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감옥 갈 이재명, 대통령 되면 나라는 범죄 꾸러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감옥 갈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범죄 꾸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1일 경기 수원·성남 유세에서 "여러분의 한 표만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고,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래서 국민이 과연 살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특히 이인제·손학규·남경필 등 전 경기도지사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것을 거론하며 "(역대) 경기도지사였던 분들이 전부 저를 밀어준다"며 "이유는 간단하다. 저는 절대 공직을 이용해 법인카드를 마구 잘못 쓰거나, 부인이 잘못 쓰는 (그런 일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공무원은 깨끗해야만 존경받을 수 있다"며 "가장 더러운 물, 가장 위험한 독소를 가진 물을 저 위에, 대통령이라는 제일 윗물에 갖다 놓으면 아랫물이 독약을 먹고, 더러운 것을 먹고 살 수 없지 않나"라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한편 김 후보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후보의 탈원전 기조를 비판했다. 그는 최근 미국 기업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정부에 탈원전 정책 재고를 공개 요구한 것을 언급하며 "원전은 가장 값이 싸고 안전한 에너지인데 이 후보는 원전이 위험하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원전을 폐기하고 비효율적인 태양광 등만 고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 반려동물과 즐거운 하루 ‘활짝펫’ 행사…자라섬서 7일 개최

가평군은 오는 7일 자라섬 중도 일원에서 ‘2025년 상반기 반려동물 문화행사 및 문화교육 활짝펫’을 개최한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 있는 돌봄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훈련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앙상블 아이리스의 펫케스트라, 견종별 게임,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이 예정돼 있다. 펫케스트라는 반려동물의 심신안정을 위한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제한된 구역에서 목줄 미착용이 가능한 오프리쉬존(off-leash zone), 플리마켓, 훈련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과 다양한 참여 행사도 열린다. 반려동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프로그램으로는 ▲꽃길만 걷개 ▲꽃동산 넘어 ▲꽃보다 당신 ▲꽃향기 휘날리며 등이 준비돼 있다. 반려동물을 뽐내는 ‘활짝꿍 펫자랑’,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을 주는 후각활동인 ‘노즈워크(nose-work) 보물찾기’ 등도 열린다. 게임과 부스 체험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댕르마블(강아지를 지칭하는 ‘댕’과 ‘부르마블’ 게임과의 합성어) 스탬프투어’를 통해 스탬프를 받은 참가자들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특별한 추억을 쌓고, 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문화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많은 반려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의왕시장, LH에 국철 1호선의 의왕 경유 추가 월암·왕곡역 신설 등 논의

김성제 의왕시장이 이한준 LH사장과 만나 국철 1호선에 의왕을 경유하는 월암역과 왕곡역 정거장 신설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의왕시는 김 시장이 최근 LH의왕과천사업본부에서 이한준 LH사장과 면담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7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논의된 안건은 국철 1호선에 의왕 경유 추가 정거장(월암역, 왕곡역) 신설, GTX-C 의왕역 시설 개량비 지원,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경수대로~백운밸리 연결도로 신설, 공공주택지구 내 주민편익시설 지원,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도시지원시설용지 비율 확대, 3기 신도시의 조속한 보상일정 통보 및 신속한 추진 등이다. 김 시장은 “3기 신도시 및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철도교통 이용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기 신도시 내 월암역 신설, 오전왕곡지구 내 왕곡역 신설이 각각 필요하고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공공주택지구의 베드타운화 방지를 위해 3기 신도시 내 자족용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오전•왕곡지구에 대해서는 의료•바이오 중심의 산업용지를 계획해 주거와 산업단지의 복합적 개발 추진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주민 입주시기에 맞춰 공공주택지구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도서관과 주민센터, 복지시설, 통합정보센터 등 대규모 복합커뮤니티센터 기부채납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3기 신도시 지구 제안(2021년 8월30일) 이후 손실보상 협의 지연으로 인해 원주민들의 대출이자 비용 증가 등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사항인 만큼 조속한 손실보상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국가 주거안정정책을 위해 의왕시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지역 주요 현안사항의 해소와 공공복리증진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LH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 지자체 최초 소화기 무상수거

인천 남동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폐소화기 무상 수거’ 사업을 시작한다. 구는 대형폐기물 처리 관련 업체인 ㈜지금여기와 업무 협약을 맺고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폐소화기 처리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지난해 기준 남동구의 폐소화기 규모는 11t에 달했다. 폐소화기 배출은 최근 폐기물관리 조례 개정으로 대형 폐기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해당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서 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하여 소화기에 부착한 후 배출해야 하며, 소화기 용량에 따라 처리 비용이 든다. 그동안 폐소화기를 배출하려면 무게에 따라 3~7천 원에 달하는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해야 했다. 사업 대상은 구의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 공동주택 등에서 생긴 모든 규격의 폐 소화기이다. 폐소화기를 15개 미만 배출 시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에 직접 배출해야 한다. 15개 이상 배출 시에는 모바일 앱, 유선전화, 카카오톡을 활용한 무상방문 수거 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지금여기는 주민들이 배출한 폐소화기를 수거해 폐기물 재활용업체로 운반하고 소화 분말과 고철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들의 폐기물 처리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리박스쿨 댓글조작 국힘 무관 말 안돼…연관성 확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리박스쿨’이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과 무관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확실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일 경북 안동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리박스쿨 의혹은 (민주당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그냥 있는 일이 터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그 실체를 부인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리박스쿨의 실체, 활동 내용,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교류 관계를 보면 국민의힘이 무관하다는 것은 전혀 말이 안된다”며 “리박스쿨에서 불법 댓글을 달고 돌봄 교사 양성을 빙자해서 자격증을 엉터리로 주면서 교육 대신 댓글을 쓰게 했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댓글 쓰는 행위를) 누구 때문에 했으며, 누구에게 이익이 됐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칭찬하고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정치적 공격을 가한 것으로 그 이익은 고스란히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이익이 귀속된 국민의힘의 전력을 보면 국민의힘이 (의혹의) 실질적 배후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과거 ‘십알단(십자군 알바단)’, 국가기관을 동원한 ‘국정원 댓글 조작’ 등 댓글 조작의 DNA를 가진게 국민의힘”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엉뚱한 얘기를 끌어들여 허수아비를 만들어 공격하는게 국민의힘의 전형적인 전략”이라며 “(이런 의혹에 대해) 그들이 설명해야 하지 않나. 뜬금없이 다른 얘기를 하지 말고 본질적인 얘기를 해야 한다. 리박스쿨과의 관계를 분명히 밝히기를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리박스쿨 관련 의혹에 대해 “김문수 후보와 캠프, 국민의힘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부락산 자락, 하나된 경찰과 청소년…평택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 전해

부락산 자락에 학교전담경찰관과 청소년들이 하나 된 ‘학교폭력 예방’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평택경찰서는 최근 평택 부락산 분수공원에서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학교폭력 제로 하모니, 목청을 높여’ 공연을 학생들과 함께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청소년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평택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과 평택청소년합창단원 25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개사곡과 동요를 통해 폭력 예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첫 곡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개사한 ‘민중의 노래’(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이어 동요 ‘마음’과 합창단 문미애 지휘자가 작곡한 동요 ‘행복 우정’을 부르며 친구와의 우정과 배려를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학교 공동체에서 발생하는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생 눈높이에서 화합의 노래로 예방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젝트다.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학교폭력 예방의 주체로 나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함께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경찰서는 평택청소년합창단과 협력해 청소년과 경찰이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며 이번 청소년의 날 기념식은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