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가 건전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한경대는 이원희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2024 노사관계 전문가 과정 입교식을 최근 한경대에서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입교식은 기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추진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 대학 내 자체 과정으로 바꿨다. 과정은 노동단체 임원, 공공기관 노동이사, 사업체 대표와 임직원, 기타 노동관련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노사관계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발전적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한경국립대의 노사관계 전문가 과정은 5개월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은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 전망과 상생 노사관계 형성을 위한 갈등 관리 및 협력방안, 기본 법령, 제도 이해,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관리와 리더십 교육이다. 이원희 총장은 “이번 교육은 노사관계 갈등이 아닌 상생의 협력 파트너 구축이 될 것이다. 한경국립대는 사명감을 가지고 노측과 사측의 단체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발전적인 노사문화 형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 애향장학회가 관내 대학생 250명에게 7억5천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은 성적 우수 장학생 75명, 일반 장학생 76명, 특기 장학생 4명, 농업인 장학생 3명, 희망복지 장학생 92명(기초생활수급장학생, 다자녀 장학생, 장애인 가정 장학생, 한부모 장학생) 등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애향장학금은 관내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만큼 지역사회의 따뜻한 응원을 잊지 말고 이웃과 사회에 다시 베풀 수 있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주시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이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상승세를 타며 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9·10차전에서 노르웨이와 미국을 각각 7대4, 9대3으로 꺾고 8승째(2패)를 거뒀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잔여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13개국이 예선리그서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열려 1·2위가 4강에 직행하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두 장의 티켓 주인공을 가린다. 2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경기도청은 스위스와 공동 3위를 달리고 있어 23일 열릴 덴마크(6승4패), 캐나다(10승)와의 11·12차전을 승리할 경우 4강 직행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한국의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년전 강릉시청의 준우승으로, 경기도청은 지난해 6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강릉시청을 제치고 4시즌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 국힘 배준영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후보, 유정복 시장·도성훈 교육감 만나 등하교 버스비 지원 등 현안 논의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후보는 22일 오전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만나 학생 등·하교 버스비 지원 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배 후보는 유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학생 버스비 반값 지원과 내항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재개발 사업 확대, 인천2호선 강화 연장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 배 후보는 이어 도 교육감과의 만남에서도 학생 버스비 반값을 강조하고, 하늘5중학교 신설과 통학버스 운영 확대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배 후보는 “교통, 교육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갖고 시와 시교육청의 협조를 구했다”며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는 물론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돼 정부 지원을 적극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 김진용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포기… “국민의힘 승리 기원” 김진용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22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수구을 선거구는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 등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22일 연수구 송도동 캠프 사무소에서 기자들을 만나 무소속 출마 포기를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후보 배제 결정을 받은 뒤 지난 1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18.1%의 지지를 받았지만, 3자 구도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 가능권은 아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제가 몸담았던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정당보다는 송도가 중요했기 때문에, 정당이 아닌 송도주민의 선택을 받고자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에서 공직을 시작할 때, 경제자유구역청장을 지낼 때 가진 꿈이 BTS(Better Than Seoul)이었다”며 “송도가 대한민국을 넘어서 리딩시티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꿈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글로벌 자유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꿈이 컸다”며 “이 역할은 경제청장보다는 입법을 다루는 사람이 더 쉽게 이뤄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총선에 도전한 이유를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회에 진출한다는 꿈을 접는 상황에 이르렀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왔다”며 “글로벌교육도시로 세계의 인재가 모이고, 글로벌 기업과 투자가 이어지는 송도의 미래를 염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를 위해 작은 밀알이 될 것이며,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고자 계속 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예비후보는 김기흥 후보를 직접적으로 지지하거나 지원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승리를 기원할 뿐 김기흥 후보의 지지를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 국힘 박종진 서구을 후보, 청년미래캠프 출범 국민의힘 박종진 서구을 후보는 인천 서구 청라 등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정책 제안과 정치활동 등을 펼치는 청년미래캠프를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21일 서구 청라동 선거사무실에서 청년 100여명과 청년미래캠프 출범식을 열고 청라를 ‘진정한 국제도시’,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참여자 다수는 종전 정당 가입 경력이 없는 청년들로, 연차나 반차를 내고 행사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박 후보는 대외협력본부장에 김영석씨, 생활체육특보에 최정욱씨, 이승형씨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 박 후보는 “제가 정치를 한 계기는 ‘정치를 외면한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는 플라톤의 글을 읽고부터”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누군가 해야 한다면 그래도 정직하고 올바르게 산 사람이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남들이 하기만 바라고 있지 말고 내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의 이야기를 들은 김영훈 청년미래캠프 위원장은 “박 후보는 ‘거짓 없는 정치’를 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과 인천시민들에게 약속했기에, 강한 추진력으로 진취적이고 건설적인 후보로 거듭날 것”이라고 응원했다. ■ 민주 박찬대 연수갑 후보, “동춘·동막역 엘리베이터 설치에 속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 연수갑 후보가 동춘역·동막역에 설치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22일 밝혔다. 박 후보는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동춘역과 동막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있다”며 “빠른 준공을 통해 동춘동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대폭 높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춘역 엘리베이는 지난 2023년 1월 설치를 시작, 오는 10월에 마칠 예정이다. 이어 박 후보는 “동막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2023년 2월에 추진, 현재 실시계획인가와 관련한 행정절차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내부계단 개선 작업은 내년 12월에 마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동춘역과 동막역 이용자들의 접근·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다”며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춘역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은 21대 국회에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정한 만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앞으로 교통약자를 포함해 모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수인선 정차, 인천발 KTX 완수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의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인천시와 연수구 등의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 국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 김성해 전 연수구의회 의장 지지선언 받아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가 김성해 전 연수구의회 의장으로부터 공개 지지선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또 김 전 의장은 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에 합류했다. 김 전 의장은 “민주당이 사당화하는 것을 보면서 이낙연 대표와 같은 길을 가고자 고민했다”며 “대의 차원에서 도덕적으로 참신하고, 우리 주민들을 위해 진정한 공복의 자질을 가진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만큼, 정 후보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게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김 전 의장의 용기 있는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 없으며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제6·8대 연수구의회 의원으로 당선, 8대 연수구의회 의장을 지냈다. 또 연수갑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의 보좌관과 연수갑 여성위원장 등을 지냈다.
22일 오후 3시13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교 송도방면 연수분기점 인근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가던 트럭이 결박 불량으로 기울어져 갓길에 긴급 정차했다. 인천대교㈜는 고속도로순찰대와 소방당국에 신고한 뒤 추가 사고에 대비해 송도방면 14.8㎞ 지점 3차로를 통제했다. 이어 카고크레인 차량이 출동해 컨테이너 위치를 조정하는 등의 사고 조치를 마쳤으며, 인천대교㈜는 오후 4시29분께 통제를 해제했다. 인천대교㈜에 따르면 인천대교 순찰차는 영종도에서 인천 방향으로 주행하던 컨테이너 트럭이 20도 가량 기울어진 것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청했다. 그러나 정차 신호를 듣지 못한 트럭 운전자는 수백미터를 추가로 운행하다 차량이 더욱 기울어지자 순찰차의 경고와 위험을 인지하고 갓길에 차를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인천대교를 지나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큰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조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젠 상권 회복에 집중해야죠.” 박기현 인천 동구 현대시장상인회장은 22일 인터뷰에서 “상인들이 똘똘 뭉치고, 구청에서도 도와줘 잘 버텼다. 이제 다시 시장을 일으키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을 생각하며 “악몽을 꾸는 듯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화재로 인한 충격 때문에 3일 동안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며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시장은 지난해 3월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47개 점포가 불에 타며 10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현재는 시장 지붕을 난연성 재질의 아케이드로 덮고, 곳곳에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의 각종 보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박 회장은 시장을 보수하면서 상인들끼리 더욱 끈끈해졌다고 했다. 그는 “당시 상인회장을 맡고 있었지만 역할이 크지 않았다”며 “화재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선 상인들이 단합했고, 상인회를 믿어줘 이제는 거의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화재 복구 과정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자체 선거를 통해 재임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상권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화재 여파로 시장을 떠난 손님들을 다시 모으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시장은 새 단장 했지만, 손님들이 돌아온 것은 아니”라며 “특히 인근 재개발로 동네 사람들이 주거지를 옮기면서 더욱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 주변 재개발이 끝나고 사람들이 붐비기 전 시장 경쟁력을 더 키우겠다”며 “우선 4월에 있을 시장 현대화사업 공모에 참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참 고생 많았고, 조금만 더 힘내서 시장을 회복시켜 보자는 말을 동료 상인들에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구청은 보수 공사를 마친 뒤, 오는 5월 중 구청장이 참여하는 화재 회복 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본격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은 당 비례대표 1·2번인 이주영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와 천하람 변호사 2인 체제로 구성됐다.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22일 4·10 총선 선거운동을 지휘할 중앙선대위 출범 안건을 의결했다. 선대위는 이주영·천하람 2인 체제로 구성됐다. 이준석 대표는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 운동을 지원한다. 용인갑에 출마한 양향자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원욱·양정숙 의원, 금태섭·조응천 최고위원, 허은아·류호정 전 의원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개혁신당 공천을 진행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상임고문을 맡았다. 또 권역별 선대위원장에는 천강정 당 정책위부의장이 경기도선대위원장에, 장석현 전 인천 남동구청장이 인천시선대위원장을 각각 맡게 됐다. 한편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과학기술 인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탈당 관측이 나온 양향자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당 잔류를 선언하고 단결을 강조했다. 양 원내대표는 “개혁신당은 분열할 권리도, 포기할 자유도 없다”며 “극단과 분열의 정치가 지배하는 암흑의 시간을 이겨내고 희망이 봄꽃처럼 피어나는 개혁의 시간을 활짝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용인갑 총선 후보로 등록하고 용인 처인구 발전을 약속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던 황도 통조림 제품에서 세균 발육기준 및 규격 부적합 사실을 확인해 판매 중단,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롯데쇼핑㈜롯데마트사업본부가 수입한 ‘오늘 좋은 지중해 황도’로 회수는 품질유지기한이 2025년 8월 29일으로 표시된 제품에 한해 이뤄진다. 멸균 포장된 제품의 세균 발육 규격이 부적합할 경우 특정 조건에 노출되면 세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주)아성에이치엠피’가 수입·판매한 폴리프로필렌 재질 중국산 ‘PP컵(약280ml)’ 제품도 총용출량 기준·규격 초과를 이유로 판매 중단 및 회수된다. 총용출량은 식품용 용기, 위생용품 등을 녹였을 때 나올 수 있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이다. 해당 기준을 초과할 시 용기에 음식물을 담았을 때 용기의 원료 물질이 음식에서 기준치 이상 묻어 나올 수 있어 별도의 기준을 두고 있다. 식약처는 앞선 두 제품의 영업자에게 판매를 중지할 것과,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회)가 국가장학금 Ⅱ 수혜 학생 1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경기대학교(본보 3월22일자 6면 보도)에 대해 사전조사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사전조사를 마치면 이후 위법성에 대한 정식 조사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본지 보도로 경기대의 개인정보 유출 사안을 인지한 위원회는 이날 사전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통상 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경우 유출시킨 기관의 신고나 언론보도 등 위원회 자체 인지를 기반으로 사전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위원회는 이날까지 경기대 측의 신고를 받진 않았지만, 사안을 인지한 만큼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지 유출 경위 등의 사실관계를 사전조사하는 과정에 나설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경기일보 보도로)인지를 했기 때문에 조사국 차원에서 사실관계에 대한 사전조사를 진행하려 한다”며 “사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대에서는 지난 2020학년도 1학기부터 2021학년도 2학기까지 국가장학금 Ⅱ 유형 수혜학생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학과, 학번, 소득분위,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부 등이 담긴 문건이 유출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월2일 한 졸업생이 포털사이트 검색 도중 2021년 게재된 해당 파일을 발견, 학교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해당 사안이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노출이라고 판단, 피해학생에 대한 통보 등의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에 전날 총학생회 측은 “해당 사건은 학우분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중대한 사건”이라며 “학교의 실수로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묵과할 수 없기 때문에 구체적 경위 파악을 위해 학교와 소통하며 적절한 조치 및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학교 측도 피해 학생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이번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다짐했다. 앞서 경기대는 “재발방지를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며, 피해를 본 학생에 대해서는 보상할 계획”이라며 “관련자를 엄중하게 문책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안성지역 개 식용농장에서 불법으로 사육중인 도사견과 새끼 등 수십마리가 긴급 구조됐다. 안성시는 일죽면 한 농장에서 식육견과 새끼 출산을 목적으로 사육 중인 도사견 64마리를 모두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 조사 결과 이 농장은 식육견에 남은 음식물을 먹이로 주는 등 적절한 먹이와 물을 공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폐사한 개체를 제때 치우지 않고 다른 동물과 같이 있게 하는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 동물을 사육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식용견으로 만들기 위해 새끼를 출산하게 하는 등 무려 4년 동안 식육견을 사육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현장에서 지난 19일 새끼와 출산견, 건강 이상견 등 12마리와 21일 10마리, 22일 새끼 4마리를 각각 구조했다. 나머지 도사견 등 어미견은 현장에 놓고 시가 먹이를 주면서 동물보호센터에서 관리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구조된 식용견은 축주 A씨가 소유권을 포기하면서 구조가 이뤄졌으며, 시는 동물보호법과 가축분뇨법 등 위반혐의에 대해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구조된 개들은 적정한 환경에서 관리 보호조치하고 해당 농장에 대해서는 불법 사항에 대해 형사고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