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 기회 바우처 사업 확대…150개사 모집

경기도가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등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경기 수출 기회 바우처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개편했다. 도는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사업을 경기 수출 기회 바우처 사업으로 명칭을 바꿔 다음 달 1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 기업은 기존 50개사에서 올해부터 150개사로 늘렸다. 또 바우처 서비스를 13개 분야에서 ‘무역보험·보증’을 신설한 14개 분야로 확대했다. 기회 바우처에 포함된 14개 서비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수출지원 항목을 활용했다. 기업은 총금액 1천만원(자부담 20% 포함) 한도에서 ▲해외 마케팅 ▲국제 운송 ▲해외 규격 인증 등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수출 실적이 2천만 달러 이하인 업체다. 도가 기업의 수출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는 가운데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수출 프론티어 등 경기도 주요 인증 보유 기업을 선정 우대한다. 특히 경기도 RE100사업, ESG 활성화 사업 참여 기업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는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기업이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응해 더 많은 수출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며 “기회 바우처를 통해 유망한 기업들이 수출시장에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선거 바람 거셀 것”…총선에 묻힌 경기도 재·보궐선거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질 경기도 지방의원에 대한 재·보궐선거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로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심이 덜한 지방의원 선거이기 때문으로 지역 정가는 총선의 영향력 탓에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당선자의 정당이 일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4·10 총선 선거일인 다음 달 10일 ▲안산8 ▲화성7 ▲오산1(이상 광역의원) ▲화성가 ▲부천마 ▲김포라 ▲광명라(이상 기초의원) 등 총 7개 지방의원 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진행된다. 이곳은 기존 지방의원의 총선 출마에 따른 사직과 별세 등으로 공석이다.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4·20일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달리 이번 재·보궐선거의 경우 4·10 총선과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조직 선거보다 총선 바람의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지방의원에 대한 재·보궐선거 결과, 총 14개 선거구(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6곳) 중 11개(광역의원 6곳, 기초의원 5곳)에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당선자의 정당이 일치했다. 일례로 지난 2020년 21대 총선 평택갑에서 홍기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이, 평택갑에 포함된 평택나선거구에선 권현미 평택시 협치회의 실무위원이 당선됐다. 두 사람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그러나 21대 총선 성남 분당을의 경우 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이 당선된 반면, 성남7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이제영 전 성남시의원이 선출되는 등 정당이 달랐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방의원 선거구는 국회의원보다 작기에 지역 특성에 따라 간혹 정당 불일치 현상이 나타난다”며 “국회의원은 당선되고 지방의원은 낙선할 경우 정당 입장에선 공천을 잘못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남시 주해연 국장, ‘소방안전관리자 1급’ 자격증 취득 화제

하남지역에서 손꼽을 만한 귀한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하남시청 내 고참 공직자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주해연(59) 하남시 복지문화국장이다. 그는 공직 내 바쁜 일과를 소화하면서 주로 새벽 시간대를 틈틈이 활용, 수개월간 공부에 매진해온 결과,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소방안전관리자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소방안전관리자는 관련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특정소방대상물에 화재 안전책임자를 지정, 소방안전관리업무를 담당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다. 이를 수행하려면 ‘국가전문자격’이 있어야 한다. 주 국장이 이번에 취득한 ‘소방안전관리자 1급’은 소방안전관리자의 지위를 얻어 소방관청의 감독 의무 중 일부 수행하는 감독적 지위 권한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해당 시험은 고난도 문제로 합격이 까다로운데다 특히 올해 시험은 지난해보다 난이도를 높여 그 어느 때보다 자격증 취득이 녹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청 내 고참 공직자로 조만간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그의 자격증 취득 소식은 동료는 물론 후배 직원들에게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주해연 국장은 “사회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소방안전관리자 1급 자격증이 좋을 듯 싶어 주로 새벽 시간대를 이용, 공부해 왔다”며 “취득 소식이 알려져 부끄럽지만 한편으로 후배 공직자들이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 자격증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93년 1월 하남시(지방별정 7급) 임용된 후 2022년 12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오는 6월 말 공로 연수를 통해 34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복지직 출신인 주 국장은 ▲저축 유공 포상(하남시장)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유공훈장(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수상했고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과 이번 소방안전관리자 1급 국가전문자격증 등 2개를 취득한 열정도 증명했다.

광주시, 세계 물의 날 기념식 및 경안천 클린데이 개최

광주시는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청석공원에서 ‘제32회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주임록 시의회 의장,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 윤덕희 경기도 수자원본부장, 특별대책지역 수질정책협의회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7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맑고 깨끗한 경안천 지키기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관내 지역 하천에서 채수한 하천수를 오염과 물 부족으로 찌그러진 지구본에 담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의 통합과 수질보전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참석자들은 기념식 종료 후 4개 구역으로 나눠 청석공원에서 시작해 경안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등 각종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클린데이도 함께 실시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4‧10 총선 후보자들, 도‧시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도 다졌다. 방 시장은 “수도권 2천700만 시민의 식수원인 경안천을 우리의 소중한 자원으로 잘 활용하고 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청정 광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을 중앙정부와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UN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물 부족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기 위해 지난 1993년부터 제정, 선포한 기념일이다.

“한걸음씩 양보”… 이천시, 지역 택시업계와 합의 도출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불법렌트카, 똑버스 등과 갈등을 겪던 이천 택시업계와 합의점을 도출했다. 시는 지난 20일 관내 개인택시조합 및 법인택시기사연합회 등 택시관련 단체와의 논의를 통해 렌트카 및 똑버스 문제 등 현안 사항에 대해 구체적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택시업계는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 실행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함께 노력키로 했다. 택시업계 관련 단체는 진행 중인 모든 집회를 중지하고 택시업계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및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택시업계의 어려움인 불법 렌트카 및 자가용 불법 유상영업행위 대해 강력한 계도·단속에 나선다. 불만의 대상이 되었던 똑버스의 경우, 증차는 보류하되 향후 증차가 필요하면 사전에 택시업계와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야간시간 행복콜 매칭률 개선 및 서비스 지속을 위한 운수종사자 인센티브 제공,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희망택시 확대 운영 및 운임 요율 현실화, 택시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주요 지역에 택시승차장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개인택시조합은 개인택시의 야간운행 독려를 위해 자체 비용을 마련하고 시에서 제공하는 야간운행 인센티브에 더해 1건당 1천원의 자체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을 계기로 택시업계가 한층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자성과 개선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거듭 감사하다”며 “이천시에서도 택시업계의 어려움 해소와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與 “민주, ‘200석’ ‘탄핵’ 막말에 대통령을 향한 욕설까지”

국민의힘은 21일 “민주당이 ‘200석’·‘탄핵’ 막말에 대통령을 향한 욕설까지 했다”며 “민주당의 오만함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벌써부터 승기를 잡은 양 자축하며 특유의 오만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자칭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약진해 200석을 만든다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200석’이란 오만함 속에 ‘탄핵’이라는 야망을 드러냈다”며 “최근 이재명 대표가 ‘이제는 권력을 회수할 때가 됐다’며 뻔뻔한 야욕을 버젓이 드러내더니, 박 전 원장은 이에 질세라 오만함의 강도를 높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탄핵’은 이렇게 가벼이 입에 올릴 단어가 아니다. 나라를 극도의 혼란으로 몰아 비극적 상황에 이르게 할 중차대한 문제”라며 “탄핵을 정략적 선거수단으로 삼는 민주당의 인식이 참담하기만 하다”고 질타했다. 특히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안산갑) 양문석 후보 논란에 대해서 ‘살아있는 이재명한테나 잘해라’라며 민망한 아부성 발언을 하더니, 오늘은 급기야 윤 대통령에 욕설 섞인 막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아무리 유튜브 방송에서 하는 농담이라 하더라도 한 때 장관까지 하신 분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치고는 상당히 저급하다”고 비판했다. 이는 유 전 이사장이 전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임명과 귀국 과정을 분석하며 여권을 향해 ‘미친X들’이라고 한 발언을 지적한 것이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도 포함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박 단장은 “청년들에게 ‘쓰레기야, 너희들’, 노인들에게 ‘60대가 되면 뇌가 썩는다’ 등의 갈라치기 막말로 유명한 유 전 이사장은 망언 리스트에 국가원수 모독까지 추가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4월 10일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이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철퇴가 가해지는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신사선 하남역 신설 환영…이현재 시장 “道와 협의하겠다”

하남시가 위례~신사선에 하남역 신설 추가 검토 소식을 반기고 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위례지구 주민들의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였다. 시는 21일 경기도가 위례~신사선에 하남역 신설을 철도기본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한데 대해 환영의 메시지를 냈다. 시가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 계획 반영을 목표로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 시의 의견이 시의적절하게 반영된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9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수도권 출퇴근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철도사업 중 추가검토사업으로 위례신사선 하남역 신설을 포함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추가검토 사업은 시기나 여건 등의 문제로 경기도 용역에서 검토하지 못한 노선일 뿐, 후순위 사업은 아니다”라면서 “자체 용역 결과에 따라 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후속 절차인 상위 철도망 계획에 반영,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시장을 중심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상위 철도망계획에 반영을 건의해 왔으나 타당성 부족 및 본선 착공 지연 등의 이유로 좌절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 추진 중이었다. 시는 관련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한 뒤 오는 5월 중간보고를 거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위례신도시 하남 시민의 지하철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