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용인, 총선후보들 첫날 대거 등록… 용인갑 양향자 행보 주목 [4·10 총선]

용인 지역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네 개의 의석이 걸려 있는 용인특례시 국회의원 후보들은 일찍이 등록을 마친 뒤 총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21일 처인·기흥·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와 각 후보 캠프 등에 따르면 오후 9시 현재 등록 절차를 마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4명, 개혁신당 1명, 새로운미래 1명 등 총 10명이다. 용인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가 등록 절차를 밟았다. 한편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탈당을 시사하며 예고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면서 출마 의지를 밝혔으나, 후보 등록은 하지 않은 상태다. 양향자 캠프 관계자는 “당내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문제다. 오늘은 후보 등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을에선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후보 ▲국민의힘 이상철 후보 ▲개혁신당 유시진 후보가 등록했다. 또 용인병에선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 ▲국민의힘 고석 후보가, 용인정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후보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 ▲새로운미래 이기한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먼저 반도체 벨트의 요충지인 용인갑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각자 승리를 자신했다. 이상식 후보는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처인에 쏟아붓겠다”며 “일하고 배우고 즐기는 최고 소득 도시 처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원모 후보는 “정부와 여당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처인에 ‘예산 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은 저 이원모뿐”이라며 “다른 건 신경 쓸 틈이 없다. 오로지 처인 발전만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용인을 선거구에선 맞대결을 펼칠 후보들이 모두 등록을 마쳤다. 오전 11시30분께 손명수 후보가 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를 먼저 찾았다. 손 후보는 “지역구에서 오랜 기간 헌신해 온 김민기 의원에 이어, 인프라 전문가로서 지금 용인에 꼭 필요한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며 “무능한 정권 심판을 위해 꼭 승리하겠다. 무너져가는 국격을 바로 세우고 용인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후에 등록을 마친 이상철 후보 역시 “12년 동안 민주당이 지역을 위해 해놓은 게 없다. 기흥에 변화를 줘야 하는 시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용인병에서 맞붙는 후보들도 잇따라 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등록을 마친 뒤 각오를 내비쳤다. 부승찬 후보는 “이번 총선에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수지구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독선적인 위정자들에게 국민이 이 땅의 당당한 주인임을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고석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수지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 정직과 능력으로 명품도시 수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응수했다. 용인정에 출마하는 두 후보 역시 직접 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이언주 후보는 포부를 묻는 경기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다시 한 번 용인 지역 발전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시민들께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 하에서 있던 일들을 잊지 않고 심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시민들이 선출해주신다면, 당선 이후 국민의 대표로서 최근 이종섭 주호주대사 건과 같은 국기문란 사건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다만 용인 발전을 위해선 여야 가리지 않고 협조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2시30분께 선관위를 찾은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시점에서 제 역할은 지역 발전을 위해 뭘 할 수 있을지만 바라보는 것이다. 내실을 다지고 지역민과 소통을 앞세워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 공식적으로 후보 등록을 하고 나니,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더 깊이 생각하고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21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⑥

■ 민주당 이소영 의왕·과천 후보, “KTX의왕역정차·4호선 증차”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국회의원 이소영 후보는 “의왕시민이 의왕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KTX의 의왕역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1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KTX가 의왕역을 경유하고 있는데도 KTX의 기술적인 문제로 의왕시민들은 의왕역에서 KTX를 이용하지 못하고 광명역이나 수원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코레일과 수차례 협의 끝에 코레일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경부선에 투입할 계획을 수립한 신형고속열차(EMU-320)투입이 실현되면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돼 KTX의 의왕역 정차가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20량인 KTX 열차의 길이가 의왕역 승강장 길이보다 길고 KTX열차의 승·하차 발판 높이가 의왕역 승강장보다 낮기 때문에 정차가 불가한데 신형 고속열차가 투입되면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준비작업이 진행중인 수원발 KTX운행이 실현되면 수원역 출발에서 의왕역으로 끌어 올려 KTX의 의왕역 출발을 실현시키겠다”며 “KTX의 의왕역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철도 사각지대인 포일동 숲속마을과 내손동, 백운밸리, 오매기,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교통수요에 대비해 위례~과천선을 정부과천청사역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지나 재경골·숲속마을역(가칭)~인덕원역~내손·포일역(가칭)'백운밸리역(가칭)~오매기역(가칭)~의왕시청역~미래모빌리티역(가칭)~의왕역~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반월역 구간까지 연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교 테크노밸리나 대형 의료시설이 있는 분당,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 광교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라며 “판교·분당까지 한 번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신분당선 의왕역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의왕에서 KTX광명역과 판교테크노밸리까지 가는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해 의왕을 명실상부한 철도 거점도시이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가진 공약발표회에서 “과천시를 위한 교통공약 시리즈 2탄으로 지하철 4호선 사당~오이도 구간 증차와 사당~과천~금정 구간 급행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를 위해 올해까지 4호선 증차를 위한 관계기관(국토부・경기도・코레일) 열차구매 재원확보계획을 수립하고 사당~과천~금정 구간 급행신설을 위해 추가 선로확보에 관한 국토부 차원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에 착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 국힘 정우성 평택을 후보 “새로운 평택 미래 위해선 검증된 사람 필요” 국민의힘 정우성 평택을 후보가 평택시를 첨단산업도시·교통거점도시·교육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새로운 평택의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2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지역구에 출마한 배경과 평택의 미래를 위한 발전방안을 밝혔 다. 그는 “새로운 평택의 미래를 바라보고 평택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평택을 지역구에 출마했다”며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평택 발전을 위해 첨단산업도시 평택, 교통거점도시 평택, 교육명품도시 평택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새로운 평택의 미래를 위해선 힘 있고 일 잘하는 사람, 이미 검증된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평택 발전을 시킬 적임자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며 총선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유의동(평택병)·한무경(평택갑) 후보와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이학수·김근용 도의원, 강정구·정일구 시의원 등을 비롯해 고동진 강남병 후보, 후원회장인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여주 양평 국민의힘 김선교, 민주당 최재관 후보 21일 나란히 후보등록 오는 4·10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 힘 김선교 · 더블어민주당 최재관(여주·양평 선거구)후보가 21일 여주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선교 후보는 "힘있는 여당정치인이 산재한 지역의 현안을 조속히 추진하고 연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법안을 수립해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책무 중 하나"라며 "저의 대표적인 공약은 ‘양평-서울 고속도로’와 ‘GTX-D노선 여주(역) 조속한 개통이다. 이 두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2600만 수도권 시민들께서 찾아오고 싶은 행복한 여주와 양평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행복한 여주·양평을 위해 ▶사회적 안전망을 통한 복지 ▶일자리와 소상공인의 강한 자족도시로서의 경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사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서의 주거환경 ▶인재를 키우는 교육도시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힐링도시 등을 민생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역의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민생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현안을 해결 해 온 김선교는 여주·양평 최고의 현장 전문가로 자부한다"며 "강한 여주와 양평을 위해 뚝심 있는 고향지킴이 김선교가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최재관 후보는 "경험과 능력과 사력을 다해 헌신하는 민심의 대변자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여주·양평의 도약과 주민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뛰어넘어 손을 잡고 공동공약도 제시하면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GTX-D 양평 연장과 여주 조기 개통 ▶세미원 국가 정원 지정 ▶고속도로 농단을 포함한 김건희 종합특검 추진 등 10대 공약을 순차적으로 제시하면서 마을 구석구석까지 찾아가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주민밀착형의 투트랙(Two track) 필승전략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최재관 후보는 오는 28일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 경기 광주갑 국힘 함경우 후보, 더민주 소병훈 후보에 정책토론 제안 국민의힘 함경우 광주갑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후보에게 정책토론에 나설것을 촉구했다. 함경우 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지역 한 시민단체가 지난 19일 요청한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후보가 참여를 거부했다”며 “겉으로는 소통을 내세우면서 속으론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고 있는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마 후보자는 유권자에게 지역에 대한 정책평가를 할 기회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장소는 소병훈 후보 캠프라도 상관없으니 토론회의 형식과 장소, 시간은 소병훈 후보에게 위임하겠으며, 광주시민들이 깜깜이 선거가 아니라 정책선거를 할 수 있도록 토론회에 나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후보는 “교통과 교육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비슷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고 선관위가 주관하는 토론회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토론회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공약이행 우수의원과 3회연속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8년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등의 네거티브를 하기 위한 정책 토론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 국힘 김현준 수원갑 후보 “전통시장 편의성 증진하겠다”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가 장안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안구에는 거북시장과 북수원시장, 조원시장 등 전통시장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며 ▲편의성 제고 ▲이용객 증진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편의성 제고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 주정차를 허용해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을 두 배로 증액하고 판매처와 가맹점을 확대하는 한편 즐길거리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세무 문제를 해결하고, 부가가치세 면세점도 상향하는 등 세제지원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전통시장이 낙후된 공간으로 인식되는 이미지에서 다양성을 창조하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3지대, 후보 등록 첫날 잡음… 경기도내 후보자들 한탄 [총선 관전포인트]

4·10 총선 20일 앞두고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당 비례대표 공천 결과를 두고 사퇴를 시사했다 돌연 취소했다. 국회의원 후보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 잡음이 발생하면서 경기도내 개혁신당 후보들은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4·10 총선 용인갑에 출마한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까지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연 오후 이 같은 입장을 번복했다. 양 원내대표 측은 “숙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보류했다. 향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10명의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 명단이 발표되자 자신이 영입한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만을 나타내면서 탈당을 시사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비례대표 명단)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21일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개혁신당 지도부의 갈등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부터 잡음이 일면서 도내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인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지지율이 3~5%대에 머무는 데다, 지난달 새로운미래와 합당 합의 11일 만에 결별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거대 양당과 3자 구도로 치러질 개혁신당 지역구 후보들이 불안감을 표출하게 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개혁신당의 선거 전략이던 ‘반도체벨트’ 공략도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양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 이원욱 의원과 함께 경기 남부 반도체벨트를 구축하는 선거 전략을 구상했다. 하지만 이번 탈당 번복 사태로 반도체벨트 파급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선거 전략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다. 도내 출마한 한 개혁신당 후보는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부터 지도부 갈등이 생겨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갈등 국면을 수습하고, 당 지도부가 본격적인 총선 채비를 갖췄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송도·청라·연장 글로벌 인재 유치 총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두바이와 홍콩을 넘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도시로 만들기 위해 일자리 확충 및 글로벌 인재 등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21일 취임 1개월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초일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밝혔다. 그는 “초일류 10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한 스타트업 인재 형성에 목표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청장은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면 관광 인프라 등을 활성화해 국내 판매(내수) 규모를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투자유치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요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청장은 다양한 분야 인재를 확보,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외 네트워크망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출신의 엘리트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 뿐만이 아닌 해외 기업 유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환경·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이 숙제”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오는 10월까지 IFEZ 2040 비전과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FEZ 현 상황을 진단하고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를 반영해 2040년의 미래상을 제시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업무 혁신’, ‘뉴홍콩시티, 제물포 르네상스 초석’,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미래도시 조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조직문화 개선’ 등을 중점 전략과제로 꼽고 있다. 윤 청장은 또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IFEZ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의 송도는 90%가 개발지로, 가용할 수 있는 땅이 많지 않다”며 “이미 개발한 많은 땅은 연동형 개발로 수익성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구도심과 신도심 간 불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또 IFEZ에 일부 남아있는 그린필드엔 글로벌 영향력을 갖는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등 기존 베드타운을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힘, ‘아동 성범죄 변호’ 민주 조수진에 “속죄하며 사퇴” 맹폭

국민의힘은 21일 과거 성범죄자 변호 이력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조수진 후보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즉각 사퇴하라”며 맹폭을 퍼부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조 후보를 겨냥, “변호사가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초등학생이 강간 피해를 봤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 있다’는 식의 변호를 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그 이후 상황들을 보면 가해자를 옹호하고 2차 피해를 가한 행동들”이라며 “이런 행동들이 저 당(민주당)에선 용인될 수 있지만, 우린 용인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정광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후보는 과거 변호사 영업을 위해 ‘여성이 거절 의사를 표현했더라도 실제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와 같은 잘못된 사회통념을 블로그에 소개했다”며 “성폭력 피의자가 법망을 피해가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논평을 내고 “초등학생 성범죄 사건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아버지가 가해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아동의 인격은 물론 한 가정을 짓밟은 패륜적 행태이자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법정에서의 승소를 위해서 반인륜적 논리까지 들이미는 것은 정당한 변호 활동이 아니라 ‘법 기술자’의 행태에 불과하다”며 “이런 인사들이 이재명 대표 밑에 모여 국민께 총선에서 200석을 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오현 SM그룹회장의 선한 영향력 전파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왕성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우 회장은 오너일가의 나눔경영 실천과 사회공헌을 위해 2011년 SM삼라희망재단을 설립하고 사회취약계층 지원, 장학금 지원, 노후주택 리모델링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우 회장과 가족들이 비영리재단 의료법인에 상속재산 3천200억원을 기부했다. 우 회장의 나눔경영은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우 회장은 2013년 발생한 경북 ‘칠곡 계모 아동사건’의 피해 소녀의 후원을 자처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생계와 학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칠곡 계모사건은 계모가 의붓딸을 폭행한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진 사건이다. 의붓딸의 언니는 동생을 죽였다는 허위 진술을 강요받아 공범으로 기소됐지만 추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로 밝혀졌다. 당시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우 회장은 홀로 남게 된 소녀의 생활비와 학비 전액을 지원했으며 이 소녀는 2019년 10월 우 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덕분에 즐겁게 미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라며 “저와 같이 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게 제 꿈입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우 회장은 사석에서도 이 소녀에 대한 안부를 묻기도 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귀띔했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양학선 선수에게 아파트 한 채를 주는 통큰 선물을 선사했다.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대규모 장학금 기탁사업도 적극 벌이고 있다. 경기 여주대학교를 운영하는 동신교육재단의 이사장인 우 회장은 지난해 신입생 전원에게 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2022년부터 매년 10억원 이상 장학금과 지역 발전 기금을 내고 있다. 올해도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 모두 10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우 회장이 조성한 ‘SM그룹 미래인재육성장학금’은 자격 구분없이 입학생 전원에게 지급하는 생활비성 장학금이다. SM그룹은 균형잡힌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이 필요하다는 창업주 우 회장의 뜻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의 지원을 강화하고 여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여주대학교를 수도권 명문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우 회장은 국가유공자들의 낡은 집 개보수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환경과 제조, 건설 등 여러 부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극복에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대구시와 경북 구미시, 광주광역시, 충북도, 강원 영월군 등 지자체에 전달했고, 지난해 2월에는 직접 경북도청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성금 2억원을 기탁하는 등 등 나눔 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환경부문에서는 그룹 제조부문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의 리사이클 사업인 ‘국내 생산 재활용 페트병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우 회장은 “‘경제적 부(富)란 잠시 사회가 맡겨 놓은 것’이란 신념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베푸는 기업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수출 기회 바우처 사업 확대…150개사 모집

경기도가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등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경기 수출 기회 바우처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개편했다. 도는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사업을 경기 수출 기회 바우처 사업으로 명칭을 바꿔 다음 달 1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 기업은 기존 50개사에서 올해부터 150개사로 늘렸다. 또 바우처 서비스를 13개 분야에서 ‘무역보험·보증’을 신설한 14개 분야로 확대했다. 기회 바우처에 포함된 14개 서비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수출지원 항목을 활용했다. 기업은 총금액 1천만원(자부담 20% 포함) 한도에서 ▲해외 마케팅 ▲국제 운송 ▲해외 규격 인증 등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수출 실적이 2천만 달러 이하인 업체다. 도가 기업의 수출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는 가운데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수출 프론티어 등 경기도 주요 인증 보유 기업을 선정 우대한다. 특히 경기도 RE100사업, ESG 활성화 사업 참여 기업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는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기업이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응해 더 많은 수출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며 “기회 바우처를 통해 유망한 기업들이 수출시장에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선거 바람 거셀 것”…총선에 묻힌 경기도 재·보궐선거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질 경기도 지방의원에 대한 재·보궐선거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로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심이 덜한 지방의원 선거이기 때문으로 지역 정가는 총선의 영향력 탓에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당선자의 정당이 일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4·10 총선 선거일인 다음 달 10일 ▲안산8 ▲화성7 ▲오산1(이상 광역의원) ▲화성가 ▲부천마 ▲김포라 ▲광명라(이상 기초의원) 등 총 7개 지방의원 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진행된다. 이곳은 기존 지방의원의 총선 출마에 따른 사직과 별세 등으로 공석이다.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4·20일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달리 이번 재·보궐선거의 경우 4·10 총선과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조직 선거보다 총선 바람의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지방의원에 대한 재·보궐선거 결과, 총 14개 선거구(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6곳) 중 11개(광역의원 6곳, 기초의원 5곳)에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당선자의 정당이 일치했다. 일례로 지난 2020년 21대 총선 평택갑에서 홍기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이, 평택갑에 포함된 평택나선거구에선 권현미 평택시 협치회의 실무위원이 당선됐다. 두 사람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그러나 21대 총선 성남 분당을의 경우 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이 당선된 반면, 성남7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이제영 전 성남시의원이 선출되는 등 정당이 달랐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방의원 선거구는 국회의원보다 작기에 지역 특성에 따라 간혹 정당 불일치 현상이 나타난다”며 “국회의원은 당선되고 지방의원은 낙선할 경우 정당 입장에선 공천을 잘못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남시 주해연 국장, ‘소방안전관리자 1급’ 자격증 취득 화제

하남지역에서 손꼽을 만한 귀한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하남시청 내 고참 공직자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주해연(59) 하남시 복지문화국장이다. 그는 공직 내 바쁜 일과를 소화하면서 주로 새벽 시간대를 틈틈이 활용, 수개월간 공부에 매진해온 결과,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소방안전관리자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소방안전관리자는 관련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특정소방대상물에 화재 안전책임자를 지정, 소방안전관리업무를 담당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다. 이를 수행하려면 ‘국가전문자격’이 있어야 한다. 주 국장이 이번에 취득한 ‘소방안전관리자 1급’은 소방안전관리자의 지위를 얻어 소방관청의 감독 의무 중 일부 수행하는 감독적 지위 권한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해당 시험은 고난도 문제로 합격이 까다로운데다 특히 올해 시험은 지난해보다 난이도를 높여 그 어느 때보다 자격증 취득이 녹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청 내 고참 공직자로 조만간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그의 자격증 취득 소식은 동료는 물론 후배 직원들에게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주해연 국장은 “사회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소방안전관리자 1급 자격증이 좋을 듯 싶어 주로 새벽 시간대를 이용, 공부해 왔다”며 “취득 소식이 알려져 부끄럽지만 한편으로 후배 공직자들이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 자격증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93년 1월 하남시(지방별정 7급) 임용된 후 2022년 12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오는 6월 말 공로 연수를 통해 34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복지직 출신인 주 국장은 ▲저축 유공 포상(하남시장)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유공훈장(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수상했고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과 이번 소방안전관리자 1급 국가전문자격증 등 2개를 취득한 열정도 증명했다.

광주시, 세계 물의 날 기념식 및 경안천 클린데이 개최

광주시는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청석공원에서 ‘제32회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주임록 시의회 의장,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 윤덕희 경기도 수자원본부장, 특별대책지역 수질정책협의회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7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맑고 깨끗한 경안천 지키기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관내 지역 하천에서 채수한 하천수를 오염과 물 부족으로 찌그러진 지구본에 담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의 통합과 수질보전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참석자들은 기념식 종료 후 4개 구역으로 나눠 청석공원에서 시작해 경안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등 각종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클린데이도 함께 실시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4‧10 총선 후보자들, 도‧시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도 다졌다. 방 시장은 “수도권 2천700만 시민의 식수원인 경안천을 우리의 소중한 자원으로 잘 활용하고 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청정 광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을 중앙정부와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UN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물 부족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기 위해 지난 1993년부터 제정, 선포한 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