권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도 도대체 12년 동안 국회기재위원장하면서 예결위 간사하시면서 그 흔한 쪽지 예산 못 만들어 냈다”면서 "우리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께서는 그동안 한 일이 무엇인지 공개적으로 말씀해 달라 그렇지 않으시면 지금 당장이라도 사퇴하심이 마지막 예의"라고 말했다.

KT 위즈, 2루수 천성호 성장에 ‘천군만마’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 후 4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져있다. 매년 개막 후 한 달간은 부진에 허덕이는 ‘슬로 스타터’라는 점을 감안해도 초반 부진은 팀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밖에 없다.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웃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내야수 천성호(26)의 성장이다. 광주 진흥고-단국대를 졸업하고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KT에 입단한 천성호는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다. 이후 상무에 입대해 2023년 퓨처스리그서 타율 0.350으로 남부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KT에 돌아온 천성호는 스프링캠프서 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이번 시즌 팀의 주전 2루수로 낙점받았다.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서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활약했고, 2차전서는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6일 두산과 1차전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3경기 모두 8번타자로 나섰지만, 테이블 세터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어 27일 두산과 2차전서는 2번 타자로 기용돼 테이블 세터 역할을 맡았고, 4타수 2안타, 3득점, 1볼넷으로 이강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올 시즌 4경기서 타율 0.625, 10안타로 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심타선인 박병호·황재균·김민혁 등이 부진한 상황서 천성호의 활약은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에 유한준 KT 타격 코치도 “뛰어난 컨택을 가진 교타자”라고 호평했다. 이강철 감독은 “천성호라도 잘 쳐줘서 그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면서 “지난 개막 2연전서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했고, 당분간 천성호에게 많은 기회를 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어 “타격과 수비 모두 어느 정도 갖췄고, 우리 내야진에 ‘뛰는 선수들’이 없었는데 뛸 줄 안다”고 칭찬했다. 새로운 ‘스타 탄생’에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상무에 있었던 터라 다른 선수들과 제작 수량이 다르긴 하지만, 올 시즌 온·오프라인서 천성호 유니폼 마킹이 모두 팔렸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구매가 예상돼 2차 입고를 요청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군 입대 공백과 박경수의 노쇠화로 내야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KT에 천성호의 활약은 분명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