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하늘빛중, ‘지구촌 교육 소외지역 나눔’ 유네스코 정신 실천

김포 하늘빛중학교(교장 김경선) 전교생들이 유네스코 정신을 실천하며 지구촌 교육 소외지역에 나눔을 실천했다. 1일 김포교육지원청과 하늘빛중학교에 따르면 하늘빛중은 최근 3일동안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2025 유네스코 Dream 드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 주도의 나눔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교육 소외지역에 희망을 전하는 유네스코의 정신을 실천하는 자리였다. 하늘빛중은 2024년 ‘Dream 드림 캠페인’ 우수 활동 학교로 선정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은 바 있다. 올해 캠페인 역시 전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며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학생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교육 불평등 문제에 대해 학습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실천 중심의 배움을 이어갔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활동은 도서부가 운영한 공정무역 마들렌 판매와 SDGs 퀴즈 부스였다. 여기에 유네스코 동아리 ‘유키즈’를 중심으로, 해양생물 비즈 키링과 육지생물 모루 인형 키링, 친환경 부채 등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재능기부 제품이 판매되며 의미를 더했다. 역사탐구반은 전쟁과 인권을 주제로 한 평화증진 캠페인을 펼쳤고, 각 학급에서도 자율적으로 참여 부스를 운영해 캠페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학부모회는 ‘참여하고, 체험하고, 기부하자’를 슬로건으로 나무젓가락 10개 이상을 가져오면 실리콘 빨대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친환경 설거지바 만들기 체험, 실리콘 빨대 및 수세미 판매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부스에 참여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과 나눔과 협력의 공동체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수익금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통해 개발도상국 아동의 교육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활동 결과는 학교 내 전시를 통해 공유되어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선 교장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실천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지구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교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광역버스 노선 전면 ‘재정비’… 서울 차량 총량제 도입에 재편성

인천시가 광역버스의 서울도심 직행 노선을 환승 중심 구조로 대대적인 재편에 나선다. 서울시의 차량 총량제 등으로 도심에 직접 진입하기가 어려워지면서 ‘환승’ 방법으로 노선을 바꾼 것이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종전 강남 등 서울 도심까지 운행하던 일부 광역버스를 서울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사당역 등 환승 허브까지만 운행한 뒤, 지하철 및 시내버스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현재 인천시가 자체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는 서울시내로 진입하려면 반드시 서울시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서울시는 도심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차량 총량제를 적용, 일정 대수 이상의 광역버스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부 광역버스 노선 협의가 여러차례 늦어지거나 무산되고 있다. 반면,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직접 지정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서울과의 사전 협의 없이도 노선 개설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시는 서울 접근성이 높은 주요 노선에 대해 대광위에 M버스 신설을 건의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상반기 송도~강남 구간의 신규 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일부 직행좌석버스에 대해선 노선 정비를 통해 경기도·서울시와 연계한 환승중심의 광역교통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인천 광역버스 노선 정비 용역’을 통해 정류장 위치, 배차간격, 노선 중복 구간, 혼잡도, 승하차 수요 등을 종합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노선 운행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하게 도심까지 직행하는 것이 아닌, 환승 편의성을 높이고 광역버스 노선을 좀 더 효율적으로 돌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대광위 노선의 경우 인천시가 건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용역을 통해 인천시 노선들을 살피고 혼잡한 노선들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규 M버스는 추가적으로 용역에 담아 좀 더 효율적인 운행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 원흥초, 전통의 흥과 멋 담은 ‘2025 단오축제’ 열어

고양시 원흥초등학교는 지난달 30일, 전통명절 단오를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025 원흥 단오축제’를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학생들이 체험하고 즐기면서 공동체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이 학교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원흥 소리로 아우름 국악합창단’의 무대였다.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올해 창단한 이 합창단은 전통 국악 선율과 맑은 목소리로 감동적인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합창단을 지도하고 있는 황미선 원장은 “국악의 날이 새롭게 제정된 해에 아이들과 국악합창 무대를 꾸며 더욱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리취떡•화채 만들기와 단오부채와 장명루 만들기, 그리고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부스도 마련돼 학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학부모회와 함께 진행한 창포물 머리 감기 체험도 눈길을 끌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를 더했다. 채경숙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문화적 뿌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시 ‘1회용품 없는 축제만들기’ 동참…한강청, 안양시와 업무협약 체결

안양시가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에 동참했다. 한강청과 안양시는 지난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의 절약 및 재사용 촉진으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사회 동참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지역축제에 대한 정보공유, 축제장 내 다회용기 활성화 등 지역축제의 원활한 운영에 노력하고, 한강청은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지역축제에서는 다회용기 대여•세척•운영시스템을 운영한다. 축제장 먹거리 부스에서 1회용품을 대신해 사용한 다회용기를 인근 반납함에 반납하면 전문업체에서 이를 회수해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세척한 후 축제장에 재공급하게 된다. 안양시는 지난해 9월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시 먹거리 한마당’을 개최했으며,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먹거리 뿐만 아니라 다회용기 사용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오는 9월 중 3일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지자체와 1회용품 없는 축제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 9개 지역축제에서 1회용품 약 49만5천개(추정) 배출 저감 및 온실가스 약 23.4톤(추정) 배출 저감 성과를 이루었다. 홍동곤 청장은 “안양시의 친환경 축제만들기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전환을 위한 기관 간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환경을 지키는 다회용기 사용이 우리의 일상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남시 서부초, ‘건강한 여름 맞이하세요’…단오맞이 ‘쑥떡 나눔행사’ 개최

서부초등학교(교장 신정숙)는 전통 명절 단오를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단오 쑥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단오는 설,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로, 음력 5월 5일에 해당한다. ‘단오’라는 이름은 ‘처음’을 뜻하는 ‘단(端)’과 ‘다섯’을 뜻하는 ‘오(午)’가 합쳐진 말로, 일 년 중 양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진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단오를 여름의 시작점으로 삼아 풍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해 왔다. 서부초는 교감이 학교 숲에서 직접 채취한 쑥과 교장은 양평에서 가져온 청정 쑥을 활용해 떡을 빚었다. 쑥은 특유의 향과 효능으로 예부터 건강을 돕고 입맛을 돋우는 재료로 널리 사용돼 왔다. 정성껏 만든 쑥떡은 개별 포장돼 지난달 30일 각 반을 통해 가정으로 전달됐다. 단오를 맞아 학생들은 쑥떡 외에도 다양한 전통 풍습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여학생들은 창포물로 머리를 감아 액운을 막고 건강을 기원 했으며, 남학생들은 씨름놀이를 통해 힘과 용기를 겨루는 전통을 체험했다. 또 부채를 만들어 가족에게 선물하며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조상들의 지혜도 함께 나누었다. 신정숙 교장은 “학생들이 전통 명절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쑥떡을 통해 가족과 함께 건강한 여름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중고차 수출단지 ‘스마트 오토밸리’ 또 먹구름

인천항에 중고차 종합 수출단지를 만드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에 먹구름이 다시 드리우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올해 4개월치 임대료 20억여원을 미납한 것은 물론, 이달 말 기한인 자기자본금 500여억원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업계에서는 IPA가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카마존㈜이 올해 IPA에 지급해야 할 3~6월 임대료 20억여원을 연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마존은 앞서 지난 2024년에도 임대료 22억여원을 납부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연말에 몰아서 내기도 했다. IPA는 또 카마존이 아직 스마트 오토밸리의 총 사업비 2천480억원의 20%인 496억원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카마존은 오는 30일까지 사업 자금 보유를 IPA에 증명해야 한다. IPA와 카마존은 당초 계약에서 지난해 12월까지 자기자본을 조달하는 것으로 명시했으나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늦어지면서 IPA가 자기자본 조달 시점을 6개월 연장했다. 이와 함께 카마존은 지난 2월 인천해양수산청으로부터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3개월여가 지나도록 아직 착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PA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자금 마련을 위해 여기저기 노력하고 있어 일단은 지켜보고 있다”며 “착공을 위한 절차는 준비하고 있지만, 임대료나 자금 마련은 미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달 말까지 자기자본 증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서에 따라 법적인 검토를 거쳐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카마존의 자금난이 이어지면서 항만업계에서는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IPA가 새로운 사업자를 찾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항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자, 연수구 옛 송도유원지의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하는 핵심 사업이기 때문이다. 항만업계의 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대료를 미납하고 있고, 자기자본금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 IPA도 새로운 방안을 조속히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IPA가 자꾸 민간사업자의 편의를 봐주는 것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는지 여부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카마존 관계자에게 여러차례 전화 연결을 시도하고,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찰, 지하철 5호선 방화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불을 지른 60대 남성 A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43분께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옷가지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기관사와 승객들이 소화기로 불길을 잡아 대형 참사는 피했으나, A씨를 포함해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129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이로 인해 열차 1량은 일부 소실되고 2량은 그을음 피해를 입어 약 3억3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5호선 열차는 마포역∼여의나루역을 무정차로 통과하고 여의도역∼애오개역 구간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경찰은 여의나루역에서 들것에 실려 나오던 A씨의 손에 그을음이 많은 점을 수상히 여겨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검찰 영장 청구를 거쳐 2일 열릴 예정이다.

안양대학교, ‘경기 RISE’ 사업 선정 쾌거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교육부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경기서부 연합대학 컨소시엄으로 지원해 평생직업교육거점형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기서부 연합대학은 안양대학교를 비롯해 성결대학교, 한세대학교, 서울신학교 등 4개 대학으로 구성되며, 선정에 따라 향후 5년간 최소 75억원의 국고와 도비, 안양시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양대와 경기서부 연합대학이 설정한 ‘경기서부 직업교육 넥서스(GWN)’라는 이름 아래, 지역 기반 평생직업교육 혁신과 산학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산업, 대학,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평생직업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대학교는 인천광역시의 i-RISE 사업에서도 ‘인천 보물섬 168 특성화 경쟁력 강화 지원’(인천대, 안양대, 경인여대 컨소시엄)과 ‘인천 늘봄학교 대학 연계 활성화 지원’(경인교대, 안양대, 경인여대, 인천대, 재능대, 청운대 컨소시엄)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58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장광수 총장은 “컨소시엄 대학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해 안양대학교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