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기업·대학과 섬유패션산업 활성화 위해 맞손

양주시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두광디앤피, 신한대 패션디자인과가 지역경제와 섬유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손을 맞잡았다. 21일 양주시에 따르면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와 신한대 학생들은 양주지역 섬유소재 기업의 재고 원단을 활용해 아트웨어를 제작, 촬영, 전시해 섬유소재기업의 원단 재고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섬유패션산업을 활성화 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또한 다음달 19일까지 양주시청 1층 로비에서 ‘양주시’를 콘셉트로 다양하게 풀어낸 아트웨어와 사진을 전시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전시회는 입주 디자이너인 김영후·조영진·황요석 디자이너와 유기석 작가의 협동으로 ‘수술’을 주제로 실제 인체 구조를 갖추고 있는 디자인을 통해 직관적인 구조를 보여주는 아트웨어 의상과 오브제를 전시한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양주시를 콘셉트로 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의 K-패션을 통해 양주시를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줄 것이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섬유소재 기업의 재고 원단 문제를 해결하고 섬유 패션을 활성화 하는 좋은 기회인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육군교육사령부, 드론봇 산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맺어

포천시와 육군교육사령부가 21일 드론·로봇산업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포천시가 추진하는 첨단 국방드론 방위산업 육성 전략과 육군교육사령부의 과학화 전투훈련 등 상호 협력을 통해 함께 더 나은 미래상을 그려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육군교육사령부는 육군의 전투 발전과 교육훈련 등 육군 예하 교육기관을 관장하는 부대로 국방개혁안인 국방혁신 4.0의 핵심목표인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변환을 위한 드론봇을 담당한다. 포천시와 육군교육사령부는 협약을 통해 드론봇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에 협력하고 드론·로봇 운용과 AAM 실증, 드론봇 관련시설 사용, 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포천시의 미래를 책임질 첨단산업의 육성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관군이 상생해 나가는 좋은 예시”라며 “앞으로 육군교육사령부와 협력해 협약사항을 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규준 육군교육사령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안보를 위한 국방개혁안인 국방혁신 4.0의 핵심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관군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드론봇 발전을 위한 민관군 산학연 협력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와 육군교육사령부는 포천시가 추진하는 민관군 첨단드론교육훈련센터, 군용드론·UAM시험평가센터 건립 등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경찰, 2천900만원 현금다발 발견 수도권매립지 작업자에 감사장 전달

경찰이 인천 서구 쓰레기 매립장에서 2천900만원에 이르는 현금다발을 최초로 발견한 작업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21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폐기물 하역 작업자 박재근씨(63)에게 ‘다액의 현금을 소유자에게 반환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씨는 지난 2월1일 장비를 이용해 수도권매립지에서 매립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흩어진 5만원권 2장을 처음 발견하고, 묶음 돈다발과 훼손돼 흩어져 있던 지폐 등 모두 2천900만원을 발견했다. 이어 현장에서 감독 업무를 하던 주민검사관과 매립지공사 직원이 관련 규정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서부서 검단지구대는 돈다발과 함께 발견한 ‘예금확인서’ 등을 토대로 현금다발 주인의 신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감사장을 받은 박씨는 “맡은바 제할 일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칭찬을 해줘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매립장에서 일하다보면 사연을 가진 물건을 찾아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많이 받는다”며 “그중에는 찾은 것도 있고 그냥 묻힌 것도 있는데, 이번 돈다발은 운이 좋아 눈에 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수도권매립지 매립작업 및 부대공사 시공사인 대우건설 협력업체 도양기업 소속이다. 폐기물 하역 유도원 등으로 수도권매립지에서만 30년 넘게 일하고 있다. 한편, 송병억 공사 사장도 지난 1일 업무 수행 과정에서 절차에 따라 현금다발을 신고해 공사의 ‘청렴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박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명근 화성시장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시정 펼칠 것"

화성시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시정’을 위해 권역별 특색을 갖춘 행정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정명근 시장은 21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4회 화성시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처럼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명, 예산 규모 2천500억원의 작은 도시가 23년 만에 인구 100만명, 재정규모 4조원 등 국가미래전략산업의 메카로 부상했다”며 “이는 지역별 특색이 뚜렷한 시의 특징이 밑거름이 돼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초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ASML의 CEO인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명예시민증은 시책추진 및 지역개발 등 시정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이나 재외동포, 타 시군 주민 등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피터 베닝크 CEO는 “뜻깊은 시민의 날에 화성시 명예시민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ASML 코리아를 중심으로 여러 반도체 관계사와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 화성시가 글로벌 반도체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달의 모범교도관] 강상구 서울남부교도소 교위

서울지방교정청이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강상구 서울남부교도소 교위(51)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997년 임용된 강상구 교위는 수용자 교정교화와 교정사고 예방에 헌신하고,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정확한 수용기록 업무와 물품관리, 따뜻한 동료애 실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 교위는 서울남부교도소 수용기록팀 노역 담당으로 노역 입소 시 지휘서 및 판결문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한 신분 대조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노역하는 수용자를 발견, 즉시 검찰청에 통보해 관련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엄정한 형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했다. 또 교정시설에 입소한 수용자의 가족에게는 수용사실에 대한 통보 및 접견제도, 서신 수·발신 방법 등에 대해 친절히 안내해 가족 간의 관계가 단절되지 않고 오히려 회복되도록 노력했다. 이러한 가족과의 관계 회복은 수용자들이 사회에 복귀한 후 정착하는 데 큰 효과를 낸다. 이 밖에도 강 교위는 가족의 질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동료 직원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는 등 동료애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강 교위는 2015년부터는 천왕동 에델마을(사회복지시설) 등 정기적 후원에도 나섰고,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에 선물과 음식을 제공하고 프로야구 관람이나 캠핑 나들이 등을 함께 했다”며 “직장뿐만 아니라 사회의 어려운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한 점을 높이 사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천통신사, ‘이천거북놀이’로 벨기에서 기립박수 받아

“여보게 우리 거북이가 어떤 거북이 인가, 태평양 넓은 바다를 지나 이곳 벨기에하고 앤트워프까지 복을 나눠주러 온 복 거북이가 아닌가.” ‘이천통신사’가 벨기에에서 이천거북놀이(경기도 무형문화재 50호) 등 공연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1일 이천시에 따르면 벨기에 전통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앤트워프 아뮤즈(AMUZ) 콘서트홀에서 이천거북놀이 보존회원들로 구성된 공연단이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단은 무병장수와 부귀를 기원하는 문 굿, 우물 굿에 이어 마을 판굿을 벌이고 흥겨운 사물연주에 맞춰 관객들과 하나가 되면서 벨기에 관람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채율희 어린이가 동요 ‘엄마야 누나야’를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공연을 기획한 이천통신사 이응광 대표가 이천의 특색과 문화 소개와 함께 ‘아리랑’을 열창했고, 거북놀이 원재연 보존회원과 아베마리아를 우리의 상여소리와 콜라보한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올라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서정적으로 담은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하며 마무리됐다. 그러자 관람객 200여명이 전원 기립해 ‘브라보’를 외치며 큰 박수로 보냈고 공연단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천통신사는 600여 년 전 문화외교사절단인 ‘조선 통신사’의 전례를 이어받은 문화사절단이라는 의미로 조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